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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4 01:30
근데 지니어스 내 재미 면에서도 홍진호가 김구라보다 더 앞섰다는게 함정이죠
홍진호는 가끔 어리버리함으로 웃길때도 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때도 있었는데 근데 누구는 불쾌감만 -_-;;
13/07/14 01:31
어쨌든 김구라씨 같은 스타일이 더지니어스에서 오래 남을 캐릭터도 아니었고, 멋지게 잘 떨어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했어요 홍선수.
13/07/14 01:33
일단 저는 황신이 우승한 게 너무 좋네요..
수고했습니다 황신 22 그리고 그동안 밉상이었던 박은지씨나 김경란씨는 이제 애교로 보일 정도로 김구라씨 쪽으로 어그로가 왕창..
13/07/14 01:43
개인적으론 2회인가 김풍씨 믿는다 믿는다 했다가 배신당하고
다음 회에도 믿는다 믿는다 했을때 아오 이런 바보!!! 했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더 크게 작용한것 같아요. 이런게 그릇이 다르다는 걸까요 -_-;;
13/07/14 01:45
홍진호씨 우승 축하드립니다!
성규씨랑 홍진호씨는 매회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셨죠. 그런데 우승하고 싶다라고 간절함을 가진 사람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이상민씨.. 준결승 데스매치에서 정말 괴로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상민씨가 우승하길 바랬는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김경란씨 꺽고 우승해주셔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13/07/14 01:47
프로그램 자체가 예능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가령 오늘도 무한도전에서 한 팀만 일방적으로 이기니까 재미가 없더군요. 져주기도 하고 알면서도 일부러 실수하고 짜고 쳐야 되는 게 예능인데 김구라가 잘못 생각한거죠.
13/07/14 01:56
인터뷰도 콩 답게 하네요.
김구라가 게임 이해가 부족했든 의도적으로 황신을 탈락시키려고 했든 자신의 생존을 위한 김구라 제거 타이밍은 정확했습니다. 애초에 시청자들이 '게임'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 방향성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게임을 단지 시시콜콜한 장난 식으로 받아들이는 예능인이 될 것이냐 진지하게 생존을 위한 치열한 두뇌싸움을 보여주는 게이머로 될 것이냐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은 후자를 원했고, 결과도 역시 후자에 집중한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홍진호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었고 너무 빛났습니다. 아마 피디의 기대 500% 이상은 보여준 것 같네요. 축하합니다.!
13/07/14 02:00
근데 결승전 보니 이상민씨가 올라갔으면 오히려 더 김이 빠진 결승전이 될 수 있었을것 같은 -_-;;;
결.합에서 이상민씨가 그런거 계산하는걸 잘 몰라서 금방 떨어졌을 것 같았습니다.
13/07/14 02:08
차라리 성규군과 했던 데스매치 전략윷놀이가, 더 결승전급 대전이었지 않나 싶어요. 긴장감도 그렇고.. 한시간 내내 말이 한마리도 못 들어올 정도로 치열하기도 했었고요. 김경란씨 파트너였던 카이스트의 그분 마저도 엄청나게 감탄했었죠.
거기에 비하면 결승전은 어린애 손목 비트는 수준이어서;; 기본적으로 김경란씨는 다른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과의 관계로 승부수를 짜는 스타일인거 같은데 아무도 없이 혼자 남으니 정말 별거 없더라고요.
13/07/14 02:16
게스트 없이 결.합을 했으면 김경란씨가 이겼을 것 같습니다.
김경란씨는 결을 해도 자기편쪽 게스트는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 보이더군요. 특히 두배 아이템은 본인도 두배 상대방도 두배로 점수를 얻어버리니 의미도 없는거 같아보이고...
13/07/14 09:22
전 게스트가 없었으면 그냥 5:5 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경란씨가 문제는 잘 해결하는것 같은데 승부라는 측면은 확실히 약하더라구요. 물론 게스트때문에 결!에 대한 선택을 쉽지 않았다고 볼수도 있지만 게스트가 없었더라도 김경란씨는 쉽게 결!을 외치지 못했을것 같아요. 승부에 있어서는 완벽한 답보다는 과감한 선택이 중요하니까요 그점에서는 황신이 압도적이더군요
13/07/14 02:20
솔직하게 말하자면
홍진호가 더지니어스 지분의 50% 이상을 차지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회한회 복기를 해보면 홍진호가 없었을 때의 흥미로운 시나리오 자체가 떠오르지를 않네요. 허구헌날 패거리 만들어서 정치놀음이나 하고 게임에 대한 이해보다도 요행과 꼼수만 난무했을 가능성이 높고 게임 자체의 묘미를 전달해주지 못했을테니까요... 말그대로 '소름끼치는 반전' 내지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면에서 카타르시스를 준 건 홍진호 뿐이었습니다. 1시즌이 나름 타겟층에서 인기를 얻고 화제가 되긴 했지만 홍진호 정도의 게임 이해도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이 2시즌에 나올지가 의문입니다. 솔직히 이상민, 김경란, 김구라 같은 롤을 할 수 있는 방송인은 쌔고 쌨지만 홍진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누군가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네요.
13/07/14 02:38
열심히 하는 태도 덕분에 좋은 장면 많이 나왔고 방송도 성공한것 같습니다.
홍진호가 없었다면 지니어스가 아닌 그저 뒤통수 반전 쑈밖에 안됐을 터라 생각해요. 전화번호를 일부러 2222 황넘버를 쓰는 콩빠로서 빠심이 더욱 두터워지는 방송이었네요.
13/07/14 02:39
프로그램 제작 의도에 맞게 플레이한건 성규 홍진호 이상민 그리고 후하게 처서 김경란.
절때 김구라는 아닙니다. 황신 우승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정말 멋졌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이곳 저곳 눈팅 해보니깐 홍선수 팬된분들이 상당히 많던데
13/07/14 16:15
가진 재능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떨어진게 김구라였죠.
김구라는 아마도 이 프로그램을 예능으로 이해한 듯 합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나와 한 행동과 말투를 보면, 자기가 주인공인데 홍진호 때문에 떨어져서 기분나쁘단 듯 했고요. 완전...정 떨어졌네요.
13/07/14 03:21
김구라는 이상민 서폿으로 봇듀오 자기가 원딜 하드캐리하려는데 정글러가 미쳐날뛰는 꼴이 싫었던거죠. 니가 뭔데라는 전형적인 꼰대. 저도 김구라 팬이라면 팬이지만 지니어스에는 다시 출현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말싸움이나 잘하지 이런 두뇌싸움류에 별로 능한것 같지도 않구요.
13/07/14 03:38
공감합니다. 김구라씨는 자기 주도하에 판이 벌어지기를 원했고, 그게 틀어지가 싫은 기색을 너무 보였죠(얼마나 대단하시길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구라씨가 일찍 떨어진 것에 대한 혜택은 이상민씨가 제일 많이 봤다고 생각되네요. 김구라씨가 있었을 땐, 촉만 좋은 조력자정도였는데, 후반으로 가니깐 캐릭터가 확 살아나더라구요.
13/07/14 03:26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에서 가장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선한 인물이었고, 우승까지 하면서 착한 주인공이 됐다. 방송에서 배신은 수 없이 당했지만, 남의 뒤통수를 친 경우는 없었다. 차유람은 "배신하지 않는 홍진호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준석 : ?? 방송에서는 배신하는 모습으로 나왔지만, 사석에서 이준석씨와 재미있게 지내는 사진도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리고 파이널에서 이준석이 홍진호의 편에 서는 것으로 봐서는 단순히 배신당한 것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스타프로게이머로는 임요환밖에 몰랐던 제 여자친구도 콩팬이 되었을 정도로 이번 방송에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13/07/14 03:35
홍진호씨 우승을 축하합니다. 특히 6화에서 김구라씨의 견제, 7화에서는 김풍씨를 제외한 나머지멤버들에게 지독한 견제를 받았을 때, 실력으로 극복한 것을 보고 정말 통쾌했었습니다.
13/07/14 04:47
김구라씨는 후반까지 자기가 탈락한다는 생각을 안 했던 사람이죠. 반면 홍진호씨는 언제든 탈락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우승을 노리고 참가한 거고요.
13/07/14 08:16
마지막 결승전 결합게임에서 방송인과 비방송인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할까요.
방송인 라인(이상민 박은지 김구라)이 김경란편에 있다보니까 결합게임에서 영향력이 전혀 없었어요. 그나마 박은지씨가 한문제 맞춰주긴 했지만... 반면에 비방송인 라인(최정문 이준석)과 방송인이지만 예능을 하지않은 최창엽씨는 합을 찾는족족 손들고 합을 외쳤죠. 김구라는 아예 그냥 합을 찾을 생각조차 안하던거보면, 마지막 방송까지 철저히 예능마인드로 갔던게 아닐까 싶어요. 자기 눈에는 그렇게 필사적으로 누굴 도와주고 배신하고 우승하려고 노력하는게 고깝게 보이고, 예능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재미는 그런 도움과 배신, 노력이 만들어냈다는걸 김구라씨 눈에는 안보이는게 아니였을까요.
13/07/14 08:21
곱씹어 볼 수록 참 재미있었습니다...
데스매치 인디언 포커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김구라를 탈락시키는 장면, 홀로 고립된 상황에서 게임의 빈틈을 공략하며 프로그램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오픈패스 게임, 데스매치 전략 윷놀이때 성규와 90분 혈투를 연출, 5:5 게임에서 홀로 게임의 파해법을 찾아내 게스트들의 극찬을 받던 모습. 결승전 1라운드에서 보여준 프로 겜블러급 판짜기 능력, 2라운드에서는 상대방 보다 부족한 게임능력을 극복하기 위해 결을 빠르게 찾는 방법을 추리해 냈고 과감성으로 승부처였던 9라운드에서 결로 +6을 먹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던 모습..... 더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의 모든 명장면을 만들어낸 홍진호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13/07/14 09:11
방송인 라인은 '방송'위에서 텃세를 부렸지만 정작 분량은 비방송인 라인이 다 뽑아줬다는게 웃기죠.
홍선수 홍감독님 우승 축하드립니다.
13/07/14 09:28
이전에 몇몇 모습들이 실망을 줬었는데
지니어스에서는 가장 매력적인 케릭터였습니다. 인터뷰도 모든 출연자중 가장 베테랑처럼 했네요. 예능프로지만 방송인들보다 더 잘했고요. 추가로 이상민 좀 비호감이였는데 소문하고 기사로만 접한 모습과는 달리 예능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네요.
13/07/14 10:50
홍진호 선수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황신님은 뭐라고 지칭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다른 방송인들은 xxx씨라고 쓰는데 홍진호감독님은 홍진호씨라고 부르는게 어색하네요. 크크;;
13/07/14 11:34
확실히 결합게임에서 관전자쪽으로 안넘어갔으면 3경기까지 갔을것같긴 한데
하버드, 멘사에다 서울대, 고려대... 마치 매라 카인 마타의 서폿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크크크 이런 인맥을 형성한 황신이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13/07/14 11:56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에서 '게임의 법칙'을 그 누구보다도 가장 잘 이해한 사람 중 한명이였기에,
김구라와의 데스매치 그 이후 여러번 겪은 지옥의 1대1 대전에서 살아남고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과정에서 정치에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그 보상이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였고요. 다시 한번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3/07/14 12:56
게임쇼에서는 참가자들은 최대한 살아남는 것과 우승에만 신경 써야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재미가 발생하는 거고요. 부가적인 예능적 재미는 연출과 편집을 통해 제작진들이 살리는 거죠.
결국 예능에 신경을 쓴 김구라는 재미를 주지 못했고 승부에 신경을 쓴 홍진호는 우승도 하고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가져다 줬죠. 아무튼 홍진호선수가 우승해서 참 다행입니다.
13/07/14 14:13
홍진호 없었으면 이건 망한 프로그램이었죠. 전 홍진호 지분 90% 이상이라고 봐요.. 크크
아우 그리고 김구라씨는... 팬이었는데.. 위안부 발언 파문 때에도 그런 나쁜 의미로만 말한 건 아니겠지 라고 믿어줬는데 정말 오만 정이 다 떨어졌네요 자기에게만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하고 독불장군에 약자(인지도란 측면에서?) 대놓고 무시하고 비하하고 꼰대 스타일... 근데 저 사진.. 너무 이준석씨 닮게 나왔... 이상하네요 ㅜㅜ
13/07/14 15:19
오픈, 패스때부터 충격에 충격을 먹고 팬이 되었는데, 그 후에도 항상 게임력에 대해서 감탄을 했었네요..
무조건 추천누릅니다 흐흐흐
13/07/14 18:40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통쾌했던 장면은 홍진호 우승보다 김구라를 데스매치에서 떨어뜨렸을 때 같네요.
솔직히 요즘 방송마다 김구라씨 보는게 고역입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거물이 되셨는지....
13/07/14 19:33
김구라씨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이 왜 프로그램 사정이나 제작자 입장으로 개그 치는거 정말 보기 같잖더라고요. 본인이 뭐라도 됀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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