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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6 08:59
모르긴 해도 우주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1만년 정도가 최대치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후까지도 인류가 기술을 잘 발전시키고 스스로 멸망하지 않는다면, 1만년 뒤의 인류는 혜성이나 화산 정도로는 못 죽일 듯요.
15/12/26 09:17
지지난 번 다크 디스크 통과가 6600만년 전이고
다크 디스크 통과 주기가 3000~3500만년 전후라고 하니 조만간 다크 디스크 통과 주기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인류는 통째로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서로가 서로를, 그러다 자신마저 죽이고 멸망할 거심미다. 우주를 너무 얕보신 듯... [후다닥]
15/12/26 09:43
대멸종에 주기성이 있다는 것도 가설이고, 우리 은하계에 암흑 물질이 원반형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가설일 뿐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대멸종 주기설은 서프라이즈에서나 나올만한 떡밥이죠. (사실 행성X라고 해서 이미 나온 적이 있습니다.)
15/12/26 10:22
꼭 같진 않은데 비슷한 걸로 우리 태양도 쌍성이 있고 그 넘이 주기적으로 오르트구름에 영향을 끼쳐서 대멸종의 원인이 됐다는 설도 들어본듯요.
지구가 이렇게 위험한 곳입니다..
15/12/26 11:01
네메시스 가설입니다.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망원경을 잡은 물리학자들이 별과의 거리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네메시스를 찾으려다가 그만.....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걸 알게되었답니다. 억측으로 시작해서 노벨상 탄 일화 되겠습니다.
15/12/26 11:02
네메시스 가설은 현재까지 관측으로는 아닌거라고 하기도...(아무리 작다지만 1~1.5광년거리에 있는 게 지금까지 발견 안되기도 참...)
15/12/26 10:39
공룡중에서 인간만큼 지능을 가진 개체도 있었을까요?
공룡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기간은 표유류가 지구상에 있었던 기간보다 훨씬 길었는데요
15/12/26 11:37
SF영화 스토리를 이거랑 비슷하게...
시작은 러시아 시베리아 벌판에 운석 큰게 하나 떨어지면서 시작. 전 세계 방송국에서, 이례적으로 큰 운석이 떨어졌다면서 대서특필. 이후 하와이 천문관측소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던 천문학자가 레이더를 보다가 이상함을 느낌, 미친듯이 서류를 파고들면서 내린 결론, "엊그제 떨어진 운석의 백배쯤 되는 개체가 수천개가 지구로 향하고 있다, 이중에 대부분은 목/토성에서 가려질것이나, 지구로 향하는, 혹은 지구로 떨어질 파편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인류를 멸망시킬수도 있는 크기" D-5~10YEARS 왜 몰랐느냐는 물음에 암흑물질 어쩌고 하면서 현 레이더로는 이정도 근접하기전엔 관측이어려웠니 마니 과학용어 써가면서 대충 합리화하고, 운석들은 어쩔꺼냐? 에 FADE OUT 어느 한 공돌이 아이디어로 나온 전세계 냉전시대에 묵혀놓은 무기들을 꺼내자! 무기들을 꺼내고 수리하고 준비하면서, 미/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공포감으로 지구는 휩싸이고, 갈등은 WE ARE THE ONE 으로 치유되고, 지구에서 수천개의 미사일이 운석으로 날아가는걸 보면서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뭔개소리지 이건....
15/12/26 12:49
이 가설이 맞다면, 적어도 왠만한 우리 은하 형태의 은하계에 있는 태양계를 닮은 항성계에 있었을 법한 지구형 행성에서 번성했을 법할 인간형 문명은 길어봐야 3500만년 이상 지속될 수 없었겠군요. 갤럭틱 쿨타임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쿨타임동안에 주기에서 벗어난 다른 항성계를 찾지 못하면 게임오버.
15/12/26 14:17
하지만 운이 좋아서 운석이 다 비껴간다면?
사실 우주 공간을 생각해보면 공간이 이미 안정된 상황에서 초대형 운석을 얻어맞는 게 로또보다 어려운 일이죠.(...)
15/12/26 16:06
진지 먹자면 은하에서 영향을 안받는 위치에 구상성단이 있습니다. 오래된 종족2의 별들. 여기의 이주함이. 물론 갔더니 꽉 차있을 확률 높지만.
15/12/26 13:15
아무리 그래도 공전궤도가 저렇게 불안정할리가...
태양계 전체 공전궤도에 영향을 줄 정도면, 행성 하나 둘 쯤은 튀어나가도 이상하지 않겠는데요.
15/12/26 15:03
태양도 붙잡아둘 정도의 중력이면 지구는 dark matter disk로부터 빠져나가지도 못할 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닌가보네요.
만약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해도, 목성과 지구의 질량이 달라서 중력을 받는 영향도도 다를텐데... 태양계 공전궤도가 같은건 이해가 안되네요. 단순히 제가 물리를 잘 몰라서 이렇게 느끼는거겠죠?
15/12/27 01:16
우리 은하 중심의 블랙홀이 태양을 붙잡아서 공전시키고 있지만 지구는 블랙홀을 돌지 않고 태양을 돌고 있지요. 암흑 물질 원반이 존재해서 태양이 위, 아래로 운동한다해도 지구의 태양을 향한 공전에는 영향이 거의 없겠죠.
15/12/27 08:35
공전궤도가 불안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태양은 태양계 행성들의 심플한 공전하고는 좀 다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태양계 내에서 일정 질량 이상인 천체들(이를테면 행성급)은 십여개 안팎이지만, 우리은하에는 태양 정도 크기 이상인 것만 천억개가 있죠. 대충 예상하기에 우리은하 내에서의 태양의 움직임은 브라운 운동에 비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질량은 태양보다 안쪽에 있기 때문에 태양이 공전할 수 있는 거겠고요.
그럼에도 태양계 내 행성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이 없는 거는 태양계 바깥의 천체들이 미치는 중력보다 태양의 중력이 훨씬 커서겠죠. 광년단위로 떨어져 있잖아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도.
15/12/27 00:40
암흑 물질이 저런 식으로 존재하고 태양계가 저 지역을 저런 식으로 지난다고 해도 오르트 구름 지대의 운석들이 공룡을 멸절시켰다는 증명이 되는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정적으로 저렇게 주장한다면 의도가 너무 뻔합니다. 자신의 이론을 공룡의 멸종과 연관시킴으로써 센세이션을 일으켜 '좀 유명해져 보자. 그리고 돈도 좀 벌어보자.' 뭐 이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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