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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7 15:51
백제도 지방 귀족의 힘이 너무 강해서 그게 종종 발목을 잡았다고 하더라고요. 의자왕때만 해도 그렇게 망할 나라가 아니었는데, 귀족들의 협조를 받지 못해서 그렇게 됐다고.. 부흥운동이 강력했던 이유라고도 하더군요.
13/08/07 19:55
최근 몇년간 진흥왕 이후 신라를 다룬 드라마들이 인기라 좀 찾아봤는데 6세기 말부터 7세기까지는 정말 폭풍같더군요.
진흥왕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강원도를 내주고 함경도까지 밀리면서 개털됐나 싶던 고구려는 수당과 전면대결을 펼칠 국력을 온존해놓고 있었고, 진흥왕 때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신라는 언제 그랬냐는 듯 몇십년간 왕권싸움에 휘말려 백제에 털리기 바쁘고, 망해가던 백제는 무왕 의자왕 양대 정복군주의 활약에 힘입어 신라를 그로기 상태에 몰아넣고.... 그러던 상황에서 갑자기 당의 대선단이 충청도 앞바다에 떡하니 떨어지는데....
13/08/07 16:02
생각해보면 고구려에서 한강만 건너면 그 아래로 금강까지는 허허벌판이죠.
그냥 다이다이로 맞장 떠야되는데 고구려의 철기 생산 능력이 백제에 비해 뛰어났기 때문에 아무리 백제 인구가 더 많다한들 고구려랑 넓은 벌판에서 싸워 이길 수가 없었죠. (양질의 철기로 무장된 기마병 vs 불량한 철기로 무장한 보병) 백제는 한강을 먹은 순간이 최고의 전성기였고, 한강을 놓친 이후로 결국 패권을 회복하지 못했죠. 그래서 성왕 시절의 백제의 움직임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13/08/07 17:31
성왕이 진짜 고군분투했으나, 이미 현실은 백제에게 너무나 불리했죠. 고구려도 신라도 함부로 공격하기 어려웠던 시절.
그래도 진짜 열심히 노력했으나, 허무하게 신라군에게 사로잡혀서 목이 잘린 이후 백제는 영영 굿바이.....
13/08/07 18:20
백제와 고구려 모두 지방귀족의 힘이 워낙강해서 중앙집권이 안된거죠.
그러니 백제와 고구려 모두 왕족이 다 끌려가도.. 계속해서 부흥운동이 나왔던거죠.
13/08/07 18:41
성왕무렵 한강유역까지 치고 올라갔고..
전투에서 사로잡힌것은... 시찰하러 나갔다가 그런거지.. 전투에서 패배한것은 아니었죠 오히려 전황은 유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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