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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30 17:36
저도 괜찮게 본 작품입니다.
실수인것처럼 해서 배우가 웃음을 유발하는건 대부분 소극장 뮤지컬들이 하고있는 방식이기도 하죠. 최근에 유럽블로그(뮤지컬이라고 할순없지만)도 재밌게 봤지만 그런면이 있었구요. 그러나 이런 관객과 함께 웃는 방식은 소극장 공연들에서만 볼수있는 웃음이라 그냥 어느정도 수긍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수창작으로 만들어진... 소극장 뮤지컬중에서 극의 이야기나 뮤지컬 넘버, 그리고 배우들의 앙상블까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던 뮤지컬 빨래를 추천합니다. 최근 배우분들이 예전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있긴하지만 워낙 좋은 작품이니까요.
13/06/30 18:39
저도 처음엔 관객과 함께 웃는 방식을 싫어하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너무 노골적이고 의도적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어떻게든 일단 관객을 웃기고 보는 것이 연극과 뮤지컬의 본연의 임무는 아니라고 보는지라, 순수한 작품과 캐릭터의 힘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들이 더 많아졌으면 해요. 참, 그리고 <빨래>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필감 목록에 올려둔 상태인데 이렇게 <빨래>를 추천해주시니 반갑네요.^^ 검색해보니 <오당잠>은 9월 말부터 다시 오픈런으로 공연 시작이라 그전에 <빨래>부터 관람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관람하게 된다면 꼭 리뷰를 써야겠네요.
13/06/30 19:50
요즘은 뮤지컬시장이 많이 커지다보니 창작뮤지컬의 퀄리티도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소극장공연도 중,대극장공연도 창작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꽤 있죠.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본 연극이 조재현님이 주연을 맡으셨던 '에쿠우스'였던지라 그 강한 인상을 잊지못해 그뒤로 조재현님이 크든 작든 역할을 맡으신 모든 공연을 챙겨보고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연기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팬이기도 하구요) 혹여 '에쿠우스'를 아직 안보셨다면 이 작품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누가 연출하느냐 누가 주연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 관객도 많이 생각할수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근데 요즘엔 잘 안걸리네요...;) 2013년 나름 기대하고있는 작품은.. 곧 샤롯데에서 공연되는 에비뉴Q와 12월 예정되어있는 라이엔스 뮤지컬 위키드입니다. 위키드는 오리지날로 봤지만 라이센스작품으로도 충분히 기대되는 작품이거든요. 일단 전 좋은 작품도 그렇고 배우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뮤지컬을 고를때 기억에 확실히 남는 좋은 넘버를 가진 뮤지컬을 좀 더 선호하는편이여서요.
13/06/30 18:02
빨래 좋죠. 전 빨래+오 당신이 잠든 사이+스페셜레터...쓰고 나니 전부 오픈런...오픈런에는 이유가 있군요. 김종욱을 참 여러 캐스팅으로 봤는데 제가 본 김종욱 중 가장 좋았던 배우는 강필석이었네요. 사심이 들어가서 그런지..하지만 김종욱은 멀티맨이 중요해서;; 제가 본 최고의 멀티맨은 단연 정상훈입니다.
13/06/30 18:44
요즘은 딱 눈에 띄는, 보고 싶은 대형 뮤지컬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편도 아니라서
소극장 공연 위주로 살펴보고 있는데.. <빨래>와 <오당잠>은 감상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이고, <스페셜레터>란 작품은 처음 듣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김종욱 찾기>가 요즘 왠만한 대학로 연극이나 뮤지컬에서 유행처럼 번져있는 1인 다역 시스템(?)의 원조격이라 하더군요. 그만큼 멀티맨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이죠.
13/06/30 18:54
영원님 되게 오래간만이시네요. 리뷰가 그리웠습니다. 저도 뮤지컬 좋아하는데 아직 이 작품은 보질 못했습니다. 요즘엔 근데 딱히 보고 싶은 뮤지컬이 없는것 같아요~ 리뷰 잘 읽겠습니다^^
13/07/01 08:38
운수님 오랜만에 댓글로 만나니 반갑네요.^^
요즘 통 관람한 영화도 없고 그래서 리뷰를 거의 안 쓰고 있었습니다. 앞으론 뮤지컬이나 연극 리뷰도 종종 쓰려구요~
13/06/30 18:58
요새는 신인들의 등용문 같은 느낌이라 누가 해도 그게 그거더군요.
막 시작했을 때의 오만석 엄기준 오나라씨가 하던 시절엔 뮤지컬로써의 완성도는 지금보다 좀 떨어져도 참 별별게 다 웃기고 재미나던 센스있는 극이었는데.. 왠지 아쉽기도 합니다. 한때는 뮤지컬 잡지 정기구독도 하면서 뮤지컬 티켓에 돈을 부었는데, 요샌 그만큼 애정이 생기질 않네요. 이제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ㅠㅠ
13/07/01 08:40
뮤지컬 동호회 같은 걸 가입하면 굳이 애인이 없어도 같이 문화 생활을 즐길 지인들이 생겨서 좋은 거 같더라구요.
그런 쪽으로 인맥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13/07/01 12:04
전 항상 혼자 봤습니다만 컥..
더 뮤지컬 정기구독 하셨나보군요. 저도 흐흐흐흐.. 요즘엔 저도 전만큼 공연을 많이 안 봅니다. 전만큼 다양한 재미는 없네요...대작만 많고...쩝.
13/06/30 22:41
<쉬어매드니스>도 재미있어요.. 관객참여형으로 범인을 맞추는 연극인데.. 관객의 거수로 공연마다 범인이 바뀜니다..
<환상동화>, <날아라박씨>도 지금은 잠시쉬지만 다시올라온다고 하는데.. 김종욱찾기보다는 확실히 짜임새가 있습니다. <빨래>는 강추!!!!
13/07/01 08:41
오.. 관객참여형이라.. 그런 연극도 있었군요.
말씀해주신 작품들도 꼭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공연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찾아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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