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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9 11:42
저도 평소에 궁굼했던 사항이고 혹시나 했던 일이었는데, 기사화가 되었군요;
의외로 개인정보에 관해서 관리가 참 부실하죠 대기업이. 또한 최근에 어디서 봤는데 회사에서 파기처분하기로 한 하드디스크 빼돌려서 복구하고, 거기에 들어있는 기밀문서도 빼간다는 걸 본적이 있네요. 주민등록번호정도는 공공재야 라고 당연히 생각되는 작금이 안타깝습니다.
13/08/09 11:45
서류 보관소홀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개인정보를 돈받고 판매한다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역으로 기업입장에서 생각하면 하도 사기치는 사람이 많아서요; 입사후에 거짓경력 드러나서 짤린 사례도 몇번 봤고요
13/08/09 11:51
예전에 지도교수 비서를 뽑는데 이력서가 100명가량 왔었어요.
메일로 왔었는데 교수님이 직접보신다고 다 프린트... 면접 볼 5명 빼고 다 파쇄하라시더군요. 이력서 사진보고 너무 예쁘신분들이 많아 따로 연락하고싶었지만.. 애써 마음을 억누르고 파쇄기 뜨끈뜨끈해질때까지 파쇄한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면접오신분들과 그분들의 이력서사진의 괴리감에 쇼크먹고 파쇄하길 잘했단 생각을...
13/08/09 12:14
조명과 촬영각도에 따라 사람이 달라보인다는건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느끼긴 처음이었거든요.
평소에 여자사람을 본적이 있어야지..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13/08/09 12:04
사기업에서 인사담당 오래 해보면서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서류들은 목적이 달성되면 바로 폐기하긴 합니다. (졸업증명서, 어학증명서, 이력서 등등) 일단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보관은 불가능하고, 요즘에는 워낙 정보보안이중요시 되서요 파일로 저장하는 블랙리스트는 어느정도 관리 안할 수가 없습니다. (보통 주민번호, 요즘에는 생일과 이름, 언제 지원해서 뭐가 문제였는지를 기록합니다) 기업의 채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것도 있지만, 부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않는건 더 중요한 일이라서리... 보통 몇년지나면 그 리스트도 파기하긴 하는데, 물론 잘하는건 아니긴 한데 불가피하긴 한 현실은 있긴 합니다.
13/08/09 22:35
궁금한데 보통 어떤 이유가 블랙리스트가 되나요? 제가 상상가능한건 면접날 깽판치거나 서류전형 탈락했다고 회사를 귀찮게 하는 정도인데.. 혹시 다른 상상못할 이유들도 있을라나요?
13/08/10 02:00
저도 사업 10년하면서 이력서 수백통 받았는데, 다 폐기했습니다.
솔찍히 그걸 어디다 쓰는지 전 그게 더 궁금합니다. 막말로 옆집 아저씨 개인정보가 제 손에 다 들어왔다한들 그걸로 뭘 할 수 있나요? 은행에 가서 그걸로 비밀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까? 아니면 무슨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막 쓸 수 있나요? 아니면 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 개인정보에 민감한건 이해는 하는데, 사실 전 개인정보 가지고 너무 오버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누가 그렇게 남들 인생에 관심이 많은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저는 저 살기도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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