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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3 05:19
꽤 다룰 얘기가 많을텐데 어떻게 풀어가실지 기대가 됩니다.
아직 이민 수준은 아니고 해외 취업 3년차인 사람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은 직장 있고 집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진다는 거네요. 교통이 불편할 수도 있고, 여가 문화생활이 부족할 수도 있고, 음식이 맞지 않는다거나 외로움을 느낄 수는 있는데 돈이 있다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들 입니다. 무작정 나와서 직장을 찾아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으로 생계를 어떻게 꾸릴것인가 하는 고민이 최우선시 되어야 성공적인 체류/이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5/10/13 09:24
이 리플에 괜히 사족을 다는게 아닐지 모르겠지만, 첨언해보자면,
사실 직장만 있으면 어디던지 가서 사는 건 가능하죠. 집이야 구하면 되는거고... 근데 서울 살던 사람이 직장을 부산에 잡을 수 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거리낌없이 부산 가서 살지는 않죠. 거기에 X100 쯤 하면 해외에서 체제하는 어려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이민은 여기에 곱하기 몇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5/10/13 07:47
사실 현지인들도 복지제도나 교육제도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 사는 분들이 동사무소에서 무슨 혜택을 받는지 다 꿰고 있지 않은 것과 비슷하잖아요. 그런고로 이민을 꿈꾸는 분들에게 그런걸 알아보라고 하는건 한계가 있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 보니 이민을 여러번 했는데요. 비교가 아니라 다름을 받아들여야 좋고 바람직한 생활을 꾸릴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제가 타국들로 이민을 하게 된 계기 중에는, 살던 나라가 싫어서라는 이유는 없었거든요.
15/10/13 08:01
이야기가 계속 되겠지만, 저는 주로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잃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런 사소한 복지제도나 교육제도가 아닌 좀더 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앞으로 제 글 읽고 좋은 덧글 부탁합니다.
15/10/13 08:46
살던 나라가 싫어서 이민을 할 수도 있기는 할겁니다.
그런데 일단 옮기게 되면 이제 이게 내 나라니 내가 맞춰살아야 한다는 분들이 훨씬 좋게 지내셨던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건 아니었건 사사건건 한국에선 말이야~을 달고 사시는 분들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15/10/13 09:58
업데이트 기대중입니다.
외국계 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중인데... 미국본사로의 트랜스퍼를 매니저와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5/10/13 11:22
좋은 글에 괜한 태클이 아닐까 모르겠지만.... 작고 허름한 집 -> 크고 대궐같은 집은 썩 좋은 비유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궐같진 않지만 작은 집 -> 큰 집으로 이사했는데 정말 불편한 게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크크 아니 정말로요
기왕지사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라면 현재 살고 있는 집 -> 살아보고 싶던 집 정도가 좋지 않을까 첨언드려 봅니다.. 저 같은 경우가 이 케이스인데, 좁은데만 살다가 무조건 넓은집! 넓은집! 노래를 부르며 이사를 왔는데 이사를 오고 나니 넓은 것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근처에 마트가 없다거나 교통이 불편하다거나 이웃에 무서운 사람(?)이 산다거나 집주인이 정말 정말 까칠한 분이라거나 하는 애로 사항이 꽃펴서 초반에 힘들긴 했었거든요. 물론 이 모든 것들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서 살고 있습니다만.. 아마도 이민이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제가 이사에서 집의 너비만을 추구하다가 다른 여타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미처 챙기지 못해 이사 후 적응에서 고충을 겪듯이, 이민에서 원하는 바가 [집의 너비]에 비견될 만한 무언가 - 시댁이나 오지랖 없는 문화, 그래도 한국은 탈출했다는 만족감 등 - 는 쉽게 충족이 될 것 같습니다만, 그 외의 여러 가지 편의시설 - 아마도 앞으로 쓰실 내용들이겠지요. 잘은 모르겠지만 OrBef님의 글을 참고해 본다면 은근히 느껴지는 차별이나, 주류에 끼기 힘들다거나 하는 그런 - 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힘들다, 라는 점에서 좀 더 나은 비유가 되지 않을까요.? 단순히 작은집->큰집은 정말로 단점이 거의 없습니다.! 동네가, 집의 위치가 바뀐 것으로 인한 불편함이라면 있지만요. 으으. 좋은 글에 괜한 트집은 아닐런지 노파심이 앞서서 댓글 쓰기 버튼만 만지작거리다 이제야 겨우 눌러봅니다.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15/10/13 11:44
이민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민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이야깃거리도 될 수가 있기도 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어서 다음 글을 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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