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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2 20:48
아닙니다 잘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외국에 계셨는데 그네들의 정서나 문화도 잘 모르면서 함부로 판단하면 평생을 그르칠 실수를 하게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죠 님 덕분에 그 친구분이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가졌을지도 모르니 오히려 이득이 아닐까요? 어차피 생각하시는 그런 거 우리에게 있을수 없으니 미련가지실 거 없이 비오는 불금에 오락이나 합시다
13/07/12 20:56
저도 여기에 한표... 근데 사실 외국나가면 남자나 여자나 외롭습니다.
그래서 제 딸은 나중에 혼자 외국 못 보내겠어요... T.T 물론 전 외국 나가서 공부만 하다 왔습니다만...
13/07/12 20:59
저는 제 여동생에게 혼자 외국가는거만큼 자유로운 경험을 하는 방법이 없다며 강제로 보내려다가 실패를... 결국 아는분이 있는데로 여동생이 선택했더...
13/07/12 21:01
사실 혼자가겠다면 몇가지 물어보고 보내줄 듯 싶긴 합니다만 뭐 사실 외국 나가면 한국여자들이나 한국남자들이나 그냥 외국인하고
비슷하죠. 특히나 말 안통해서 한국인들끼리 어울리던 사람들과 영어 배우기 위해서 외국인들과 어울리는 사람들의 격차도 꽤 큰지라... 뭐 자기가 잘 알아서 할 줄 알긴 해야 되는데 제 딸아이가 나갈때쯤 되면 잘 할리가... 오히려 성적으로 훨씬 더 개방되어 있겠네요. 하하
13/07/12 21:01
외국가면 많이 외롭긴 외로운 것 같더라구요.
23년 모쏠인 아는 동생이 유학 한달만에 생긴걸 보면(....) 그러므로 여러분 유학을 갑시다...?
13/07/12 21:02
그냥 같은 한국인이란 것만으로도 친해지고 더군다나 밥 같이 해먹는건 일상다반사가 되다보니...
물론 한국오면 관계 유지하기가 쉽진 않지요.
13/07/12 21:27
오늘 피쟐의 분위기가 훈훈해서 서랍 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저는 번개에 가던 어느날 길에서 완벽한 제 이상형을 봤습니다.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나이가 저보다 훨씬 많아보이더군요. 어떻게할까 하다가 번개 약속 시간이 늦어서 그냥 가던 곳으로 갔고 화기애애하게 술을 두어 잔 마실 때... 길에서 봤던 그 이상형의 여자가 그곳에 등장했습니다!! 그녀는 멀찍이 앉아 있었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였는데 게임에서 연달아 져서 벌칙으로 소주를 원샷~ 또 원샷~ 또또 원샷~ 또또또 원샷~ 하더군요. 걱정이 좀 됐는데 역시나.. 픽 쓰러졌고 2차 자리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그녀는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자청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제게 그녀를 2차 장소로 책임지고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요!!! 두근두근!!! 가슴이 마구 뛰었고 그녀를 부축해서 노래방에 데리고 갔는데 로비에 있는 그녀가 쇼파에 앉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를 앉히고 저도 그 옆에 앉아 있었는데 이내 제게 기대었고... 또 잠시 후엔 아예 제 다리를 베개 삼아 눕더군요. 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누워서는 저를 계속 바라보는 겁니다! 터질 것 같던 심장이 이제는 폭발할 것 같았는데... 아!!! 세상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녀가 갑자기 제 목을 휙~ 하고 감싸더니 키스를 퍼붓더군요!!! 저는 허걱!!! $^&^&*&*$$&(_)(_+)@#~~~~~~~~~ 그렇게 황홀경을 달리다가 그녀의 입술과 제 입술이 떨어졌을 때 그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오빠... 저 추워요. 따뜻한 곳에 가고 싶어요. (알고보니 그녀는 굉장히 조숙해 보이는 얼굴이었을 뿐 저보다 나이가 어리더군요) = 그래? 그럼 노래방에 들어가자. - 싫어요, 너무 시끄러워요. = 그러면... 비디오방에 갈까? 거기 가서 한잠 자. 난 비디오 볼게. - 싫어요, 편하게 자고 싶어요. 그 후의 이야기는 생략합니다만... 그때 저는 푸른 신호등이 켜진 것은 줄을 전혀 몰랐습니다. 정말 순진하고 쑥맥이었던 시절이라... 지금까지도 땅을 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저는... 있습니다.
13/07/12 21:35
전 고등학교 1학년인가 였는데 학원에서 그날따라 저혼자 먼저와서 혼자 자습하고 있으려니까 뭔 여자애가 말걸더군요.
알고보니 다른학교(여고) 이고 똑같은 1학년이더군요. 며칠뒤에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하니까 그러라고 해서 데리고오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방에서 같이 공부해도 되냐고 해서 방에 같이 있었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갑자기 졸리다면서 한숨 자도 되냐고 해서 얘는 뭔 만난지 며칠됐다고 여기서 잔대 좀 황당했지만 그러라고 하고 제 침대에 눕히고 전 공부했죠.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나 갈게 안데려다 줘도 돼 하고 갔고 전 쟤는 뭐지 했고 그이후로 학원에서 안보이더군요.
13/07/13 00:57
스물 한 살때, 리니지2 에 미쳐서 군주까지 하면서 왠갖 혈원들을 받았습니다.
1. 한 커플 혈원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내 여자친구 좀 잘 부탁한다.' 열심히 놀아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둘이서 술 한 잔 하고 있는데 그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나 집에서 혼자 자기 너무 무서워. 오늘만 같이 자주면 안 될까?' 저는 쿨하게 '그래. 오늘 하루야 뭐.' 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그 여자친구의 모든 모습을 보았고, 열심히 그 친구를 지켜주면서 남자친구의 전역일까지 여자친구의 정절을 지켜주었습니다. 난 으리의 사나이! 2. 한 누님이 있었는데, 저에게 심심하면 메일로 자기 수영복, 속옷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항상 '누나 역시 좀 짱인 듯' 이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그 누님 집에서 같이 술을 먹고 잤습니다. 참고로 제 술버릇은 취하면 그냥 쓰러지는 겁니다. 그래서 근 1년여를 그렇게 누님 집에서 술 먹고 쓰러져 자기를 반복하다가 군대에 갔습니다. 요즘엔 여자친구가 제 허리건강에 신경을 격하게 쓰더군요...
13/07/13 02:16
근데 저도 진지하게
저런 훈훈한 일이라도 겪어보고 싶네요 살면서 썸조차 탄적이 없음.. 흐흐... 아무일 없어서 오히려 훈훈치 못해 슬프네요.. 처음부터 안되는것보다는 되다 안되는게 더 재미있나 봅니다 ㅠㅠ
13/07/13 03:54
왜 그러세요? 이런일 자주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대학생때 캐나다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외국 친구네 파티에 갔었습니다. 늦게까지 놀꺼니 슬리핑백도 들고 오라하더군요. 같은 수업 듣던 어떤 여자애가 그날따라 친근하게 계속 술을 마시게 해서, 필름이 끊기고... 지하실에서 누군가와 키스를 하면서 깼습니다. 제 위에 올라타서 부비부비/키스하고 있던 그 여자애... 너무 졸린 나머지 갑자기 저는... "여기서 자면 안돼" 그러고 제가 깔아 놓은 슬리핑백이 있는 거실에 가서 잤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게이로 소문나고... 몇년이 지난 아직까지 모솔... 훈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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