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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1 18:43
산업분야에서도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권유일 뿐이지 않느냐? 라고 보기엔 박원순 서울시장의 코스트코 사례에서 보듯이 정부의 권유가 그냥 권유 수준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체에서도 이렇게 정부 압박이 들어오니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나름 전정긍긍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13/08/11 18:46
압박이 들어가는데 가정들에게 지금처럼 발휘되는 누진세는 없잖습니까.
원죄를 모두다 가정으로 몰아가는 현재 누진세는 정말 미친짓이죠. 산업계은 누진세라는게 있긴 한겁니까?
13/08/11 18:47
그건 저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곤 있지만 대한민국 전력 요금 시스템과 산업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일이라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의 해결책으로는 적당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앞으로 전기요금 체계에는 대대적인 개혁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걸 과연 할지는 모르겠네요.
13/08/11 18:48
개인적으로 가정이 더 써서 문제를 크게 만들필요가 있습니다. 문제가 작게 형성될수록 묻기 쉬우니까.. 모든게 그러고 있지요?
13/08/11 18:49
까짓거 전력난 한번 나보라고 하죠. 문제는 산업계에서 쓰는 전기때문에 맨날 가정이 전기를 아끼라고 하고 있으니. 정말 지치고 짜증납니다.
한번 같이 갈때까지 가봅시다.
13/08/11 18:50
미리미리 발전소 짓고 대비했어야지 4대강 같은 똥덩어리는 후딱 만드시면서 뭐하시는 양반들인지...
전력난 한번 겪고 후속대처가 볼만 하겠네요. 또 전기료 인상같은 헛소리를 하면 아주 그냥!! 그와 별개로 더운날 더욱 고생하실 분들에 대해서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13/08/11 18:54
가정에서 지금보다 더 줄여봐야 티도 안날텐데.. 최악의 경우 블랙아웃 막기 위해 순환단전한다면... 1순위가 가정이던데 일반인 입장에선 순환단전이나 블랙아웃이나 상관없지 않나요-O- 가정 전기 줄인걸 어디다 쓰려는지.. 대체 누가 전기를 저리 많이 쓰길래 전력난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13/08/11 18:55
여러분 이게 다~~전기 미친듯 쓰고 있는 전기귀신 우리국민들 탓인거 아시죠????
지금의 사태 자체가 짜증 나네요 몇명의 삽질때문에 지금 몇만명이 피해를 보고있는건지 참....
13/08/11 19:02
일하면서도 사무실에 에어컨 2~3시에나 틀어줘서 너무 덥고, 집에서는 에어컨이 없어서 쪄죽습니다...
그래서 제 피서지는 제 자동차에요. 자동차 에어컨이 그나마 저를 살려주네요. 퇴근길+집앞에 주차해놓고 나서 몸 식힌 다음에 집 들어갑니다. 다들 전기 낭비하는 일반 에어컨보다 기름 팍팍 쓰는 자동차 에어컨을 애용합시다?
13/08/11 19:04
집에 TV도 잘 안보고 컴퓨터하나 선풍기하나 냉장고 하나 말고는 더이상 돌아갈만한 전자기기도 없는데 정전되면 확 짜증나겠네요. 절약하고도 정전되야되니...
13/08/11 19:05
전력난관련해서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합니다 특히,무슨일이있더라도 블랙아웃만은 막아야합니다. 블랙아웃이된경우 다시 정상상태로 갈수있을지 혹은 얼마나 걸릴지 알수가없습니다. 블랙아웃된 경우 발전기를 순서에때라재기동 시나리오는있지만 실전에서 제대로 될지 확신할수없습니다.특히 원자력발전의 경우 냉방관련해서 전기를 이용하기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수있습니다.
13/08/11 19:08
블랙아웃 되어봐야 투표권에 목매다는 정치권 사람들이 눈치보죠.
물론 힘들겠지만 그거 오래 가게 하다간 당장 재보선부터 여권은 망가지기 시작할겁니다. 블랙아웃되면 서민들 너네만 뭐되는거야라고 협박하고있는거 아닙니까 지금.
13/08/11 21:26
야당이 들고나온다면 나라 망할거라 언론들이 떠들어서 선거 망하게하고 여당이 들고나오면 선거 쾌승을 할 카드이군요.
하지만 안꺼내는 이유는 선거가 겨울과 봄이라서 임팩트가 적어서 일까요 아직은 다른 이슈로 버틸만 해서일까요.. 어차피 일단 지르고 당선뒤에는 현실성드립으로 엎어버리면 그만인 카드인데..
13/08/11 19:10
이와중에도 대기업은 생산설비를 전기용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겠죠. 싸니까.
가정용 전기를 아껴봐야 얼마나 아끼겠습니까. 이미 아낄대로 아끼고 있는데 말이죠. 문제는 산업쪽에서 값싼 전기료를 이용하는 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니 전력소비가 대폭 늘어나는거죠. 이런식으로 대국민협박하는것도 웃기고 뒤로는 대기업 민간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비싸게 사들이는 행태가 웃기기만합니다.
13/08/11 19:13
아무리 생각해도 가정에서 전기를 아껴야한다 아껴야한다 외치는 이유가
실제로 사용량을 줄여서 블랙아웃을 막기 위함이 아니라 실제로 블랙아웃이 발생했을 때, '가정에서 아끼지 않아서 그렇다' 라고 국민들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13/08/11 19:24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오히려 사상최대의 전력난 났으면 좋겠네요.
항상 이렇게 기만하면 정말로 손해를 과연 국민이 더보는가 누가 더보는가 한번 해보면 좋겠구요. 항상 서민들이 1순위로 희생해온 나라인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 악순환. 뭔일만 있으면 국민만 희생하라고 하죠. 마침 정말 드물게 온 불볕더위 시즌이니 한번 완전 국가 전체 난리날 수도 있겠군요. 도대체 그놈의 희생은 언제까지 해야하는 겁니까. 이미 우리나라 경제력으로는 이 땅떵이에는 이 이상 살기 힘들정도로 잘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근데도 뭔 일만 있으면 나라를 위해 개개인들에게만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강요합니까. 별로 이제 그런 논리에 동감이 되지가 않아요. 농담이 아니고 진담입니다. 전력난은 전쟁과는 차원이 다르게 약한 것이고, 그렇기에 차라리 한시즌 전력대란은 터지는게 여러가지 바꾸는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13/08/11 19:28
예상 전력량에는 산업용, 기업용 사용 전력은 사전에 계산할수 있습니다. 기업과 산업용 전기는 사용량에 변수가 없는데 가정용 전기는 얼마가 나올지 쉽사리 예상할수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정용에 신경이 집중되는 구조입니다. 솔직히 이걸 개개인 국민들이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시키기도 힘든 구조지만 어쩔수 없이 쪼일수 밖에 없을겁니다.
13/08/11 19:46
변수를 예상해서 그에 대처하는게 관련부처가 할 일이죠.
변수래봐야 가정에서 뜬금없게 아무 이유도 없이 전기를 두배세배 펑펑 낭비하는 것도 아니고 더우면 에어컨 사용하는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불가피한 사태로 누군가가 손해를 봐야하는 상황이 왔다고 치죠. 어째서 매번 전기세는 제일 비싸고 각각의 사용량은 미미한 서민들이 희생 1순위가 되야 하나요? 이해시키기 힘든 구조가 아니라 단순히 이해할 수 없는 구조인 겁니다. 애초에 상식적인 발상이 아니니까요.
13/08/11 19:29
블랙아웃이 발생해봐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순환단전 1순위는 수도권 주택가입니다. 역시나 서민들부터 피해를 입겠죠. 당장 냉장고부터 개판되기 시작할텐데..
13/08/11 19:32
단기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맞긴 맞는데.. 그래야 정말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고 또한 좀더 구체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질거라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 개인의 생각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봐야된다는 건 말도 안되겠지요. 거기까진 아니고, 그냥 저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문제해결만 된다면 저 자신은 희생을 감내할 마음이 있다 정도의 생각정도는 들고 있어요. 터질테면 터저버려 정도? 너무 억울한 거 같거든요. 잘못한 사람 따로 있는데 왜 국민들이 책임을 져야하는가.. 이런 부분이 말이죠. 그래서 차라리 국민들이 폭발해버릴 계기가 있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13/08/11 19:34
관공서는 내일도 순환냉방이겠군...
28도로 에어컨 냉방도 보니까 피크시간대는 30분씩 돌아가면서 껐다 켰다 돌린다던데.. 매번 국민탓 진짜..
13/08/11 19:34
개소리도 이런 개소리가 없어요.
당장 가정집에선 전기세 무서워서 원치 않는 절전을 한 지가 언제인데, 여태 국민타령 하면서 지랄이 풍년인 짓을 해놓고 또 전력난이라니...
13/08/11 19:42
미드 뉴스룸 3화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미국은 총기소유가 자유로워 정치인들이 국민눈치를 본다는게 문득 생각나네요 너무더워서 맛간 발언 한번 해봅니다
13/08/11 19:45
몇년째 전력 부족이라고 절전캠페인을 하던데 발전소를 지을 계획은 없는건가요?
4대강 팔 돈으로 발전소를 더 지어서 '새 발전소가 지금쯤 거의 완공되어간다. 그래서 내년부턴 전력난이 해소될 것이다'라는 소식이 들린다면 이명박의 대단한 치적으로 남았을텐데...
13/08/11 19:49
안그래도 지금 늘어가는 석탄발전소 덕분에 생긴 문제가 많죠. g20 때 세계를 상대로한 mb의 온실가스 감축 공약과 반대로 가는 코메디.
13/08/11 19:45
이게 참 지랄 같은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1. 주로 블랙아웃이 주중 12-4시 사이일텐데..이때 가정에서 전기를 쓰는 사람이 있나요? 출근하고 비어있는 집이 대부분일거고 있어봐야 가정 주부 정도가 집안일정도 하면서 tv랑 선풍기 정도 틀겁니다.. 아줌마들이야 10원짜리 하나도 아껴쓰는 사람들인데 전기를 써봐야 얼마나 쓰겠어요... 실제로 가정용 전기가 전력난의 주범이라면 실제 전기를 많이 쓰는 저녁 7-10시 정도에서 블랙아웃이 나야지요.. 통계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12-4시 사이에 전기를 쓰는 거의 70~80% 이상은 값싸 게 공급하는 산업용일겁니다. 2. 가정용 전기가 최고로 많이 쓰일 주말 저녁에는 왜 블랙아웃이 없습니까? 왜 주말저녁이 아닌 주중 낮시간대에만 블랙아웃이 일어납니까? 주말 저녁에 빨래도 돌리고 아마 에어컨도 잠깐 틀고 그럴텐데 가정용 전기가 주범이라면 당연히 이때 블랙아웃이 나야 하는거 아닙니까? 블랙아웃을 막으려면 산업용 전기값을 조금만이라도 올리면 됩니다. 산업용 전기가 싸니까 기업들이 막쓰는 거고 그러니까 블랙아웃이 나는 겁니다. 블랙아웃과 가정용 전기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산업용으로 손해난 전기세를 보전하려고 가정용전기만 누진세를 비싸게 책정하는 이런 병맛같은 정책도 없애야 합니다. 진짜 양보해서 누진세는 주말 낮에는 어쩔수 없다해도, 저녁 7시 이후 부터 그다음날 9시 까지 쓰는 전기는 누진세가 있을 이유가 없죠.. 심야전기의 할인 혜택도 산업용만 주는 것은 무슨 불공평한 일입니까? 요즘 밤 12시에도 30도가 넘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야 생산성도 좀 올라갈꺼 아닙니까? 이제 전기 아끼자는 광고나 기사만 보면 진짜 짜증 제대로 납니다. 언제까지 새마을 운동식 전기 아끼기 운동으로 국민을 기만할 겁니까? 블랙아웃의 주범은 그대로 두고 가정용에만 자꾸 불이익을 주는 건 진짜 깡패갓을 짓거립니다. 전기 싸게 쓰는 놈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는것도 아니고..왜 자꾸 우리 세금으로 대기업을 보전해 줘야 합니까? 무슨 낙수효과가 제대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진짜 깡패같은 정부가 아닐 수 없군요.. 안그래도 세금때문에 짜증나는데 무슨 또 전기 아끼라고 지랄을 떠는지...나 참..
13/08/11 19:50
전체의 18%정도 사용하는 가정에게만 매번 부탁도하고 누진세로 압박도 하면서 달달 볶는데 아주 진절머리가 나네요.
이웃 국가들에 비해서 한참 아껴 쓰고 있는 국민들 달달 볶을 시간 있으면 원전사태 일으킨 장본인들 제대로 법적인 처리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산업전기 가격이라도 올리면서 좀 볶아줬으면 좋겠네요.
13/08/11 19:51
크크크 그런데 이런 댓글들 반응 보면 정부 관계자들한테 한소리 시원하게 하면 아무말도 못할 것 같은데 왜 정치인들 이런 소리들 못할까요...?
보좌관들이 장님들도 아니고 이런 인터넷 반응 전부 접수하고 있을건데; 남성연대 성재기씨 발언하던 모습만큼만 시원한 모습 보여줘도 국민들 호감도 급상승할거 같습니다.
13/08/11 19:52
전기세 무서워서 에어컨 트는건 연례행사급이고, 컴퓨터 켜면 그 열이 더워서 안켜고 왠만하면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하는데
여기서 허리띠 더 졸라매고 절전에 더 동참하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한전양반...
13/08/11 19:54
한수원에서 재직하며 돈 받아먹고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친 관련자들은 극형에 쳐해야 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국민탓 할 게 뻔할 뻔자이니 내일도 평소처럼 에어컨을 시원히 틀고 일상생활에 임하겠습니다.
13/08/11 20:18
핸드폰 요금제가 생각나네요. 무제한 요금제를 악용하여 데이터를 엄청나게 소비함으로써 통신망의 성능 저하를 가져다 준 헤비 유저는 사실 기업.
13/08/11 20:33
참 신기해요... 인건비도 아직 선진국들에 비하면 싸고 1인당 노동시간은 쩔어주고 산업전기료도 싸고 원자재 가격이야 세계 공통일텐데 물가는 이미 선진국 수준...
도대체 그 많은 돈은 누가 다 처먹는것인지...
13/08/11 20:23
사람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전기를 최대한으로 쓰는 주말엔 별말없다가.
다들 직장으로 떠나는 주중에 가정의 전기를 아껴야한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그냥 솔직하게 말하죠.. 발전소 만들어서 원가이하로 대기업에 넣어주고 국민세금 각기업 회장 통장에 꽂아줘야 한다고.
13/08/11 20:25
누가 국민탓을 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부도 참 힘들겠네요. 있는 원전도 괴담 퍼트리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또 한편으로는 왜 빨리 발전소 안 짓고 뭐했냐고 따지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13/08/11 20:39
원전 말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하는 발전소면 좋겠지만 너무 비싸니 그냥 화력발전소 지으면 됩니다.
한전 누적 적자가 많아서 못 짓는 거니까요. 전기요금 인상해야죠.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서 전기 원료 수입 비용 아끼려고 전 국민 쥐어 짜는게 가당키나 한 소린가요?
13/08/11 20:42
친환경 에너지 사용하는 발전소는 사실 비싼 게 문제라기보다는 발전효율이 문제입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발전소들에 대한 '장기적인' 대체작업이 아니고 전력 부족 해결을 위하여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세우는 건 그닥 실효성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13/08/11 20:44
물론 그렇지요. 혹시나 친환경은 비싸서 못 지으니 전기 문제 해결 안 된다는 드립이 나올까봐 적었습니다.
민간에게 발전소 짓게 한 다음 이윤 붙여서 되사주지 말고, 한전이 화력발전소 더 지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13/08/11 20:47
화력발전소도 현실적인 대안인지는 좀 물음표인 게,
우리나라도 CO₂배출량 제한이 걸린 나라라서 마냥 화력발전소를 늘리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8/11 20:53
부담이 있겠지만 다른 대안이 없지 않나요? 그리고 민간 발전 사업자들, 대표적으로 SK E&S, 이 계속해서 추가 발전소를 건설하는 상황이니 차라리 한전이 짓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말씀대로라면 생산량보다는 소비를 제어하는 게 맞고, 그렇다면 여러 복합적인 정책이 사용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전기 요금 인상이 수요를 조절하는 최고의 방책이니 이걸 시행할 수 밖에 없겠네요.
13/08/11 20:54
그래서 현재 어쩔 수 없이 선택하고 있는 '다른 대안'이 원전이죠. 헣헣 // 산업용 전기료 올려서 최대한 전기 소비량을 조절하고, 어쩔 수 없을 때 원전을 한 개 한 개 지어나가는 방향이 그나마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13/08/11 21:00
숫자의 중심에 콩이 있듯, 문제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은 돌고 돌아 원전인가봅니다.
짓고 싶다고 마음대로 지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 어렵네요. 아아, 지금도 정말 덥습니다.
13/08/11 20:54
현실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데, 이미 원전비리가 터져 버린 상황에서 어찌해보기 어렵습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어느정도 국민비난을 먹을 각오를 하고 실행하면 모를까... 그것도 그양반들 속성상 할리가 없고... 답이 없네요 흐흐
13/08/11 21:09
글쎄요. CO₂에 대한 배출량 제한이 걸린다면 민간쪽에서 계속 발전소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겠죠.
게다가 거기서 나온 전력을 비싸게 사고 있는게 현실이니 CO₂부분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유가될것같지도 않네요.
13/08/11 20:56
Rationale 님이 처음 댓글 다신대로 전기요금 인상하면 될 일이죠. 다만 지금 현재 6단계로 누진세를 적용받는 가정용이 상대적으로 엄청난 요금 혜택을 받는 산업용 전기를 손봐야죠.
민간 발전이 한전에 전기팔고 기업을 한전에서 산업전기를 싸게 공급받으며, 그로인해 손해는 한전이 보고, 그런 한전이 지금도 누진세로 고통받는 가정에게 전기요금 인상한다는 이 이상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화력발전은 단기간의 대안일 뿐이고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현실화 방안이 대안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난 정권때 블랙아웃 오면서 이 문제를 공론화 할 수 있었는데, 기업 프렌들리였던 정권 기조때문에 불가능했으니 정부 탓 해도 된다고도 보고요.
13/08/11 21:02
소비도 소비지만, 어떤 식으로든 전기 공급의 총량을 늘리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산업 전기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어려울테고, 현재의 억눌린 민간 전기 소비량은 GDP 올라가면서 결국 OECD 평균으로 상승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된 이상 월요일부터 에어컨을 열심히 틀어야겠어요.
13/08/11 20:50
힘들긴 할 겁니다. 그 힘든 거 하겠다고 구태여 나선 사람들이 지금 정부의 리더 분들이니 뭐 힘들어도 열심히 하셔야죠.
13/08/11 21:13
동일본 사태로 잠깐 주춤하긴 했지만 결국 원전밖에 답이 없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원전에 대한 거부감도 적은 편이고.
저같은 경우는 작금의 이 사태가 원전건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복선을 깔아두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사고 공포고 환경이고 당장 여름 며칠 덥게 지내보면 그런 소리 쑥 들어갈테니까요.
13/08/12 00:24
그거 계산 내용이 사후 처리 비용을 재계산 한 것 자체가 좀...
그전 계산의 약 10% 를 올려놓고 사후 처리 비용을 합리적으로 계산했다고 해요. 근데, 고준위 폐기물의 폐기장도 없고 보관할 방법도 없는 상태에서 '재계산'을 해서 원단위가 낮다고 주장하거든요.
13/08/11 23:59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는 고준위 핵연료폐기장 자체가 없어요....
반드시 단가에 포함 시켜야 하는게 안되어 있는데, 단가가 싸다고 하고 있죠. 게다가 발전소 설계기한이 끝나면, 화력은 폐쇄하면 되지만, 원자력은 연료를 계속 냉각해 줘야 합니다....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오나요.
13/08/12 00:21
한수원에서 그 부분을 좀 뭉개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폐기까지 고려한 발전 단가에 대한 실질적 데이터가 없으니 뭐라 더 말하기가 어렵네요.
13/08/12 00:25
원전은 수명이 있고, 실질적으로 폐로까지 비용이 계속 발생하는 시스템이니 당연히 비용에 다 포함시키는게 맞겠죠.
원전은 쓸 때는 싸고 나중에 처리가 비싼 시스템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8/12 00:31
화력 발전소도 수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CO2문제때문에 화력발전 안하고 새로 짓게되는 발전소들은 화력이 아니라 천연가스 발전소로 운영중니다.(예를 들면 울산 화력발전소는 곧 없어집니다)
13/08/12 00:33
우리나라는 그렇죠. 2015년부터 탄소세 하고 그러면 화력발전은 짐이되겠죠.
화력발전소의 수명은 쓰고 나서 폐쇄하면 되지만, 원자력 발전소는 발전 수명이 다하면, 연료가 식을때까지 수십년간 '운영'을 해야 합니다;; 근데 일본은 오히려 원자력 발전을 못하니까 화력발전소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그러다보니 발전효율이 올라가서 원단위가 막 떨어지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13/08/11 22:00
어쩔수 없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산업용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기업들이 자구책을 갖도록 하는게 원전을 짓고 그 위험부담을 떠안는것보다 훨씬 싸게치인다고 보이네요.
13/08/11 21:08
별로 달라질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관계자 말처럼 위기감 조장해서 조금이라도 효과를 보자는 생각이겠지만
어차피 지금 가정이나 공공기관에서 쓰는 전기량은 대충 정해져 있고 저런 말 한다고 사람들이 딱히 소비량을 줄이지도 않죠. 오히려 순환단전 나면 더워지니까 그 전에 에어콘 조금이라도 더 쓰자고 생각할 거 같은데요. 크크.
13/08/11 22:00
지금 전력 생산 문제의 원인은
원전 관리가 개판이라서 입니다. 비리로 위조 부품이 사용되서 못돌리는게 몇기에, 수리 끝났다고 재기동 들어가다가 못들어간게 몇기 해서, 전기가 부족한 겁니다.... 그러니까, 위조 부품이 문제인겁니다. 게다가 내진 설계도 가라로 했다고 하니, 그런게 문제지 전력계산이나 이런걸 잘못해서 전력난이 생긴게 아닙니다.
13/08/11 23:10
매년 아슬아슬 합니다. 가정용 절전유도하고 공공부문에 대한 말도 안되는 규제도 넌센스지만 이제는 화력발전소 정기예방점검도 스킵중인거 같은데 내년엔 뭘로 막을까요.
땅이 좁으니 신재생에너지도 어럽죠. 인도, 미국, 중국은 자국 영토 내 유명한 사막의 극히 일부분의 면적만으로도 소비전력의 50%를 공급 가능한대 우린 땅도 좁고 바람, 태양 자원의 질도 낮아요. 결국은 단위 생산량의 부가가치 창출에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나춰야합니다. 일본이나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단위가 너무 높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안 보여요. 혹시 대학원에서 공부하시는 분 계시면 논문 주제로 공공기관 근로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연구해 주세요. 여름에는 30도가 넘고 겨울에는 15도가 안되는 환경에서 일을 시키면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13/08/12 05:10
전체 전기 중 14% 밖에 안쓰는 가정용 전기인데 뭘 더 아끼라는건지 모르겠군요.
산업용이 5% 만 아껴도 가정용은 20% 더 써도 됩니다. 70년대부터 정부가 시키는대로 말 잘 들으니 국민을 호구로 보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있는 점점 권리 없는 권리 다 빼았기는거죠. 누진세 같은 불공정한 제도를 없애려면 오히려 전력대란을 일으켜야 됩니다. 전기 막씁시다. 국민이 호구가 아니란 걸 보여줍시다.
13/08/12 07:27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가 고장났다고 뉴스가 뜨네요. 아마 3호기는 고장나기 일보직전이었고 그걸 아는 한전에서 밑밥을 깔아왔던 것 같습니다.
하나 고장났으니 단전 들어가겠네요. 단전 순위가 가정->상업->산업 이라니 국민이 뭐라하던 가정용부터 무조건 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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