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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3 10:45
제가 딱 주변에 1번 사례가 많을 나이인데요
아는 여자애들, 여자후배들 군대가기전 남친들이랑 마지막 술도먹고 면회도 가고 하더니 어느순간 올라오지않는 남친소식 그리고 어느날 떵그러니 '000님은 솔로입니다'라고 뜨는 페이스북 메시지...크크; 아는사람중 딱 한명빼고 모조리 헤어졌는데 그 한명도 군대간지 육개월정도밖에 안되서 어떨지는.,..
13/07/13 10:46
장거리연애(롱디) 예외 사례: 접니다-_-v
서울 - 뉴욕 3년 롱디 후 결혼했습니다. 수많은 우여곡절 다 이겨냈습니다. 둘 사이에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롱디 시작전 1년 정도의 짧은 연애 기간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모든걸 다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 보물 1호는 집사람입니다^^;
13/07/13 10:50
정말 축하드립니다!
군대 사례에서 제가 언급했듯이, 거의 결혼이 전제된 사이 내지는 서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이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쁜사랑 계속 오래오래 하시길~
13/07/13 10:46
명제가 어쨌든 예외를 발생시키는 구조죠. 극명한 예를 들면, 교회에서 예배가 끝나고 교육 같은 걸 하는데, 어쩌다가 사람은 '모두 죽는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엘리야는요?' 라고 물어봤다가 맞을 뻔 한 적이 있습니다. (...)
여하튼 체감은 명제가 가리키는 내용에 따라 케바케이지 않을까 싶고요. 굳이 따져보면 한 80% 정도는 20% 가량으로 예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흐흐
13/07/13 10:49
3번에 정확한 예외는 아닌데, 학점 2점대 중후반에 토익 500조금 넘는 점수로 대형은행+증권 11곳 최종합격한 형도 주변에 있습니다.
사람 마음 사로잡는 능력이 역대급이라, 면접만 들어가면 최종보스...-_-/
13/07/13 10:49
제 주변에선 여자가 군대 간 동안 기다려주면 대부분 전역 후 몇 개월 안에 남자가 차더군요. 안그러면 결혼이고.
2번은 제 사례긴 한데 2-3cm 정도라 딱히 유의미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7/13 11:57
제 친구 커플 한쌍은.. 고3때 만나서 군대도 잘 넘기고 10년 사귀더라고요.
주위에선 다들 결혼할거라 생각했는데.. 헤어지더군요. -0-
13/07/13 10:50
저는 통설 자체를 믿지 않는데, 그런 고정관념에 제 생각을 가두는 걸 싫어해서 그런 건지도 모릅니다. 모든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너는 그렇게 경험했어? 그럼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식으로 살아가다 보니까 통설을 들어도 곧 잊어먹게 되더라구요.
13/07/13 10:54
1번의 경우는 군생활 기간이 2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자연스럽죠.
2년이라는 기간 이상 사귀는 경우도 드물고, 그 2년도 입대 직전에 사귀어야 2년이지 보통 그런 경우는 드무니까 3,4년 이상 사귀어야한다는 건데 당연히 드물고, 장거리연애가 되는 점 + 제대하면 갑자기 근거리 연애가 되어 상황이 바뀐다는 점까지 더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건 좀 더 좁혀야 할 것 같아요. 입대 후 10~14개월에 대부분 깨진다... 정도로. 제가 군대에 있을 때의 경험상 절반이상 이 때 깨지더군요.
13/07/13 11:03
3번내용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요즘 나이 서른먹고 취직하는게 여사지'식으로 말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전혀아니죠. 작년인턴때 25살이었는데 동갑도 꽤있었고 한살많은 형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올해공채도 거의비슷하고요. 근데 나이어리다고 유리한건없죠. 극단적인경우가 아니라면요.
13/07/13 17:34
그경위는 극단적인경우에 한해서죠. 모두가 같은조건인데 26살과 31살이 있다면 전자가 낫겠죠. 그치만 26, 27, 28정도는 동등한조건입니당
13/07/13 11:05
믿는다. 안믿는다.
이건 별개로 내가 예외에 해당할 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거의(라고 쓰지만 무조건) 헛된 기대로 끝나서요.
13/07/13 11:23
3번은 예외상황이라 하기엔 너무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입사시에 남자 나이중에서 29/30/31 이 제일 많았거든요
13/07/13 11:56
이게 신앙의 영역도 아닌데 믿고 자시고가 어딨나요?
말씀하신 사례가 무슨 열역학의 법칙처럼 정해진 것들도 아니고, '아마 그럴 것이다.' 의 범주에 해당하는 정도들 뿐인데 당연히 예외도 있고 그 예외가 있는 거에 믿음이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13/07/13 11:57
1번은 사실... 그 나이 때에는 군대 안가도 2년 안에 헤어지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10%가 뭐 딱히 예외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럴 수도 있는 상황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헤어지지 않은 커플도 몇 있고요.
2번은... 키가 큰 사례가 실제로 키가 큰 것인지도 좀 따져봐야되지않나 싶습니다. 전 2002년 2월 신검 때 측정한 키가 177인데 작년에 간단한 건강검진 때 측정한 키가 180.5입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 먼저 신검 때의 측정의 정확도입니다. 처음 본 자동측정기에 올라가래서 올라갔더니 제대로 허리도 펴기 전에 위에서 찍고 올라가더군요. 아마 작게 봐도 1cm 크게는 2cm 까지 적게 측정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180.5는... 일어나자마자 가서 잰 키거든요. 저녁에 가면 179 언저리로 나올 듯 합니다. (그래서 누가 키 물어보면 179라고 합니다 크크)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전 신검 때 부터 179cm 정도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1cm 정도 컸을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는 없죠.
13/07/13 12:22
좋은 예외는 남한테만 일어나고 나쁜 예외는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예외도 많지만, 그 이상으로 전형적인 사례가 훨씬 많고 예외적 케이스로 인해 그 전형성이 변할 일은 거의 없다고 정도로 생각합니다.
13/07/13 12:22
회사공채검사관으로 있으면서 3번의 사례를 본적이 꽤있습니다. 대부분 정규분포에 수렴합니다만 회사가 원하던 스타일이 있다던가 정규분포상위 2프로는 나이를 넘기도하지요. 2프로하면 적지만 백명중 둘셋은 되는 것이니까요. 다만 여성은 0.2프로입니다. 입사에서 나이의 영향을 더많이 받는것은 여성이더군요.
13/07/13 12:51
예외란 대부분의 경우에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쪽으로나 나쁜쪽으로나. (물론 예외적으로 완전히 예외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다만 그 예외를 나에게 적용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좋은쪽의 예외가 나에게 올거라는 믿음은 없습니다. 동시에 나쁜쪽의 예외가 나에게 올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13/07/13 13:31
인터넷에서 말할수있는 말들중에
논리적으로 참인문장자체가 거의없죠 반례가 한둘쯤 있겠습니다만 그걸로 저말은 틀렸다고하긴 너무가혹하죠크크
13/07/13 15:32
전 작성자님과 반대로 통설을 믿지 않습니다
극소수의 경우라도 예외는 진짜로 존재하기 때문에 믿는 거고요 진리의 캐바캐라고 할까요?^-^
13/07/13 15:48
1번은 말씀대로 어느정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상대라면 떨어져있어도 견디는 경우가 많은데 아닌 경우 제 주변은 다 깨졌네요... 안깨진 커플 하나 있는데 서로 결혼 생각하고 있는 상태
2번은 일단 저부터 예외라... 대체로 근데 주변 보면 이미 컸던 사람이 20대때 크는 경향이 더 높은것 같아요 3번은 확실히 나이가 많으면 불리하죠, 사회에서 상하관계가 다시 생기는데 자기 아랫사람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으면 불편하거든요, 그것도 많이 많으면..
13/07/13 16:17
본문에 나온 경우라면 꽤 믿는 편입니다. 군대있을때도 계속 가는 커플들도 많이 반구요. 키도 신검때 쟀던 키보다 군대전역하고 잰 키가 더 컸구요. 무엇보다도 예외가 있다라고 부정적인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믿는편입니다.
13/07/13 17:58
전 셋 다 예외네요. 군대 가기 한달 전에 사귄 여친이랑 9년간 롱디 연애하고 결혼했고...
키도 군대 갔다와서 2.5센티 정도가 더 자랐고.. (저희 아버지께서도 제대후 키가 크셨다고 합니다.) 취직도 스물 아홉 넘어서 했고요. 3번은 예외 엄청 많을거에오 요즘은. 1,2 번은 잘 없을거 같아도 꽤 많을겁니다.
13/07/13 18:30
1번은 대체복무인데다 애인도 없었기 때문에 어쩌고 자시고 할 상황 자체가 안 만들어졌고 , 2번은 통설에 해당하지 않고,
3번은 맞으면 전 대기업 취업은 못 한다는 소리네요. 뭐 애초에 대기업은 생각도 안 하고 있지만. 근데 무엇보다 애초에 통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뢰해야할 이유도 못 찾겠구요.
13/07/13 23:09
1번 제가 전역 4개월 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예외가 아니라 코스대로지요.
2번 제가 한번이라도 스친사람중에도 없습니다. 3번 제가 30인데... 주변에 글쎄요... 29세까지는 있는데 올해 대기업 입사 친구는 없군요. 적어도 제 주위에는... 한다리 거치면 간헐적으로 아직 있기는 합니다. 공무원 된 사람중에 말만 때려치운다하지 때려치운놈 못봤다. 여기 예외에 해당되는 사람 보고 듣고 만나본 단 한명 접니다;;; 그리 신뢰하지는 않지만 언제든 가능성은 염두해 둡니다. 0.1이라도 0은 아니니까요...
13/07/14 00:14
2번..제가 겪어서 인지 몰라도 꽤 있을 듯 싶은데요..
저는 81(군대전)---->82(군대후)----->83(30대부터)으로 2cm가 컸습니다.
13/07/14 03:37
인생에 예외가 없으면 그게 예외일까요? 과연? 부정적인것을 긍정으로 바꾸는것은 예외라는 한가지 틀에박힌 사고보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줄 수있는자만의 특권일수도있다는 생각입니다
13/07/14 19:29
예외는 실재하니까 믿고 안 믿고의 대상은 아니겠지요. 그보다 저는 정설이나 고정관념을 나쁘게 봅니다.
앞서 99명이 왼쪽으로 갔다고해서 100명째인 내가 왼쪽으로 갈 이유는 없거든요. 자기실현은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헌데 공동체주의가 득세하는 사회 분위기에서는 오른쪽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태연하게 억압하고, 그 근거로 정설이나 고정관념을 들곤 하죠. 문제는 그 정설이 '많이들 그러더라', '여러 사람이 하는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 이상의 합리성을 갖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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