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의 신설 PPV Payback 2013이 미국 시각 6월 16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개최됩니다.
1."Three Stages Of Hell" Match for WWE Championship {John Cena (c) vs. Ryback}
(① Lumberjack Match ② Tables Match ③ Ambulance Match)
존 시나와 라이백은 익스트림 룰즈 2013에서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맞붙었으나 경기 막판 둘이 경기장 뒤의 LED 보드를 뚫고 추락하는 바람에 No Contest로 종료되었습니다. 라이백은 안전요원의 부축을 받고 퇴장했지만 존 시나는 들것으로 실려갔다가 병원으로 가는 것을 거부하였는데, 다음날 raw에서 라이백은 앰뷸런스를 타고 입장해 이번에는 시나가 병원으로 가는것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박살내 주겠다며 앰뷸런스 매치를 제안합니다. 다음주 raw에서 시나는 익스트림 룰즈에서 끝을 보지 못했으니 이번에 확실하게 끝을 보자면서 WWE 역사상 세번 밖에 없었던 Three Stages Of Hell 매치를 제안하고 1경기는 럼버잭 매치, 2경기는 테이블 매치, 3경기는 라이백이 원하는 앰뷸런스 매치로 치루자고 주장합니다. 라이백 또한 찬성하면서 역사상 4번째 Three Stages Of Hell 매치가 확정됩니다.
2.Singles Match {Chris Jericho vs. CM Punk}
스스로 "Best in the world"임을 주장하며 2011년말부터 2013년 초까지 434일동안 WWE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CM펑크는 레슬매니아 29에서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끊기 위해 도전했으나 결국 패배했습니다. 4월 15일 raw에서 CM펑크는 세그먼트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아무 말 없이 퇴장하였고, 그 이후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5월 27일 raw에서 크리스 제리코는 자신의 토크쇼에 CM펑크의 매니저 폴 헤이먼을 초청해 CM펑크가 어디 있는지를 묻고, 레슬매니아에서 패배한 후 잠수 타고 있는 CM펑크가 어떻게 "Best in the world"가 될 수 있느냐며 펑크의 고향에서 열리는 페이백에서 자신이 CM펑크와 맞붙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폴 헤이먼은 CM펑크의 대리인으로써 이 요청을 받아 들이고, 펑크와 제리코의 경기가 확정됩니다.
작년 레슬매니아와 익스트림 룰즈에서 매우 우수한 경기를 만들어낸 둘이기에 이날도 훌륭한 경기가 나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펑크의 고향 버프에 2달만의 복귀전이기 때문에 펑크가 이기지 않을까 싶네요.
3.WWE Tag Team Championship Match {Seth Rollins & Roman Reigns (c) vs. Randy Orton & Daniel Bryan}
4.United States Championship Match {Dean Ambrose (c) vs. Kane}
익스트림 룰즈 2013에서 쉴드의 멤버 전원이 승리하면서 3명 모두 챔피언 자리에 오릅니다. 다음날 raw에서 케인은 매우 상심한 다니엘 브라이언에게 계속 그렇게 풀죽어 있으면 팀의 약점이 될것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되찾으라고 충고하지만 다니엘 브라이언은 '약점'이라는 단어에 매우 격하게 반응하고 집착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면서 툭하면 케인과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6월 7일 스맥다운에서 케인과 다니엘 브라이언은 어김없이 말다툼을 벌이고 결국 다니엘 브라이언은 다른 파트너 랜디 오턴과 팀을 맺어 쉴드의 세스 롤린스와 로만 레인즈를 상대하게 됩니다. 경기는 딘 엠브로스의 난입으로 브라이언과 오턴의 DQ승으로 끝났기 때문에 6월 10일 raw에서 비키 게레로는 랜디 오턴과 다니엘 브라이언에게 태그팀 타이틀 도전권을, 파트너를 잃어 당황한 케인에게는 US 타이틀 도전권을 줘 두 타이틀 전이 확정됩니다.
최근 다니엘 브라이언이 자신은 팀의 '약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마구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대한 관중들의 호응이 대단하기 때문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비록 승자는 두 경기 모두 쉴드가 될 확률이 매우매우 높지만 재밌는 경기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5.World Heavyweight Championship Match {Dolph Ziggler (c) vs. Alberto Del Rio}
익스트림 룰즈에서 알베르토 델리오가 잭 스웨거에게 승리하면서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6월 10일 raw에서 챔피언 돌프 지글러가 뇌진탕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함으로써 이 둘의 타이틀전이 확정됩니다. 돌프 지글러의 첫 방어전인만큼 지글러가 어떻게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Triple Threat Match for Intercontinental Championship {Wade Barrett (c) vs. The Miz vs. Curtis Axel}
5월 20일 raw에서 웨이드 바렛과 판당고 대 미즈와 크리스 제리코의 태그팀 매치가 열렸는데, 판당고와 웨이드 바렛은 경기 중 언쟁을 벌입니다. 기분 나빠진 판당고는 경기를 중간에 내팽개치고 링 사이드에서 자신의 여성 댄스 파트너와 춤판을 벌이고, 웨이드 바렛을 혼자 싸우게 내버려 둠으로써 웨이드 바렛이 패배하게 만듭니다. 이 일을 계기로 판당고와 웨이드 바렛, 미즈의 3자간 대립이 시작되고 3자간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전이 확정됩니다. 그러나 6월 7일 스맥다운에서 판당고가 뇌진탕 부상을 당하고, 6월 10일 raw에서 폴 헤이먼의 새로운 고객 커티스 액슬이 판당고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고 발표됩니다.
7.WWE Divas Championship Match {Kaitlyn (c) vs. AJ Lee}
4월 22일 raw에서 AJ가 배틀로열에서 우승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습니다. 얼마 뒤 챔피언 케이틀린은 수수께끼의 구애자로부터 거듭되는 선물을 받았는데, 케이틀린은 수수께끼의 구애자가 누구일지 매우 궁금해하다가 6월 10일 그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수수께끼의 구애자는 다름아닌 돌프지글러와 AJ의 부하 빅 E 랭스턴이었는데, 빅 E 랭스턴은 첫눈에 반했었다며 케이틀린에게 키스를 하려는 척을 하다가 링 바닥에 내팽겨쳐 버립니다. 큰 충격을 받은 케이틀린 앞에 AJ가 등장하는데, AJ는 사실 이 모든것이 자신의 계략이었으며 작년 자신이 대니얼 브라이언, CM펑크, 존 시나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상실감을 느꼈지만 친구인 케이틀린은 아무런 위로도 해주지 않았고 챔피언 벨트에만 신경 썼기 때문에 자신도 케이틀린에게 상실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페이백에서 케이틀린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벨트마저 접수하겠다고 선언합니다. WWE 디바들 중 가장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2012년에 많은 활약을 한 AJ기 때문에 챔피언 등극은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넷 프리쇼.Singles Match {Sheamus vs. Damien Sandow}
작년에 데뷔해 무지한 대중들의 지적인 구원자를 자처하던 데미안 샌다우는 5월 24일 스맥다운에서도 어김없이 무지한 관중들을 계몽하기 위한 세그먼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쉐이머스가 난입해 훼방을 놓습니다. 이후로도 데미안 센다우가 계몽적인 세그먼트를 할 때마다 쉐이머스가 중간에 난입해 훼방 놓으면서 대립을 시작하였고, 결국 페이백의 프리쇼에서 이 둘의 대진이 확정됩니다. 개인적으로 쉐나세가 이겨봤자 남는게 없기 때문에 데미안 센다우가 얍삽하게 이겼으면 좋겠네요. 쉐나세가 이길 확률이 높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