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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5 14:15
에이리언9에 지어스에 도로헤도로도 있는데 드래곤드림이 없는 건 한 작가당 한 작품이라서인가 봅니다. 읽는 사람 정신을 휘젓기 좋은 작품들이 여럿.
子連れ狼은 분노의 늑대란 제목으로 한국어판 만화가 나왔습니다.
13/06/15 14:22
나루타루도 지어스도 두 번 볼 엄두가 안 나는 작품들입니다. 그 작가가 요즘 아주 훈훈한 자전거 만화를 그린다는데 그거 한국어판이 언젠가는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13/06/15 14:23
아다치 미츠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요즘 가면 갈수록 자기복제의 길로 빠져들더군요. 그래서 점점 아다치 미츠루의 기존 작품들을 복습하게만 됩니다. 아다치 미츠루는 이제는 수작마저도 만들어내기 어려운 만화가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만 그의 만화 중 멋진 만화들이 많다는 것 역시 사실이니까요.
13/06/15 14:29
개인적으로 변화없는 작가라 생각합니다. 혹자는 그런것도 매력이라고 칭하긴 합니다만 덕분에 이제는 더이상 그의 만화를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과거 작품으로도 충분히 느낄수 있거든요.
13/06/15 14:29
한동안 기대이하였던 것은 맞지만, 크로스게임은 수작입니다.
터치 - 러프 - 일곱빛깔무지개 - H2 - 미소라 - 카츠 - 크로스게임 - Q&A로 이어졌는데, 크로스게임은 충분히 아다치 4대만화에 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언급되던 미유키보다 낫다고 보거든요.
13/06/15 14:35
미유키는 아다치 코드 중 하나인 유사근친이 잘 드러나는 만화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어쨌든 크로스게임은 보지 않은 만화네요. 아다치 만화에 관심을 끊었다 보니.. 추천이 많으니 읽어봐야겠습니다.
13/06/15 14:57
사실 미유키는 21세기를 사는 한국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이해하기 힘든 만화죠.
미유키는 격주간지에 연재되었는데, 연재시간과 작중시간이 정확히 일치한 만화입니다. 여름이 되면 여름이 되고, 새해가 되면 새해가 되고... 해당 만화를 연재로 봤던 사람들이 느꼈던 현실감은 나중에 단행본으로 본 사람들로서는 느끼기 힘들겠죠. 그리고 그런 연재로 인해 마무리를 좀 급하게 지은 면이 있구요. 기존의 에피소드들은 한 회 분량으로 괜찮았지만 엔딩도 한 회 분량으로 해결해야하니... 그리고 일본은 결혼하면 성이 바뀌니까,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이 그 시점에서의 '와카마츠 미유키'지만, 그 여동생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다른 미유키가 되고, 마사토가 카시마 미유키와 결혼하면 그 미유키가 '와카마츠 미유키'가 되는 거죠. '카시마가 와카마츠를 대신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인 건데,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잘 체감되지 않죠. 원래도 여동생 패치가 강한 만화인데, 더더욱 여동생 패치만 남아버린...
13/06/15 15:08
크로스게임은 20대후반에 봤고 러프, 천궁, 미유키들은 10대때 봐서 그런지 10대때 봤던 미츠루가 훨씬 제 기억속엔 미화되어 있는데요
13/06/15 15:36
저도 10대 때 본 터치, 러프가 20전후로 본 H2보다 미화되어있기는 합니다. 제게 순위를 꼽으라면 크로스게임은 4위겠구요.
하지만, 크로스게임부터 본 사람들은 다르게 평가할 거라고 생각해요. H2부터 본 사람들이 다르게 평가하듯.
13/06/15 14:30
글쎄요 그런거치고는 크로스게임은 굉장히 특이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묘사나 감정선도 괜찮았구요. 개인적으론 크로스게임이 제일 좋았네요.
13/06/15 14:57
연출력만으로 보면 크로스게임은 아다치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캐릭터들의 매력이나 긴장감 등등은 러프나 터치, H2가 낫겠지만요.)
크로스게임의 진가는 2번째, 3번째 읽을 때 드러납니다. 처음 읽을때는 아무런 의미도 없어보이던 사소한 한컷 한컷이 수많은 암시였다는 것을 깨달을때의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13/06/15 22:26
아다치 만화야 한장면 한장면이 다시 보면 다 의미가 있죠 대여해서 볼때 몰랐다가 사서 집에서 심심할때 다시보면 아 이장면이 하는재미가 아다치 만화일부에 국한된게 아닌듯 합니다
13/06/15 14:26
20가지 정도 읽어본것 같네요. 공통점이 있나 묶어보려고 했는데 딱히 그런건 없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었어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몇가지만 추려보면 목록중에 가장 걱정이 되는 작품은 역시 디스커뮤니케이션이겠네요. 작가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변태작가다 보니 호불호가 크게 갈릴듯합니다. 데스카 오사무나 시로 마사무네의 작품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너무 힘든게 문제죠. 만화책 특성상 출판후 절판이 굉장히 빨라서 이미 절판된 책은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절판된 작품은 중고장터에서 원가의 수배로 구할수 있을겁니다. 여담으로 일본만화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가 개척되어있기 때문에 장르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만화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13/06/15 15:25
천사금렵구, 터치 정도가 제대로 읽어본 작품이네요. 나머진 대부분 취향에 안 맞아서 안 봤고...
천사금렵구는 굉장히 만족했고 터치는 그저 그랬네요.
13/06/15 16:11
절반은 읽은 작품이긴 한데 pgr에서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이야기를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bl만화라는 장르로 묶기엔 좀 아까운 작품이긴 한데... 보고 나서 며칠을 시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보고 싶었는데 못 구하던 와중에, 학원 근처의 분식집에 이 만화가 있어서 이주정도 거기서 밥먹으면서 봤거든요. 밥먹다 체하고;;; 사실 밥먹으면서 볼 만화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다 읽긴 했는데 정신적 학대가 어떤 폭력의 결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선 좋은 만화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도 다시 볼 엄두는 안 나는 책이네요 흐흐
13/06/15 16:17
나의 지구를 지켜줘.. 원래는 내사랑 엘리스라고 출간되었었죠.
현재 2부격인 나를 감싸는 달빛이 출간 중인데 일단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그림체가 이상하게 변했습니다. 전작인 미래의 전각까지는 괜찮았었는데 말이죠.. 이 작가는 소재가 전생에서 벗어나질 못하나봅니다.
13/06/15 20:48
저도 매니아입니다 흐흐. 최고의 명대사는 아무래도 "나는 불량중년이 되고 싶었다."가 아닐지..
그랑로바와 성스러운 잎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랑로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세이타카도 깨알 같죠.
13/06/17 23:47
평소 산으로 자주 다니던차에 관심있어 구입 했습니다.혹시 장비나 용어에 좀던 익숙해질까 싶어서요 구매하면서도 나 같은 사람 아니면 누가 보기나 하겠어 싶었는데 이럲게나 리뷰가 되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읽다 보면 몰입도도 있는 편이었고 해서 나름 재밌게 봤구요. 하부조지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너무 인생을 고독하고 처절하게 살아와서 마지막 등정은 좀 스포트 라이트 받았으면 싶었는데 하부조기 원래 스탈대로 가버렸죠 이책 말고 이스즈카 신이치의 "산"도 재밌던데요 추천 합니다...물론 좀더 치열한 맛은 없습니다만 크크 전문적인 분야를 잘 다루는 일본 작가들이 많은거 같아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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