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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3 17:10
한편으로는 특정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상황이 좋은 나라가 있나 싶기도 해서
그냥 인류가 그런 시대에 접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5/10/13 17:16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에 불공정함이나 갑질을 정부에서 견제해주면 어느 정도 생명연장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괜찮은 취업'이 되어야 청년실업 문제도 소비인구의 문제도 노년층의 노후대비 문제도 해결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정부기관, 공기업에서부터 열정페이와 계약직, 외주를 남발하는데 어느 사기업이 고용촉진, 공정거래를 하려고 합니까.. 청년실업의 문제와 중소기업 구인문제가 공존하는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 한 것이죠.
15/10/13 17:21
이것도 단순히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해주면 해결될 것도 아니라고 보는게,
중소기업이라는 위치의 이점을 이용해서 고용자를 빨아먹고 대기업까지 키우지는 않는.. 소위 x소기업 사장님들 썰은 한도끝도 없이 많아서..
15/10/13 17:39
중소기업에 그냥 돈퍼주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 중소기업간 외주거래에 대한 공정거래 감시를 해주면 좋겠어요.
똑같은 제품을 매번 납품단가 후려치고 비슷한 제품으로 다른 업체랑 거래하지 못하게 하고 이런 것만 사라져도 중소기업이 꾸준히 성장할만 하죠.
15/10/13 22:51
그런 부분은 제도 뿐만 아니라 결국 근본적으로 기업윤리와 사회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해결될 문제인데.... 이런 점에서 정말 MB, 박근혜 정권 아래 시대가 되빠꾸를 먹어도 참 심하게 먹었다 싶습니다.
15/10/13 17:21
지금으로보면 가장 큰 탈출구는 아니러니하게도 통일일 것 같구요. 물론 일반 시민은 중간에 많이 힘들겠지만요. 스타트업들이 활개칠수있는 상황이 되는게 평범한 해법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지금 전세계 그 어떤 나라도 긍정적인 해법을 가진 곳은 없어보여요.
15/10/13 17:22
기회보다는 위기가 많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위에 말씀하신 논거만 가지고 말씀하시기에는 좀 근거가 너무 빈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5/10/13 17:26
지금 거의 모든 수출 기업이 이자 갚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셰일 가스 혁명이 결국 한국에게는 독약이 된 셈이네요. 셰일 가스 때문에 미국과 일본이 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들 불러 들였고, 그 과정에서 내수에 힘을 실은 미국이 해외 국방비 절감을 명목으로 일본에게 러시아와 중국 견제를 부탁했습니다. 일본은 그에 대한 댓가로 양적 완화를 허락받았고, 이를 통한 엔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등등으로 60~80년대의 영광을 찾을려고 하고 있죠. 중국도 암담한 상황에서도 낮은 기술 산업 쪽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자본력에서는 중국에 뒤지는 상태에서 환율까지 수출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주니, 한국 경제에는 미래가 없는 겁니다. 이건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지금 상태에서는 경제 규모 축소는 감당해야 되는 운명이죠.
15/10/13 18:15
일본 우경화 및 군사강화가 미국의 국방비 감축의도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국제학 교수님이 그러시던데 그 말씀을 피잘에서 또 들을줄이야. 피잘 덜더하네요 크크
15/10/13 17:31
답이야 많다고 봅니다. 그 답들 중 어느것이 가장 정답에 가까울 지 모른다는 것과 어떤 답을 내든간에 누군가는 희생당한다는 것이 있는거죠.
그리고 현재의 기득권은 어떤 답이든 나올 수 밖에 없는 희생자들을 집중조명해서 논란을 만들고 결국 답도 아닌 것을 유지하고 있는거죠. 결론은 내수를 나눠 갖는 것에 만족할 수 있느냐의 문제겠죠. 다만 그 경우 서민들이야 별차이 없거나 더 나을텐데, 대기업들은 당연히 반대하겠구요. 그 반대 때문에 이걸 뚫어내지 못하고 있는거죠. 합법적으로 뚫어내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불법적인 사태가 벌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위험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15/10/13 17:31
뉴노멀...그러니까...그냥 이게 이젠 표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꿔 생각하면...이럴때 주식투자하면 1~2년후 대박?? 하하
15/10/13 17:35
뭐 경기라는건 어차피 순환되는거니 일시적으로 국제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경제규모가 축소되는 것 정도야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겠죠.
정말 문제는 그 부담을 누가 짊어지고 파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냐.. 겠죠. 원래는 그냥 좀 살기 팍팍해지는 정도에서 끝나야 하는 일인데... 그리고 대기업들이야 역대 최고 유보금을 갱신하는 분들인데 걱정해줄 필요가 있나요?
15/10/13 17:53
사실 대기업 자신들도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유보금을 쌓고 있는거죠.
언제가 되든간에 대기업에 대한 제제가 올텐데 그 때 버틸 총알인 거죠. 쌓이는 유보금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15/10/13 17:56
순환되고 다시 돌아올 때 그게 우리들한테 돌아오냐가 문제죠. 일본이 20년 간을 저성장으로 버텼지만, 그것조차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일본의 탄탄한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죠. 한국은 일단 그런 게 없습니다. 대부분 잘 나가는 중소기업은 수출 대기업에 기댄 면이 컸죠.
15/10/13 17:39
최근 스타트업, 벤처쪽에 움직임이 활발 합니다.정부에서 여기에 맞춰 투자 규제로 대폭 완화했구요.
it 거품 경험이 있어서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졌구요. 전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15/10/13 17:44
뭐, 당장의 화두는 미국이 연말에 금리를 올리느냐 마느냐가 아닐까 합니다만..이게 미국도 참 딜레마가 아닐지...
(아님, 아예 이걸 무기로 패권을 휘두르지않으까 하는 생각도 하고요.중국이나 우리같은 나라는 쫄겠죠.하하)
15/10/13 17:47
사람들의 깊은 곳에 내재된 무의식적인 관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체제만 바꾼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비단 우리나라 뿐만은 아니겠지만, 사람을 위해 경제 체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계가 역전됐다는 생각도 꽤 했네요.
15/10/13 18:19
부동산 거품은 언제 꺼질지가 궁금해요
스텔라 아르뚜아 처럼 거품 칼로 싸악 쳐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거품의 끝물이 아닌가 싶은데....
15/10/13 18:36
일본처럼 당분간 저성장의 시대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을게 기술분야 휴대폰.자동차.조선 이런 몇몇 종류의 수출이 대부분이었는데 휴대폰은 중국에 점점 따라잡혀가고 있고 조선또한 그런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소위 원천적인 기술 발견이나 스마트폰같은 창조적인 기술이 나오지 않는한 좋은소식이 나오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통일이 대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것이 아니니. 그렇다고 기술쪽에 나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상황도 아니었을뿐더러... 결국 무난히 일본따라서 잃어버린 몇년이 될것 같습니다. 일본처럼 유지나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일본에 비해 내수상황에 기댈수 있는 나라도 아닐뿐더러 언제터질지 모르는 집값거품을 비롯한 각종 상황들로 정말 최악의 최악을 가정한다면 그리스꼴 날지도..
15/10/14 00:09
셰일가스 혁명이 여러모로 악영향이죠
원유 시추나 운반 수요가 줄고 (물론 중국물량이 중국조선사로 발돌린 탓이 크지만) 물론 중국조선도 힘들죠 수출 2~4위하던 석유정제업계가 덩달아 힘들죠 조선에서 상당히 소모하던 철강후판 가격이 떨어지니 포스코등의 제철소가 힘들구요 휴대폰은 사실 자체로만 보면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닙니다 다만 전세계인들이 가지고 있다보니 파급효과가 크고 구조가 비슷하다보니 들어가는 부품들이 제한된 공급사로부터 조달한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긍정적입니다 자동차만큼은 조금은 경기에서 비켜가있지 않나 싶네요 세계1위 도요타 랑 아슬아슬하게 2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이 1000만대를 살짝씩 넘겼는데 현기차가 800만대수준이었거든요 그것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죠 국내에선 욕을 대단히 먹고있지만.. 외부요인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비관 혹은 낙관만 할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15/10/13 20:10
제 생각엔 IT 기업으로 뚫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T기업의 글로벌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합니다. 국내에서 하는 SI말구요...ㅠ...
15/10/13 20:24
신성장 동력을 찾기 전까진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반전시킬 기미가 없을 것이라고 봐야겠죠.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것이 그나마 대기업 중심 제조업인데, 이미 이 분야도 정점을 찍은지 오래이구요....
15/10/13 20:38
생존력에 있어서는 만랩을 찍은 국민들이라 지금은 좀 어렵겠지만 결국은 또 살아 날거라 봅니다. 미국영화 직배가 될 때 20년 후에 한국영화가 세계로 수출되는 문화상품이 될거라고 누군가 얘기했다면 미쳤다고 했겠죠. 해방되자마자 이어진 전쟁으로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서 전세계 탑글래스의 경제와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사람들입니다. 근거없는 낙관주의일수는 있겠지만 결국 다 잘될겁니다.
15/10/14 00:54
가계부채가 폭발 직전의 직전이라......
정말 벼랑끝 한계까지 왔다는 느낌이 오고 있어요. 한번 작은 폭발만으로도 모든 것을 망하게 만들 정도의 한계까지요.. 사실 말같지 않은 정책이었던게 이미 가계부채가 위험도에 도달했다는 신호는 이명박정권 중기때부터 끊임없이 담지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를 살리겠다고 가계를 쥐어짜내는 정책을 썼다는 게 말이 되는 정책입니까. 둘 중 하나가 사그러들어야한다면 뭐를 살려놔야할지에 대해서 대단히 무책임한 선택을 저질러놓고 그 대가에 대해서 전혀 가책도 걱정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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