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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1 19:55:02
Name 별이돌이
Subject [일반]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야권 측 정치 이슈가 활발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해서 흥미롭게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주변 사람들과 정치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그중에 한 사람이 저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민주당 - 새정치연합으로 이어지는 야권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그들은 대선에서 승리할 생각 없이 당내 기득권을 지켜가며 제1 야당으로 남는 선에서 만족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도 생각해보고, 최근의 논의를 계속 살펴본 결과 저도 이게 어느 정도 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특히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야권의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 보이는 행동을 보았을 때 이런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연합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는 안철수나 다른 중도 인물이 아니라 노무현에서부터 이어지는 문재인과 그 정치라는 점을 알겠습니다.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원하시는 바가 명확하게 있겠습니다만, 그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조금의 타협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기울어진 경기장을 말씀하시는데, 저도 역시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야권에 불리한 형태로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면, 요즘 유행하는 말들처럼 다른 나라로 이민을 하거나, 정치에 아예 관심을 끊고 최대한 정치과 무관한 형태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거나, 당장 목숨을 끊을 게 아니라면 그러한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계속 경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 생각은,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골을 넣어 득점하는 것이, 즉 원하는 바로 그 후보를 대선에서 당선시키는 것이 중력에 반해서 축구공을 차 넣는 것만큼 힘든 목표라면 지금 당장의 목표는 기울어진 경기장을 조금 덜 기울어진 형태로나마 바꿔 나가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으냐는 겁니다. 즉 원하는 후보인 문재인을 지금 당장 당선시키는 것이 무리라면 최대한 새누리는 피하는 선에서 그나마, 지난 대선에 유행했던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상식적인 중도 후보라도 당선시키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중도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야권 지지자들께서 인식하시는 현재 상황처럼 극단적인 언론장악, 편향보도, 교과서 개정 등의 시도는 안 봐도 될 것 아니겠습니까? 꼭 문재인이 아니더라도 중도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기울어진 경기장을 조금 덜 기울어진 형태로 돌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만약 중도 후보가 그런 일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안 그래도 기울어진 경기장이 점점 더 기울어지는 상황만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논의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은 문재인이지만 그게 누가 되었든 야권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물을, 기울어진 경기장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서 대선 후보로 당장 당선시키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먼저 확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대선이 이러한 사실을 어느 정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유례없는 높은 투표 열기 속에서도 적은 지지율 차이로 패했습니다만, 다음에 다른 후보와 붙어도 그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승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대선의 결과가, 이인제가 나타났다! 라든지 하는 다른 변수가 없는 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제1 야당이 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난 대선에서 상대한 후보는 노년층의 아이돌,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며 강력한 힘을 과시하던 박근혜이기는 했습니다만, 그 정도의 결과를 낸 데에는 문재인 후보 자신의 능력 외에 다른 요인들이 있었을 겁니다. 우선 박근혜가 노년층의 아이돌이기 때문에 투표율 80% 이상의 열성적인 지지를 노년층에서 끌어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박근혜라는 존재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반대 진영에 투표한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재인 대표가 최종적으로 얻은 48%는 그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안철수 의원과의 단일화를 통해 얻어낸 지지율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야권 지지자라면 아무리 안철수가 싫어도 박근혜나 새누리당 후보보다야 덜 싫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은 안철수로 대표되는 중도(?)라고 할 수 있을 만한 후보를 일단 단일 후보로 내고, 싫어도 그쪽에 투표하는 것이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겁니다. 이런 말씀을 드렸을 때, 현재 상황에서 예를 들어 안철수를 대선후보로 내면 문재인 지지자 쪽의 표가 빠져서 안철수 역시 지는 카드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하는 게 바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요. 선거에서 이기려면 우리 표는 지키고 남의 표는 뺏어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표 같은 후보를 내면 남의 표를 뺏어오는 건 아무래도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 남의 표를 뺏어올 수 있는 후보를 내고, 싫어도 꾹 참으면서 그 후보를 뽑아서 승리를 도모해야 하지 않느냐 이겁니다. 나는 안철수 싫다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 경우에 안철수가 싫어서 표를 안 줄 생각이시라면 대안은 새누리밖에 없다는 걸 아시고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문재인이나 원하시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바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습니다만 그런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고, 앞으로의 상황도 그다지 호전될 가망이 없으므로 지금이라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보다는 점진적으로라도 개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께서 허무주의적인 절망의 표현을 쏟아내실 정도로 현재 상황이 야권에, 진보 성향의 사람들에게, 젊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야권 지지자들의 생각에 이 나라가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박근혜가 출마해서는 출구조사 발표 때까지도 높은 투표율로 희망 고문을 하다가 냅다 당선되어버린 상황이니 이렇듯 패배주의가 팽배한 상황도 이해는 됩니다. 킹찍탈이니, 헬조선이니 하는 말이 나오지만,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한 표현이라는 것도 무서운 일이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아쉬운 게 누구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때 진정한 노답을 경험할 세대는 바로 현재의 젊은 세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지금 현재의 선거 지형으로 보아 계속 노년층이 원하는 후보들이 당선되어 정치계에서 다수를 이룬다면, 이분들이 전부 다 돌아가시 전까지는 현재의 젊은 세대들에게 유리한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겁니다. 그러면 점점 증가하는 노인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 현 시점의 젊은 세대가 많은 고생을 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런 정책도 결국에는 인구 감소,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파탄이 나는 시기가 올 겁니다. 아마 지금 어르신들 다 돌아가신 다음에, 바로 현재의 젊은 세대가 노인이 된 다음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고, 그 이유로는 아이를 새로운 노예로 공급해주지 않기 위해서 등등이 많이 있지만, 노인들을 부양하고 부양하다가 결국 국가적 역량이 안되서 그게 파탄이 났을 때, 그 때 노인이 된 현재의 젊은 세대를 누가 부양해 주겠습니까? 저는 아직 자식도 없고 늙지도 않았습니다만 늘그막에 자식마저 없으면 상당히 서러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그 상황에서 국가마저 나를 보호해줄 능력이 없다면 자식도 없고 사회보장도 안되고 답이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최근 유행하는 패배주의, 허무주의, 절망이나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서 모두 그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계속 그와 같은 태도를 가지면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을 조금 더 냉정하게 인식하고,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추가적으로, 본문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것은 현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대명사격으로 두 인물의 이름을 사용한 것 뿐이고, 꼭 어느 개인이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음 대선 쯤 되면 안철수 의원은 어르신들이 인식하시기에 이미 빨갱이 물이 다 들어서 표를 뺏어올 수 있을만한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부적절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가 되면 거기에 적합한 다른 사람을 또 찾아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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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15/1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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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후보로 여당과 야당을 두루 경험한! 중도의 상징! 저는 어떠신지요? +_+

...농담이고, 저는 야권후보로 안철수가 아닌 손학규 박원순 안희정 누가 나와도 찍어줄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가 나오면 누구를 찍을지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사람이 많다면 안철수는 본문의 논리를 따라가면 이미 부적절한 후보라고 봐야겠지요.
별이돌이
15/12/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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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철수는 지금까지 보인 행동으로 인해 이미 텄다고 봅니다. 본문도 딱히 안철수를 지지하는 내용은 아니고요
15/12/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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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후보로 어지간한 인물은 다 찍어줄 수 있는데, 안철수 찍을 바에는 킹무성이나 찍겠다 하는 분들 분명 있을 겁니다.

안철수가 문재인, 박원순이 나오는 경우보다 지지율을 많이 먹을 수 있냐면 물음표죠.
지난 대선 때, 아직 정치인 안철수로서의 행보가 얼마 되지 않고 '신선함'이라는 이미지 하나만을 무기로 했던 그 때면 모를까 지금의 안철수는 글쎄요.
별이돌이
15/12/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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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가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다음 대선에 안철수같이 신선함을 무기로 하는 사람이 나오면, 그때는 문재인 말고 그 사람으로 단일화해서 해봐야 된다는 이야깁니다.
15/12/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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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을 무기로 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저는 절대로 그 사람은 안 찍을 겁니다.
신선함을 무기로 했던 안철수가 지금 보여주는 행보 생각하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준 적 없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표 던지는거 아니죠.
15/12/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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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김무성 이라는 분들이 있다면 부디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동영 싫다고 투표 포기하거나 이명박 찍은 분들이 있다느 루머는 들은적 있는데 이명박이라는 결과가 참 돌이킬 수 없잖아요ㅜㅜ
15/12/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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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심정으로 안철수나 박근혜나, 더해서 김무성까지 도긴개긴으로 봅니다.
어차피 소통할 생각 없고, 자기 생각이 옳든 그르든 무조건 밀고 나갈 스타일이죠.
안철수/박근혜는 여태 보여준 모습 보면 정말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옳다고 생각해서, 김무성은 그렇게 해도 새누리당 달고 있으면 당선은 되니까...

어차피 비슷비슷한거면 김무성까지 3연타로 새누리당 해서 이게 사람 사는 곳인지 불지옥인지 분간이 안될 만큼 개판을 만들어놓은 후, 안철수보다 나은 후보가 다음에 나오는 것도 별반 다를 게 없으니까요.
저 신경쓰여요
15/1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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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동의가 안 되네요. 문재인은 안 되겠지만 안철수는 될 터이니 새누리당이 싫다면 안철수를 찍어라...? 저는 안철수가 될 확률이 훨씬 낮아 보입니다.
별이돌이
15/12/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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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이미 안되겠지요. 지금까지 보인 행보가 있는데 이제와서 안철수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제 글은 안철수를 대명사로 사용했을 뿐 안철수를 찍으라는 글이 아닙니다. 안철수로는 이제 이길 수 없는게 분명한데 안철수를 이제와서 찍을 이유가 없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5/12/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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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연합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는 안철수나 다른 중도 인물이 아니라 노무현에서부터 이어지는 문재인과 그 정치라는 점을 알겠습니다.

이 대목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친노라서 친문이라 지지하는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총선을 치루는데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편이 낫다 생각해 지지하는거죠. 저는 정권교체를 원하고 가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안철수든 문재인이든 말하는)에 가장 가까운 수단은 문안박 연대나 혁신안의 깔끔한 처리였다 봅니다. 실제 안철수의 사제 혁신안도 방향성이 다르지도 않고요.
대선주자들끼리 으쌰으쌰하더라도 물론 비주류의 어깃장은 현재처럼 계속될테지만, 안철수마저 이리 총질에 가담하니. 실제로 비주류의 좋은 방패막이가 되었고. 아예 신당 창당까지 선언하며 야권은 분열을 향해 가고있죠.

안철수 지지자분들이 착각하는게.. 안철수여서 까는게 아니라 안철수가 하는 행동에 비판하고 등을 돌리는겁니다. 친노여서, 친문이여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대안없거나 대책없는 문재인 끌어내리기나 혁신안 어깃장을 반대하는 점을 모르시더군요. 도대체 전당대회라니. 얼마 앞둔 총선에서 제발 으쌰으쌰하자는거지 또 편갈라서 언재 총선대비를 합니까. 어차피 다 끝난 이야기지만.
별이돌이
15/12/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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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여서 까든 안철수가 하는 행동을 까든 이제 안철수는 이길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니까 필요 없고요. 총선에서는 당대표한테 힘을 실어주는 편이 낫다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다 단일후보로 나와서 전부 박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네요.
15/12/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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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썼다 지웁니다.

그렇게 말씀하실거면 최소한 믿을수라도 있게
다른 이유를 대시는게 맞지않나요?
2011년 12월에 전당대회 열어서 한명숙 대표로 올리지 않았습니까?
여자같은이름이군
15/12/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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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안철수 보단 더 믿음은 가죠. 하는 행보에 차이가 있으니..
앞서 댓글은 제가 현재 왜 문재인을 지지하는가 입니다. 이걸 단순한 팬심이나 믿음으로 왜곡시키지 마세요.
15/1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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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선택할 때 다르게 선택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이 글이 승리가능성을 이유로 해서 선택을 안철수로 강요하는 것이 불편하시듯 자꾸 문재인이 옳고 안철수가 틀렸다고 하시는 것도 불편해요. 그냥 서로의 호불호 차이인 채로 냅두면 안될까요?
15/12/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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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제3의 후보에게 던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데요.
일단 문재인대표는 총선 책임지는게 최선이라고 보입니다.
근데 안철수전대표를 그 답으로 생각하기엔 현재의 모습을 보았을때 불가능하네요.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겪으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을때 내가 싫어하지만 대통령이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만 그 분들의 행동을 봤을때 되어서는 안되는 분들이었기에 반대했지요.
근데 현재 안철수전대표의 모습과 행동에서 그 분들과 다른 뭔가를 발견하긴 너무 힘이 듭니다.
야권의 많은 분들이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안철수전대표는 대선은 물 건너간거라고 봐야겠죠.
안철수전대표가 대립각을 세워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립각을 세워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대통령이 되려면
현재의 모습으로는 힘들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사실 새누리당에 걸맞는 모습이지 야당에 걸맞는 모습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별이돌이
15/12/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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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안철수가 답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대선 전의 신선한 안철수라면 모를까 이미 망했지요.
제가 본문에 언급한 안철수는 대선 당시에 지금 이런 사람이라는 걸 모를 때의 안철수에 가깝습니다.
물론 단일 후보가 되고 나서 당선이 되었을때 이런식으로 계속 굴었더라면 꽤나 속을 썩었겠지만 그래도 박근혜보다는 낫다는게 유효하지 않겠습니까? 분수님은 지금당장 박근혜랑 안철수중에 대통령을 고르라고 하면 누구를 고르실지 궁금하네요
15/1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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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기권할 겁니다.
야권에 있을 뿐이지 박근혜 대통령의 나쁜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현재의 모습으론...
대통령 된다고 해도 박근혜 대통령보다 잘 할 가능성도 없지요.
별이돌이
15/12/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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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하신다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안철수 의원이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박근혜보다 못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최근 다툼으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기는 한 모양입니다. 적어도 야권 지지자라면 박근혜보다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15/12/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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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보다 못하다는 게 아니라 박근혜보다 잘 할 수 있을 토양이 없습니다.
현재의 모습으로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도 새정치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다 자기 세력을 잘 만들줄 몰라서 대통령 되더라도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 수 없습니다.
생각은 박근혜 대통령보다 나을지는 몰라도 행동을 보면 나은 결과물을 낼거라고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별이돌이
15/12/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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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조하는 건 박근혜보다 잘할 소양이 아니라 못하지 않을 제정신입니다.
사실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박근혜보다 못할 거리가 뭐 있습니까
다른 것 전부 박근혜만큼 못하더라도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박근혜의 정책 같은 짓은 안할 거라는게 제 의견이에요.
15/12/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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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무것도 못하겠죠. 세력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겁니다.
뭐 최근 뉴스보니까 100석이 목표라고 하는데 불가능해보이는 수치인데 그걸 달성한다면 저도 생각을 좀 바꿔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야 생각해 안철수전대표를 염두에 두긴 힘들겠네요.
15/12/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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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이나 후보자 내기도 힘들텐데,,,,
피지알중재위원장
15/12/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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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로는 대선은 정말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지자분들 생각과는 다르게 문재인 대표는 확장성이 너무 떨어져요. 호 아니면 불호만 존재하지 중도층을 끌어올 요인이 별로 없습니다.
저번 대선때 문재인후보가 그렇게 많은 표를 얻고도 진건, 박근혜가 무조건 되야한다 + 문재인(혹은 친노)는 절대 안돼! 라는 사람들이 다 나온거거든요.
반면 안철수가 나왔다면 야당표는 비슷했을지언정 새누리당 지지층이 그정도로 집결했을까 싶기도 하고요.
어찌되었건 2012년의 안철수는 본문의 내용에 얼추 맞는 사람이긴 했는데... 스스로 기회를 걷어차버리고 있죠.

이기려면 결국 지금의 이념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금 정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야당에게 새누리당을 저지한다 빼고 어떤 지향점이나 능력을 증명했는지 전혀 알수가 없는게 문제입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박원순, 안희정처럼 행정능력을 보여줬던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야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도깽이
15/12/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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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시기 양극화가 크리티컬인거 같아요 김대중 노무현 찍은 나이대가 나중엔 이명박 박근혜를 찍으니...

정동영이 뭘해도 비토받는것처럼 노무현시절 양극화를 체감한 사람은 친노에대한 알러지성 비토를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1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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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알러지죠. 그런데 이거가지고 그저 억울해하면 안되는게
어쨋든 박근혜는 이명박 정부랑 확실히 선긋기를 했죠. 사람들도 두 정부를 별개로 인식하지 계승한거라 생각하진 않고요.
이명박근혜로 열심히 묶어도 별 소용이 없어요. 실제로 둘은 적대적공생관계에 가깝지 파트너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럼 지금 야당도 참여정부와 선긋기까진 안해도 우린 뭔가 다르다 라는걸 계속 어필을 해야하는데
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입장만 취하고 있으니...
참여정부 재평가를 백날 밀어도 뭐합니까. 그게 몇십년전도 아니고 불과 십년전이고, 그때 체감한게 사람들 머리 속에 다 남아있는데요.

솔직히 생각을 말하면 문재인 대표가 훌륭한 사람이란건 압니다만 정치인으로써 자신만의 콘텐츠로 보여준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거를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문재인만의 스타일이 뭔지, 문재인 리더십이라고 부를만한게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가장 안타까운거는 그렇다고 안철수가 대안인건 절대 아닌데 3년째 문재인 vs 안철수 구도만 계속 부각되고 있는거죠.
별이돌이
15/1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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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안철수가 제가 상정한 제3의 중도후보가 맞습니다.
피지알 중재위원장님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람이고, 선거의 측면에서 야권에 좋은 만큼 여권에도 좋은 후보라고 봅니다
솔로11년차
15/12/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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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새정연 지지자들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말 자체가 안철수의 주장일 뿐이죠.
님께서 정말로 객관적이라 생각하신다면 사안을 다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정말 최선인지요.

게다가 안철수로 후보가 단일화 될 경우 이탈표가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서 설득하는 태도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건 '이탈표가 생길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자신이 이탈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탈표가 생긴다고 봐야하는거죠.
그건 문재인으로 단일화 될 경우 이탈표가 생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겁니다.
하지만 그 이탈표를 그저 타협을 모르는 문재인 골수지지자라서 이탈하는 거라 말하며, 새누리가 이기는 것만은 막기 위해 양보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거죠. 왜 그 말을 안철수 지지자들에겐 안하나요? 그런 말을 들을 대상이 아니라서? 그건 문재인 지지자들도 똑같습니다. 그렇게 이탈하는 사람들은 안철수보다 새누리가 낫다고 생각해서 이탈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새누리보단 안철수가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면서 투표를 독려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새누리보다 안철수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말이 없더라도 안철수에게 투표합니다. 누구나 선거를 하는 시점에선 그 중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게 되어 있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이탈표라는 건 그렇지 않다는 표현인 겁니다.

진짜 이해할 수가 없는게, 안철수는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신당을 창당하잖아요. 그리고 선거공조도 없다고 못 박았잖습니까. 갈 길이 달라요. 그냥 투표하면 됩니다. 왜 탈당한 사람들이 문재인 지지자들의 편협함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말하는 지 알 수가 없네요. 뭘 얼마나 해줘야하는 겁니까? 탈당파 사람들 잘 붙잡고 당 잘 만들면 되잖아요.
별이돌이
15/12/21 20:3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만약 새정연 지지자들 중에서 안철수보다 새누리가, 박근혜가 진짜로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진짜로 있는지는 의심스럽네요. 새정연 지지자에게 박근혜는 독재정권의 화신, 부활한 박정희에다가 유신정권의 잔재가 아닙니까? 안철수가 요즘 정신나간 행보를 보이기는 하지만 박근혜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새정연 지지자로부터 들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 이탈하시는 분들이 참아야 한다는 것이죠. 새누리보다는 그래도 안철수가 낫다고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솔로11년차
15/12/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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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럽다고 하시는데요... '이탈표'가 있다는 것이 그런 사람들의 존재를 입증하는 거잖습니까.
님이 못 믿는 것이라고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분명 존재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데 없다고 하시니 이야기를 할 수가 없네요.
코랜드파일날
15/1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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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표가 있지만
새누리당이나 무당층으로부터 흡수하는표가 그 이탈표보다 많다는건 상당히 팩트에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여당후보와의 1:1구도로 나온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뭐. 개인의 직관이 과학적 여론조사보다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별이돌이
15/12/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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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이탈 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안철수가 싫어서 차라리 새누리를 찍겠다면, 우리에게 남은 건 새누리밖게 없지 않습니까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새누리가 계속 집권하는 현실에 대해서 불만을 가져서는 안되겠죠.
그런 이탈표가 생기는 시점에서 새누리 후보가 승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다가오는 것인데요.
물론 지금 안철수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저는 안철수 지지자가 아니고, 안철수는 이미 텄다고 생각합니다.
솔로11년차
15/12/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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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야기합니다만 문재인과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한 건 고작 1년정도 차이인데, 안철수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부패한 정치인의 화신처럼 보는 것 같네요. 비슷한 시기에 정치를 시작한 두 사람 중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들이, 그저 노무현을 그리워해서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면 착각도 그런 착각이 없습니다.
도깽이
15/12/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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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라기보단 무능 쪽이 아닐까... 선거만 했다면 지고 성왕종 nll등 에서 항상 새누리에게 덜미잡혀서 역공당하고

꼬투리 잡힐말만 게속 해대고...
코랜드파일날
15/12/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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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가 아니라 무능이라고 봅니다 22

Nll갖고 새누리에게 역공당하고
이석기 체포동의안 반대표 등 여당에게 책잡힐 짓만 하는 사람이잖아요

솔직히 제가 정치해도 그런 짓 안 합니다.
별이돌이
15/12/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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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박근혜 지지자들에 대해서 그저 박정희를 그리워해서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겠지요.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저 노무현을 그리워해서 지지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문재인이 부패한 정치인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문재인을 내서는 이길 수 없으니까 문재인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 뿐입니다. 한 번 지고도 모르면 그러려니 하지만, 두 번 냈을때는 이미 늦을겁니다.
솔로11년차
15/12/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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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은 알겠는데요. 지지율이라는 건 님이 말씀한 그런 것들을 각자가 나름 다 감안해서 판단한 겁니다.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더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그만큼 있는 거에요.
물론 각자가 접한 정보량은 다르겠지만요.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를 내면 안늦는다고 생각하시는 건데, 왜그게 다른 사람에게도 옳은 말일 거라 생각하시나요?

이런 말 해봐야 또 문재인 지지자들은 타협을 모르고, 감정적이다는 말이나 듣겠죠.
코랜드파일날
15/12/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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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지지율이 낮나요?
그건 다자구도에서나 그렇고, 여당 후보와의 1:1구도에서는 안철수가 더 높던데요.
지난대선때도 그랬고요 대박근혜건 대김무성이건 안철수가 새누리당과의 1:1구도에선 항상 높았습니다.
iAndroid
15/12/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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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안철수가 낮다고 할수도 없지만 높다고 할 수도 없죠.
지지율 절대값만 놓고 보면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더 낮고, 김무성-안철수 중에 누굴 뽑을지 잘 모르겠다는 표가 도리어 증가했습니다.
안철수가 중도층을 결집할 수 있다는 주장과 반대의 결과가 나온 거죠.
별이돌이
15/12/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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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누가 대선에서 더 경쟁력이 있느냐를 바탕으로 지지를 표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겠지요
만약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만 가지고 투표를 한다면, 정치적 신념과 상관없이 가장 유력한 후보에게 투표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는 건 안철수를 내면 안늦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난 대선에 안철수를 냈어야 안 늦는다는 말이라면 몰라도요
안철수는 이미 늦었습니다. 안철수 개인은 이미 텄어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다음 대선에 또 다른 안철수가 나왔을 때 또 문재인을 내서 또 지지는 말자는 겁니다
코랜드파일날
15/12/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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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로 단일화할 시 이탈하는 표보다 뺏어오는 표가 더 많다는 게 여론조사가 증명하는거 아니었나요... 뭐 여론조사 불신하신다면 할말 없지만.

당장 김무성과의 1:1 구도에서 안철수가 지지율이 높던데요...
소독용 에탄올
15/12/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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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7일 발표
김 대표 45.8%, 문 대표는 42.0%
김 대표 42.2%, 안 전 대표 4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을 고려한다면 양측에 차이가 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SigurRos
15/12/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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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뭐 사실 안철수지지자든 문재인지지자든 감정적으로 돌아서버린 것이겠죠.
화가 난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달래는 일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시간이 필요합니다. 봉합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도 필요할거구요.

지금부터 벌써 걱정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곧 총선이 있을거고 아직 대선이 2년이나 남았으니까요. 그때가서 흐름을 보자구요.
몇몇 극렬지지자들을 빼고는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을겁니다. 그래왔었구요.
15/12/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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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네요 어짜피 대선은 아직 한참남았고 문재인이 대선주자로 적합한가에 대해선 의문이 들지만 안철수가 적합한가에 대해선 더 의문이 듭니다. 대선가면 다 찍는다는건 안지지자들의 생각일 뿐이죠

문제는 저둘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 문재인과 안철수 두 명중에 한명을 골라야하는지부터가 의문이고 지금 시점에선 그 논의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총선에서 지면 문재인대표는 거의 끝이나 다름없고 다른 인물이 뜨게될겁니다.

박원순이라는 현재 가장 뛰어난 정치감각을 보이는 대항마도 있구요
별이돌이
15/12/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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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와 문재인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두 사람을 제가 이야기하는 인물 타입의 대표격으로 사용해서 대선 시점에 취해야 할 일반적인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솔로11년차
15/12/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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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의견은 대선 직전에 내놓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시점'을 이야기하셨는데 총선 직전에 그 시점을 꺼내 든 이유를 모르겠네요.
별이돌이
15/12/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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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대선이야기는 대선 전에만 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대선 직전에 내놓는게 맞다는 말씀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안철수와 문재인이 서로 다투는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가 그 단초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솔로11년차
15/12/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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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전에 내 놓아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시점'을 이야기하고 계시니까...
15/1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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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일반적인태도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는 솔직히 안철수 의원을 찍어줄 마음이 전혀없고 야권지지자 층에서도 무조건 찍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안철수의 여태까지의 정치행보를 봤을때 정알못이라 그럴수도있겠지만 실망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딱히 현 여당쪽의 인사들과 차이점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경쟁력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코랜드파일날
15/1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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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월현님이 야권 지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대 여론조사나 대선, 총선 결과가 증명하듯
인구통계학적으로 봤을 때 야권쪽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사람보다 여당 쪽에 동조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여당과 결을 같이하는 메시지를 부패하지 않게 내놓는 사람을 국민이 원한다고는 생각안해보셨나요

기본적으로 한국민은 진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배해야겠지 하지만 내집값은 올라야겠어가 한국인 수준입니다.
한국인 수준이 낮다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정치인은 국민을 계도하는것은 당선 이후에나 할 일이고
당선 이전에는 그래도 그런 사람들 비위 맞춰서 뽑히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안뽑히면 아무것도 못해요.
별이돌이
15/12/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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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의 행보를 볼 때 저도 이미 안철수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다음 대선에서 안철수를 찍으라는 말이 아니에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로 단일화 했어야 한다는 말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에 가깝습니다. 지난 대선 시점이면 안철수의 여태까지 정치행보를 아직 못 보신 시점 아닙니까?
15/12/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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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로 단일화가 원만하게 되었으면 저는 안철수를 찍었을 겁니다. 제가 안철수에 대해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구요. 추후에 대선을 앞드고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하는지에 대해 말씀하시는건 충분히 공감이 되는부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정권교체가 최우선이지요.. 뭐 그때 되서 지금까지의 행보와 달라진 안철수로 원만하게 단일화가 된다면야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투표하겠죠. 안철수로 단일화 된다는것 자체가 야권연대를 이뤄냈을거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럴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을 뿐더러 논의하는 시점 또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런 댓글을 달게 된것이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적절한 과정을 통해 야권 단일화 후보가 나온다면 그게 누구든 승복하고 투표를 할겁니다.
별이돌이
15/12/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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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을 이해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시점 자체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위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이야기 자체가 문재인과 안철수의 싸움을 바라보면서 지난 대선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것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적게 되었습니다
15/1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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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표의 무능이라... 정치를 잘 못하는 건 무능한게 맞긴 한데 초단의 정치가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죠. 안대표를 봐도 마찬가지고...
다만 문재이 대표가 정말 새정치를 사당화하고 있다는 공격에는 물음표가 생깁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새정치는 노무현 계통의 주류당으로 탈바꿈하고 그걸 원하지 않는 분들은 탈당해서 안철수 신당이든 천정배 신당이든
옮겼으면 좋겠어요.
내부총질도 어느정도 해야 문대표의 무능을 비판하지 대놓고 총칠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무능하다고 까지도 못하겠어요.
Rational_Rose
15/12/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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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15/12/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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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돌이님이 이야기를 꺼낸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대선은 아직 멀었습니다.
현재는 안철수전대표와 문재인대표밖에 눈에 안 들어오겠지만 말씀하신대로 두 분다 사라지고 새로운 야권후보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일단 야권이 걱정이면 총선 걱정이나 해야지요.
총선에서 대패하면 대통령 바꿔도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15/12/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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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문재인대표 대선 못 나옵니다.
그러니 안철수 전대표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을 가지면 될 듯 싶습니다.
안철수 VS 새정치 다른 후보가 될텐데 그렇게 되었을때 안철수가 나을까요? 새정치 다른 후보가 나을까요?
별이돌이
15/12/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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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재인 대표가 대선 못 나올거라고 확신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선에서 패배한지 3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당 대표를 맡고 있고,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지만 아직도 새정연 지지자들 중에서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에도 당 대표를 다시 맡은 사람은 거의 없고, 그 거의 없는 사람들 중 모두가 아니라면 절대 다수는 다시 대선 후보로 나왔습니다.
15/12/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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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총선 못 이겨요. 못 이기고 대표 못 버팁니다. 지금도 무능하다고 까이는데 총선 지면 못 버팁니다. 다음 당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대선 그림이 좀 보일겁니다.
15/12/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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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동의해요. 문재인은 대선에 못나오는데 안나오는데 안철수 지지하시는 분들은 문재인만 염두에 두시는듯 해요.
이러다 다른 새정연 후보자 흠집내면 모양새가 그럴것 같어요.
김종인도 안철수 만나서 탈당하지 말라고 총선 지나면 기회 온다고. 문재이 도우면서 총선에 집중하면 기회 온다고. 물론 안철수의
답은 없지만요.
새정연, 야당은 무능하다는 프레임
새누리가 부패하지만 유능하다는 프레임 많이 봐 왔지요. 새누리는 유능하지도 않고 유능해도 부패하는데 쓰는데.
솔로11년차
15/12/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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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라도 이야기는 별 의미 없습니다. 대선때 안철수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면 전라도 때문에 안찍던 사람들은 안철수 안찍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마찬가지에요. 그건 새누리가 싫으니 안철수라도 찍자는 의견과 동일한 관점에서 발생하는 겁니다.

그런 거 접어두고 시간 좀 갖죠. 총선까지도 필요없습니다. 아마 한달만 지나면 그림이 그려질 겁니다. 한달 후에도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정말 야권이 망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요. 제발 한달만 기다립시다.
EatDrinkSleep
15/12/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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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킹찍탈 할겁니다. 전 능력도 되고 직장도 꽤 좋고 이직가능성도 높고 주변에 탈조센한 인맥도 많거든요. 그 수준인 대부분의 국민들 인생 망하건 말건 저랑은 상관할게 아니죠. 지들이 손해인데 뽑겠다는데 제가 왜 말릴까요.
별이돌이
15/12/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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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다면야 뭐 제가 드릴 말씀이 없죠.
또니 소프라노
15/12/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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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탈조선하세요 남한테 똥인줄 알면서 뿌리고 떠나지 말구요
EatDrinkSleep
15/12/21 21:07
수정 아이콘
투표하는거야 제 개인의 소신이죠. 멍청하면 몸이 고생한다는 것을 깨닫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차리는데 도움이나 줄 생각입니다.
또니 소프라노
15/12/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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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근에 피지알에서 본 리플중에 제일 기분 나쁘네요 님이 지금 하는 말과 하려눈 행동은 님이 제일 싫어하는 새누리당 그 이상이라는 거만 알고 계세요 그리고 이나라 하루빨리 떠나시길 바랍니다. 님이 그렇게 욕하는' 콘크리트' 지지자들 보다 님이 더 이 사회에 뿌리는 악영향이 많을거 같네요
EatDrinkSleep
15/12/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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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낫고 제 신념을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이 나은데 대체 왜 제가 새누리당을 뽑는 합리적 선택이 비난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억울하면 열심히 운동하셔서 새누리당이 못먹게 하시던가 능력길러서 탈조센 하세요. 개인의 합리적 선택을 도덕적 측면에서 비난하지 말고.
또니 소프라노
15/12/21 22:16
수정 아이콘
당신이 위에 쓴 리플이 합리적 이유라고 생각하시나요? 진짜 어이가 없네....그니까 빨리 탈조센 하시라구요 어설픈 선민의식에 빠져서 고생하니 마니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시구요 막말로 당신이 뭐 대단한 사람인지 방구석에 처박혀서 댓글이나 다는 히키코모린지 제가 알게 뭡니까 님이 여기다가 쓴글만 보고 판단하는건데
EatDrinkSleep
15/12/21 22:38
수정 아이콘
제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데 님 말마따나 제 상황도 모르시는 분이 똥이니 뭐니 하시는게 참 웃기네요. 그러시는 당신께서는 얼마나 잘나신 분이시길래 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똥으로 비난하셔도 되나봅니다? 무슨 새누리당 싫어해야 하는 것이 도덕적 당위인 것도 아닌데 그렇게 가정하고 왜 욕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할러퀸
15/12/21 22:52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는 님이 새누리당을 찍냐 안찍냐의 투표의 합리성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아요. 투표의 자유권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니까요.다만 킹찍탈하고 떠나시면서 다른선택을 하는자들을 무능한자들, 그 수준이 거기서 거긴 대부분의 국민들 운운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정권교체를 위한 노력을 다른편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콧방귀끼고 격하시키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매우 기분이 나쁘게 들리는 건 어쩔수없네요.
EatDrinkSleep
15/12/21 23:06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를 위한 노력을 비웃는건지 아니면 자기들 손해인 것도 모르면서 킹무성 찍을 국민을 비웃는건지는 문맥에서 잘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만..
Lionel Messi
15/12/21 23:0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atDrinkSleep
15/12/21 23:07
수정 아이콘
제가 왜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주장을 하실거면 근거를 대셔야죠.
Lionel Messi
15/12/22 00:16
수정 아이콘
EatDrinkSleep 님// ^^
발라모굴리스
15/12/21 22:01
수정 아이콘
뭐 안좋은일 있으신가
솔로11년차
15/12/21 21:00
수정 아이콘
결국은 제3의 후보를 지지하자는 거죠? 문재인은 답이 아니라고.

제발 부탁인데 그 말은 제 3의 후보가 등장하면 합시다.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말을 하면, 혹시 등장하지 않을 경우 그나마의 후보의 경쟁력조차 깎는 것 밖에 더 됩니까?

그리고 대선만큼 중요한 게 총선입니다. 300명이나 뽑다보니 1명만 뽑는 대선에 비해 안 중요하게 생각되시는 것 같지만요. 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대선의 판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겁니다. 제3의 후보가 누가 되던간에 영향을 받아요. 야권이 총선의석이 1석씩 부족해질 때마다 제3의 후보가 누구든 간에 대선에서 불리해집니다.

그러니까 한달만. 제발. 한달만요. 한달 지나면 안철수신당이 어떤 국회의원 후보들로 채워질지 알 수 있고, 새정연이 어떤 후보들로 공천할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한달만.

지금 그 한달이 시끄럽기 바라는 쪽이 있어요. 그 나중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앞으로 한달이 너무나도 중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한달만 유예하면 안되겠습니까? 대선까지는 2년남았으니까요.
또니 소프라노
15/12/21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말씀에 공감합니다. 일단 제3의 후보가 나와야... 문재인 대표가 확장성이 현재로서는 없는게 맞는데 그 없는걸 포함해도 지금 야권에 문재인 넘는 사람이 없죠 안철수의원은 최근행태로 계승가능성을 다 날려먹었고 박원순시장은 서울시장 임기때문에 다음 대선 못나옵니다. 중간에 던지고 나오면 역풍세게 불텐데 박원순 시장이 정치감각이 얼마나 좋은데 그런 멍청한짓을 할까요.... 저런 얘기는 무의미하고 오히려 제1후보가 더 크는것만 방해하는거죠
발라모굴리스
15/12/21 21:55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가 47포인트를 얻었는데 너무 무시하는건 아닌지
저도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가 후보되길 바랬어요전혀 좋아하지는 않는데 될거 같아서 그랬죠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박근혜는 절대 안되어야하기 때문에
민주당 욕 많이 했었죠 누가 되는게 뭐가 중요해 박근혜를 안되게 해야지 하면서
그런데 요즘같은 분위기에서는 안철수 문재인 다 나왔으면 좋겠는게 안철수가 야권표를 가져갈것 같지않네요
이글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대표는 서둘러 선긋기를 했으면 합니다
드라마가 잘 쓰여져서 야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사람이 등장하면 더 좋구요
배터리
15/12/21 22:40
수정 아이콘
제3의 후보가 등장해도 친노지분 인정 안해주는 순간 제2의 안철수로 공격받게 됩니다. 수많은 비노 야권의 잠재적인 대선.유력주자들이 어떻게 친노들에 의해 망가졌는지 잊으면 안됩니다. 마음에 안들면 순식간에 새누리프레임이니 세작이니 뭐니 만들어버리는게 그들의 정치적 본성입니다.안철수는 극성친노와는 성을 긋고 철저하게 중도와 혁신만 보고 가면 됩니다. 그럼 온건하신 야권분들은 알아서 믿고 쫓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12/2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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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가 아니라 '친문'이겠죠.
iAndroid
15/12/21 23:3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혀있진 않지만 본문의 내용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제 3후보의 노력이죠.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노력 말입니다.
정동영이 이걸 안해서 5분 컵라면 신세가 되었고, 손학규도 이걸 간과하다가 18대 총선에서 100석도 못건졌습니다.
안철수 또한 지금까지의 행보가 계속 친문계열을 배척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제 3의 후보가 어찌어찌 되어 봤자 실패할 겁니다.
제일 좋은 건 당내경선으로 문재인을 이긴 다음 지지선언을 획득하는 것인데 안철수가 탈당했으니 이건 물 건너 갔구요.
그 다음으로 당대당으로 단일화 시도하는 건데, 어차피 문재인은 총선이후 재야로 물러날 거기 때문에 대선 때는 단일화 대상조차 아니죠.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게 문재인에 대한 삼고초려인데, 지금까지 보여준 안철수 성격상 표 좀 달라고 문재인에게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없을 테니까 이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군요.
괜히 정계에서 문재인만으로는 안되지만 문재인이 없어서도 안된다고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마바라
15/12/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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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김무성이 보수고 문재인이 진보고 안철수가 중도인가요?
그래서 보수가 대통령 되면 안되니까 중도라도 찍으라는건가요

보수고 진보고 중도고 다 말장난 아닌가요 -_-;;

오히려 이런 기준으로 보고 싶네요
불통의 10년을 겪은 이후
과연 저 중에 국민과 소통할 사람이 누구인가

개인적으로
안철수의 소통능력은 박근혜보다 더 심각해보입니다
펠릭스
15/12/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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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빤데요....

새누리 노무현 새정치 이명박 나오면 저는 국가의 무궁한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 이명박 찍습니다. 인물보다 중요한게 진영이에요. 안철수가 대통령 되기만 하면 진짜 눈물을 흘리면서 지지합니다.
발라모굴리스
15/12/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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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슬프지만 공감이가네요
15/12/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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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글들이 많군요..
안철수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면 문재인 빠돌이..
안철수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친노의 패악질, 친노의 배타성..

안철수는 근 일년간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탈당기계 기회주의자들과 영혼의 동반자가 되어 새정치를 하겠다는 우를 범하고 있지요..
잘못된 것을 잘못했다고 하는데 친노가 나오고 친문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본인이 프레임에 갖혀서 글을 쓴다는 이야깁니다

다시 한 번 안철수의 이미지가 아닌 그의 행동을 잘 살펴보세요..
그가 어떤 행동을 했고, 그것이 절차적 민주주의을 지키면서 행해진 일인지, 얼마나 사려깊고 명분있는 행동을 했는지를 말입니다.
그의 목표가 야권의 총선승리라면 그리고 올바른 상식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면 절대로 이래서는 안되지요..
15/12/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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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늘이 두쪽나도 야권후보를 찍습니다. 다만... 이기는 투표를 하고 싶어요. 지지하는것에 자부심을 품을수 있는 인물을 가지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만, 그건 문재인 후보가 다음 대선에 나올거라는 헛된 기대때문이 아닙니다.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그의 마지막 역할은 이번 총선 그리고 혁신의 실천까지 입니다. 난 그가 하려는 혁신이 내가 지지하는 민주당을 조금이나마 바꿀수 있을거라 믿기에 지지합니다. 비록 그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더라도.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과거 선대의 유산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받은것에 멈추어 있는 사람, 철저히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이며 말을 갈아타며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 그들을 이용해 뭔가 해보려는 사람 모두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문재인도 안철수도 아닙니다.
선대의 유산의 명암을 모두 끌어안고, 자신의 정치를 하는 사람. 이제 그런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난 그런 사람들을 가지고 싶습니다.

현 문재인 대표가 하려는 일들이 그런 사람들이 나올 자리의 주춧돌이 될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그를 지지합니다.
iAndroid
15/12/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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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했더니... 많이 바뀌셨군요. 껄껄
이건 비웃음이 아니라 감탄입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시군요.
15/1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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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리플 하나 달지는 않았으니 꽤나 검색해야 했을텐데, 별볼일 없는 사람 때문에 번거러운 수고를 하셨습니다.
개인 경험상 의미없는 번거러움은 건강에 해롭더군요. 늘 건강 하세요.
15/12/2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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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과정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김무성이랑 안철수랑 대선을 한다고 하면 가서 기권표를 던지지, 안철수를 찍지는 않을 겁니다.
숲들숲들
15/12/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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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세력이나 콘크리트는 있기 마련입니다. 근래들어 드는 생각이 콘크리트라면 차라리 조용히 지지하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강나라
15/12/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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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권에서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후보를 찍을겁니다. 그렇지 않은 후보여도 일단 찍겠지만 또 2012 대선의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네요. 물론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 다른 후보가 나와도 찍을겁니다. 정치인 한명만 맹목적으로 바라보다가 정권교체에 실패하는 어리석은 국민이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팬질은 아이돌 팬질로 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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