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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08 18:50:38
Name 만트리안
Subject [일반] KBO와 MLB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부분 (재업)





개인적으로 파워? 구속? 이런건 팬서비스 차이에 비하면 그냥 애들 장난같은 차이라고 생각함. 아예 마인드 자체가 다릅니다. 용병들중에 가장 팬서비스가 안 좋은 수준이었던 덕 클락마저 팬서비스 좋다고 찬양받는거 생각하면...

선수 인성? 인성이야 사람 사는데인데 어디나 마찬가지죠. 저쪽도 도둑질하는 선수도 있고 사람 패는 선수도 있고 음주 운전 하는 선수도 있고 그래요. 근데 그냥 문화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에서 인성으로는 흠잡을데 없는 [봉사왕] 이대호나, 국민타자 이승엽도 인성은 정말 좋은 선수들로 소문나있지만 팬서비스는 잠깐 왔다 가는 용병들보다도 못하죠.

커티스 그랜더슨처럼 야구 제3세계에 비시즌에 봉사하러 가거나, 클레이튼 커쇼처럼 학교를 세워달라거나 하는 거창한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데, 크보 선수들은 팬서비스 교육을 아예 제대로 받아야 될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크보도 잘해주는 선수 있다, 무뚝뚝하고 부끄러워서 그런거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잘해주는 선수있죠. 근데 야구장 많이 가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그 잘해주는 선수의 비율이 용병하고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제가 본 팬서비스 좋은 국내 선수 용병 선수 숫자가 비슷하다는것부터 이미..

---

링크 수정해서 재업합니다.


* clover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10-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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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nyDaddy
15/10/08 18:53
수정 아이콘
KBO 차원에서, 신인 때부터 팬서비스 마인드를 계속 교육시키고 하면 점차 바뀔까요?
워크초짜
15/10/08 18:53
수정 아이콘
자게로 가면 더 좋은 내용같습니다
박용택 같은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15/10/08 18:55
수정 아이콘
연봉을 므르브만큼 받으면 다들 알아서 팬서비스 하겠죠.
15/10/08 18:58
수정 아이콘
류현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만트리안
15/10/08 18:58
수정 아이콘
야구를 MLB 선수만큼 하면 MLB 연봉만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보 와서 뛰는 용병보다는 돈 많이 버는 FA 대박낸 선수들이 그들만큼 팬서비스 하냐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저 당시 유먼은 한 100억 받았을거 같나요...
뻐꾸기둘
15/10/08 18:59
수정 아이콘
류현진 보면 그냥 메이저 리거들은 마인드가 다른겁니다.
독수리의습격
15/10/08 19:00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고액연봉자들이 목이 더 빳빳했으면 빳빳했지 더 잘 해주고 그런거 없던데요
달마시안
15/10/08 19: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오는 용병선수들도 국내선수들보단 많이 받는다해도
MLB 평균연봉에는 택도 없는데 팬서비스는 잘하잖아요~
돈 문제가 아니란 거죠.
15/10/08 19:05
수정 아이콘
돈 문제는 아닐겁니다 문화 차이이고 생각의 차이이겠지만 아쉽네요
15/10/08 20:1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네요. 연봉이 누구에게서 나오느냐? 기업. 이렇게 생각하니까 팬서비스가 안 되는거죠.
팬한테서 나오는겁니다. FA거품이니 뭐니 해대는데 관중이 2000년대 초반 수준이면 지금 같은 FA대박이 있을까요? 전혀요.
15/10/08 21:01
수정 아이콘
다들 알아서 팬서비스를 해야 파이가 커지고 연봉도 오르겠죠.
라이트닝
15/10/12 18:14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관중 700만 찍고 몸값 80~90억대까지 나왔으면 솔직히 한국시장에서 파이는 커질만큼 커졌다고 봅니다.
얼마나 더 커져야할까요
라이트닝
15/10/12 18:13
수정 아이콘
FA도입전에 비해 선수들 몸값은 엄청나게 뛰었는데 팬서비스는 그대로죠
시케이더
15/10/12 18:50
수정 아이콘
류현진, 이대호, 김광현 등등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우리나라는 고액연봉자일수록 팬서비스가 더 개판이라는 생각이네요.
Quarterback
15/10/12 23:52
수정 아이콘
연봉과는 연관성이 없죠.
써네즈
15/10/13 12:27
수정 아이콘
돈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돈이랑 연결 지어서 설명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6/06/28 08:43
수정 아이콘
글쎄요
The Last of Us
15/10/08 18:56
수정 아이콘
이번 키티 마지막 홈경기 보러 갔는데, 마르테랑 댄 블랙 선수는 버스 타러 가면서 하이파이브 다 해주더군요 크크
한국 선수는 그런거 없기도 하고, 선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팬들도 많았네요 크크크
김첼시
15/10/08 18:57
수정 아이콘
관중 문화는 이제 많이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 팬서비스 마인드는 예전 아재들이 버스불태우고 그라운드 점거하던 시절보다 별로 안나아진듯.
KamoneGIx
15/10/08 18:57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대호가 아주 KBO 슈퍼스타란 것들이 팬서비스 xx같은건 유명하죠
닭이아니라독수리
15/10/08 18:57
수정 아이콘
이대호도 팬서비스는 별로인 걸로 들었...
만트리안
15/10/08 19:00
수정 아이콘
이대호도 팬서비스는 별로 맞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구요. 이대호가 인성은 정말 좋은 선수인걸 생각하면 선수 한명 한명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문제라는거죠. 1년 내내 기부단체 기부하고 비시즌에 직접 연탄배달하고 어린이 야구 교실도 여는 선수가 인성이 부족해서 팬서비스 안하겠습니까...
리콜한방
15/10/08 19:05
수정 아이콘
기부, 연탄배달이 인성과 관계가 있다는 게 맞을까 해요. 이대호 선수에 대한 평가를 논외로 하더라고요.
15/10/12 18:25
수정 아이콘
기부나 연탄배달은 팬서비스와는 다른것 아닐까요?
영원한우방
15/10/12 19:03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담배 피는 학생들 때렸다는 이야기 하는 거 보고 에라, 싫다 싫어 그랬었는데, 좋은 일도 하는군요. 다르게 보일 거 같기도 하고...--;
BBC특전대
15/10/08 19:01
수정 아이콘
별로정도가 아니져 크크
一本道
15/10/08 19:02
수정 아이콘
자기들 연봉이 결국 어디서 나오는지 좀 알았으면 하네요.
E.D.G.E.
15/10/08 19:04
수정 아이콘
박용택 선수가 이쪽에선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되더라구요.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좋은 사람일거라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tannenbaum
15/10/08 19:05
수정 아이콘
저긴 미국이고 여긴 한국이니.....
근데 미국 문화가 부럽긴하네요....
15/10/08 19:07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여기 왜 올라오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자게로 가셔야죠. 유게에 있으니까 추천을 누르고 싶은데 버튼이 없잖아요 -_- 엄격진지
만트리안
15/10/08 19:13
수정 아이콘
비시즌에 자게에 기회가 되면 자게에 관련글을 제대로 써서 올려보겠습니다 크크
톰슨가젤연탄구이
15/10/08 19:10
수정 아이콘
팬 서비스 태도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그냥 2000년대 초반 암흑기를 다시 맛봤으면합니다.
15/10/08 19:11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30047

사인문화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인터뷰인데 이런걸 보면 꼭 선수들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네요.
하늘하늘
15/10/08 19:18
수정 아이콘
전 핑계로밖에 안보여요. 싸인볼이 매매된다는것도 뭐가 문제인가 싶고
또 싸인볼이 많아지거나 이름써주는 것도 매매를 덜 하게 만들수도 있는거죠.
우유팩이든 전단지든 '해주고 받는' 그 순간이 즐겁고 추억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간직하고 말고는 그다지 중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15/10/08 20:50
수정 아이콘
+1 싸인볼이 매매되는 게 뭐가 문제인가 싶네요. 오히려 싸인볼이나 기념품 매매는 당장 이베이에만 가도 수도 없이 검색되는걸요. 근 20년 전에 오비베어스 팬이었었는데 그것도 지금 이름도 기억 안나는 선수가 싸인하고 안아줬던 기억 때문인데 말이죠...

핑계고 선수 교육 문제입니다. 구단 차원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선수들한테 팬서비스는 의무지 땡길 때만 베푸는 게 아니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덧붙여 자게로!!
Chasingthegoals
15/10/08 20:01
수정 아이콘
싸인볼 매매가 문제가 된다니.....
여자 관련한 걸로 유명한 지터는 콜걸들이랑 자고 싸인볼 건네준 걸로 퉁친 일화가 있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거믄별
15/10/12 18:1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싸인볼은 수도없이 거래됩니다.
말도 안되는 핑계입니다.

다른 용도로 이용될 수 있는 곳에 싸인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그들의 팬 서비스는 배워야 합니다.
15/10/12 18:20
수정 아이콘
일본은 야후옥션같은 곳을 보면 사인볼이나 사인된 유니폼 파는 경매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아니 그리고 사인볼을 팔든 말든 그걸로 기업 차릴것도 아니고 무슨 상관 ......
곧미남
15/10/12 18:23
수정 아이콘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자신의 싸인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리고 그런 판매자들도 아이들을 이용하진 않는데.. 최소 아이들만이라도 잘
LG우승
15/10/12 20:01
수정 아이콘
사인을 안해주니까 더 그공들은 가격이 붙어서 거래가 더더욱 되는겁니다.
잘해주면 그렇게 거래 안되요.
탈리스만
15/10/08 19:13
수정 아이콘
자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서요.
Shandris
15/10/08 19:14
수정 아이콘
미국 스포츠는 선수들부터가 상업성이라는 것이 체득되어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스포츠는 아무래도 국가대표를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을 타내는 엘리트 스포츠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이런 면이 약할테고요. 바꾸긴 해야겠는데 체육계의 뿌리깊은 인식을 건드리는거니 쉽지 않은 문제라 생각합니다.
15/10/12 20: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3s정책의 산물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지금도 구단이 돈을 버는게 아니라 모기업의 지원금에 의존하죠.
아이지스
15/10/08 19:22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크보의 팬서비스는 정말 심할 정도로 구려요. 이걸 프로 스포츠라고 봐야 할까 싶을 정도로요
만트리안
15/10/08 19:25
수정 아이콘
남자배구는 팬서비스 엄청 좋습니다. 크보와 인기는 천지차이 수준이지만 팬서비스는 역으로 그 정도 천지차이 수준이에요 크크
지바고
15/10/08 19:25
수정 아이콘
미국 워싱턴 구장에서 다저스 경기할때 경기전 선수들 몸푸는 시간에 외야에서 류현진 선수 아무리 불러도 처다도 안보더라구요 ㅡㅡ.. 그날 피칭하는 날이었음 이해라도 할텐데 다른 선수들 다 사인해주고 할때 캐치볼은 하는둥 마는둥하면서... 아오...
OnlyJustForYou
15/10/08 19:30
수정 아이콘
한화 팬이고 류현진 팬이지만 팬서비스 생각하면 류현진은 선수라고 부르기 싫기도 하죠;;
버그사자렝가
15/10/08 20:45
수정 아이콘
전설적인 1800플이 되가도록 한명 옹호하나 없는 디시 야갤 팬서비스 게시물 사건....
NorthBank
15/10/08 19:32
수정 아이콘
본인 연봉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팬서비스가 구릴 수 없는데 말이죠.

그냥 멍청한건지..
고윤하
15/10/08 19:45
수정 아이콘
류현진 이대호 이병규는 선수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시진핑
15/10/08 21:04
수정 아이콘
이병규 선수와 술집에서 마주쳐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좋았었는데...
원래 그런거 잘 안 하나 보죠??
LG우승
15/10/12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겠는게 일단 1군에서 경기시작전에는 절대 안해주는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냥 팬들을 쌩까고 지나가서 문제죠.
꼭 큰이병규선수만 그런건 아닌데
근데 올해만해도 2군에있을때는 한분이 10개씩도 받고해서 모르겠습니다.
다레니안
15/10/08 19:54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 없어요. 그냥 배가 불러서 저러는 겁니다.
야구 인기 없던 04~05시절에 선수들이 먼저 팬들에게 말걸고 인사하고 타팀구장의 타팀팬에게도 사인 잘해주는 등 메이저 저리가라였습니다.
WBC와 베이징으로 관중 대거 몰리니까 콧대가 우쭐해진거죠.
15/10/08 19:55
수정 아이콘
바꾸려면 약간의 강제성과 함께 협회, 프런트, 감독이 함께 나서야만 할 듯합니다.
용병들이 하는 모습 보고 분명히 하고 싶은 선수들도 있을 텐데, 괜히 혼자 튀어서 잘난 척한다고 찍힐까 두려워할 수도 있을 듯하네요.
특히 신인 선수들은 고참들 눈치가 보일 테고요. 그리고 그 신인이 고참이 되면 지금까지 하지 않다가 느닷없이 하는 것이 쑥쓰럽겠죠. 귀찮기도 할테고요.
무엇보다 감독들 대부분이 쓸데없는 짓 말고 연습 하거나 휴식 취하라고 할 듯합니다.

과거 스타 프로게이머들도 악수문화가 갑자기 생기면서 혼란을 좀 겪었었지요.
조용호 선수가 꾸준히 하긴 했지만, 그만둔 선수들도 있었고요. 그래도 팬들은 많이 좋아했었던 기억입니다.
프로야구에서도 하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언론에 부각시키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권유한다면 좋겠습니다.
보라도리
15/10/08 20:19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인 한다고 몸푸는 시간에 싸인 하고 있으면 선배와 코칭 스태프에게 분명히 욕쳐먹을테니..
15/10/08 20:31
수정 아이콘
"사인을 받고 싶다면 타격 훈련이 끝난 후를 노려라. 선수가 구장을 떠날 때 사인을 요청하되 야구 선수에게도 스케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선수에겐 저마다의 습관이 있는데, 그 습관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도 매일 똑같은 시간에 신문을 읽고 커피 한 잔을 마실 것이다. 이런 습관은 몸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선수들도 똑같다. 우리들도 제 능력을 발휘하려면 특정한 습관을 지켜야 한다.
난 매일 똑같은 시간에 타격 훈련을 마쳤다. 나에게도 습관이 있었다. 구장을 떠나 클럽하우스로 가서 스카우팅 리포트를 한 번 더 읽고, 공책을 마지막으로 훑어봤다. 이건 내 임무였다. 이때쯤이면 난 모든 신경을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사인을 못 해줬을 수도 있다. 심지어 여러분이 있는지조차 몰랐을 수도 있다.
어떤 선수는 매일 사인을 해준다. 타격 훈련을 하고 돌아오다가 사인을 해 주는 것이 그들의 습관일 수도 있다. 포수, 내야수, 외야수, 투수는 - 대부분이란 말이다 - 사인을 해준다. 특히 어린이가 사인을 요청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열 살짜리 꼬마가 공의 '스위트 스팟' -야구공 실밥 사이의 폭이 좁은 부분을 지칭하며, 사인 수집가들이 좋아한다 - 에 사인을 해 달라고 하면 어른이 시킨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공을 되파는 걸 막기 위해 아이의 이름을 물어본 후 이름을 공에 적어 준다."

제이슨 켄달의 자서전에서 발췌했습니다.
15/10/12 20:41
수정 아이콘
좋네요. 감사합니다
15/10/08 20:40
수정 아이콘
박찬호 김병헌 등 데뷔를 엠엘비 찍고 크보 복귀한 선수들은 어떤가요???
15/10/08 20:44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선수는 다른 이유로 유명합니다. 팬을 붙잡고 한참을 이야기해서 팬이 질려서 가버린다는 후일담이....
엘룬연금술사
15/10/08 21:5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인간적으로 박찬호 선수 좋아합니다. 특히 본인이 후배 선수들에게 한만두 이야기하며 위로하는 장면은 찡했습니다.
15/10/08 20:52
수정 아이콘
박찬호선수는 팬서비스가 과도해서.. 부담스러운.. (...)
곧미남
15/10/12 18:21
수정 아이콘
싸인은 정말 잘해주고 사진은 안됩니다. 제 경험상으론..
라이트닝
15/10/12 18:28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들 팬서비스 요약

http://www.nicegame.tv/bbs/humor/view/421549?page=316
곰성병기
15/10/08 20:51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중에 야구만 팬서비스가 구려요. 국내선수 한정으로요..
야구장가서 싸인받아본적이 딱한번있었는데 그것도 용병 타이론우즈...
15/10/08 20:59
수정 아이콘
외국인 선수들이 유난히 팬들 앞에서 잘웃어주기도 하고... 지친건 알겠는데 국내선수들 너무 귀찮고 힘들다는 표정 팍팍
김예원
15/10/08 21:14
수정 아이콘
제가 올초에 이 문제로 글을 쓰려다가 부족한 필력때문에 마음을 접었는데
제가 야구장을 많이 간건아니지만 왜 그렇게 싸인에 인색한지 모르겠네요.
포항사는 삼성팬이라 올초에 포항에서 삼성 시범경기할때 보러갔는데 경기끝나고 구단버스 근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싸인해주는 선수는 클로이드랑 피가로뿐......아 백정현이었나 그 선수도 해줬고요.나바로는 야구공 두손에 가득들고와서 나눠주더군요. 팬서비스 좋을거라 생각했던 몇몇 선수들도 그냥 버스타버리고
가장 실망했던 선수는 권오준
한 어린팬이 다른 선수들 지나갈땐 가만있다가 권오준지나가니 모자랑 팬흔들면서 사인 좀 해주세요 하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쓱보고 쌩까는건 도대체 뭔지......
태연­
15/10/08 23:22
수정 아이콘
그때그때 다른가봅니다
작년 최종전 끝나고 퇴근하는 권오준 선수한테 사인 받은사람이 열댓명은 됐었는데.. 사인하느라 한 15분은 붙잡혀있던걸로 기억해요
저도 매직이 없어서 옆에 사인받던 다른분꺼 빌려서 유니폼에 받았었는데..
LG우승
15/10/12 20:07
수정 아이콘
나바로도 엄청 받기 힘든 용병으로 유명하죠..
15/10/08 21:24
수정 아이콘
김선우선수를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적이있는데요 김선우선수도 아이들을 데려왓고 저도 아들이랑 와이프랑 같이 만났엇는데 제가 혼자 막좋아서 그러니까 사진찍으실래요 먼저물어봐주셔서 찍엇는데 와이프가 잘못찍어서 시무룩하고 호랑이를 보러갓는데 거기서 다시만나서 다시부탁드렷는데 웃으시면서 사진이야 천장도 넘게 찍어드리죠 라고 하고 웃으시더라고요 기분좋은 기억이었습니다.
탈리스만
15/10/09 01:17
수정 아이콘
이런 경험을 하면 진짜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선수에 대한 호감도도 팍팍 오르고
TimeSlip
15/10/12 18:10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 좋아요.
Nasty breaking B
15/10/12 18:14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이러면 평생 팬될듯
엘룬연금술사
15/10/08 21:55
수정 아이콘
작년 소프트방크 개막 시리즈에 2박 3일 동안 8천엔짜리 좌석에 앉아 시리즈 내내 이대호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첫 날,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사인볼을 관중석으로 던져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제가 저도 모르게 이대호 선수를 완전 한국식 발음으로 크게 외쳤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흠칫 놀라며 쳐다보더라구요. 눈이 마주쳐서 전 너무 반가웠는데, 0.1초의 시간이 흐르고 이대호 선수가 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다른 쪽으로 사인볼을 던져주더라구요. 그 옆에 우치카와가 그 모습을 보고 제게 딱 오도록 공을 던져줬는데 솔직히 조금 섭섭했습니다. 그때 우치카와의 표정에서 저에 대한 약간의 위로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정작 우치카와가 던져준 공이 손바닥 맞고 튕겨나가 어떤 할아버지가 잡았다는건 안자랑...
LG twins
15/10/08 22:09
수정 아이콘
이럴때나 박용택 내밀고 엘부심부려야지..
수면왕 김수면
15/10/09 10:24
수정 아이콘
지들한테 돈주는게 회장님이지 팬들이 아니라는 걸 아는거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KBO 자체도 어용기관인데.
TimeSlip
15/10/12 18: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른데서 본거지만 테임즈 선수가 착용하는 암가드(황금색)가 있는데, 한글로 테임즈라고 써있거든요.
홈 경기 시즌권 끊고 다니시는 분이 매번 테임즈 응원하고 그랬더니 어느 날, 그 분한테 암가드 던져줬다고 하더군요. "선물~"이라면서..
해커 선수도 마산구장 경기 때였나.. 관중석에 있는 어린 친구랑 캐치볼 해주던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인제
15/10/12 18:13
수정 아이콘
이 분야 MLB급 선수로 박용택이 있습죠..
LG우승
15/10/12 20:08
수정 아이콘
요새 잘 안해줍니다.
탐나는도다
15/10/12 18:16
수정 아이콘
싸인은 안해줘도 좀 그렇다 치는게
우리나라는 싸인 문화랑 거리가 좀 먼거같아서
야구공이나 유니폼에 안받으면 소장보단 뒹굴기 일수고
그냥 손만 잘흔들어주고 표정만 좀 밝고 인사만 좀 잘해도 다행이다 싶음 무시하지 않고 무리한 부탁이나 상황이 안될때는 정중히 거절하고
그런 마인드만 구축되있어도 좋겠네요
으와하르
15/10/12 18:17
수정 아이콘
돈을 많이 받느냐 적게 받느냐가 아니라 팬들로부터 번 돈으로 연봉을 받느냐 구단주님이 하사하신 돈으로 연봉을 챙기느냐의 차이가 클듯요.
김첼시
15/10/12 18:18
수정 아이콘
타팀선수지만 박용택선수는 행동도 그렇고 인터뷰를봐도 팬에대한 기본 마인드가 아주 잘 잡혀있던데 다른선수들도 좀 본받았으면...
15/10/12 18:20
수정 아이콘
아 추가로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당시 식당을갔는데 우연히 류현진선수와 유리베선수가 딱! 식사하고 나오는길에 옷에 싸인받고 아이랑같이 사진찍고 뭐 그랫습니다. 근대 그 다음준가 친구집에 갈일이있어서 LA 한식당을 갔는데 류현진선수가 또 딱! 그래서 어 저저번주에 저 보신거기억나세요 하면서 또 사진을 딱! 이번엔 배트에도 싸인을 더 말도안되는 우연은 한달뒤인가 샌디에고갔다가 식당에서 또만낫습니다.. 세번째는 그냥 인사만하고 갔던.. 류현진선수도 한국에선 팬서비스가 별로엿다고 알고있는데 미국에서 경기장밖에서는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약선인
15/10/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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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 괜찮았다는 글을 지금 님의 댓글로 처음 봤습니다.
부상도 당하고 시련의 계절인데 몸도 잘 낫고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15/10/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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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연봉 불어나는게 늘어난 팬들 덕택인데 그걸 모르죠
사인해달라는 팬 보고 무시하거나 후다닥 도망가는게 프로선수입니까? 이런선수가 한둘이 아니에요
약물건도 그렇고 kbo는 한번 제대로 스캔들 터져서 옛날 암흑기 맛을 다시 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박용택
15/10/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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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뱅에서 박용택으로 닉네임 바꿨습니다.
대만족입니다.
15/10/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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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정말 팬을 만드는 것은 선수들 서비스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꼭 사인볼이나 기념품을 소장해야 가치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진짜 그냥 금방 사라져버릴지 몰라도 그 추억은 평생 가는거고 팬이 별거 있습니까? 그런 작은거에 감동해서 팬질하는거니까요. 전 잠심 외야에서 캐치볼 하던 임재철 선수공 잡은 적이 있는데 그냥 거의 저에게 던져준거라 쉽게 받았지만 그런 경험 자체가 처음이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옆에 애아빠되는 형님한테 양보 안한건 약간 안자랑; 그땐 막 흥분해서 덥석 받았는데 그냥 애들 가져다 주라고 줬을수도 있는건데;;
15/10/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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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표현이십니다. 추억은 평생가는거죠.
동네형
15/10/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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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선수보다 국민 문화가 먼저일껄요. Kbo 떠나서 예체능 다 뭐 변 차이 없습니다. 이건 서양쪽 문화고 그게 더 좋다 생각하긴 합니다.
탈리스만
15/10/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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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인 농구나 배구 선수들은 정말 팬서비스 좋다고 들었습니다.
스테비아
15/10/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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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시범경기 때, 김하성 선수가 경기끝나고 사인 하나하나 다 해주고 가더라구요. 선배들이 기다리는지 뒤에 있는 차를 계속 힐끔힐끔 보면서도 사인 다 해주고 사진 찍어주고 차로 뛰어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선배들도 빨리오라거나 그런 건 없었고... 기자석에서 야구본것도 좋았는데 마지막까지 훈훈한 날이었네요.
아 그때 사인을 받아놨어야 했는데ㅠㅠ
15/10/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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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무래도 기업에서 광고 개념 및 오너의 야구사랑 같은걸로 운영되는게 큰거 같아요.
물론 관중 많이와서 수입 많아지면 좋지만 그게 목맬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당장 티켓값도 꽤 싼편이고요.
넥센 정도가 엄청 민감하겠죠.
아무래도 그러니 팀 자체적으로 그런 교육이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MLB는 그야 말로 관중수와 중계권료에 따라서 선수들 연봉총액이 정해지니깐요.
그래서 그런 교육들 엄청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성남자
15/10/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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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선수들은 실력대비 인성이나 돈받는게 너무 용인받는다는 느낌이죠. 능력도 노력도 부족하고 팬서비스도 부족하고.
배가 부른게 맞습니다.
이번 세계대회서 바닥이 드러나겠죠.
Anthony Martial
15/10/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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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박용택 하는데
그냥 잘해주는거 말고 훈훈한 일화 이런거 없나요?크크
어느정도길래....
물맛이좋아요
15/10/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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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하면 LG라는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계약적인 부분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솔직히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다른 FA들의 협상 내용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면서 “만일 팀을 떠난다면 돈은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 나는 100여 가지를 잃게 된다. 그 중 팬은 절대 잃을 수 없는 부분이다”


팬들 사이에서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박용택이 생각하는 팬서비스란?by 야호
쑥스러운 말씀이세요. 조금 찔리기도 해요. 생각나는 일화가 몇 개 있어요. 재작년 ‘LG 러브패스티벌’할 때 팬 사인회를 하는데 줄이 정말 길었어요. 행사 시간 때문에 중간에 스톱했죠. 그걸 보고 제가 팬들께 “행사 끝나면 전부 사인해 드리겠습니다”하고 약속했어요. 얼마나 남아 계실까 싶었죠. 아, 그런데 구장 레프트 쪽에서 라이트 쪽까지 줄이 길게 서 있는 거예요. 깜짝 놀랐죠. 아마 계속 서 있는 상태로 한 시간 넘게 사인을 해드렸던 것 같아요. 그런 일화들이 부각되면서 팬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팬분들께 친절한 박용택이 되겠습니다(웃음). 갈수록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이 올라가는데요. 그 연봉 속엔 팬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봐요. 그걸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15/10/12 18:44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도 좀 실망이네요. 전단지면 어떻고 매매가 좀 되면 어떻습니까. 메이저리거들도 팬들 예의 그렇게 안 따지는 것 같은데 좀 까탈스러워 보이네요.
피아니시모
15/10/12 18:46
수정 아이콘
http://www.nicegame.tv/bbs/humor/view/421549?page=316

위험한 선수

강정호 - 목동 지하주차장에서 사인해달라니까 넥센져지 벗으면서 여기선 곤란하다고 했다 함

말많은 선수

박찬호 - 사인하고 만담 몇분하고 나서야 풀어준다 함


크크크
파쿠만사
15/10/12 19:16
수정 아이콘
그럼 어디서????크크크
아케르나르
15/10/12 19:20
수정 아이콘
크크크... IMF때의 국민영웅이 만담가라니...
R.Oswalt
15/10/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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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에서 도인으로 전직하신 찬화형님 크크크
선수생활 하시면서 영광만큼 부침도 많으셨던 분이라 그런지, tv에서나마 조금씩 봐도 말의 깊이가...
글자밥 청춘
15/10/12 19:19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야구선수들은 야구만 잘하면되지. 성적좋으면 알아서 따라와. 이게 선수나 팬이나 통용되는 하나의 이념이라는 생각이드는데 이런 능력주의, 성과주의 진짜 철썩같이 믿는게 미국이거든요? 그런데 미국 스포츠 선수들이 흔히 하는 말 중하나가 팬들이 없다면 우리가 아무리잘해도 그냥 공놀이나 하는 사람들이지 라는 말들을 쉽게 한다는게 마인드 차이라는 생각이들어요. 프로스포츠에서 성적은 분명 능력이고 중요하지만, 승리와 성적이 갖는 가치는 결국 팬에게 기쁨?성취감?같은걸 주기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우리가 돈받고 공놀이 하는거지, 아니면 이겨봐야 무슨소용이냐 이런.. 그런면에서 팬서비스나 허슬플레이같은 팬 시각 중심의 문화가 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국내는 어릴때부터 우리끼리 엘리트체육 같은 개념으로 올라오다보니 자기들이 하는게 공놀이가 아닌줄 아는건가 싶고요.
Endless Rain
15/10/12 19:35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262&aid=0000008119

추신수와 함께 댈러스의 삼겹살 식당에 갔다. 넓은 고깃집 안에 앉은 손님 대부분이 한인이었다. 우리 일행이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 꽂혔고 추신수를 보는 시선은 흡사 연예인을 바라보는 듯한 것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아이를 앞세운 부모들이 추신수에게 사인을 받으러 몰려들었다. 그들의 손에는 음식점에서 테이블 위에 깔아놓은 종이가 들려 있었다. 추신수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고선 자신의 차에서 사인 엽서를 가져와 거기에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해줬다. 사인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고 조용해졌을 때 추신수가 입을 열었다.

“사인은 기념으로 가지려고 받는 건데, 많은 분이 아무 데나 사인을 받으려 한다. 수첩을 찢어 가져오는 사람도 있고, 영수증 뒷면에다 사인해달라는 사람도 봤다. 어떤 이는 냅킨에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그렇게 받은 사인은 쉽게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런 데다 사인해주는 나도 마음이 편치 못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내가 준비해서 다니면 되겠다” 싶었다. 엽서만한 크기에 내 사진을 프린트해서 뒷면에 사인을 해주면 받은 사람이 오랫동안 간직할 거란 생각에 이런 방법을 택했다. 반응이 아주 좋다. 센스 있다는 칭찬도 받았다.”

류현진은 좀 정신차리고 본받아라
15/10/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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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경쟁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나마 경쟁이 되는게 축구인데 보통은 국뽕 맞고 A매치만 관심있지 K리그는...
미국은 야구 말고도 농구, 하키나 풋볼 등 볼게 너무 많아서 팬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껴서 저런게 아닌가 싶어요.
D.레오
15/10/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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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선수들이나 해설자분들이 야구장에와서 야구를 보라고 해봐야.. 말뿐이죠 말..
LG우승
15/10/12 20:11
수정 아이콘
넥센선수들이 대체적으로 팬서비스가 엄청 좋습니다.
MoveCrowd
15/10/12 20: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팬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라고 봐요.
잘해주는 선수들이 훌륭한거지 그걸 안한다고 까일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팬들을 욕하고 업신여기지 않는 이상은 개인의 차이인거죠.

막말로 팬서비스만 잘하고 실력 개판인 선수가 어디 설 자리가 있겠습니까. 분명 실력이 프로 선수로써 첫 번째 가치이고 팬서비스는 부가적인 것일 뿐이에요.

또 팬 입장에서야 1명의 싸인을 받네마네하는거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무작정 다 서비스해주기엔 본인 인생이 피곤해지는 것도 생각해줘야지 않겠습니까.

MLB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서비스가 좋을 수 밖에 없는게 한번 직관가보면 그거 방문하는 일반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일 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일일이 싸인 해줄만큼 이 야구 산업에 직접 쓰는 돈이 많죠.
앙토니 마샬
15/10/12 20:2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안해줄때 팬들을 업신여기는 행위가 동반된다는거죠. 대표적으로 류현진이나 이대호의 경우 째려보거나 쌩까는게 일상입니다.
MoveCrowd
15/10/12 20:36
수정 아이콘
째려보는건 좀 이상하지만 애초에 안해주는게 쌩까는거 아닌가요.
아 좋게 거부해주면 더 좋겠네요.
애패는 엄마
15/10/12 20:51
수정 아이콘
그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착각이죠. 프로 종목으로서 팬이 첫번쨰고 실력이 두번째죠. 팬서비스만 잘하고 실력인 개판인 '선수'는 설자리가 없어도 아예 팬이 없는 '종목'은 존재 자체가 어려운데요.

제가 누구 못지 않은 야빠지만 야구가 무슨 지상 절대 종목도 아니고 실력이 월등해서 야구 선수들이 가치를 갖는게 아니에요. 야구팬들이 타 종목에 비해 많기에 가치가 있는 거지. 재벌들의 펫스포츠지이지만 롯데같은 짠돌이 기업이 어디 다른 종목 투자나 하나요. 야구가 팬이 많으니 그나마 펫스포츠 최강자로 가치를 갖는 거죠.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얼마나 팬서비스나 하소연에 목매는지 봐도 뻔하죠. 실력이 우선이면 선수가 살아도 팬이 우선이어야 종목이 삽니다. 이러다가 암흑기 다시 오면 다시 빌빌댈게 관계자들일텐데요.
MoveCrowd
15/10/12 23:02
수정 아이콘
팬들은 팬서비스가 아니라 경기를 보러가는거죠.. 경기를 보면서 선수에 관심이 가고 팬서비스를 바라게 되는거 아닐까요?
애패는 엄마
15/10/12 23:36
수정 아이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러가지만 좌석을 개판으로 제공해주지 않죠.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예의이자 태도죠.
경기 자체에 어떠한 절대적인 선이 있어서 경기를 보고 경기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 떄문에 경기가 존재하는 거죠.
MoveCrowd
15/10/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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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엄연히 다른거죠.
영화관에서 나오는 배우가 맨날 싸인해달라는 사람한테 둘러쌓입니까?
애패는 엄마
15/10/13 09:12
수정 아이콘
영화나 경기가 그것만을 위한 것이라는게 님 착각이라는 거죠.
둘러 쌓이는 것은 개인의 피곤함이라는 것이 개인적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냐 없냐는 문제고
제 첫댓글부터 그 하나 서비스를 해결해주면 땡이라는 것에 대해 '종목'이나 범위 차원에서 그것이 맞는 건가 아닌건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관람, 관객은 토탈적인 서비스에요. 단순히 야구 자체가 엄청난 의의를 가지고 봐야하기 때문에 보는게 아니니깐요.
애초에 끌어오는게 단순히 하나로만 구성되진 않는다는 말이죠.
야구를 잘해야하는 건 아마고 프로고 똑같은 데 그럼 프로는 뭐가 다릅니까?
MoveCrowd
15/10/13 10: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경기보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경기가 존재하는거지만 그 사람들은 팬서비스가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오는거라는거죠. 영화도 일반 영화의 퀄리티가 관객수를 보장하는거구요.
야구산업의 구성요소가 단순히 하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본질이 뭔지는 명확합니다.
애패는 엄마
15/10/13 12:19
수정 아이콘
아뇨
영화 관객수가 영화 수준을 다 결정지어주나요? 천만 관객 영화들만 봐도 그렇지 않은데요. 본질은 팬입니다. 수준 높은 경기가 있어서 팬이 몰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본질이 아닙니다. 팬이 자팀의 수준 높은 경기를 대체로 선호하기에 수준 높은 경기가 중요시되고 팬서비스 및 관련 산업이 흥하는 거죠. 님이 본질이 발현한 현상 중 하나를 본질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죠. 수준 따질거면 크보 왜 보나요 다 메이저 봐야죠. 수준높은 경기력이 될거면 다들 삼성팬 해야죠. 케이리그에 비해 비교적 크보 인기가 높은 건 크보 자체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팬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토양 팬 접합이 잘되서입니다.
MoveCrowd
15/10/13 12:26
수정 아이콘
그 팬을 불러모으는 1요소가 컨텐츠 그자체라는거죠.
영화의 질이라는건 완성도나 평점이 아니라 대중성을 말한거구요.
그래서 야구가 축구에 비해 팬서비스가 좋아서 팬접합이 잘됬나요?? 자꾸 이런 스스로 자박하는 예시 들고오시면 곤란하죠.
애패는 엄마
15/10/13 12:27
수정 아이콘
MoveCrowd 님// 썼는데요. 그 팬서비스에 대해- 지연연고야 말로 야구 경기력과 상관없이 종목 자체의 팬서비스의 일환이죠. 잘 모르시는가본데 팬서비스에 대해 초기 프로축구는 프로야구 흉내 많이 냈습니다. 오히려 본인이야말로 수준 높은 순대로 흥행이 안되는지고 잘하는 팀 순대로 인기가 있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비인기 종목은 못해서 인기가 없나요? 크보야 말로 토착 팬 접합이 성공의 제 1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님은 싸인하나 해주는게 팬서비스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자백이라고 하기에는 무지를 드러내신거 같습니다. 오히려 크보 암흑기 시절은 용병 도입등으로 그전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던 시절입니다.
버렝가그
15/10/12 22:38
수정 아이콘
므르브가 아니더라도 국내 크보는 구단 운영이 흑자 사업이 아닙니다. 몇몇구단을 제외하곤 다 적자운영이고 그건 다 모기업의 홍보를 위해 하는거죠.
그런데 사람들이 야구를 잘 안본다? 그럼 모기업이 투자를 할 이유가 없죠. 투자한 액수 100에서 50으로 줄이고 그돈 다른데다 쓰지 않겠습니까?
직접 야구장을 찾아가든 야구 중계를 시청하건 팬이 바로 프로 스포츠의 근간이 됩니다.
솔직히 김연아가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안보면 인기도 없고 관심도 못받고 묻힐겁니다.
그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모기업의 투자를 이끄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연봉받을수 있는 뿌리와 영양분이 되죠.
팬들 허투루 보다 무관심이 되버리면 그네들의 연봉이 10억에서 3~4억 되는거 순간입니다.
도쿄타워
15/10/12 20:26
수정 아이콘
싸인은 바라지도 않으니 팬들이 손흔들면 손이라도 한번 흔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끝나고 나가다가 우연히 통로로 나와서 버스타러 가는길 봤는데 가관도 아니에요. 팬들 그리 많지도 않았고, 질서정연하게 펜스 안넘고 펜스 없어도 멀찍이 떨어져서 손 흔들면서 파이팅 외치고 있는데 그러든가 말든가 손은 커녕 웃으면서 쳐다보는 선수도 하나 없어요. 개막전에다가 이긴 날이었는데.. 우리팀이지만 정 뚝뚝 떨어져서 그런거 보게돼도 그냥 가자 그러고 일부러 안봐요.
애패는 엄마
15/10/12 20:53
수정 아이콘
팬 서비스야 말로 프로라면 누구나 갖춰야할 소양이자 덕목이죠. 야구 잘하는거야 사회인 야구에서도 중요하고 아마추어 야구에서도 중요합니다. 그들이 프로인 이유는 팬을 위한 스포츠를 하기 때문인데요. 객단가 낮다고 팬 무시할거면 뭐하러 프로하나요. 자기들끼리 공 던지고 놀지. 회장님이 이뻐해줄 수 있는 이유도 여기가 사람이 많이 몰려서죠.
단호박
15/10/12 20:56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는 누가 예의바르게 말 거는 걸 쌩까면 무례하다고 하는데 한국에선 반대로 낯선 사람이 말거는 거 자체를 무례하다고 여기는 느낌이 좀 있어서...
그런 문화에서 오는 차이도 좀 있다고 봅니다.
외국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농담도 하고 인사도 자연스럽고 그냥 식당에 가서도 옆테이블이랑 대화도 하고 스포츠 보러 가서 옆 사람한테 말도 걸고 이런 문화가 좀 있죠. 그래서 응대가 더 자연스러운 거라고 봐요.
곧미남
15/10/12 21:11
수정 아이콘
SK가 한때 자기팀 선수들 팬들에게 싸인 안해주면 벌금을 물린적은 있었죠..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15/10/12 22:23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긴 한데, 스투 프로리그 직관 한창 다닐때 넥슨아레나 앞에서 경기 지고 나오는 mvp팀(임현석 감독님 시절)과 마주친적이 있었어요. 소심하게 mvp 화이팅! 수고하셨어요 외치니까 감독님부터 모든 선수들이 딸랑 저 한명한테 90도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런일이 있으니 팬이 될 수밖에 없더라구요..그런 사소한 기억들이 팬에게는 소중하게 오래 남는 기억이 되고 팬으로 남을수 있게 하는거 같습니다
버디홀리
15/10/12 22:41
수정 아이콘
6년전쯤 휴대폰 매장을 운영할 때, 어느 나이드신 어르신 한 분이 잠긴 휴대폰 좀 풀어달라고 들어오셨었습니다.
화면을 풀어드렸는데 바탕 화면의 가족 사진을 보고 혹시 조성환 선수 아닌가 여쭤봤더니... 어떻게 알아봤냐면서 아들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했더니 다음 날 사인 볼을 하나 갖다 주시더군요.
15/10/12 23:02
수정 아이콘
팬서비스 문화도 문화지만 mlb선수들은 아픈데 참는건지 진짜 별로 안아픈건지 사구를 맞거나 파울볼에 맞거나 해도 티하나 안냅니다. 실제로 한국선수들에 비해 보호장비도 엄청 작게 착용하구요. 한 예로 포수가 파울볼에 맞으면 한국 kbo같은 경우는 보호장비위로 맞았더라도 한동안 나 아프다타임을 시전합니다. 내가 이렇게 아프다니깐!!을 온몸으로 보여주죠. 근데 mlb는 포수파울볼 정통으로 헬멧에 맞아도 눈하나 깜빡안하고 다시 투수에게 볼을 던지고 경기 진행하더군요.
15/10/12 23:46
수정 아이콘
이건 축구의 비중도 높은 한국 프로스포츠의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은 상대의 실책을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미국 스포츠는 매너만큼이나 워낙 남자다움!을 중시하는지라... 보호장비도 그렇고 강정호때를 생각하면 이게 옳은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15/10/13 00:59
수정 아이콘
축구야 파울유도 이런게 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야구는 규정대로만 하는 스포츤데 축구랑은 별 연관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미국식을 더 선호합니다. 미국식이 때로는 그 남자다움이 너무 과해서 부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한국야구보다 훨씬더 선수들 개인을 존중해주죠. 혹사같은것도 덜하고..
15/10/13 20:5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류현진은 누가 방송에서 총대 매고 얘기 꺼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도 여전하단 소리 들으니까 참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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