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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3 00:26
제가 진짜 놀라는건, 이 나라의 성공가도라는게 얼마나 썩어문드러졌길래 저런소리를 해야 권력과 자본의 밥을 얻어먹고 사나 싶은 점입니다. 천민자본주의도 울고갈 코리아 자본주의.... 삼권분할로 각기 제 자리에서 자본과 권력의 개 역할에 충실한 21세기 대한민국..
15/10/13 00:28
여태껏, 다른 방식으로 기존 세력들을 밀어내는 새물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사회 이슈들을 눈감아 왔습니다만, 이번 국정교과서 건은 새 물이 될 근원들부터 썩게 만드는 정책이라 제가 이번 건에 대해 아무 것도 안하는 것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동시에 08년도부터 이명박 정부가 시민의 저항을 버텨내는 걸 봐와서 그런지 이 정도 일로는 아무런 영향도 못줄거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심정적으로 너무 힘들고 괴롭네요.
15/10/13 00:28
어제 자 노유진의 정치카페 듣다가 진짜 명문을 하나 들었습니다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당이 딱 2개다. 조선노동당과 새누리당."
15/10/13 00:33
UN군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확전 되어서 결국 우리가 밀리지 않은거 아닌가요??
국제전으로 확전안되고, 북한과 남한 다이빵갔으면.... 이승만은 일본 망명하고 그냥 밀렸을거 같은데...
15/10/13 00:44
그쵸 에치슨 라인에서 우리나라가 빠지면서 김일성이 작정하고 내려온걸
러시아의 부동항 점거도 막고 공산주의의 팽창을 막기 위한 명분으로 일본에 주둔중이던 미8군이 참전.. 그리고 UN군도 참전하면서 2차 대전의 마지막 전쟁으로 번지고 판이 커졌죠. 그 결과는 뭐 말씀하신 것과 같구요.
15/10/13 00:50
6.25 당시 이승만의 공적이랍시고 널리 일컬어지는 외교술이란게
사실 한반도 내전 성격으로 술해될 수도 있을 한국전쟁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전쟁으로 자리매김하여 미국이 이 전쟁에서 발을 빼지 못하게 만든데 있다는건 유명할 뿐더러 이승만의 가장 빛나는 업적이라고 길이길이 써킹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저 부분 기술을 두고 친북적 기술이라고 말하는건 가장 아이러니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가 없지요.
15/10/13 00:35
사실을 사실대로 적으니 부정적인 묘사라. 그럼 뭐라고 써야 할까요.
전쟁이 확산된 건 분명 나쁜 상황이긴 하죠. 근데 앞뒤 다 짜르고 정황파악없이 무조건 나쁜 의미라니 참 어지간하네요.
15/10/13 01:03
저 문장 자체만 보면 '확전'이라는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교과서에서는 이 문장 앞부분에서 북한, 소련, 중국이 먼저 남침을 계획했음을 언급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북한, 소련, 중국의 남침으로 남한이 순식간에 점령되면서 국지전 레벨에서 끝날 수도 있을 뻔한 게 UN군이 참전하면서 국제전 레벨로 확전되었다고 이해되는 부분이라..
15/10/13 00:42
사실 맹목적으로 믿기보다는 뭔가 미심쩍기는 한데 그리 별 줄요한 것 같지도 않고 저쪽보다는 이쪽이 더 좋은 사람이니 좋은 말이겄지~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그 인구수가 워낙 세다보니..
15/10/13 00:39
UN군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확대된게 아니라 처음부터 북한과 소련, 중국에 의해 기획된 국제전이라는 얘기입니다.
처음에는 남북한의 싸움으로 시작했다가 미국이 개입하고 중국이 개입하면서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고 하는게 수정주의에 입각한 서술인데 그거에 따랐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15/10/13 00:44
북한과 소련, 중국에 의해 기획된 국제전이란 얘기 자체가 그다지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전쟁하면 이겨요 전쟁하게 해주세요 징징거린 내용을 담고 있는 소련 문서가 공개된지도 한참 됐는데 왜 이런 주장이 남아있는지 모르겠네요.
15/10/13 00:49
그래도 중국과 소련에서 결국 남침을 허용하는 서류에 전쟁 전에 싸인을 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남침서류가 승인된 후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전쟁물자 지원도 엄청 많이 도와준거로 알고 있구요. 이건 어떻게 보면 기획이고 시작부터 국제전의 양상을 띈다고 할수 있겠죠 시리아에 미군이 물자개입만 했지만 미군이 개입했다는 것과 똑같다고 보는것과 마찬가지로요
15/10/13 01:07
왜냐하면 세세한 전쟁계획까지 세 나라에서 전부 세워놓은 상태였고, 만약 미군이 개입시 우리도 개입하겠다, 와 같은 계획이 전부 공개되었으니까요.
이건 명백한 국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리전 양상이죠 이건 그리고 빈정대는 말투 안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저는 순수히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 쓰는 댓글입니다.
15/10/13 00:52
아뇨. 수정주의로 보면 건 6.25가 국지전이 확대돼서 된 것이고 소련의 문서 때문에 그게 논파된 겁니다. 소중이 김일성의 설득에 넘어가 병력 물자 지원 및 남침 계획까지 세부적으로 지시한 것으로요.
15/10/13 00:57
수정주의란 용어가 그런 뜻이군요. 그럼 최초부터 국제전이었던 것이 맞겠네요. 한데 그렇더라도 본문의 서술에서 UN의 개입으로 '확전'되었다는 표현은 그다지 틀린 서술이 아닌 것 같은데요. 물자 지원 등을 통한 대리전과 직접 참전은 양적이나 질적 양면에서 많이 다르지 않나요.
15/10/13 01:02
네. 그래서 고쳐야 된다면 맞다고 보지만, 아예 틀렸고 좌편향 왜곡으로 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봅니다.
국제전으로 규정한다 해도 (최소 초기에) 내전과 국제전적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앞에 '소련과 중국의 지원' 같은 얘기가 전혀 없다면 문제 정도가 커지긴 하겠지만 그건 모르니 패스하구요. 아래 댓글들 보니 그런 건 충분히 있는 모양이네요. -_- 에효...
15/10/13 00:45
이런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 진술일수도 있겠네요. un군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된게 아니라 결국 애초부터 중국과 소련이 뒤에서 기획한 이상 이건 시작부터 국제전이었죠
15/10/13 00:50
시각에 따라서는 억지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에도 억지로 찾다찾다 가져온 거라는 생각입니다. 분명 더 찾다보면 더 좋은 예시의 좌편향된 표현이 있었을수도...
그러나 또 다른 시각에 따라서는 충분히 UN참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 것이라고 생각할 여지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은 중국과 소련이 국제전으로 기획한 것이니까요. 일단 저 문장이 틀린 문장이고 문제의 여지가 있는 문장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6.25전쟁은 시작부터 국제전이었습니다.
15/10/13 00:58
원숭이사건도 다른시각에서 봤을때 부정적인 표현이죠
그러나 상식적으로 학생들이 저표현을 보고 누가 유엔참전을 부정적으로 보고 좌편향된 표현이라 생각 합니까 저건 그냥 억지예요
15/10/13 01:04
제 생각에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무의식적으로 문장 자체의 의미로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가 학창시절에 국사를 꽤 잘했었는데, 제 경우에는 어떘을까 생각해 보니, '결국 UN군이 국지전으로 끝나고 말았을 전쟁을 더 확전시킨거 아냐?' 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제대로 서술하려면, UN군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확전되었다고 할게 아니라, 6.25전쟁이 시작부터 국제전으로 기획된 것이었다고 서술했어야 했겠죠. 좌편향되었다고 생각하는건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일단 저건 잘못된 표현이고, 잘못된 문장이기에 해석조차도 다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 교과서에서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중요하잖아요. 교학사 교과서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이유에서 부적절한 문장 하나하나마다 까였습니다.
15/10/13 01:11
위에 님들이 국지전으로 더 부정적인 상황 아닌가요
님은 저게 수정주의 입장 이라는 아는과정에서 말하는것 이지만 학생들이 누가 저걸 좌편향이다 생각해요
15/10/13 01:14
저는 수정주의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로사님의 댓글이 이해가 잘 안되지만, 우선 고등학교 국사와 근현대사 수준에서 지식이 멈춰있는 제 입장에서는 좌편향은 아니더라도 UN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생각할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15/10/13 01:26
넵 저는 수정주의가 뭔지 잘 모르고, 사실 6.25전쟁은 소련과 중국이 대놓고 만들어 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사실만 알고 있습니다. 여튼 저는 양쪽 입장 다 나름의 개연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당쪽 개연성이 현저히 떨어지지만요.
15/10/13 02:03
저도 수정주의를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국제전으로 생각합니다. 그 예기는 딴 님들하고 충분히 예기 했을거고요 님 말대로 문장이 잘못 됐다고 칩시다. 아니 더 나가서 전채적 단락을 빼고 저 문장만 보고 잘못 됐다고 칩시다 그런데 저 문장만 가지고도 UN을 부정적으로 말할수 있죠? 너무 확대해석 아닌가요? 6.25상황에세 국제전으로 간것이 나쁘다고 해석하는 사람 몇 있을까요? 댓글보니 좀 있네요 저거만 가지고도 부정적이라고 말하는건 좌우떠나고 이념 떠나고서 일반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15/10/13 02:08
일단 북한의 주장대로 '원래 우리나라끼리 해서 끝내면 되는 전쟁이었는데 남한이 미국 끌여들여서 더 피해도 커지고 한반도 사는사람들 더 많이 죽었잖아!' 라는 식으로 생각해 보면
확전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게 일반적이지 않다는건 좀 음.. 아닌 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이 이해되니까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로사님도 제 예시를 보니 국제전으로 간게 부정적일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15/10/13 02:09
아니요 전혀
여기서 남한에서 교육 받은 제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제가 북한입장을 왜 생각해야하는지 부터가 궁금하네요 보통 남한입장을 생각하지 않나요? 아~님 말 들어보니 북한사람들은 UN참전을 부정적으로 보겠네요
15/10/13 02:17
엥... 북한입장이 아니라 북한의 주장이 설득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걸 말씀드리는건데요.
실제로 얼마전에 전쟁발발위기까지 갔을때 전쟁은 무조건 안된다! 그냥 우리가 먼저 손 내밀자!! 라고 했던분들 많았는데 이게 북한이 우리한테 이럴거라고 기대했던 반응이었는데.. 이런분들 생각보다 많았어요~ 야당에도 있고.. 여튼 뭐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알겠습니다 저는 이만 자러 가 보겠습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15/10/13 02:21
푸른음속 님//
그게 그말 아닌가요? 야 ~ 저 문장 하나로 북한입장이 설득적으로 들린다? 너무 나가시네요. 그런게 확대 해석이고 억지예요 아~ 이건 진짜 본문에 있는 저 국회의원말보다 더 황당 하고 더 열받네요 잠잘려다가 님 글보고 잠 더 못자겠어요 진짜 저런생각 가진사람 있구나... 아니 무슨 고등학생이 저 문장만 보고 북한에 입장을 설득당해요. 초등학생도 안 당해요 솔직히 말하세요 님도 저 문장 보고 설득 당했나요? 설득 안 당하셨잖아요 님도 안 당하는걸 마치 남들은 당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전혀 상관 없는 예기로 논점을 흐리시네요
15/10/13 00:58
어느 해석을 취하느냐에 따라 전쟁발발과 확전의 책임이 정해지고, 그에 맞춰 좌우의 입장이 나뉘게 되는 그런 걸테니까요. 예전에 6.25가 남침이냐 북침이냐 물어봤던 것처럼...
15/10/13 01:01
소련, 중국의 승인과 지원 아래 치러진 전쟁이라도 북한과 남한 당사자들만 붙었다면 국지전입니다. 소련과 중국이 집접 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도 UN군의 참전 이후부터죠. UN군 참전 전에도 소련과 중국이 북한을 직접 지원해서 돕고 있었나요? 이상하게 사실을 호도하시네요.
15/10/13 01:06
UN군 참전 전에 소련과 중국이 북한을 전쟁목적으로 지원했다는 문서가 예~~~전에 공개되었습니다. 전쟁 발발시 계획도 전부 짜 놓은 상태였구요
사실 호도가 아니라 명백한 사실입니다. 확실한 경우에 비난을 해주세요 ㅠㅠ 사실을 호도하신다고 하는건 비판이 아니라 비난인것 같네요.
15/10/13 01:13
그러니까 그 지원이 자국의 인력을 투입하여 북한군이 한국군을 공격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돕는 형태로 나타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위그노 전쟁에서 영국과 스페인은 각각 신교와 구교를 지원했습니다. 미국독립전쟁에서도 프랑스는 미국을 도왔죠. 국제전이라 부르던가요? 국제전의 저의부터 바로 정립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5/10/13 01:18
최근의 시리아 사태 같은 경우에 미군이 물자적으로만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대리전 양상을 띈다고 말하죠
국제전의 정의는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과학인가요~ 글투성의님 말에 따르면 인력이 개입해야만 국제전이다.. 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각종 무기가 지원되고 계획까지도 수립되었는데 그걸...국제전이라고 안본다면.. 조금 어폐가 있는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소련과 중국이 뒤에서 조종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말이죠.. 실생활에서 예를 들자면... 음.. 암살자가 살인을 저질렀을때, 암살자에게만 살인죄가 있고, 암살자에게 암살을 시킨 사람은 죄가 없나요? 암살을 시킨 사람도 살인에 개입한건 맞죠.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15/10/13 01:25
딱 님의 글에도 나오네요. 대리전이고 양상이죠. 국제전이라 않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공군이 반군기지를 직접 공습하고 있는데도 국제전이란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구소련시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막대한 물자가 미국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반군에게 건네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국제전이었겠네요.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도 미국이 이라크를 돕고 있었죠.
소련과 중국에 책임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직접당사자가 아니었다는 것 뿐입니다. 더구나 당시 전쟁이 일어난 가장 큰 책임은 북한의 수뇌이던 김일성 자신에게 있습니다. 조종당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설득하고 지원을 얻어낸 것이죠. 오히려 호도에 가깝네요.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키려 했기에 도운 것이지 단지 누가 시켜서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15/10/13 01:30
저는 이란 이라크 전쟁도 국제적 대리전 양상을 띈다고 배웠었던 것 같은데.여튼 저는 이란 이라크 전쟁이 국제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일성이 주도적으로 전쟁을 설득한 것은 맞지만 결정 이후로는 소련과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전쟁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인력이 개입되어야만 국제전이라고 하는 것은 최근 인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전쟁양상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았을 때도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역사전공하신분들 ㅠㅠ 제가 틀렸으면 바로잡아주셔요
15/10/13 01:34
이해했습니다. 님의 기준에서 이란-이라크전쟁은 국제전입니다. 따라서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한국전쟁 발발 초반도 국제전이 맞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네요. 전제가 다르니까요. 다만 다시 한 번 '국제전'의 정의부터 살펴보시기를. 역사상 어떤 외부의 지원도 없이 치러진 전쟁은 오히려 매우 드뭅니다.
15/10/13 01:37
지원 규모에 따라 국제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겠죠
처음에는 이해한다고 하시더니 뒤에는 다시 국제전의 정의가 틀렸다고 하시면 어떡하나요? 아까부터 공격적인 댓글에 기분이 나빠지네요. 이건 빈정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투성이님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가장 결정적인 글투성의님의 오류는 역사 개념의 정의가 단 하나로만 귀결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겠네요.
15/10/13 02:09
푸른음속 님//기분나빠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해와 인정은 다른 것이니까요. 이해하더라도 틀린 건 틀린 겁니다. 이란이라크 전쟁을 국제전이라 정의하는 기준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판단한다는 것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 뿐입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15/10/13 02:14
글투성이 님// 그렇다면 저는 글투성이님의 말이 틀린건 틀린거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기준에 따라 다르기 떄문에 이해한다고 하시고 뒤에서 다른말 하시는거보다 기분나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기분나빠도 어쩔수 없다면 저도 더이상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교과서에 이란 이라크전쟁이 국지전으로 나와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교과서가 전부 옳다고 믿으신다는 논리라면 국정교과서 발행되는것도 그대로 믿으시면 되겠네요~ 더이상 답글 안달겠습니다. 일단 위 댓글에서 기분나쁠수도 있다는 댓글을 다신것을 인정하신만큼 한번만 저런 어투로 또 다시면 그냥 신고하겠습니다.
15/10/13 05:38
푸른음속 님// 아구야... 역시나 이해를 못하셨네요. '국제전'에 대한 보편적 정의가 있습니다. 교과서는 그것을 기준으로 쓰였구요. 그것을 님은 자의적 정의를 기준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란이라크전쟁에 대해 한 번 찾아보세요. 누가 이란이라크전쟁이 교과서에 그리 쓰여있다 말했다 그러시는지. 혹시나 싶어 들어와봤습니다. 아무튼 어째서 여당이 저리 강경한가 참고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고하시려면 하세요. 재미있습니다.
15/10/13 00:48
저문장이 틀린말은아니죠. 하지만 맥락상보면 원인을 드러내지않는 문장이죠. un군이 개입한 이유는 김일성이 남한을 침략했기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명확히 써줘야죠. 저 문장이 부정적인 문장이라라는게 아니라 그 원인을 애매하게 생각하게끔 여지를 놓은 문장이란건 사실같습니다.
15/10/13 00:57
북한의침략이 un군개입과 국제전확산을 야기시켰다고하는게 인과관계에맞는거죠. 저문장은 a->b,c의 형태가아니라 (a)->b->c의 형태를 취하고있잖습니까. un군이 전쟁을 국제전으로 확산시키는 목적으로 개입했나요? 역사는 결과보다 목적이 중요한만큼 문장하나도 제대로써야죠
15/10/13 14:23
,다듬을 필요가 있는 문장이다' 앞에 무슨 말이 들어가야 될까요? 저 말을 꺼낸 국회의원은 '좌편향되었으므로' 그렇다는 말을 한건데 이거부터 다듬어야 될 듯...이건 티끌과 들보 같은 문제로 보이네요.
15/10/13 15:38
분명한건, 소위 좌편향됐다는 근거가 다 이런 식이라면 국정화의 근거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이런 문장 가지고 편향 논리 갖다 댈 수 있다면 같은 식으로 따진다고 가정할때 새로 나올 교과서도 편향 논란 피해 갈 수 없겠죠. 근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일이라 문장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될 수 있는 인간의 상상력을 전부 다 예측하고 고려하는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나마 저 문장이 좌편향의 사례로 고르고 골라서 나온 대표적인 것일텐데 그게 이래서야 누가 국정화 할만 했다고 공감하겠습니까.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거죠.
15/10/13 00:53
아마 당연히 앞에 6.25 실행의 주체는 명시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지만 저 문장은 해석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13 01:07
국제전이라는 단어 자체를 자꾸 판단하려 하니 이런 오류가 생겨나는 겁니다. 국제전이란 단지 일반명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 나라의 군대가 모여 싸우니 국제전이라는 것이죠. 동기나 과정은 상관없습니다. 결과가 그렇다는 겁니다. 왜 그게 부정적일까요? 국제전이 되는 걸 막자고 UN군이 한국을 도와서는 안되었던 것일까요? 아니지 않습니까?
15/10/13 01:16
과정과 동기가 있어야 국제전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가치중립적 단어입니다. 과정과 동기가 좋으니 국제전이 아니고, 과정과 동기가 안좋으니 국제전이고, 그런 거라면야 충분한 판단이 전제되어야겠죠. 사실기술에 의미를 부여하려니 결국 국정교과서따위나 만들자 하는 것입니다. 과정이나 동기야 어찌되었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이 살아났으니 좋은 국제전입니다. 충분하지 않습니까?
15/10/13 01:20
전쟁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것은 충분히 부정적인 행위입니다. 그 트리거를 누가당겼냐를 정확히 지목해서 써주는것이 중요하지 않다는건가요? 국정교과서는 동의하지않지만 저문장과같은 문장이 난무한다면 찬성하고싶네요.
15/10/13 01:28
국지전이 더 선하고 국제전이 더 악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의 앞에 전쟁이 있죠. 전쟁을 일으킨 책임이 북한에 있습니다. 그래서 침략당한 대한민국을 돕고자 UN이 나서서 국제전으로 만들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했을까요? UN이 잘못했을까요? 위에 다른 분들도 말씀하지 않으십니까? 북한이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구요. 그런데도 단지 국제전이라 표현했으니 나쁜 표현이다. 그래서 국정교과서로 가는 거라니까요. 새삼 알겠습니다.
15/10/13 01:55
어이? 전 국지전이 덜나쁘다고 한적없는데요. 연쇄살인이 나쁘다고 말한게 그에비해 살인은 덜나쁘다는말로 바뀌는거같아서 어이가없네요.
15/10/13 01:02
여야대표라고 하기에 문재인이 제안했던 토론회가 성사된줄 알았네요;
정보전달 차원에서 약간 오해의 여지가 있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 착각하신 분도 보이고...) 국제전으로 확전되어서 우리나라가 천만다행으로 안 망하고 살아남았으니 당연히 역사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보는데; 그래야 그때 목숨걸고 우리나라에 싸우러 온 UN 각국에 감사하죠...
15/10/13 01:02
청와대 주인은 알아서들 해놓으라고 하고 튄 상태이고 40년 전에 박정희정권의 국정교과서를 비판한 교수는 이제 국사편찬위원장이 되어서 그의 딸의 개가 되었습니다. 기가 차네요. 정말 똥같은 인간들입니다.
15/10/13 01:08
소중 얘기 아예 없이 저 말까지 있다면 문제 있는 거 당연 / 소중 얘기 다 있다면 고칠 필요는 있는 정도 / 다 있는데 저것만 물고 늘어지는 건 말도 안 되는 짓
교과서 얘기가 참 어려운 게 그 엄청난 얘기들을 한 문장 한 문장으로 줄이는 거니 정말 어렵다는 겁니다. 하나 물고 늘어지면 끝이 없고, 그 교학사 것도 (문제가 정말 많았지만) 괜한 꼬투리도 분명 있었거든요. 네 그게 싫어서 저런 거 하나에 꼬투리 잡아서 시원하게 모든 걸 갈아버리겠다는 거죠 -_- 이것부터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고, 거기에 지들 거에는 저런 것보다 훨씬 더한 것들이 있을 거라는 걱정인 거구요.
15/10/13 01:13
저것만 물고 늘어지는건 말도 안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억지가 다소 있다는 것에도 동의하구요.
그래도 제 경우에는 저건 UN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더 나아가는 분들이 주장한다면 UN군 부정적 묘사 -> 미군 부정적 묘사 -> 좌편향 이라는 해석을 하는 것이구요 미군에서 좌편향으로 넘어가는 연결고리가 약한것은 사실이지만 UN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당
15/10/13 01:20
"여기에 뭐라고 썼냐면 소년은 중국과 함께 북한 공격을 지원하고 남측 계획에도 동의하였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이문장이 앞에 있는데 어떻게 유엔군 참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것인지?
15/10/13 01:25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장 자체만 보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맥락 전체를 보면 UN군에 대해 저 문장을 제외하고 묘사한 문장은 없네요. UN군에 대해서만 생각할 때 부정적으로 묘사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10/13 01:31
오히려 그것이 NL들의 논리죠. 한국전쟁은 내전인데 UN이 개입하는 바람에 국제전으로 확전되었다. 북한과 남한 두 당사자끼리 해결해서 결론을 냈으면 되는 것이었다. 중국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을 두고 그리 변호하기도 합니다. 남북한이 알아서 해결할 내전인데 UN이 나서서 국제전으로 만들었으니 중국군이 북한을 돕고자 참전한 것이라구요. 그래서 국제전이 나쁜 건가요?
15/10/13 01:39
국제전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려는게 아니라 국제전이 나쁘다에 대해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말씀드리는건데요..
대충 알겠다는 말씀은 무슨말씀이신지..저는 아까부터 글투성이님이 계속 빈정대고 계신다고 느껴집니다.
15/10/13 01:42
단어 자체야 그렇긴 하지만 침략전쟁을 거부하는 게 당연한 상황에서 앞의 서술 없이 확전이라 하면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비슷하게 혁명도 뜻 자체로는 가치중립이죠. 단어 자체로만 본다면 5.16에서 민주니 하는 부분을 문제삼지 혁명이라는 건 문제삼지 않아도 된다 이런 얘기죠. 예전에 경술국치를 기념하냐 이런 문제가 나왔던 것도 기억나네요
논의의 중점은 충분히 얘기 다 한 상황에서 그 하나만 문제삼는 걸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15/10/13 02:13
그러니까 5.16은 혁명이 아닌 것이죠. 단지 쿠데타입니다. 그것이 사실에 대한 정의입니다. 당시도 대한민국은 왕조국가가 아니었거든요. 차라리 5.16 이후 박정희가 집권하고 추진된 일련의 근대화정책을 혁명이라 정의한다면 납득할 수 있겠습니다. 가치판단이 배제된 대신 적확하게 사용해야 하는 용어인 것이죠. 5.16을 혁명이라 한 데서 더 이상 이야기는 의미없어 보입니다.
15/10/13 01:27
소중 얘기가 충분히 있다면 부정적인 쪽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순수 내전에서 국제전이 되더라도 그게 꼭 부정적인 건 아니니까요.
아래 IRENE_ADLER님이 옮겨주신 것을 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내용 충분하네요.
15/10/13 01:29
진짜 그건 국사교육 부족 드립들이 그냥 밑밥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_=; 누가 들으면 교과서에 북침 얘기가 있다는 건 줄 알겠어요. 좀 구분하기 쉬운 말로 바꾸든지요
15/10/13 01:16
실제 교과서 지문을 링크하고 싶은데 pdf라 어떻게 못해서 전문을 옮겨드립니다.
*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남과 북에 수립된 양측 정부는 각기 자신이 권력을 장악한 지역을 토대로 나머지 지역을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북한은 남북한 총선거로 통일 정부를 수립하자는 평화 통일 공세를 벌이는 한편,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남한의 유격대 활동까지 지원하였다. 반면, 남한은 겉으로는 북진 통일을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체제 정비 작업에 주력하였다. 이에 따라 국군을 창설하여 국방력을 강화하였으며, 지리산 주변에서 활동하던 유격대를 토벌하고, 좌익 활동가를 색출하여 전향시키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38도선 일대에서도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였지만, 각각 남한과 북한을 지원하였다. 미국은 태평양 방어선(에치슨 라인)에서 한반도를 제외하면서도, 중국과 소련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한ㆍ미 상호 방위 원조 협정을 맺어 한국을 지원하였다. 소련은 중국과 함께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침 계획에도 동의하였다. [도표] 〈소련ㆍ중국의 북한군 지원과 북한의 전쟁 준비〉 1948.2. 인민군 창설, 소련이 탱크와 비행기 등 원조 1949 소련과 경제 문화 협조에 관한 협정 등 체결 1949.7. ~ 1950.4. 중국의 내전에 참전하였던 한인 병사를 인민군에 편입 1950.3. ~ 1950.4. 김일성, 소련을 비밀리에 방문하여 스탈린과 회담 / 스탈린, 북한의 전쟁에 동의 1950.5. 마오쩌둥, 미국 참전 시 중국군 파병 언급 * 6ㆍ25 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도선을 넘어 기습 남침하였다.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피난길에 올랐다. 유엔은 북한의 행위를 침략으로 규정하고 유엔군 파견을 결정하였다.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으며,] 이후 모두 63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하였다. ...(후략)
15/10/13 01:22
일단 IRENE님 첨부하신걸 보니 전체적인 맥락에서 제대로 기술한 것은 맞고 딱 한 문장만 조금 애매한건데.. 물론 이것 또한 문장 하나하나 섬세해야 하는 역사교과서 집필진의 잘못이긴 하고요.
이거가지고 좌편향으로 말하기에는 조금 억지가 있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첨부 감사드립니다.
15/10/13 01:43
저런것 까지 잘못이면 한국에는 잘못없는 교과서는 없을겁니다 라는 주장으로 저게 잘못된 문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쓰레기 길가에 버리는게 사실 들키지 않으면 처벌도 불가능하고 사람에 따라 잘못이라고 안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법적으로 보았을 때 잘못인 것은 확실합니다.
15/10/13 01:47
잘못이라는게 일단 사실이 아니죠. 푸른음속님의 가치 판단이 들어가 있는건데요?
어차피 국정교과서로 해도 저정도 서술은 나올수밖에 없으니 저것으로 국정교과서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빈약해지는 거구요
15/10/13 01:52
음... 저 문장이 잘못되었다는게 왜 사실이 아닌가요? 저건 가치판단이 아니라 문장 자체가 잘못된게 맞습니다
애초에 국제전이었던 거고 UN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확전된게 아니니까요 저 문장에 대해서는 사실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15/10/13 02:15
개입의 정도를 누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국제전 / 내전 구분도 가치판단 문제인데 이게 어떻게 사실 판단문제인가요? 그리고 반례를 있으시면 들어야 논쟁이되죠.. 마음속으로만 간직할거면 속으로만 생각하시던가요.
15/10/13 02:21
손오공 님//
아 그렇게 또 한번 더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네요. 그래도 어쨌던 저 문장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크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네요. 논쟁의 여지가 크다는 것은 곧 집필진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구요. 반례는 위에 제가 단 다른 댓글에 있습니다~~ 저는 이만 자러 가 보겠습니다.
15/10/13 19:26
푸른음속 님// 음속님 일부러 장판파 세우시는건가요?
본인처럼 국제전을 대리전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하는게 일반적 서술인지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대리전을 국제전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고 틀렸다는거는 본인 주장이신데, 근거가 없지 않습니까?
15/10/13 01:49
유엔이 북한의 행위를 침략으로 규정하고 유엔군 파견을 결정했고, 그래서 국제전이 된 것이 왜 부정적이고 잘못된 것이죠?
15/10/13 01:53
저는 저 문장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는건데요...
국제전이 부정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언제 말씀드렸었나요? 댓글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다시 한번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5/10/13 02:58
아...제가 다른 곳에 달아야 할 댓글을 여기에 달았네요. 위에 댓글을 무시해주세요. 제 개인적 의견은 소련, 중국에 의해 국제전으로 준비 발발되었다고 해도 실질적인 국제적 참전이 있는 시점 전에는 국제전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유엔이 참전하기도 전에 북한에게만 밀려서 전쟁이 끝났다고 해도 국제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따라서 국제전 양상이 된 것은 유엔 참전 후가 맞는거죠. 소련과 중국이 아무리 계획을 세웠다고 해도 참전 전에는 전쟁 지원국이지 참전국이 아닌 것처럼요.
푸른음속님께 가장 유리하게 해석되는 상황은, 소련과 중국은 전쟁발발 후 어떤 상황이되든 특정 시점 이후 참전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계획대로 참전한 경우, 혹은 미국+동맹군 혹은 유엔군의 참전을 유도하여 동북아 지역에서 국제전을 펼칠 의도가 있었던 경우입니다. 단순히 참전 및 국제전 상황까지 적극 고려하고 한국전쟁을 지원했다만으로는 그 시점부터 국제전이라고 부르긴 어렵다고 봅니다.
15/10/13 02:01
위에서부터 님이 다신 댓글을 쭉 읽어봤는데 대체 뭐가 잘못이고 애매하다는 건지... 유엔군의 참전으로 63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했기 때문에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는 뜻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부정적으로 느낄수 있는건가요? 나참... 가치판단이 전혀 없는 사실 그 자체인데요...
15/10/13 02:04
UN군의 참전으로 인해 국제전으로 확전되었다는 문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은 사실판단을 할수있는 문장이 맞고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 댓글만 말고 위에 다른 분들이 다신 댓글에 이 내용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5/10/13 10:12
그런데 어차피 이게 국정화 해야 될 정도로 좌편향된 문구인지가 핵심이라는 걸로 되돌아가면 이 문장이 그런 식으로 틀렸다는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싶습니다. 아래 카우카우파이넌스님 말대로 이 문장 하나에서 수정주의를 읽어내고 그래서 좌편향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타고난 빨갱이거나 타고난 이단 심문관입미다.
이런 문장이 문제고 그래서 좌편향이라면 국정화 교과서 나와 봐야 찾으면 비슷한 문제점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을걸요. 정말 편향돼서가 아니라 문장 하나 골라내서 어떻게든 문제화 시키려고 노력하면 그 경우의 수를 모두 피해갈 순 없습니다. 원숭이 사건도 그렇게 일어난 일이고....... 결국 남게 되는건 실제로 교과서에 편향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교과서가 국정화 된다는 결과물일 뿐이죠.
15/10/13 01:23
본문 전체에서 수정주의가 마치 악마의 사상인양 취급받고 있는 것도 아주 우스운 일이지만
(그냥 새로운 증거와 논리 앞에 사멸해가는 과거의 역사관인데 말이지요) 이 문단 전체를 읽는 와중에 저 문장 하나로부터 '수정주의의 향기'를 읽어낼 정도면 타고난 빨갱이거나 타고난 이단심문관 둘 중 하나겠습니다.
15/10/13 01:18
아무튼 댓글에서도 보았듯이 저 논리에 동의하는 국민이 아마 과반은 넘을 것입니다. 정치에 비판은 의미없죠. 결과만 있을 뿐. 결과만이 현실입니다. 딱 지지자들이 원하는 만큼 해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잘하고 있습니다.
15/10/13 01:19
이제 곧 일제 패망이후 박정희가 광복군으로 입국했다가 논란이 될 일이 올겁니다.
이건 팩트거든요. (실제로 광복군 제 2중대장 자격으로 입국합니다.) 낚시도 많이 생길테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15/10/13 01:48
팩트만 보자..
이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일베가 잘보여주고 있죠. 진실없는 팩트... 그래서 전 팩트라는 단어가 너무 거슬려요. 팩트가 뭐 ? 어쩌라고...라는말이 입에서 늘 맴돈다는..
15/10/13 20:01
일베가 팩트를 가져와서 주장하기는 합니다.
문제는 특정 사례에 대한 팩트 10개를 찾아 와서는 반대 사례 팩트 100개와 동급으로 취급한다는거..... 이게 일베식 팩트의 특징이죠.
15/10/13 01:53
저딴 지엽적인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지들 입맛에 안맞아 좌편향이라고 주장하는 저 문단 때문에
새누리 정권하에서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뀐 것 까먹고 태세전환을 이따위로 하나요? 이제 와서 국정으로 바뀌어야 할 당위가 빈약하죠. 각 교과서의 문단 따와서 소모적인 역사논쟁은 집어치우고, 그래서 국정 교과서로 넘어가야 하는 경제적, 시대적 당위가 있는지 그것부터 말해야죠. 정책을 짜고, 홍보를 하려면 양아치 짓 적당히 하고 정상적으로 소통을 해줘야죠. 그래야 아~ 그래도 내가 지금 듣는게 정부 정책이구나 라고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을 하지.. 짖어놓고 사람말로 들어달라치면 뭐 어쩌자는건지. 차라리 내가 개가 되는게 더 빠르겠음.
15/10/13 02:01
애초에 '이 문장에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국정교과서로 통일해야 함'이란 논리가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네요.
설혹 좌편향이 있으면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고치면 될 걸 왜 국정교과서를 강제하려고 드는 건지
15/10/13 03:28
이쯤되면 병이죠 문제는 이 병이 집단적 광기로 한국 정치에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겁니다 집단적 광기의 중우정치가 어떤 파국적 결말을 낳을지 참 걱정됩니다
15/10/13 05:43
작심하고 주요 쟁점은 나몰라라 스킵하면서 글꼬투리 어떻게든 잡아내서 일베식 팩트논쟁으로 넘어가겠단 거죠. 댓글에도 그 의도에 전심전력으로 동조해주시는 분들이 몇 보이네요. 실상 팩트논쟁이 아니라 '내가 보기엔 이렇게 읽힌다아아아아!!!! 반박하면 너 종북' 따위의 말일 뿐입니다. 논점일탈에 벅벅 우기기, 사실왜곡, 적반하장 모두가 함께 들어간 콤비네이션이랄까.
15/10/13 07:39
어떤 의미에서 문제를 삼았는지 궁금해서 대통령 기록관 쪽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대통령 기록관의 역사학교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네요. "계속 북한으로 진격하여 원산과 평양을 함락시키고, 10월 말에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압록강변까지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위협을 느낀 중국은 인민지원군을 파견해 전쟁에 개입하였습니다. 이로써 6.25 전쟁은 국제전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공식 기록은 미국&UN vs 중국&소련이 전면에 등장했을 때를 국제전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공방으로 봐서 우리 나라 입장은 "UN군이 참전한 건 정당방위였으며, 중국과 소련이 이에 맞대응을 해서 확전되었다."인데, 국제전 언급이 앞으로 가면 "UN군이 참전하면서 확전되었고, 이에 따라 중국과 소련이 참전했다."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후자로 가면 중국과 소련의 참전에 당위성이 생기니까요. 따지자면 "쟤가 절 때려서 경찰이 도와주러 왔어요. 근데 조폭까지 합세하더라구요."가 "쟤가 절 때려서 우리 형 불러다가 팼어요. 그러니까 쟤네 형도 와서 싸우기 시작했어요."보다 낫기는 하죠.
15/10/13 08:49
1. 위에 IRENE_ADLER님이 올려주신 교과서 내용을 보면,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으며], 이후 모두 63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하였다. 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문장 전체를 보면 [ ] 안의 국제전 언급은 뒷부분인 "63개국의 지원"을 이야기 위한 바탕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떼어놓고 해석할 수도 없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중립적이기보다 UN군의 지원이 정의롭게 느껴지는 서술인걸요. 더군다나 윗 문장의 직전 문단 말미에는 [소련은 중국과 함께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침 계획에도 동의하였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저 교과서가 부적절하게 해석된다면 아무래도, 북한이 나쁘고 한국이 선하고 미국과 UN이 정의롭다는 사실이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심정적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그게 바람직한 역사 기술인지에 대해서 의문이고, 한국 근현대사는 선과 악, 피아가 구분이 안 되는 카오스라고 보기 때문에... 좌편향은 커녕 너무 중립적인 서술이라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치우친 사람 입장에서는 가운데 있는 것이 오히려 치우쳐 보일테니까요.
15/10/13 09:30
어짜피 역사교과서 편향논란이라는 것이 다 저런겁니다. 별 생각없이 보면 이게 뭐가 편향이야? 이런 생각 드는 것들이 태반이에요. 국정교과서라고 박정희 이승만을 대단한 위인처럼 묘사한다던가 이러지는 않을겁니다. 겉으로 봐선 티가 잘 안나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인거죠. 따라서 저게 정말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의 편향적 문구인가? 억지 아닌가? 이런 논의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요. 중요한건 국정화가 명분이 있나 없나죠.
15/10/13 09:49
전 저런 부분 뿐만 아니라 김정배 편찬위원장의 편향성이 더 걱정입니다.
헌법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뻔히 적혀 있는데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10/12/story_n_8278752.html
15/10/13 10:01
왜 이게 부정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UN 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으며] 가 어떤 가치판단이 없는 사실 그 자체 아닌가요?
대리전, 무기 지원, 군사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전쟁을 국제전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해서 2개 이상의 국가가 전면전을 치르기 시작하면 비로소 국제전이라고 보는 게 맞죠. 애초에 소련과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고, 김일성의 남침 계획에 동의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시작부터 국제전이라 볼 수는 없는거죠. 앞서 많은 분들이 적어두셨듯, 그런 해석이라면 이란-이라크 전쟁도, 스페인 내전, 그리스 내전도 전부 국제전이 되겠지요. 이란-이라크 전쟁에 무슨 내막이 있는지는 다들 아시다시피, 애초에 전쟁이 끝난 것도 '국제전으로 비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 끝난겁니다. 한국전쟁은 확전에 부담을 느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UN 군을 참전시킴으로써 배후에 있던 중국을 끌어내 국제전 양상으로 싸웠던 거구요. 무슨 국어논쟁도 아니고 이게 왜 역사적 논쟁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15/10/13 14:48
네. 이게 맞죠.
한국전쟁이 시작부터 국제전이었다는 주장은 '국제전'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왜곡하는 주장입니다. 현재의 중립적 서술을 우편향 가치관이 강하게 개입된 자의적 해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꼴이죠.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분들은, '한국전쟁에서 일어났던 모든 부정적 사건, 현상, 영향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반드시 모두 북한의 책임이어야만 한다'는 주술을 걸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15/10/13 10:26
그래서 그들에게는 516은 쿠데타가 아닌거죠...
왜냐하면 쿠테타의 정의가 다르거든요.. 이렇게 논란의 여지조차 없는 정의도... 마음데로 바꿔쓰는데.. 그냥 내가 말하면 그냥 그게 정의인거죠...
15/10/13 11:43
자기네들이 빨간 안경을 껴놓고 세상이 온통 빨개졌다고 난리피는 꼴이죠.
가관을 넘어서서 저게 대체 무슨 발광인가 싶을 지경입니다...
15/10/13 17:35
15/10/14 00:07
'UN군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확전 됐다'
이게 좌편향된 생각이다...... 그러면 중립적인 표현으로 고치면 뭐로 고쳐야 하는지 도당췌 모르겠는데요.. 이게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그럼 북한의 입장에서 UN군 때문에 국제전이 되었고 그 결과 분단이 초래되었다 라고 해석해서 좌편향이 되는건가요...? 하 난 모르겠습니다.... 요새 신문과 뉴스를 안보고 살아서 어떻게 국정교과서가 통과댔는지도 모르겠고. 야당은 그동안 뭐하고 자빠졌었나도 모르겠고. 그래도 새누리당 중에서도 남경필 원희룡 이런 인물은 좀 깨어있는 여당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사람들은 뭐하고 있었나 궁금하기도 하고 참 뭐 이건 공주님이 하고싶은대로 쿡 찔르면 밑에서 알아서들 만들어내는 모양새니 참.. 현대판 독재 납셨네요. 여담으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진짜 큰 문제는, 대통령선거 이후 선거판에서 주축이였던 인물들이 공기업쪽에 낙하산 인사로 줄줄이 박히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해당 부서 기술적요소는 쥐뿔도 모르면서 장관으로 앉아있는 사람들까지요. 안그래도 학연 지연 드럽게 많이 챙겨대는 우리나라에서 인맥타고 줄줄이 사탕처럼 내려와 앉아 주시니 공기업 및 정치판이 이렇게 개판이 되는것 아닐까 싶어요. 좀 성과 지향적으로, 능력이 우선순위가 되서 발탁되면 이런 삽질이 조금은 줄지 않을까 싶은데... 안되겠지 아마.. 안될꺼야.... 2mb님이 4대강 사업할때는 그래도 사업의 당위성은 갖추고, 진행과정상에서 온갖 삽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주님은 하시는일의 당위성 조차도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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