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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30 02:01
제가 스토리를 짠다면
적은 크립토나이트를 보유 - 적들의 계략에 빠진 슈퍼맨 - 세계 최고의 탐정 배트맨과 그를 돕는 다른 히어로들 - 여자처자 슈퍼맨을 구출하고 크립토나이트를 제거 - 봉인이 풀린 슈퍼맨이 우와아아앙~ 이정도밖에 나올게 없을것같아요.
13/06/30 02:07
음.. 제가 본 슈퍼맨 시리즈들과 맨오브스틸이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맨오브스틸의 슈퍼맨은 그 능력치가 다소 제한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 감상은 상대적인가 봅니다
13/06/30 02:20
어벤져스 만화 보면 보통 수퍼맨만이 대적할 수 있는 대군단 혹은 먼치킨 불러서 던져주거나,
고민거리 하나 줘서 치워 버리니까요. 그러다가 나중에 액션씬 좀 보여주고 배트맨이랑 수다 좀 떨다가 마지막에 폼 잡아주면 끝나는 역할이니까, 딱히 영화를 풀어나가는데 문제될 것 같지는 않아요.
13/06/30 02:32
맨오브스틸이 슈퍼맨 짱짱맨으로 풀어갔다면, 2편 및 그 후속작은 이를 제압하는 or 봉인하는 내용이 들어갈 듯 합니다.
이미 힘들 스스로 봉인하는 부분은 아버지 켄트로 부터 배웠다는 걸 보여줬으니, 언급하신 렉스루터의 치밀한 전략들로, 더이상 메시아적인 행위 자체를 할 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슈퍼맨이 짱짱맨이기는 하나, 그 악당과의 매치업에 따라서 큰 힘을 못쓰는 상황이 종종 나오는지라, 메시아 혹은 짱짱맨 놀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뭐 이를테면 둠스데이가 적이라면 둘다 치고박고해서 풀파워를 내는 그런 그림이겠으나, 그러는 와중에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저 뒤로 돌아 들어가서 이빨까는 것 만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뱃신을 보여줄 수 있는거죠 모. (무한지구의 위기?에서 아울맨과의 맞짱으로 끝내버린 뱃신 or 다크사이드를 공갈협박으로 상황종료시킨 뱃신.. 그러므로 저같은건 그냥 뱃신만 믿으면 됩니다?) 이처럼, 저스티스리그에서도 슈퍼맨은 여전히 지구 및 우주 최강급의 캐릭터여도 좋습니다. 악당을 그런놈으로 붙여주면 되거든요. 실제로 숲이 뚜드려맞고 정신못차리는 와중에, 랜턴이나 원더우먼이 도와주는 씬들도 많으니깐요. 다른 캐릭터들도 그에 맞는 악당들을 붙여주면, 각각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액션도 살리고 하는것도 딱히 문제될 것 없어 보입니다.
13/06/30 02:33
슈퍼맨이 킹왕짱 센 것은 만화가 더 심한데 딱히 문제가 될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크립토나이트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혹은 어떤 빌런을 투입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죠.
13/06/30 02:45
저스티스 리그는 일단 다른 캐릭터들 영화부터 최소한의 성공을 거두고 나서 이야기할 문제죠. 다크 나이트 시리즈는 애시당초 저스티스 리그는 커녕, 타 작품과의 연계조차 고려하지 않은 작품이니 없는거나 다름없고, 이제 맨 오브 스틸 하나 성공했는데, 저스티스 리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는 욕심에 가깝다고 봅니다.
13/06/30 02:48
글쎄요 맨오브스틸 슈퍼맨이
어벤져스의 헐크, 토르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묘사는 없었는데요 기껏해야 건물 좀 부순게 다인데 .. 오히려 호각으로 싸우던 빌런이 겨우 미사일 따위에 중심을 잃는 묘사도 있었는데요 ; 조드장군이 죽기 전 쏜 레이져도 벽에 흡집 내는정도에 그쳤죠..전 오히려 슈퍼맨이 뭐 이렇게 약골이야 했습니다. 코믹스의 설정을 가지고 밸붕이라고 하기엔 주먹으로 핵폭발을 일으키고 행성급 무게를 끌어올리는 헐크도 만만치 않죠.. 토르 또한 행성파괴를 일삼는 실버서퍼랑 호각으로 싸우고요.
13/06/30 08:27
어벤져스 진형은 티어라고 해서 나름 등급별로 캐릭터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워 인플레이가있긴하지만 나름 정리 되어 있고 토르는 말그대로 신에다 신급 아이템 조합이니 강력하지만 그 할용에 따라서 달라지는게 보이고 헐크 역시 분노를 조절 못할땐 피아 구별이 안된다는 리스크가 있죠. 어벤져스에서도 토르는 탄탄하긴 하지만 그리활약은 못했고 헐크는 활약하긴 했지만 슈퍼맨과 비교하기는 힘든거 같아요 반면 슈퍼맨은 리스크라는게 돌덩이 한개인데다가 이번 슈퍼맨에성 그 살정 자체를 삭제 한다는거 같은데 이번 영화에서 활약한거만 봐도 혼자 어벤져스 전부랑 싸워도 이길거 같긴한거 같아요
13/06/30 11:26
슈퍼맨이 영화상으론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요지이고,
dc 코믹스의 설정을 가지고 밸붕이라고 하기엔 어벤져스 역시 밸붕이다.. 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코믹스 설정을 가지고 오자면 슈퍼맨도 배트맨 따위에게 구타당한적이 있죠.
13/06/30 09:20
저도 슈퍼맨이 이렇게 강한데 굳이 저스티스 리그를 해야 하나 싶더군요. 힘의 균형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다는 문제를 어떻게 할련지.... 엑스맨 정도로만 해도 참 좋을텐데
13/06/30 09:24
인저스티스 전에선 뭐 조커에게 져서 멘붕할정도인데요
작가의 역량 나름이란거죠. 짤려면 짤 수 있을듯. 뭐 맨옵스자체가 스토리가 별로긴하지만.. 토르낀 어벤져스도 잘 됬는걸요
13/06/30 09:28
이번에 맨옵스가 그나마 낫다는 평가를 듣는 요인이 크립토나이트를 이용한 약화 없이 화끈하게 붙은 것 때문인데
올스타전 성격을 뜨게 될 저스티스리그에서 슈퍼맨이 되려 약해진다면 재미의 요소가 상당히 떨어지겠지요. 그리고 적어도 관련 영화가 3~4개 나오지 않는이상 저스티스리그가 나와봤자 슈퍼맨2가 될 거 같고요.
13/06/30 11:38
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면 여러 설정을 추가 할 수도 있죠.
메트릭스같은 디스토피아를 만들면 됩니다. 핵폭발이나 오존층 파괴와 같은 일이 읽어나서 하늘이 온통 까맣게 뒤덮히고 대기는 오염되서 수퍼맨이 힘을 잃는 거죠. 이런 설정은 하이랜더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런 디스토피아를 만들면 고담시 같은 어두운 도시환경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고 배트맨의 위력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더 유치하게 만들면 수퍼맨이 우주공간으로 나가서 태양으로 부터 에너지 충전하고 배터리 시간은 3분 3분안에 악당을 쳐치하지 않으면 다시 힘이 빠진다 뭐 이런식으로 만든다면...
13/06/30 12:29
저스티스리그 애니메이션 버전의 슈퍼맨이 심하게 약하긴 합니다. 하지만 코믹스가면? 이건 미묘합니다. 실제로 저스티스리그가 다 털린걸 슈퍼맨 혼자 처리한다거나 결정적인 역할을 슈퍼맨이 하는 모습은 종종나오거든요. 둠즈데이만 해도 저스티스리그는 손도 못쓰고 박살이 난 것을 슈퍼맨 홀로 달려들어 동귀어진한 적이 있고 아포칼립스의 철권통지자이자 뉴가즈 중 하나인 다크사이드와 정면 맞대결을 벌일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슈퍼맨으로 그려지곤 하며(천하의 뱃신도 이양반이 날린 오메가 생션 한방에 저세상 갔다가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을 찍어야 했는데) 그린랜턴 콥스도 감당을 못하는 개막장 깽판캐 슈퍼보이 프라임도 슈퍼맨에게 막힌단 말이죠.
마법계열이 아니라면 슈퍼맨은 저스티스리그 내에서도 비교가 안되는 강함을 가진 걸로 나오죠. 참 굉장합니다. 슈퍼맨은.
13/07/02 17:50
저는 사실 코믹스를 잘 모르는 편이지만,
어벤져스에서도 헐크가 매우 많이 너프된걸 알고있습니다. 밸붕을 막기 위해서요. 근데 맨오브스틸의 슈퍼맨은 이미 타 DC의 영웅들보다 슈퍼갑 짱짱맨화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거의 저스티스리그를 염두에 두지 않은채로 만들었다고까지 생각했는데.. 저스티스리그 나오긴 나오나요? DC에선 배트맨과 슈퍼맨이 절친한 사이지만, 다크나이트시리즈와 맨오브스틸의 둘이 저스티스리그에서 만난다면 밸런스는 전혀.....안맞다고 생각됩니다. 배트맨도 다크나이트는 별개로 또 리부트된다는 이야기도 들은것 같기도 한데, 리부트 된다고 한들 설정상 맨오브스틸의 슈퍼맨과 밸런스를 대충이라도 맞출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저스티스리그가 나온다면 지금까지의 다크나이트나 맨오브스틸과는 관련없는 전혀 새로운 리부트 영화가 되어야 할것 같고, 그들의 밸런스를 맞추고 하다보면 진짜 만화같은 내용밖에 나올수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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