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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6 14:21
그리고 중요한 건 안철수 신당과 새정치가 서로 협조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만약 똑같은 지역에 이 두 당이 모두 후보를 내면 그냥 그건 그 지역은 새누리당 당선 확정이죠. 호남이 아닌 이상.
15/12/16 15:18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야권 지지층의 다수가 반새누리성향이고 이들은 후보가 둘이 나왔더라도 여론조사의 동향에 따라 새누리를 이길 후보에게 몰표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몇% 지지가 이탈하는 것으로도 극도의 경합지역에서는 큰 손해로 나타나겠습니다만, 전국 250여개 지역구 중에서 그런 지역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야권 지지가 우세하지만, 두 당의 후보가 비등한 경우, 후보단위에서 단일화 협상이 있을테구요. 어차피 둘 다 죽으려하진 않을테니까. 신당 창당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06년 지선의 경우를 끌어 씁니다만, 04년 총선의 경우도 있습니다. 96년 총선의 경우도 04년만큼은 아니지만 표쏠림 현상이 있었구요. 선례를 생각하면, 정의당이 아닌 제2야당 쪽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출마한 지역 정도에서나 문제가 생길 겁니다.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정연을 탈당해서 안철수에게 합류하느냐, 그리고 안철수가 얼마나 유력한 재야인사들을 끌어들이냐의 문제인거죠. 하지만 지난 지선에서 안철수가 신당을 만들려했던 때를 회상하면, 안철수 신당은 그리 큰 힘을 쓰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5/12/16 18:13
같은 지역에 둘이 동시에 후보 내면 진짜 같이 죽자는거죠...ㅜ 저도 본문에서 그 점이 걱정됩니다만, 문대표랑 안의원이 척 지고 돌아선 것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 높아보이고...답답하긴 하네요 총선 생각하면
15/12/16 14:22
참 새로운 영웅 같은 사람 원하는 심리가 아직도 많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그냥 이 나라는 아직도 왕을 원해요. 다 나와서 다 해결해주길 바라는 왕.
15/12/16 14:24
개인적으로는 안이나 새정치나 일종의 컨벤션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지지층이 확 결집해서 지지율이 오른거 같은데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요. 범야권과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둘다 잘하길 바랍니다만 안의원은 어제 부산에서 한 인터뷴지 뭐 토론회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서의 발언이 참... 박근혜씨의 박근혜씨의 말로 비판가능하다를 안의원에게도 그대로 돌려주고 싶더군요
15/12/16 14:29
http://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01&aid=0008054038&sid1=100&ntype=MEMORANKING
이게 내용이 제일 많네요 위에껀 지우겠습니다. 여기에 관한 새정연 몇몇의원들의 반응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056387
15/12/16 18:20
밑엣분 댓글 달아주셨지만 저도 어제 보고 바로 박근혜대통령 떠오르던데...안철수의원도 잘해주면 좋겠는데 여러 모로 아쉬울 따름이더군요
전 그런 생각도 합니다 문대표는 대선때나 지금이나 꾸준히 명분을 쥐고 있고 안의원은 본디 힘은 강력한데 그걸 잘 활용 못하는 느낌?
15/12/16 18:21
추이를 보고 싶었지 그를 통해 무언가 결론을 내고 싶진 않았습니다^^ 야권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하나하나의 움직임 모두 신경이 쓰이는군요
15/12/16 14:28
음.. 솔직히 김무성으로는 새누리당은 결국 대선에서 못 이길 것 같고..
중요한 건 반기문 총장의 결단일 것 같네요. 제 생각에 반총장이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 되면 그걸로 게임 셋이라고 봅니다. 이길 방도가 없어요.
15/12/16 14:27
기승전내눈을 바라봐
유게에도 있지만, 허무맹랑한 공약이라도 믿고싶어지는 요즘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허경영 아저씨는 재미라도 줍니다만..
15/12/16 14:30
탈당 후 지지율이 어느 정도 오르는 건 예견된 효과였죠. 다만 지지율의 확장성은 줄었다고 봐야하기에, 결국은 사지..
15/12/16 14:31
허경영의 외길인생. 존경스럽군요. 누구 또는 어떤 세력을 적을 삼아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고요. 흐흐. 정치혐오만 없어진다면 조금 더 매력(?)적인 후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15/12/16 18:25
이명박은 4대강과 미디어법으로 거하게 빅똥 싸고 갔는데 뒤돌아봤을때 박근혜의 빅똥은 무엇일까요? 노동법이 통과되면 그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15/12/16 14:37
지금 생각해보면 안철수 의원 탈당을 왜했나 싶어요. 새정연 안에 있을 때나 호남계파 얼굴마담이지 나가면 아무것도 아니게 됐는데...지금 새정연 내부 흐름도 그렇고 경선에 떨어지더라도 저같으면 천정배신당으로 가지 안철수 신당으로는 안 갈 것 같아요.
15/12/16 14:39
솔직히 각 5천만원씩 결혼수당 + 아기 1인당 3천만원이면 결혼하고 셋까지 낳아서 키울 자신 있습니다(엄격, 단호, 진지). 다만 동업(?)을 할 사람이 있느냐 물으신다면, 이는 차후의 문제로, 일단 눈물 좀 닦고 이야기 할게요.
15/12/16 15:26
이거시 바로 말로만 듣던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산 다음 다른 가게에 가서 물건을 팔면 두 배의 돈을 받는다던 그런 시대인것입니꽈?!
15/12/16 14:40
저 지지율은 당장은 허수라고 봐야죠. 최소 1~2달, 거의 내년 총선 즈음 가봐야 현실적인 견적이 나올겁니다. 천정배나 유시민 같은 양반들 나와서 창당한다고 했을 때도 지지율 거품은 어마어마했죠.
다만 친박연대 같은 블랙 코미디가 상영된 전례가 있는게 한국 정치판이니, 안철수 같은 양반이 부활한다고 해도 그리 이상한 현상은 아닐겁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한번 이나라 정치 수준이 노무현-MB-박근혜를 겪고도 발전이 없었다는 소리가 되겠지만.
15/12/16 14:41
50대의 새누리당 지지가 저렇게 높은 이유는 영세자영업자와 하우스푸어(부동산 소유자)의 대부분이 50대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만약 새정연이든 안철수 신당이든 최저임금 동결(혹은 하락)과 집값 올리기 정책을 추진한다고 선언한다면 50대의 지지율이 꽤 회복될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대신 청년들의 지지율은 많이 떨어질거고요.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현 새정연이 싫지만 연대없이는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여론조사고 그렇다고 연대를 하자니 대다수의 새누리당계 지지자+상당수의 무당파 지지자의 이탈을 걱정해야할 판이니 역시 이 나라에서의 제3당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만 구성할수 있어도 대선때까지는 해볼만할텐데 그것조차도 참 쉽지 않아보이네요.
15/12/16 14:43
갑자기 생각나는 시나리오인데 이대로 탈당러시가 끝나고 낙동강 오리알이 되면 '이 배신자들...' 하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하면... (운영진 수정)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12/16 15:13
보면 야권지지자신듯 한데 자기 머릿속 생각을 그대로 내뱉으시면 부끄럽지 않으세요?
지역구도 그렇고 활동기반도 수도권인데 호남 얼굴마담 운운하는것도 그렇고 좀 그만합시다. 그런식으로 깔아뭉개면 문의원이나 새정치로 지지도가 쏠릴 것 같나요?
15/12/16 15:35
지지기반이 수도권은 아닐수도 있죠. 근데 지역구나 활동기반은 수도권쪽에 많은거 아닌가요?
본문 지지율 봐도 서울이 가장 높고 수도권으로 따져봐도 18프로로 호남쪽 22프로에 비해 비중이 적은 편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님 망상에 대해선 하실 말 없으십니까?
15/12/16 15:38
제가 한 말 중에 문제 되는 건 전라도빨갱이배신자들 밖에 없는 것 같네요. 태어난 고향도 부산이기도 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 다시생각해보니 전라도빨갱이가 문제될 수 있겠네요. 배신자는 맞을테니까요.
15/12/16 15:43
고향이 부산이라서 크크...
그쪽 돌아가는 일에나 관심 많이 가지세요. 혁신 첫 단추 끼우다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감시나 잘 하시라구요. 제가 계파 친목질에 시늉만 내다 이번 선거도 말아먹은 뒤 말로만 반성하실 분이라고 하면 그쪽 기분은 어떻습니까?
15/12/16 15:46
무소속 지역구 의원이 지지기반이라면 고향말고는 없지 않나요? 자꾸 감정에 치우쳐서 말씀하시네요. 저는 새누리당이 받아주면 제법 가능성 높은 이야기라고 보는데요. 님 말마따나 수도권이 지지기반이었으면 노원구의 의원 사무소로 갔어야죠.
15/12/16 15:54
안철수 열풍이 영남에서 시작되었나요? tv프로에서 시작해서 인터뷰나 책으로 전국적으로 몰아친건데 뜬금없이 고향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그래서 처음 지역구 결정할때 영도구 가라고 한겁니까? 그리고 안의원은 중도보수적인 의원과도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새누리당과 함께 한다고 들리시나요? 이때까지 활동 한 것만 봐도 여당에 우호적이지 않고 가끔 날 선 소리도 하는데 뜬금없이 새누리당이 왜 나옵니까?
15/12/16 16:03
하심군 님// 그럼 그때가서 욕하세요. 저도 3번 배신당한 기념으로 옆에서 거들어 드릴께요.
근데 지금은 아니니까 응원해주실꺼 아님 신경 끄시라구요.
15/12/16 16:11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그런데 이렇게 보고있으니 안철수 의원도 미래가 없네요. 새정연의 탈당러시가 성공해도 암울하고 실패하면 그야말로 암울하고 새누리당에 들어가려고 하면 지지자들이 돌아서고
15/12/16 14:54
분석이 좀 나이브하군요.
만일 총선에 가까워진 시점에 결국 야권이 후보가 단일화된다 한들 1. 단일화된 야권의 지지율은 각각의 단순합산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2. 유승민사퇴때처럼 상대당에 타격을 준 인물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역투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2의 이유들 때문에 단일화 될 경우의 후보 지지율로 여론조사를 해야 어느 정도 추정가능하지만 아직 그런 여론조사를 할 시기가 아니죠. 그리고 전 좀 부정적으로 보는게 안철수씨가 독자노선을 가야만 다수의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은 언뜻 보면 야권에 우호적인 부동층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수도 있겠으나 다시 손을 잡게 되면 결국 되돌아가게 될 것을 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15/12/16 23:57
야권통합을 한다고 안후보를 지지하는 중도나 새누리지지자가 야권을 지지하지는 않을겁니다.
고로 결국 둘은 같이갈 이유가 없는거죠 어차피 정치적 포지션이 다르고 지형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반 새누리라는 논리에 수년간 야권의 논리가 함몰되어 마치 지상의 목표인듯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만 구 야권의 모습도 사실 새누리 2중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죠.
15/12/16 15:04
안철수의 딜레마는 독자 창당하자니, 지역구에 내보낼 사람이 없고 그렇다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할 사람을 받자니, 새정치 이미지는 저 멀리 가겠죠.
15/12/16 15:07
지역 1등만이 살아남는 총선을 생각해 볼 때, 역시나 현재의 여당압승 기세를 저지할 이슈 까지는 못가니 않나 싶습니다.
총선 직전 양당 화해와 통합의 희대의 막장극(?) 드라마가 쓰여지더라도, 적어주신 내용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무당파의 절반른 새누리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거든요.
15/12/16 15:12
그래도 김무성이는 잘하겠지...
솔직히 전 결국 김무성이나 누가됬건 새누리당후보가 또 다음에 대통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건 새누리당 지지율은 절대부동이고 영남권은 미동조차없습니다 부산만 유일하게 좀 변화가 있을 것같지만, 그래봤자죠. 안의원이 탈당하면서 문의원이 이득을 챙기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겁니다. 안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젊은 사람이고, 그 젊은사람들은 대부분 진보를 응원하니까요. 백번양보해서 새누리당의 표를 조금 가져온다고해도 그래봤자죠. 예전에 한나라당에서 인기 제법있다가 싸움이일어나서 나왔는데 막상 나오고나니 사람들이 다 돌아서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단단합니다. 역으로 지금 안의원이 있던곳이 새누리당이고 새누리당에서 탈당했다고 해도 전 새누리당이 이길꺼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지금은 새누리당에게 득이되면 득이됬지 실이될상황은 아니죠.전 앞으로 한 한두번은 더 새누리당쪽에서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봅니다. 핵심은 사실 지난 대선이였다고 보는데 지난 대선은 투표율은 높았지만 결국 박근혜가 당선이 된만큼 다음 대선도 별반 다를게없다고 확신합니다.
15/12/16 15:16
이것만 봐도 민주당이 자신들이 뒤에서 기득권 챙기더라도 안철수를 잘만 이용해먹었으면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 있었다는걸 알 수 있죠.
문재인대표가 대선이후 물러나기만 했으면 안철수 의원의 실제 역량과는 별도로(이 부분은 사실 모르는거니까요) 대새누리 경쟁력은 더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문대표가 잘못했다거나 물러나야한다는게 아니라 민주당에 기대가 있는 사람들이 안철수를 민주당을 위해 쓰려 하는 것처럼 민주당을 안철수를 위해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15/12/16 15:28
전 안철수의 행보는 그러한 판단을 훌쩍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민주당을 위해, 안철수를 위해가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절차적 정당성을 안철수는 여러차례 무시했으니까요. 물론 '정당'이니만큼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려한다면 민주당 쪽이 조금 유리합니다만, 바꿔말하면 민주당은 그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지율의 일부를 잃었고, 그러면서 지지가 단단해졌으며 그 안에서 조직화를 이뤄낸 것입니다.
안철수는 절차와 상관없이 서울시장유력후보로서 박원순을 지지함으로서 거대한 정치적 자산을 얻었습니다만, 그런 절차를 무시하는 행동은 희생과 양보일 때만 통용되는 거죠. 안철수가 민주당을 쓰려했다면, 절차를 지켰어야합니다. 그 절차는 허례허식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15/12/16 15:36
절차는 민주주의의 근간이지만 본질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지지하게 만드느냐이죠.
근간이 본질을 이길 수 없음은 현정부를 통해서 너무나 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당이 갖는 역할 및 기능 그리고 그 의의를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그러니까 댓글에 안철수를 주체로서 쓰지 않았고 민주당에서 재미보고 있는 자들이 안철수를 썼었다면 이라는 식으로 댓글 단거고요. 정당이 인물한테 맞출 필요가 있다는건 아니었 습니다. 그냥 그걸 정당의 이익에도 부합하게 사용하지 못한게 아쉬울 뿐
15/12/16 15:54
맞는 말씀입니다만, 저같이 근간을 따지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 수록, 근간을 져 버리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도 잃게 되는 거니까요.
민주당이 안철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만, 그건 안철수가 제대로 사용될 수 있게끔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이 분명 있었으니까요. 문재인이 대선이후 물러났으면 다를 거라고 하셨습니다만, 문재인은 대선 이후 정치적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거진 1년반이 지나서 세월호에 관련해 단식투쟁을 할 때까지요. 그 1년반이란 시간동안 안철수는 재보선에 출마해 일부 사람들의 비난 속에 당선됐고, 신당을 만든다고 하다가 민주당과 합당해서 새정연의 공동대표가 됐으며, 공동대표가 된 후 지방선거와 무려 15석의 국회의원을 뽑는 역대급 재보선을 치르며 공천과정에서 커다란 문제를 만들어 대표직에서 물러났죠. 이 때까지 문재인은 정치인으로서 크게 앞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15/12/16 17:25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도 존중하지 않는 리더가 야권의 리더를 한다구요?
야권의 최대 주주인 문재인이 시덥잖은 보궐 선거 2번에 내부 총질을 이 정도로 당하는 판에.. 당내 지지세력도 별로 없는 안철수가 당대표였으면 아주 아작났을거라 확신합니다. 저도 과거에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중 일인인데..최근 안철수의 민낯을 본 결과... 제1 야당이 안철수라는 인물을 위해서 그 정도로 희생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안철수는 절대 그 정도의 그릇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혁신을 하고 싶으면 혁신위원장을 맡아서 하고, 당대표를 물러나게 하고 싶으면 정상적으로 의원동의서를 받아서 탄핵절차를 밟고 단일화를 하려면 정상적으로 경선룰을 만들어 경선을 치르고 단일화를 하고...등등... 안철수씨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제대로 지키는 행보나 보였으면 좋겠군요..
15/12/16 15:22
합리적 보수세력과 손잡는다는데, 그래서 누구?? 라는 말부터 나오더군요.
데려갈 수 있는 기존 의원들은 공천탈락자가 대부분일테니 잘쳐줘야 그밥에 그나물 소리밖에 못듣고, 깨끗하고 중도를 표방하는 인재를 구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런 사람은 하늘에서 떨어진답니까.
15/12/16 15:48
그럴만한 사람들로 신당 차렸어도 대선 깨졌을것 같습니다.
처마게이트와 중고쇼파가지고 장난치는 형국에, 신당 합류한 정치신인들 털어서 하나라도 나오면 그거 가지고 놀았을것 같아요.
15/12/16 15:5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로 그 후보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후보단일화가 됐다면, 더 큰 차이로 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일화과정이 좀 더 명료하고, 절차상으로는 공정하면서 실제로는 불리한 쪽이 불리함을 이겨내고 후보로 결정됐어야 박근혜에게 이겼을거라고 봅니다. 차선으론 명료한 과정과 절차상으로 공정한 단일화를 통해 실제로 유리한 쪽이 후보가 됐으면 승산이 있다고 보구요. 그 단일화 과정과 단일화 후의 행보는 정말 역대 단일화 사상 최악이었습니다. 어릴때 뭔지도 모르고 지켜봤던 87년의 후보단일화 과정도 12년보단 나았어요. 결국 단일화하지 못했지만, 그 결과를 포함해도 12년보단 나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면, 전 캐스팅보트를 쥐는 제3당으로서의 역할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 사람들이 돌아올 리도 없고, 안철수도 그 때 사람들이 기대했던 안철수가 아니니 지금은 말도 안되구요.
15/12/16 15:30
http://m.asiae.co.kr/view.htm?no=2014120512073005799#cb
허경영 대선공약 저건 조작이라고 꽤 옛날에 허경영 본인이 밝힌 일 아니었나요 공약이 너무 젊은사람들 입맛에 딱딱들어맞죠 그리고 현실정치가 어쩌니 해도 제발 이사람 미화 옹호는 안봤으면....
15/12/16 15:45
송호창마저 요상한 행보를 보일 정도인데. 안철수는 총선까지가 끝이라봅니다. 문제는 새민련까지 물귀신처럼 끌고 들어가느냐고..
15/12/16 15:47
저는 사람됨됨이는 전혀 다릅니다만, 안철수에게서 트럼프를 봅니다. 정치혐오를 기반으로 한 지지라는 건 순간일 뿐이죠.
지금도 포털의 국회의원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국회의원을 반으로 줄여야한다, 100명으로 줄여야한다, 아에 없애야한다는 말들 잔뜩 있습니다. 정치인이 정치혐오자들의 지지를 받아서 뭐하나요. 정치혐오자들은 기본적으로 무당층이니 무당층을 흡수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 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안철수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는건,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에게 기대했고, 그 기대를 접었다는 뜻입니다. 민주당이 윽박지르고 언론플레이를 해서 안철수로부터 지지율을 강탈한 게 아니에요. 물론 기울어진 운동장이니만큼 남들에 비해 사소한 일에도 크게 실망을 하게끔 언론이 조장했겠죠. 하지만 안철수 불륜설이나 룸싸롱등의 예를보더라도, 정말 안철수의 지지층이 될 사람들은 그런 걸로 떨어져나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의 정치적 지지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데, 말 몇마디 기사 몇번으로 지지층이 지지를 철회하겠습니까? 안철수에게서 개혁, 혁신을 기대했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에게서 정치혐오를 발견하고 지지를 철회한겁니다. 대표적으로 국회의원 수 축소 주장이 있었죠. 그때 숫자만 줄이자는 게 아니라, 정당의 국고보조도 줄이자고 주장했습니다. 연간 3000억 정도 아끼자고요. 물론 비례비율은 늘리자고 했습니다만, 보완책으로는 택도 없죠. 안철수의 정치혐오와 행보는, 기존 정치인들을, 그들이 그 지지자들에게서 얻은 힘으로 이뤄낸 지금까지의 민주주의 성과를 개무시하는 겁니다. 테러나 다르지 않아요. 에지라는 만화를 보면 고등학생 테러리스트가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키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나 비슷한 듯 합니다만, 우리나라 역시 어릴때부터 정치인들 욕을 들으면서 큽니다.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학습하는 거죠. 그러다 본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전의 정치인들은 어릴 떄부터 교육받은대로 다 쓰레기고, 자신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점에서 청렴하다고 생각되는 새로운 인물부터 정치인들을 평가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관심갖기 전의 정치인은 평가대상조차 아니구요. 안철수는 그런면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할 때까지 정말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고 예상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이 제대로 정치를 혁신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쿠데타로 집권한 독재자가 정치를 잘 할 수도 있다는 걸 기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민주주의는 아닌거죠.
15/12/16 16:14
동감합니다. 안철수는 정치 혐오자가 정치인이 되었을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그 동안 믿을만한 한국 사회의 멘토 라는 이미지를 통해 구축된 이미지로 대선 후보로 떠오르기까지 순식간에 높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실제로 정치환경에서 정치인으로서 보여준 모습은 현재의 정치 체계 근간 자체를 혐오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책과 행보였거든요. 당시에도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 라는 정책이 그것을 제대로 드러내는 정책 중 하나였죠. 당시 대선 후보일때도 그리고 이번에도 '문재인 사퇴'가 혁신이다 라는 것으로 읽히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줬는데 문재인은 당내 경선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고 뽑힌 한 정당의 대선후보였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보았을때 '안철수가 더 이길 가능성이 높다'라는 이유만으로 문재인이 물러날 수는 없는거였죠. 이번 혁신 논란에서도 절차에 의해 뽑인 문재인 대표체제가 '안철수의 혁신안'이라는 이유만으로 무너져서는 안되는거죠. 혁신 위원장 맡아달라, 문안박 체제를 제안한다고 할때도 다 안된다고 하고, 혁신안 10개안 받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시기가 늦어서 안된다. 안철수의 혁신은 오로지 문재인 대표 사퇴인걸까요? 그렇다면 본인이 대표일때는 왜 혁신안처럼 권은희 전략공천과 같이 이상한 행동을 한걸까요. 그래놓고 실제 혁신 대상인 김한길계, 박지원계와 같은 비주류와 함께 해왔다는건 자기 모순이죠. 안철수는 '본인의 혁신안만이 옳다'라고 믿은 사람이라고 보이고, 다른 비주류는 지금 문재인 체제를 흔들기 위해 안철수를 이용한 모양새죠. 그게 지금 안철수를 따라 탈당하는 사람이 없는 걸로 인해 드러나고 있구요. 안철수의 행보는 본인만이 옳다고 믿는 정치혐오자가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 없이 정치를 하려고 하는데에서 출발한 문제라고 보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절차라는 부분이 갖는 중요함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에 자기모순적인 행보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요. 민주주의 사회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하지는 못하죠. 올바른 절차를 통해 비록 좋지 못한 결과를 얻더라도 그것이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16 16:19
대선 후보일때 문재인 사퇴가 혁신이라고 언제 했습니까. 당시에 후보 단일화 과정이 마음에 안들었더라도 조작은 하지 맙시다.
이번에도 처음부터 혁신안 받은게 아니라 문안박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당사자간 소통도 안하고 언론에 먼저 뿌리면서 일이 커졌는데 모든게 안의원 잘못인거처럼 몰고 가는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15/12/16 16:35
모든게 누구 잘못이냐고 말하는 건 대부분 옳죠. 한사람이 오롯이 잘못하는 경우는 드무니까.
하지만 이번일은 안철수쪽에 잘못의 대부분이 가 있습니다. 문재인의 잘못도 없지 않으나,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이 책임져야하는 부분들에 비하면 상쇄될 수 있는 정도죠. 정말로 당사자간 소통도 없이 언론에 뿌리는 잘못이 일을 거대하게 키우는 수준의 잘못이라 생각하시나요?
15/12/16 16:42
대선후보일때 문재인 사퇴가 혁신이다 라는 부분은 제가 글을 좀 잘못 썼네요.
당시 대선 후보일때는 민주당이라는 거대 조직의 경선이라는 절차를 통해 뽑힌 대선후보였고 적절한 절차를 통한 단일화 과정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물러나서 양보하지 않으면 안철수 후보 역시 민주당의 지지를 그대로 이어받지는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혁신안에서 결국 안철수 의원이 관철시키고자 하는 내용이 '문재인 사퇴가 혁신이다' 라는 행보였다. 라는 내용을 썼어야 하는데 이부분은 제가 좀 잘 못 적은게 맞네요. 그리고 처음부터 혁신안을 받은게 아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협상이라는 점에 있어서 서로 조율하는 부분이 필요한데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문재인 대표가 쉽게 받을 수 없는 '문재인 사퇴'가 받을 수 없는 핵심 논리인데, 이 부분이 관철되지 않으면 절대로 혁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사실 그렇기 떄문에 처음부터 혁신안을 받을 수가 없구요.
15/12/16 17:01
처음부터 혁신안 받지 않은 건 안철수가 방법론적으로 잘못했기 때문이죠.
안철수가 자신의 혁신안을 김상곤 혁신안의 보완차원에서 제시했다면 문재인도 받아줬을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김상곤의 혁신안을 부정했죠. 이 상황에서 문재인이 안철수의 혁신안을 받는 것은 김상곤의 혁신안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자신이 전권을 위임한 혁신위에서 제대로 혁신안을 만들지 못했다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된다는 겁니다. 문재인이 3개월 지난 지금 받은 것은 안철수의 탈당을 막아야 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고, 김상곤 혁신위는 활동을 접고 2선으로 물러난 상황이니까 가능했던 거죠. 그리고 문안박이 말도 안되다뇨? 문재인이 당권을 나눠준다는 겁니다. 별 조건없이 말이죠. 그걸 마치 총알받이처럼 생각하고 안받는다는 것은 안철수가 상당히 나쁜 쪽으로 해석한 겁니다. 실제로 박원순은 큰 거부감 없이 받았고 말이죠. 언제는 공식적인 소통이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면 사전 소통이 없었다라고 불평을 하니, 도대체 문재인은 어느장단에 맞춰야 될지 참 골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15/12/16 16:25
안철수에게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만 평가하는 건 과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부족이 문제였다면, 처참하게 박살났을지언정 영웅은 됐을거라고 보거든요.
안철수는 탁상공론같은, 이론으로만 무장된 정치정의를 이야기하지도 않았습니다. 현실정치와 이상정치, 둘 다 아니라는 거죠.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을 이야기할 건 안철수가 아니라 일부 안철수 지지자들이라고 봅니다. 대선 후보때 지지율이 안철수가 더 높았고, 박근혜와 문재인의 최종 선거결과가 지지율대로 나왔다며 안철수로 단일화됐으면 이겼을거라고 믿는 그 행동은 정말 현실정치감각이 없는거죠. 문재인을 상대로도, 내부에서 후단협질 하던 민주당 조직을 상대로도 지지율을 지키지 못하고 깎아 먹던 안철수가 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직을 상대로 이길거라 생각한다니. 전 현실정치감각이 부족하지만, 이상적 정치의 실현을 방향으로 삼고 달려가는 정치인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좋아해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죠. 안철수는 현실정치감각도 부족하지만 이론적인 정치관의 문제가 그 현실정치감각보다 더 큰 문제기 때문에, 현실정치감각을 우선 문제삼으면 그건 안철수에 대한 과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현실정치감각이라도 좋았으면 야권에 더 큰 폭탄이 떨어졌을 거라 생각해요.
15/12/16 16:20
지금이야 정치에 무관심한 층들... 새정연이 싫어서 새누리당 지지한 층들... 무당층들... 로 지지율 조사에 좋은 성적을 받을순 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으로도 실제 총선이나 대선 가서는 어림 없다고 봅니다. 그게 실제 지지로 이어지려면 거기에 + 되는 무언가 (비전이라던가 역량이라던가 ) 를 실제로 보여줘야 되는데... 안철수는 지금껏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안보여 줄꺼같고... 그럼 실제 선거에 가서는 파워를 보여주지 못할꺼예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보여주겠다... 식으로는 실제 지지받기 어렵죠. 그리고 단일화 된다 한들 지지율이 단순 + 되지도 않겠지만 ( 지금처럼 양 지지자가 서로 감정적골이 깊어진 상태에서는 더 그렇고요. ) 저번 대선때의 모습을 보면 단일화가 될수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저번처럼 서로 자기가 무조건 이기는 방식이 아니면 안하겠다고 버티다가 한쪽이 양본지 사퇸지 모르게 사퇴하면... 그냥 저번 대선 결과의 반복이겠죠.
15/12/16 16:42
무조건 이기는 방식을 주장했다고 하기엔 안철수쪽이 많이 나갔죠.
문재인은 경선을 통해 선발된 공당의 대표입니다. 안철수 쪽이 조금 유리하더라도 최소한 당원들이 납득할만한 룰로 단일화하지 않으면, 그건 당원들에 대한 배임행위라 할 수 있죠. 사실 정당 밖의 지지자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겉보기라도 공정해야합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캠프에 입금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하고, 문재인은 캠프에 입금한 사람들이 아니라 민주당을 대상으로 하자는 제안은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어디까지나 겉보기에 공정한 룰 안에서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의 비율을 좀 높이는 협상을 해야지, 저런 걸 받으면 받은 것만으로도 지지철회, 탈당등의 사태가 충분히 나오고, 저 룰로 안철수에게 단일화하면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상당수가 이탈합니다. 실제로 안철수가 저 발언을 한 시점에 안철수로 단일화되더라도 이탈할 사람들이 대거 늘었다고 보구요. 그걸 안철수 지지자 쪽에선 문재인 지지자들이 치사하다고 말합니다만, 글쎄요.
15/12/16 16:48
저 위의 수치는 3자구도하의 수치이고
야권연대를 선택하는 순간에 다시 예전과 같은 구도로 돌아옵니다. 당장 새정연이 더 진보쪽으로 포지션을 잡으면 그리고 그보다 더 진보인 정의당을 연대의 한 축으로 삼는다면 안철수 신당이 들어와서 같은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없죠. 정책적인 측면에서 말이죠. 결국 모여서 할 말은 '박근혜 정권을 심판합시다'입니다. 이걸로 이긴 기억이 없으면서 또 하려구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을 평가하는 말 중에서 정치혐오증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 대표가 최근에 하는 말중에는 그도 정치혐오증이 있는 것은 아닌가 스러운 표현이 있죠.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라는 것이나 호랑이 등에 탓다는 말이나 지지자들이 말하는 의무감에서 정치한다는 말이나(문대표가 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 부분은 지지자들이 그렇게 보는 것) 문대표 본인이 스스로 뭘하겠다라고 말하고 실행하는 것이 정답이죠.
15/12/16 17:35
지금 이 시점에서 대체 안철수의 뭘 보고 지지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그의 이미지에 혹해서 그를 지지하고, 어떻게든 새누리를 이겨주길 바라는 마음에 콩깍지가 씌웠었지만.. 냉정하게 그간의 행적을 바라보게 된 지금 그의 행보나 정책중에 과연 어떤 부분이 새롭고 어떤 부분이 혁신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행보는 말할것도 없고, 안철수만이 혁신이라고 말하려면 김상곤이 만든 혁신안이라도 한번 읽고 비교라도 해봤으면 좋겠네요.. 정치적 무관심층과 혐오층이라는 사람들의 선택이라....참 빈곤한 논리군요...
15/12/16 20:09
원래 안철수가 갖고 있는 이미지 빨이죠. 정동영과 하는 행태는 되게 비슷한데 정동영과 안철수가 원래 갖고 있던 이미지의 파워가 다르니까요.
15/12/16 20:07
안철수의 행동이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데 합리적 중도라고 하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보수 언론 프레임에 휘둘리는 중도층이 있고, 그게 딱 안철수 포지션이긴 한데 전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15/12/16 17:58
요즘 드는 생각은 유승민과 안철수가 손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론조사에서도 나왔듯이 결국 안철수는 중도보수 포지션이 딱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성식과 같은 보수 인사들을 끌어안고 가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치 진영에서 올바른 보수 포지션만 잘 잡아줘도 진짜 대단한 업적인데 새누리로는 희망이 없죠.
15/12/16 20:33
우리나라에서 새누리당이 옳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건 아니죠. 안철수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죠. 안철수는 애초에 새누리당과 민주당 가운데 포지션을 노리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민주당을 우경화시키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니까 나갔다고 봐야죠. 안철수는 친노=운동권=좌빨이라고 보기때문에 친노가 안철수가 원하는 혁신의 제 1대상이였던거죠. 그래서 문재인을 집요하게 공격했던거고. 민주당의 색깔로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더 우경화해야 이길수있다고 보는거죠. 그러니까 현재의 민주당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현재보다 더 진보적이어야한다고 보는 사람이 있고 더 보수적이어야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철수는 딱 후자입니다. 새누리에 더 가까워져야만 이길수있다고 보는거죠. 물론 저는 전자입니다만.
15/12/17 01:59
그동안 보아온 바에 따라 한 가지만 말하면, 인터넷 판의 정치적 현상 분석은 자기 바람이 투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정치적 판세의 변화를 거의 읽어내는 경우가 없어요. 지난 총선도, 지난 대선도 마찬가지였구요. 그걸 환경탓만 하기에는 팟캐스트를 필두로 인터넷 상에서 떠들어댄 야당측의 여론 분석이라는게 허접하기 짝이 없었어요. 여론을 인식하는 수준도 마찬가지구요. 너무 이상적이고, 너무 나이브해요. 저는 새누리의 세력이 약화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입장에서 어떤 방향으로든, 그것이 인터넷에서 말을 하는 옳은 소리에 일부 해당이 안되더라도, 선거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기류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씁쓸하지만, 완벽하게 옳은 자가 선거에서 승리하는게 아닙니다. 사실 그런 사람도 별로 없긴 하지만요.
15/12/17 08:52
인터넷 상에서 떠들어댄 야당측의 여론 분석이라는게 허접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잘못된 것이라면, 정말 현실적인 정치적 판세의 변화는 무엇이고 누가 어떤 방식으로 파악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15/12/17 12:44
님은 인터넷의 일반지성 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넷 밖의 정치현상 분석도 자기 바람이 투영됩니다. 님도 그러고 있어요. 님의 경우는 패배감 때문에 기대했다 실망할까봐 기대조차 버린 자기 바람이지만요.
그 허접하기 짝이 없는 정치 분석들도 정치판에서 실제로 몇십년간 구른 사람들, 정치를 공부한 사람들이 내놓는 것인데, 님은 얼마나 경험하고 공부하고서 그런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초선 현역의원이 그런 분석들을 허접하다고 평가한다면 주제넘는 소리라고 안 보이겠습니까? 근데 님은 초선의원이기라도 합니까?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이 뭐 얼마나 옳은 걸 요구했다고, 또 얼마나 선거승리에서 먼 요구를 하고 있다고 이런 소릴 하는 건지. 안철수는 이상적으로만 틀린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틀린 겁니다. 마치 현실적 선택이라도 한 듯이.
15/12/17 08:47
동해 수심이 2천미터대는 되는 걸로 아는데...일본 500미터 앞까지 동해 메우려면 한반도를 해발고도 0미터까지 싹 깎아넣어도 모자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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