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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1 21:30:00
Name
Subject [일반] 남북 당국 회담 무산.
남북 당국 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개인적으론 '판을 엎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었네요.

협상도 격이 맞아야 하는 건데 그동안 관례처럼 진행되었던 틀을 깨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급에 맞는 인물을 내보내라는 게 뭐 그리 큰 문제라고 북이 저렇게 땡깡을 부리나 모르겠습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건 북인데 말이죠.

뭐 어쩌겠습니까?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정부는 준비하던 거나 차근차근 진행해야죠.
6월 말에 있을 중국 방문을 위해 전례 없는 대규모의 TF팀을 꾸려 착실히 준비 중인 것 같던데 이참에 중국을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박근혜 대통령 정말 단호하네요. 단호박인 줄... ㅡㅡ;





아래는 통일부가 내놓은 정부 입장입니다.





남북당국회담 관련 정부 입장

□ 남북당국회담이 6.12~13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의 급을 문제 삼으면서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통보해왔음.

□ 6.9~10 실무접촉 이후 우리측은 북측에 관례대로 단장명단을 알려달라고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북측은 명단 동시교환을 고집하였음. 우리측은 남북당국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시교환을 수용하고 오늘 오후 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대표단 명단 교환을 하였음.

  - 우리측은 김남식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당국자 5명으로 구성

  - 북측은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 국장(상급 주장)을 단장으로 5명의 대표로 구성

□ 명단 교환 직후, 북한측은 우리측 수석대표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측에서 장관급이 나오지 않으면 남북당국회담이 열릴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왔음.

□ 남북간 실질적 현안 해결과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위해, 우리는 권한과 책임있는 고위 당국자가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고자 장관급회담을 제의하였음.

  - 우리측은 이미 실무접촉에서 권한과 책임이 있는 당국자로 우리의 통일부장관에 상응하는 수석대표가 나와야 함을 분명하게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 북한은 비정상적인 관행에 따라 권한과 책임을 인정하기 어려운 인사를 장관급이라고 하면서 통보해왔으며, 오히려 우리측에 부당한 주장을 철회하는 조건에서만 회담에 나올 것이라고 함.

□ 우리측은 남북실무접촉 후 각기 발표한 대로

  - 우리측은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 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인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북측은 자신들이 발표한 ‘상급 당국자’를 단장으로 해서

  -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요구하였음.

□ 이러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 북한측은 우리측이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교체한 것은 남북당국회담에 대한 우롱이고 실무접촉 합의에 대한 왜곡으로써 엄중한 도발로 간주하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하면서 회담 무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 당국에 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음.

□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함.

  - 이는 우리 국민들의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도 맞지 않는 것임.

  - 북한이 그간 EU국가들과 대화를 개최했을 때 상대국의 격과 급을 맞추어 해온 관행이 있었음.

  -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의 부상-상대국 국장, 북한의 국장-상대국 과장과의 대화시 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하거나 했던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 그러나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 해결할 수 있는 우리측 당국자”인 통일부 차관의 격을 문제삼아 대화까지 거부하는 것은 사리에 전혀 맞지 않음.

□ 북한은 지금이라도 남북당국회담에 나오길 바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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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13/06/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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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싸움 심하게 하네요.
13/06/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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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기싸움이라고 하기에, 북한이 우리에게 무리한 걸 요구하는거 같은대요?
13/06/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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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결국 이렇게 됐군요;;;
13/06/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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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회담이라 기싸움이 더 센 거 같네요.
13/06/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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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하난 맘에 드네요.
13/06/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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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절대 통일 안했으면 합니다만, 통일이 된다면 한 가지 좋은 점은 쟤들을 직접 만나서 줘 패줄 수 있다는 거겠네요. 말로 해서 못알아듣고 난리치는 것들은 매가 약이죠.
DragonAttack
13/06/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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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건 좀 맘에 드네요.
불곰드랍
13/06/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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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먼저 대회하자고 할 이유는 없죠. 잘 대처한듯
13/06/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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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동안 남북당국회담은 어떻게 진행되었었나요?? 격의 문제가 논란이 된건 많이 못본거 같아서..
13/06/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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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봤는데 그동안은 북한이 상전이었네요
13/06/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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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간 EU국가들과 대화를 개최했을 때 상대국의 격과 급을 맞추어 해온 관행이 있었음.'

라는데.. 우리한테는 안그랬다는거군요;;--;; 어후.
13/06/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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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뭐 북한의 저런 태도는 어느 정도 익스큐즈 해야.. (...)
13/06/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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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이상 익스큐즈해줘야할 인내도 이유도 없죠
13/06/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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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통일부장관이 항상 나갔고, 북한은 차관급인사가 왔다고 합니다.
르웰린견습생
13/06/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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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가들 생각해서라도
이번 회담으로 뭔가 잘 좀 풀렸으면 했는데
결국은 무산되었군요.
13/06/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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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깨놓고 이게 다 누구 때문이다? 남쪽의 박가 역적패당 때문이다~ 방향으로 갈 것 같은데요. 쉽게 볼 수 있었던 북한식 외교법이죠.
swordfish
13/06/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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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드네요. 당연한 걸 대화 때문에 지금까지 포기 한 건데 호이가 계속 되면 둘리가 아닌 건 보여 줘야죠.
azurespace
13/06/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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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입니다. 크크 아예 척을 지고 갈라섰으면 하는 마음도 굴뚝같네요
단빵~♡
13/06/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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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꼬리내려야할건 북한이죠 이것들이 중국까지 지금 북한한테 쎄한상황에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DarkSide
13/06/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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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대북 정책이라도 잘해야죠. 애초에 그거 하나 보고 박근혜 대통령을 뽑으신 분들도 보수층에서는 꽤 있을텐데.
13/06/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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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뭐 중국에게 우린 대화하려 했는데 쟤네가 쫑냈어요 징징 이럴려고 대충 던진 느낌이라;
이게 중국에게 통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이죠.
13/06/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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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마음에 듭니다. 진짜 대북관련해서의 박근혜정부는 그 어떤 대통령보다 '마초'적인게 재밌습니다.
13/06/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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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북한은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예요.
신예terran
13/06/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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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섯다 패 까는것도 아니고 대표를 동시 공개에 해서 유리한 패면 콜이고 아니면 다이하고 이런건가요 참...
삼공파일
13/06/11 22:02
수정 아이콘
단호하네요... 단호박인줄...
너무너무멋져
13/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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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언제 나오나 했습니다 크흐흐
다이애나
13/06/11 22:07
수정 아이콘
단호하네요... 단호박인줄... (2)
13/06/11 22:09
수정 아이콘
바로 뭐 달라고 징징하긴 낯이 없으니 한번 츤츤한 느낌이네요. 어차피 첫 접촉부터 잘될거라는 기대는 양측 모두 안했을테니..

이와는 별개로 박근혜 정부가 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응한다는 느낌입니다.
써니티파니
13/06/11 22:09
수정 아이콘
이젠 우리가 엎을 차례아닌가요 그쪽이 먼저 하자고 한것이니 양쪽다 장관급이 오든지 차관이 오든지요
계속 맞춰줬다하니 그것참 화나네요!
13/06/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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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네요. 일관되게 하려면 단호박하게 해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3/06/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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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본적인 수법이죠...

대화하자 -> 생트집 -> 쟤네가 우리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 협상하지 않겠다. -> 우리는 대화하고자 했으나 쟤네가 파토냈다.
이호철
13/06/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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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이랬어야됬습니다.
13/06/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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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명박정부부터 시작된 대북상황은 변하는게 없는거네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6/11 22: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호구잡히고 아무것도 못한거보단
아무것도 안해주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너무너무멋져
13/06/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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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일성 김정일보다도 김정은 되고 나서 더 악화된 느낌입니다.
달리자달리자
13/06/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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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릅니다.

이명박 정부때는 대북정책에 대해선 미,중과 한국사이의 연결고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북한이 아예 한국을 핫바지 취급했죠. 물론 한국도 북한을 핫바지. 그러다보니 얼어붙은 관계가 녹을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한국이 주도권을 쥐지도 못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와는 다릅니다. 현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오바마정부와 대북정책 기조를 맞춘상황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조만간 열립니다. 시진핑과 박근혜대통령의 관계는 우호적인걸로 유명하고, 시진핑은 김정은조져버리겠다고 벼르는 중입니다. 결과적으로 한중미가 연합으로 북한을 압박하고있는 상태죠.
13/06/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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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네요 계속 단호하게 나가시길
너무너무멋져
13/06/11 22: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은 진짜 단호하게 나간게 잘 한 것이,
북한이 막나간다 해도 외교하는 자리에서 이정도로 생떼를 부린 적은 의외로 거의 없습니다.
이번이 진짜 극단적으로 막나가고 있는거라서...
13/06/11 22:32
수정 아이콘
북한측 대표가 급이 낮으니 보나마나 결정권은 거의 없을 것이고
만나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선심쓰듯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재계를 거론할 테니

재발방지를 확약할 수 있는 수준의 대표가 아니면
나오지도 말라는 말로 보입니다.

그런데 북한 입장에서는 설마 이렇게 대응할 줄은 몰랐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급'을 가지고 남측에서 건드린 적은 없었으니 별 생각이 없었을 것 같은데
이호철
13/06/11 22:47
수정 아이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굴복시키겠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 특히, "북한이 행동에 변화를 보일 때까지 중국은 김정은을 직접 포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이런 내용도 있었군요. 중국이 이런 이야기 하니까 뭔가 묘하게 의미심장하게 들리기는 하는데, 김정은으로써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멋져
13/06/11 23:09
수정 아이콘
사실 일련의 북한의 움직임 때문에 제일 빡치고 곤란해지는건 미국도 우리도 아니고 중국이죠 크크크
아이군
13/06/11 23:28
수정 아이콘
중국 쪽은 빡친다 정도가 아닌게... 이제 슬슬 남한과 일본에 핵무기 배치가 표면위로 올라오는 시점이라서..
은하관제
13/06/11 22:50
수정 아이콘
최소한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책으로 잘 가고 있다고 봅니다.
13/06/11 23:0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 결과가 어떻게 되건 이번에는 국민들이 이런 방향을 원하는 것 같아요.
좋아요
13/06/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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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세세한거까진 무지해서 잘 모르겠지만 역시 대북정책은 단호박이 제맛이죠.
13/06/11 23:19
수정 아이콘
단호한 대북정책 정말 마음에 듭니다
13/06/11 23:26
수정 아이콘
통일부 브리핑 깔끔하네요. 이러라고 뽑은거죠.
아이군
13/06/11 23:26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면 애시당초 장관급 회담을 하던가.... 장관급 회담은 하기 싫지만 너네들은 장관이 와야 된다는 도대체 무슨 병맛이지.. 대놓고 상전노릇할거야 딱 이거네요
13/06/11 23:33
수정 아이콘
한번 야당측의 반응이 어떤지 기사를 찾아봤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6309651&sid1=001

일단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공식적인 반응은 무난한거 같네요.

다만 박지원씨와 진보정의당은 격문제에 있어서 북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입장으로 보이는군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사로 활동하며 공식수행원으로 방북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 글에서 "격도 중요하지만 본질이 중요하다. 결국 조정합의해 회담은 성사된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1차례의 남북장관급 회담 대표로 우리는 통일부 장관, 북은 내각참사가 나와 성공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매우 안타깝다. 논란의 핵심이 된 당국회담의 '격'은 전례를 따르면 될 일"이라며 "우리 정부가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을 더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뭐 다당제 민주국가인만큼 정치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뭔가 남북관계에 있어서 예전 단계가 지나간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이제 남북관계에서도 특수성보다 보편성을 중시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단빵~♡
13/06/11 23:48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에 대해 북한이 더 숙이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이긴하지만 박지원씨나 진보정의당의 발언이 딱히 잘못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격도 중요하지만 본질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은 옳은 말이구요
아이군
13/06/11 23:55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건 야당이 잘못했다고 보는 이유가, 차라리 영 아쉬우면(뭐 북한이 남한에 대해 잘난척하는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지라) 그냥 처음부터 요구를 했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장관급 회담을 무산시키고 고위급 회담으로 회담의 격을 낮춰 놓구선 장관 나오라고 하는 건 가난한 집안의 허세가 아니라 상전노릇으로 보입니다. 저는 남북대화에서 남한이 숙이고 들어가야 된다고 보는 쪽입니다만, 그것이 북한이 상전노릇할때 굽신굽신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jjohny=Kuma
13/06/11 23:4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100분토론 오늘 주제가 "‘남북당국회담’, 그 성공의 조건"이던데, 어안이 벙벙하겠네요. 헣헣
성공이고 자시고 아예 열리지 않게 생겼으니... 원래 준비한 거랑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겠군요.
좋아요
13/06/11 23:57
수정 아이콘
뭐 '언젠가 회담이 열린다면 그 성공의 조건이 무엇인가'로 가겠죠
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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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들 죽어나겠네요. 크크크.
타우크로스
13/06/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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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계속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뭐 우리나라에서 어디까지 해줘야 한다는건지
박근혜 정부가 이건 정말 잘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네요.
13/06/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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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걸 주장해서 당연하게 무산됬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어떻게든 성사시키는 편이 실리를 더 챙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13/06/12 00: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결정권이 있는 사람이 나오고 북은 그렇지 못한 상태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북은 우리 측에 원하는 걸 요구하고, 우리나라는 그걸 들어주겠죠. 근데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우리 측이 요구를 했을 때 북은 결정권자가 아니므로 연락해보고 알려주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담 시간은 이미 정해져 있고 북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냥 뭉뚱그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죠. 이렇게 되면 내실 있는 협상이 되는 게 아니라 대화를 했다는 제스쳐 정도밖에 안 되고 우리나라는 해줄 건 다 해주고 얻은 건 별로 없는 그런 굴욕적인 협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이었으니 이런 점을 간과 할 수 없었겠죠. 그러니 책임있는 급이 나오라고 계속 북에 요구를 한 것이고요.
홍승식
13/06/12 01:29
수정 아이콘
어차피 회담은 장관급이 대표로 나간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ok 하는 경우는 없죠.
다 뒤에서 조율하고 나서 회담장에서는 그냥 말만 맞추는 겁니다.
대표를 책임자급으로 나오라는 것은 회담에서 나온 말에 대한 책임을 져라 그정도 입니다.

그러에도 불구하고 지들은 차관급 나오면서 우리보고 차관급 나왔다고 안해 라고 하면 안되죠.
급을 맞추던가 아니면 덮는게 맞다고 봅니다.
13/06/12 08:19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과 제가 말하는 내용은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협상에서 한 말은 책임 소재가 분명해야 하는데 급이 안 맞는 회담에서는 북이 나중에 발뺌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장관급의 운신 폭과 서기관급의 운신 폭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군
13/06/12 00:07
수정 아이콘
다른 웹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당국회담 제의 자체가 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6월 6일 : 당국회담 제의
6월 7일~6월 10일 : 미중 정상회담
6월 11일 : 당국회담 파기

이걸 통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안좋은 대화 혹은 발표가 나오는 걸 막았다는 건데. 뭐 일단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대로 흐지부지 된다면 적어도 남북간의 대화흐름은 여전히 없는게 되는 거 같습니다. 씁쓸한 일이네요(뭐 그리고 그 잘못이 북한에 있다는건 말해봐야 입만 아픈걸로..)
좋아요
13/06/12 00:11
수정 아이콘
뭐 북한이 쓸수 있는 수인듯은 한데 중국에서 그런 의미를 읽는다면 우리 모르는 곳에서 중국에 제대로 얻어터질 느낌이네요. '네가 감히?'같은 느낌이랄까.
13/06/12 00:57
수정 아이콘
북한이 원하는 시나리오는
교섭후 파기 또는 개성공단이나 이산가족상봉으로 유화적 분위기 조성이지만

지금은 남측이 '됐어요. 오지마요.'의 경우라서 북이 원하는 상황 자체는 아닐 겁니다.
일단 김정은은 선대와는 취급이 다르다고 남측이 인증떠준 상태라서
달리자달리자
13/06/12 02:50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면 김정은은 핵꿀밤 한대맞겠네요. 한중정상회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혹붙이는격 아닐까요. 시진핑이 빡칠텐데
13/06/12 07:57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591353.html

이 와중에 '정부의 무리한 요구가 빚은 남북 회담 무산'이라는 제목의 사설입니다.
통진당쪽이 의외로 잠잠하더니 한겨레가 똥을 안겨주는군요.
13/06/12 08:46
수정 아이콘
.... 이건 정부입장이 당연한건데 무리한요구라 크크 뭐 한겨레니 그려러니 해야죠
13/06/12 09:24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면 이런 기사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그 독자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주긴 해야겠죠. 이해는 갑니다. 크크크.
보고픈
13/06/12 09:37
수정 아이콘
논설에서 이야기하는 두가지 중요한 쟁점이 있네요.
1.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정부가 아니라 당에 소속된 사람이다
2. 굳이 격을 따지자면 장관급이 아니라 부총리급이다

이 두가지가 허황된 지적이 아니라면 무턱대고 비난할 수준의 사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향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102214055&code=910303
iAndroid
13/06/12 10:03
수정 아이콘
정부가 아니라 당에 소속된 사람이라고 해서 못나온다는 것은 이유가 아닌 듯 싶구요.
북한에서 당이 아닌 사람을 빼면 대화할 사람이 거의 없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예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관급 회의를 안나가는 것은 아니죠.
물론 사설은 신문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만, 한겨례가 좀 무리한 논리를 내세운 것 같습니다.
보고픈
13/06/12 10:09
수정 아이콘
김양건이 장관급이라는 근거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전례도 없습니다.
남과 북을 일대일로 대응시켜서 비교하기에는 서로가 너무나 이질적인 체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격이 안맞아서 회담을 못하겠다는 걸 지적하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논리라고 보이진 않네요.
오히려 누군가는 지적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iAndroid
13/06/12 10:13
수정 아이콘
부처 편제를 봐야 됩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밑에 통일부가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이 직접 지시해서 통일전선부를 만들었습니다.
북한 요구대로라면 회담 끝나고 우리나라는 통일부 장관이 직접 대통령에게 이야기하지만, 북한은 조평통 국장이 통일전선부장에게 이야기하고 다시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한테 이야기하는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겁니다.
북한의 이야기대로라면 사람 하나 더 거치는데 급이 동일하다고 할 수 없죠.
보고픈
13/06/12 10:22
수정 아이콘
김정은의 권한이 박근혜의 권한과 같다고 생각해야 성립할 수 있는 논리입니다.
iAndroid
13/06/12 10:24
수정 아이콘
그럼 남북정상회담을 한다면 박근혜는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네요.
한다 해도 김정은이 안나온 상태에서 진행해야겠구요. 물론 우리는 박근혜가 나가구요.
보고픈
13/06/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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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과 야구팀을 서로 일대일 짝짓기 하려는 것만큼이나 허망한 일이라는 거죠.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이면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재국가입니다.
국민이 선출하는 남한의 정치체제와 비교해서 이를 일대일로 대응하려는 시도 자체가 바람직한 시도가 아니라는 거죠.
북한 사회가 가진 특수성을 무시하고 이를 민주정치체제와 동일시하면서 형식적 격을 맞추려는 시도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iAndroid
13/06/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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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회담 내용을 직보할 수 있지만, 조평통 서기관은 김정은에게 직보 못합니다.
직보 할 수 있는 거랑 한단계 거치는 거랑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고 왜 자꾸 형식적 격만 따지는 것처럼 정부를 평가절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북한 사회의 특수성을 떠나서 이건 당연한 겁니다.
보고픈
13/06/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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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단계 더 거치는 문제가 판을 깨면서까지 지켜야 할 중요한 문제인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애초에 장관급회담을 요청하면서 김양건을 지명한 것이 무리한 선택이었던 거죠.
북한 정치체제는 우리와는 다릅니다.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장관직이 바뀌는 남한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상당히 복잡한 정치적 알력 속에서 서로 권력 다툼을 하고 있는 것이 북한의 정치체제이고 우리처럼 정치와 행정의 분리가 명확히 이루어져 있지 않은 사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측 파트너를 우리가 일방적으로 지명하고 요구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북측에서는 회담의 문제가 단순히 회담 자체가 아닌 제 정파의 정치적 생명의 문제까지 연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이질적인 두 체제가 만남을 가지면서 형식적 격이라는 것이 회담을 깨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iAndroid
13/06/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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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복잡한 정치적 알력, 제 정파의 정치적 생명의 문제 이런건 남한측에서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죠.
정파의 정치적 생명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해당 인물이 회담에 나오지 못한다?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핑계입니다.
그리고 형식적 격이 아닙니다.
적어도 회담에서는 국가 내에서 동일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제대로 된 회담이 나오는 거죠.
아니면 어떠한 현상이 벌어지냐 하면, 한쪽에서는 무게감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급이 떨어지는 쪽에서 하는 이야기는 '그거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높으신 분하고 상의해 봐야 합니다'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 영역을 벗어납니다' 라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죠.
급이 맞지 않으면 결국에는 제대로 된 회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급의 인물을 회담 장소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보고픈
13/06/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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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잘 해 왔는데요?
두차례의 정상회담이 이뤄진 과정도 다 저런 회담을 통해서 이뤄진 겁니다.

외교의 파트너의 속사정에 대해서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건 관계를 풀어갈 생각이 없다는 것이죠.
관계를 풀어갈 생각이 없다면 격을 가지고 따지는 것도 그리 나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iAndroid
13/06/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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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입니다. 김양건이 폐지했으면 복구하는 것도 김양건이 해야죠.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려면 개성공단을 폐지할 만한 권한이 있는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폐지할 때는 자기가 떡 나서서 하고, 복구하는 것은 아랫사람 시키는 게 말이 되나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조평통 국장이 회담장에서는 개성공단 복구하자고 합의했는데, 김양건이 뒤집지 않을 가능성 있나요?

그리고 외교 파트너의 속사정은 해당 국가에서 알아서 처리할 일이죠.
국내 정치체계가 어쩌구 저쩌구... 핑계죠.
해당 인물이 그런 문제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면 그건 국가 내에서 알아서 해결해서 내보내야죠.
왜 상대방 국가가 그런 걸 고려해서 급이 낮은 사람이 회담장소에 나오는 걸 용인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3/06/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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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김양건이 장관급 이상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지만
어찌되었든 통일부 장관 상대로 김양건 부장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우리가 수용했고,

그 대신 나오는 조평통 서기국장이 우리로 치면 차관급이라고 판단해서 우리도 차관을 내보내겠다고 한 걸 북한이 거부한 것이기에
김양건이 아니라 서기국장이 어떤 직위인지를 아는 게 핵심이 되어야 할텐데 막상 그 부분은 사설에 없군요.

핵심은 비껴가고 정부 비판만 고스란히 남은 사설인거죠.
개미먹이
13/06/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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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사설에 동의합니다만.
보고픈
13/06/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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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세계전략 차원에서 대남정책을 진행하는데
이를 국민정서의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의 대화 제의를 꼬리 내렸다고 평가하는 것이나 이번 조치를 속시원하다고 하는 건 감정적 해소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실제로 북한은 무엇을 의도했고 남측은 어떤 의도를 갖고 대응했는지
그리고 북한은 무엇을 얻었고 남측은 무엇을 얻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우리에겐 득보다 실이, 북에겐 실보다 득이 많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미먹이
13/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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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13/06/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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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실 북한이 대실이지 북한이 득이라는건 무슨 관점인지 여쭙고싶네요
보고픈
13/06/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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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저히 못견디고 남한에게 꼬리를 내렸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미중협의에 영향을 주고 북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봅니다.
실제로 남북한 사이에 중요한 협의를 이뤄내느냐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을 거라는 거죠.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대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화를 파토 낸 것은 남한이다'라는 선전을 할 수 있는 명분을 찾았으니 득이 많다고 보는 거죠.
우리야 이번 사태의 책임은 북에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엔 똑같은 놈들이다라고 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네요.
남과 북이 똑같은 놈으로 비치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대실이고 북에겐 이득이죠.
13/06/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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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국제사회에 먹힌다면 북한에게 득이지만, 씨알도 안먹힐것이기 땜에 득이 아니죠.

자기들끼리의 정신승리야, 뭐 항상 어떤식이든 해왔는데, 그건 알아서 하라구 냅둘문제이고요.

이래서 외교나 심지어 사소한 인간관계도 특수성에 이끌리는거보다 보편적 스탠다드에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남과 북이 똑같은 놈으로 전혀 안비춰져요 .우리는 그 보편적 기준에 의한 걸 요구한거구, 북한은 그게 싫어서 깬것이기 때문이죠.

타국의 외교하시는 분들은 멍청이들이 아닙니다.
보고픈
13/06/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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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도 안먹힌다는 근거가 뭔지 모르겠네요.
외교는 명분싸움인데 적어도 명분은 갖췄다는 점에서 북이 이번 대화제의로 손해본 건 없다고 봐야겠죠.
남은 북과 똑같은 놈이 돼버렸으니 이득일 수가 없구요
13/06/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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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명분을 갖췄다고 보는거에요??
외교는 서로 격을 맞춰야 하고, 이런것을 중시하는 국제적 기준이 있는데요.?

대다수가 남과 북이 똑같은 넘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북한에 우호적인 입장에서 보고 싶은것만 보는 사람들에게만 그렇겠죠.
개미먹이
13/06/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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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차례 회담이라는 외교적 관례를 깨는 남한의 입장에서 이게 결례라는 것을 남한이 명백히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성공적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13/06/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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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었는데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21차례 우리가 저런식으로 대북외교를 했었다는것이

국민들에게 알려졌다는것만해도 큰 성공입니다.
보고픈
13/06/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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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진영논리는 빼고 이야기하죠.

이번 파토 이유로 국제적 기준을 이야기하면 그동안 우리나라는 호구였다는 걸 인증하는 이야기 밖에 안되죠.
어떻게 해도 북한의 능수능란함에 놀아난 겁니다.
13/06/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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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걸(그동안 북한에게 놀아난걸)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그럴수는 없는노릇이죠.
개미먹이
13/06/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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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차관급 인사를 회담에 보낸 북한도 이상하지만,
21차례의 관행을 한번에 깨려한 남한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회담 들어가자마자 장관급 아니면 안된다고 했으면 모르되,
갑자기 차관급 인사를 남한 대표로 하겠다는 것도 협상 깨겠다는 남한의 의사표시라고 봐야죠.
북한이라고 이런 갑작스런 제안을 수용할까요?

그리고 이런 "격"이 과연 우리한테 무슨 굴욕인지 모르겠습니다.
굴욕이란 약자가 강자에게 느끼는 것이 아니던가요?
남한이 북한보다 훨씬 강자이고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포용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북한은 김양건 부장이 남한 장관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는 마당에 말이죠,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양건 통전부장은 북측 입장에서 봤을 때 상급(장관급)보다는 더 위급, 남측으로 치면 부총리급 정도라고 평가했을 거라고 봅니다." 결국 김양건 부장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보다 직급상으로는 다소 위일 수 있다고 본 겁니다.] http://news.jtbc.co.kr/html/717/NB10291717.html
알파스
13/06/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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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북한을 길들이는거겠죠. 남북 실무자 회담이라고 해봤자 지금 당장 득 볼것도 없으니 하나 하나 한국의 입맛대로 북한을 구슬리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미먹이
13/06/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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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문제로 딱히 북한이 길들여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한 형식 논리이고, 오히려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실질적 가동이 북한 길들이기에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할테죠. 하지만 이번 회담 무산으로 신뢰 프로세스 자체에 타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고 남한은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습니다. 남북 실무자 회담이 성사되었다면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죠.
알파스
13/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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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건 우리가 아니라 북한입니다. 근데 한번도 그런적없던 한국이 먼저 판을 깨버리니 북한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죠.
결국 아쉬운놈이 우물파듯이 북한이 우리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겠죠. 옛날처럼 아쉽다고 깽판치면 안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테니
알아서 기겠죠. 그래야 하고요.
개미먹이
13/06/12 09:56
수정 아이콘
북한은 지금까지 통미봉남을 통해 남한은 우회하고 중국 미국과 직접적으로 이야기해 왔습니다.
딱히 북한이 남한에게 아쉬워한 제스쳐를 취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한국이 북한 관계에서 미국 중국보다 주도권을 잡아야 할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스
13/06/12 09: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북한이 한국정부에 대화를 하자고 하는것 자체가 아쉬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미먹이
13/06/12 10:01
수정 아이콘
한국도 북한의 비핵화/천안함,연평도 사과 등을 전제로 하지 않고 북한과 대화에 임하려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겠죠.
알파스
13/06/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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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북한을 슬슬 길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얻을건 없어요. 북한이랑 대화를 해봤자
님도 언급하셨다시피 우리가 그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강자니까요. 강자가 약자한테 얻을게 얼마나 있을것이며 강자가 약자에게 계속 끌려다니면 그건 강자가 아니라 호구죠.
개미먹이
13/06/12 10:13
수정 아이콘
북한과 대화해서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하니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이 있었고, 이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박근혜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있는 것이겠죠.
알파스
13/06/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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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야 있겠죠. 미약해서 그렇지. 그리고 박근혜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과는 궁극적인 목표에 유사점은 있다고 봐도 실질적으로 동일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도 우리가 얻을거에 비해서 너무 많은걸 내줘서 실패했다고 생각하고요.
개미먹이
13/06/12 10:23
수정 아이콘
내용만 들여다 본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햇볕정책과 다를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박근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니, 대화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알파스
13/06/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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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의 햇볕정책은 북한이 핵을 만드는지 뭘 하는지 제대로 검증 한번 못해보고 지원만 해줬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확실하게 포기해라 그럼 지원한다는 거니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보고요.
이 정책을 위해서는 당장 급급하게 대화 자리를 마련할 필요 없습니다. 회담 몇번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할일은 없구요. 길게 봐야죠. 그리고 판을 새로 짜야죠.
개미먹이
13/06/12 10:45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박근혜 정부는 비핵화 전제 없이도 회담에 응했다는 점에서 반드시 "확실하게 포기라하"는 정책인지는 의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할 일이 없기 때문에 비핵화를 전제로 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란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13/06/12 11:18
수정 아이콘
이미 한반도신뢰프로세스(한신프)가 햇볕정책과 다른게 드러나지 않았나요?

햇볕정책은 대화를 위해 북한의 특수성을 얘기하면서, 보편적 외교의 기준에 비해 격을 계속 우리쪽에나 낮춰왔구, 경제적인 면에서도 북한에게 많은걸 양보했습니다.
그래서 대화야 많이 이뤄졌고, 박지원씨는 그걸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지만
결국 북한에게 내줄거 다 내주고, 얻은게 별로 없었죠.

한신프는 평화와 대화를 추구하대, 시작부터가 국제적 기준에 맞추자 입니다. 또한 상호주의가 더 강화된거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얻을게 결국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윈-윈관계가 안되므로 서로 좋을게 없다는겁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할리가 있던 없던, 그것은 향후 국제관계나 남북대화로 풀어나갈 일인것이고, 북한이 당장 비핵화를 선언할 개연성이 적다고 해서 대화를 시도할려는 노력을 하는게, 박근혜정부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여지가 있다고 보는것이야 말로 잘못된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이 북한관게에서 미국 중국보다 주도권을 잡아야 할 입장이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북한에게 격을 낮추고, 많은걸 양보하면 그게 주도권을 잡는겁니까?? 아니면 지금의 미중 공조 분위기속에서 구석에 몰린 북한에게 주도권을 내주는거겠습니까??

이거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성급하게 대화에 목말라서 북한의 무리한 요구 들어줄거면 차라리 걍 구경만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다행히 이번 정부는 그런거 같지는 않네요.
개미먹이
13/06/12 11:22
수정 아이콘
1. 지난 21차례 남북회담에서 특별히 우리가 "격"이 낮았다, 그래서 문제였다라는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이 이를 요구해서 얻은 이익이 무엇인가요?

2. 햇볕정책 역시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합니다. 무조건적인 퍼주기는 한쪽의 왜곡된 주장이라고 생각하고요. 박근혜 정부 역시 비핵화를 요구하지만 비핵화를 전제하지 않더라도 경제적 지원은 해줄수 있다는 제스쳐는 햇볕정책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3. 이번 회담에서 제일 문제된게 "격" 문제인데, 김양건이 상대방이 되면 우리가 주도권을 잡는 겁니까? 아니면 지난 21번의 회담에서는 문제된 적이 없던 것을 이번에 트집잡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게 되나요?
13/06/12 11:28
수정 아이콘
1. 그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그렇게 만든 대화를 통해 얻은것은 도대체 뭐가 있죠?
북한의 핵개발 시간과 돈벌어주기와 거짓된 평화? 그리고 우호적인 관광객 총맞아 죽고,

2. 이미 햇볕정책이라면 북한의 저런 요구를 해도 우리는 들어줬겠죠. 하지만 지금은 안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미 차이가 나고 있어요.

3. 주도권을 반드시 잡을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쓸데 없이 주도권은 내주지도 않게되고, 보편적 기준에 맞추는것이 장기적으로 탈이 없게 됩니다. 말그대로 격이 중요하지 않다면, 북한은 왜 파토내었을까요?

21차례나 잘못되었다면, 지금 고쳐나가야지.. 그 21차례를 앞으로도 존중해야 할것이라고 한다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것은 아프리카 별풍남들의 지네들 합리화 논리이죠. 아니면 우리가 계속 별풍남이기를 바라는 쪽의 논리거나요.
개미먹이
13/06/12 11:32
수정 아이콘
(님은 그것도 북한쪽을 옹호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이런 태도는 뭐죠;

글 수정하셨네요. 답변은 안달겠습니다.
알파스
13/06/12 11:33
수정 아이콘
비핵화를 선언할 일이 없기때문에 대화수준에서 끝나는거지요. 지원을 하는것이 아니라
확고하게 대북 지원을 모두 중단해야합니다. 그게 바로 니가 우리말 안듣는데 왜 우리가 니네 요구사항을 들어줘야되냐? 이게 바로 신뢰죠.
그리고 그것이 실패한 햇볕정책과는 가장 다른 부분이고요.
13/06/12 11:35
수정 아이콘
아.. 그건 제가 추측에 불과하다고 느껴서 지웠습니다.
물론 얘기하는거 보면서 진짜로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제 개인의 추측일 뿐이니.

답변을 안달면 할말이 없는걸로 알겠습니다.
개미먹이
13/06/12 11:41
수정 아이콘
burma님/ 예의 없는 분과는 할말이 있어도 답변은 안다는 주의여서요.
13/06/12 11:42
수정 아이콘
개미먹이/ 그러면서 답변은 또 다셨군요.

보통 정곡이 찔러 할말이 없는 분이 하시는게 예의타령이죠.

아니면 제 추측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시면 될것인데??
(개인적으로 금강산사건에 대한 님 입장이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북한이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것에는 관대하시면서
게시판 논쟁에서는 예민하시군요.

아 개미먹이님은 21차례나 우리가 격을 낮춰왔으니. 그걸 지키는게
우리쪽에서 예의를 지키는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겠군요.
이건 추측이 아니라 그동안의 님의 주장을 바탕으로 유추한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3/06/12 09:49
수정 아이콘
격식을 따지는 것보다는 책임의 문제입니다.
남한의 통일부와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서로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부서면 해당 부서의 장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는 것이죠.
우리는 통일부장관 -> 대통령 체계로 보고가 되는데, 북한이 서기국 국장 -> 통일전선부장 -> 김정은으로 한단계 더 보고체계를 거치는 것은 말이 안맞는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의전서열을 나열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부처의 장이 나오는 게 맞지요.
다른 예를 들어보면,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기획재정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경제장관 회담을 할 때 우리나라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총리이기 때문에 급이 안맞으므로 대신 기획재정부 차관을 내보내겠다, 대신 당신네 국가는 기획재정부 장관 나오세요~ 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개미먹이
13/06/12 09:53
수정 아이콘
남북 정치 체계의 차이점도 이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 사설에 따르면 [정부 태도는 여러모로 문제가 있다. 김 부장은 정부가 아니라 당에 소속된 사람이다. 정부 당국자 사이의 회담에 김 부장의 참석을 집요하게 요구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 김 부장을 꼭 대화 상대로 하겠다면 애초부터 장관급 회담이 아니라 다른 이름의 회담을 제의했어야 한다. 과거에도 김 부장의 상대는 국정원장 등이었고, 통일부가 없는 북한은 장관급 회담에 협상 능력이 있는 ‘내각 참사’ 등을 참석시켰다. 정부가 이를 잘못된 관행이라고 하는 것은 이전의 여러 회담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또한 하는 일과 권력으로 볼 때 김 부장은 부총리급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라고 합니다.
iAndroid
13/06/12 09:56
수정 아이콘
지금 어차피 상황이 이리 된 이상 남북 고유의 관례는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잘못된 예를 이번에 고치는 게 맞는 거죠.
위의 예처럼 경제회담을 하는데 우리나라가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하고 있다고 타국과의 장관급 회담에 기획재정부 차관을 내보내는 것도 말이 맞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 의전서열이나 관례가 아니라 남북 회담의 장들이 얼마만큼 동일한 권한을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개미먹이
13/06/12 10:01
수정 아이콘
권한만으로 본다면 북한 인사도 낮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평통 서기국 국장의 지위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이 안나온 상황이기도 하고요
[조평통 서기국 국장은 장관일까 차관일까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7267916&cp=nv]

이런 상황이라면 지난 21번의 회담을 무시하고 차관급 인사를 내세운 남한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겁니다.
알파스
13/06/12 10:03
수정 아이콘
21번 그랬으니 새정부에서도 그래야된다는건 좀 무의미하지 않나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회담하는건데 우리 정부도 요구할껀 해야죠. 그리고 그런 격이 문제가 아니라면 북한은 그냥 우리
정부가 원하는 인물 내보내면 되는일 아닙니까?
개미먹이
13/06/12 10:05
수정 아이콘
무의미하진 않죠.
관례가 있었다면 그것을 깨는 쪽에서 더 확실한 명분과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회담이 단지 새정부의 회담은 아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회담이 없었으니까, 굉장히 중요한 자리였죠.
이런 자리에서 남한이 요구하는게 격이라면 좀 명분이 떨어집니다.
알파스
13/06/12 10:09
수정 아이콘
우리도 장 나오니까 너희도 장 나와라 이게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고 북한도 지금 자존심 내세우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알겠다 우리도 장 보낼께 하면 끝날 문제죠.
개미먹이
13/06/12 10:13
수정 아이콘
북한은 장관급이라 주장하고 있고 남한은 아니라고 하고 있으니 끊임없는 평행선이죠.
그리고 남한이 요구한 북한 인사가 지금까지는 통일부를 직접 상대한 적이 없었다는 점도 문제고요.
단순히 장관 보내면 끝이다 라는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알파스
13/06/12 10:17
수정 아이콘
장관급을 원하는게 아니라 장관을 원하는 것이고 이제껏 통일부를 상대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제부터 통일부를 상대하면 되고 이것을 기점으로 하면 되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새정부의 판짜기라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 당장 거창하고 중대한 합의를 도출하는게 아닌 처음부터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자는 거죠.
개미먹이
13/06/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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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을 짠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남북관계가 너무 위기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격 문제로 시시콜콜하게 따지는 것은 너무 여유로운 접근이라고 생각되고요.
오히려 이번 회담 결렬로 남북 분위기가 더 냉랭해질 위험도 있습니다.
남한이 21차례 회담의 형식을 깨려면 보다 확실한 명분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원하게 질러서 정서상 시원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알파스
13/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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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북한이 심각한 위기 상황일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대화 한두번에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수는 없습니다. 길게 봐야죠. 급하게 나설 필요 없다고 봅니다.
개미먹이
13/06/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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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대한 관점에서 보자면 전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진행되면 북한은 그저 중국에 흡수될 운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남한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대북 주도권을 국제사회에서 갖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알파스
13/06/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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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에 흡수될 상황은 지금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북한에 대한 강경한 정책으로 주도권을 잡는게 낫겠죠. 언제까지 앙탈을 받아주고 있을순 없습니다.
개미먹이
13/06/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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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강경책으로 남한이 주도권을 갖고 온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난 정부가 그랬고...
북한의 붕괴가 가시적인 상황에서 국제정세에서 북한의 위치는 현재 상당히 위태롭다고 보이고,
중국 문제도 심각하도 생각합니다.
알파스
13/06/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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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명박이 철저하게 북한을 무시하고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가 지금 서서히 드러나는거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배고픈것도 북한이고 아쉬운것도 북한입니다. 햇볕정책 시절 기세등등하던 북한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숙이고 있습니다. 무시못할 성과죠. 그리고 님 말대로 북한의 붕괴 조짐이 보이면 우리는 더욱 느긋하게 판을 짜면 됩니다. 같이 조급해 할 필요 없어요.
iAndroid
13/06/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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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김정일이 직접 지시해서 만든 부서가 통일전선부입니다.
우리나라의 통일부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고 봐야죠. 조직 구성상으로도 김정은 바로 밑에 있습니다.
통일부가 대통령 바로 밑에 있는 것이랑 똑같다고 봐야죠.
그런데 통일전선부 아래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장이 우리나라 통일부 장관급이라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개미먹이
13/06/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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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전부는 내각이 아닌 당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남한과는 체계가 다릅니다.
그래서 내각책임참사를 보내는 것이죠.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라고 봅니다.
iAndroid
13/06/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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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당과 내각 모두의 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북한이 애초부터 삼권분립이 완전하게 정립된 체제가 아니니까요.
당 소속이냐 내각 소속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김정은한테 직접 보고할 수 있느냐, 아니면 한단계를 더 거쳐야 되느냐는 차이에 집중해야죠.
개미먹이
13/06/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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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남북한 당국자간 차이가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남한쪽에서는 당과 내각을 떠나 해당 인사의 절대적 위치를 말하고 있고
북한은 당과 내각을 분리해서 접근하고 있으니까요.

남한 쪽에서는 이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판을 깬쪽이 누구인지에 대한 책임론이 나온다면, 사실 그동안 21차례 회담에서는 남한이 북한의 내각책임자를 인정했었으니까요.
iAndroid
13/06/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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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김대중 노무현이 잘못된 버릇을 들여놨다고 보거든요.
남북 분위기가 평화로운 상태로 그대로 이어져 왔다면 모르되, 어차피 한 번 뒤집어진 이상 모든 것을 새로 출발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알파스
13/06/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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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과 박근혜는 다르니까요. 북한은 그때나 지금이나 아빠에서 아들만 바뀌었을뿐 시스템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부가 바뀌었습니다. 바꿔야죠 그럼. 김대중 노무현이 했으니 박근혜도 그래야 한다는 별로 설득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개미먹이
13/06/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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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 국가의 외교 관계에서 한 국가 정부의 교체가 과거 외교 관례를 무시한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알파스
13/06/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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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외교가 아니니까요. 이런 외교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의 잘못된 관례를 바꾸는게 과연 외교 관례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거라고도 보기 힘듭니다.
13/06/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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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미먹이님은 우리쪽이 그동안 격을 낮춰온 관례를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의를 어겼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제 추론이 맞고 있네요.
iAndroid
13/06/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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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상 결례를 따져보면 북한이 훨씬 더 많이 범했습니다.
그런 거 무시해 버리고 지금와서 정상적인 외교절차로 돌리자는데 북한이 외교상 결례라고 주장한다면 우스울 뿐이죠.
개미먹이
13/06/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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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고 하여 우리도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손해죠. 어차피 국제 사회에서 우리 주장은 우리는 착한놈, 저들은 나쁜놈인데 똑같은 똥물 뒤집어 쓸 이유가 있나요.
iAndroid
13/06/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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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미에 잘 보일려고 우리나라하고 대화하는 척 하면서 어느정도 분위기 전환이 되었다 싶을 때 판 뒤엎어 버리면 괜히 북한에 이용당하는 꼴밖에 더 되나요. 그런 건 사양해야죠.
북한도 대화하고 싶으면 확실한 성의를 보여야 됩니다.
우리도 북한의 이런 성의 없이 대화의 장에 나서는 건 지양해야죠.
13/06/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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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문화부장관이 부총리를 겸한다고 합시다 부총리겸 문화부장관은 이제 다른 나라 문화부장관과는 장관급회담 못나가나요? 격이 떨어지나요? 부서의 장이 부총리급이면 그부서의 장관을 따로 세우는 나라가 하나라도 있나요?
부서의 장관이 부총리급이면 밑의 차관이 장관급이되나요?
13/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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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이 상대한 국정원장도 장관급입니다
국정원장과 통일장관의 차이는 직급의 차이가 아니라 결국 돈주고 안주고의 차이죠
개미먹이
13/06/12 09:55
수정 아이콘
직급보다는 직무 차이로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13/06/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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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서는 그렇게 이해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개미먹이
13/06/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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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과 통일장관의 차이는 직급의 차이가 아니라 결국 돈주고 안주고의 차이죠"
라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 겁니다.
돈을 줬냐의 차이다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Ace_Striker
13/06/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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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게 맞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관례를 깨는 것도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이제부턴 급을 맞춰서 회담하자라는 요구는 언젠가는 필요했고 지금이 적절해 보이는 타이밍 같습니다.
13/06/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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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장관급 내보내면 김양건 정도는 나줘야 성과가 나오지 아무런 결정권도 없는 쫄따구가 나와서 머 어쩌겠다는건지
보고픈
13/06/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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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통자가 들어간다고 우리 통일부하고 급이 같다고 생각하거나, 조평통 서기국장이 국장이라고 우리 정부 국장급이라고 보거나... 하여간 뭐 골 때린다고밖에 볼 수 없다.

북한은 일당독재 국가라서 당에 서열 높은 사람들이 열나 많이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다당제 국가인데 새누리하고 민주당하고 합쳐놓으면 씰데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다선의원들이 줄줄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다선 의원님들께 죄송^^) 그래서 북한에는 무슨 감투 쓴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조평통에 부위원장이 많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 수많은 부위원장보다 서기국장이 알짜배기이다. 강지영 이전 서기국장이던 안경호는 초강성 인물인데 그는 사실 장관급 이상이다. 강지영은 나이가 그보다 젋지만 조평통 서기국장이니 우리 장관급이라해도 무방하다.

근데 강지영은 북한에서 그동안 민간이나 종교관련 대남사업을 하다가 출세해서 조평통 서기국장이 되었다. 벼락출세한 것이다. 조평통 서기국장이 장관급이기는한데, 그가 당국간 회담 경험이 없어서 비토했다는 말도 있다. 그럼 우리 류길재 장관은 당국회담 경험이 많은가?

강지영은 북한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서 조평통 서기국장까지 오른 남북장관급 회담 상대역으로 부족하지 않다. 경험이 없으면 경험 없는 우리 통일부장관하고 두분이 과거의 경험과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남북회담 문화를 만들면 되지 않는가?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더 원하는 거 아닌가?
북한 조평통 서기국장은 과거 장관급 회담에 나온 내각책임참사보다 급이 높다. 오히려 남한이 요구하니 북한이 급을 높여서 나온 것이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에 강지영보다 더 늙수구레한 무슨 조평통 부위원장이 나오면 좋다고 환영할 것인가? (이거 노인 어르신 폄하발언은 아니구 깁정은이 젊으니 북한에서도 젊은 아들이 실세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오해 하지 말아주시길...)

노동당 비서 겸 통전부장은 북한에서 당 소속이고 정부가 아니므로 대남협상에 안나선다. 마찬가지고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는 외교업무에 안나선다. 내각의 외상이 나서는 것이다. 근데 당 비서 겸 통전부장을 대화로 나서라고 하는 것은 남한의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장이 국가간 외교나 남북대화에 나서는 것과 쌤쌤이다.

중국 공산당에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있는데 이 직책이 당의 외교정책을 지휘하는 자리다. 근데 외교는 내각의 외교부장이 한다. 국가간 외교이기 때문이다. 중국하고 외교하면서 중국정부의 외교부장보다 공산당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책임지는 자리니 그가 협상에 나오라고 하면 말이 되는가?

남북의 신뢰를 쌓기 전에 청와대나 통일부는 북한 조직체계를 연구하는 일에 매진해야할 거 같다. 아니면 북한에 통일부 없으니 격을 맞추기 위해서 우리 통일부 없애고 새누리당에 무슨 통일전선부 만들어서 거기 부장하고 북한 김양건 통전부장하고 둘이 통통 대화를 하든지... 그도 아니면 김일성 김정일 무덤에 가서 죽어서도 신의 지위에 올랐으니 그들하고 대화하자고 시신 붙잡고 늘어지든지...

https://www.facebook.com/peacekim/posts/4991173022547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iAndroid
13/06/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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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서열 높은 사람이 열나 많이 있으면 그 중에 한명 회담장에 나오는 거 일도 아니겠네요.
보고픈
13/06/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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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 맞지 않다는 것인지, 내용이 맞지 않다는 것인지...
실질적인 권한은 없어도 '장'자리 붙어있는 사람이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건가요?
iAndroid
13/06/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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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서열 높은 사람이 발로 채이는데, 남측에서 요구하는 서열높은 사람이 한명 정도 나온다고 해서 무에 문제될 게 있냐는 겁니다.
본문의 중국 예도 말도 안되는 게, 통일전선부나 조평통이나 어차피 조선노동당 산하인데 통일전선부가 당 산하기관이라서 안되면 조평통도 당 산하기관이라서 애초부터 북한이 잘못 나가고 있는 겁니다.
페북 글은 말도 안되는 논리를 가지고 가지고 끼워맞추려고 하는 게 너무 눈에 보여서 말이죠.
보고픈
13/06/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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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얘기는 부위원장보다 서기국장이 더 실질적인 권력이라는 얘기입니다.
만약 서기국장이 안나오고 부위원장이 나왔으면 오케이하고 받았을 건가요?

북한에는 통일부에 걸맞는 조직이 없고 대외적인 접촉 업무는 주로 조평통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라고 만든게 조평통인데 조평통과 통전부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건 말이 안되죠.
iAndroid
13/06/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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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걸맞는 조직이 없긴요. 통일전선부라고 있고, 이 부서가 남북대화를 주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조평통은 통일전선부의 외곽단체라고 정의하고 있죠. 애초에 통일전선부의 하위부처란 겁니다.
따라서 장관급 회담이라면 통일전선부장인 김양건이 나오는 게 옳고, 이걸 거부해서 조평통 서기국장을 내보냈으니 그에 걸맞는 통일전선부 차관을 내보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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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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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반복이네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지식을 보유한 건 아니고 해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견해를 인용합니다. 대략 저 정도가 무난하지 않았나 싶네요.



남북 양쪽 다 문제가 있다고 본다. 먼저 남쪽부터 보면, 북한의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남측 통일부 장관의 정확한 카운터파트(상대)는 아니다. 김양건 부장을 찍어서 내보내라는 것은 북한의 기구, 조직, 당-국가 관계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싶다. 통전부는 1921년 3차 코민테른에서 채택된 레닌의 <통일전선 테제>에 따라 친공세력을 늘리고 관리하는 공작을 하는 부서이고, 그 산하에 조평통, 범민련 등을 두고 있다.

또 공산국가는 당이 국가를 운영하기 때문에, 당 비서는 내각 장관보다 격이 높은 셈이다. 북한은 스스로 당 비서를 최소한 부총리급이라 생각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당 중앙위 부부장이 내각에 나가면 부장(장관)이 되는 식이다. 실제로 1994년 김영삼-김일성 정상회담을 준비할 때 남측 이홍구 통일부총리와 북측 김용순 당 대남비서 겸 통전부장이 만났는데, 김용순이 '우리 부총리끼리…' 이러면서 부총리 행세를 했다.

지금 김양건의 직책도 대남비서 겸 통전부장이다. 대남비서는 공식적인 남북관계를 관장하지만 은밀한 대남공작도 다 총괄한다. 친북통일전선 구축 및 관리 차원에서 재미동포, 재일동포 문제까지 같이 관리한다. 재외동포위원회라는 것이 그 산하 단체다. 한국으로 치면 국정원의 대북공작 및 해외정보 수집 파트에다가,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측근 참모라는 점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외교안보수석까지 겸하는 사람이다. 조평통을 관리하는 것은 그 업무 중의 극히 일부다. 북한은 내각에 통일 담당 부서가 없어서 당 외곽조직인 조평통을 통일부의 상대라고 하고 있지 않나.

물론 그렇다고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장이 통일장관과 격이 맞는 것도 아니다. 강지영은 옛날에 몇 번 이름이 나왔으나 요즘에는 보이지 않다가 서기국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데, 조평통 서기국장이 장관급인지는 사람에 따라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과거 1990년 남북 총리급회담 북측 대표단의 일원이엇던 안병수(또는 안경호) 당시 조평통 서기국장은 당시 한국 언론에서도 장관급으로 평가했다. 그런데 강지영이라는 무명인사, 1989년 임수경 의원이 방북했을 때 안내했다는 그런 사람을 내놓은 것은 북한도 잘못한 거다.

내 생각에는, 전에 장관급 회담 대표로 몇 번 나왔던 김령성 6.15 북측위 위원장에게 내각 참사라는 타이틀을 다시 줘서 내보내거나 원동연 통전부 부부장을 '내각 책임참사'라고 보냈으면 그들의 나이도 있고 해서 조용히 지나갔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북한이 강지영을, 그것도 국가 기구의 직책인 내각 책임 참사도 아닌 당 외곽단체 조평통의 서기국장 직함으로 내놓으니까 (한국 정부로서는) 받기 어려웠던 면이 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30612103253
iAndroid
13/06/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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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시절 통일부 장관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그때는 아무래도 주 목적이 '대화우선' 이었으니까요.
13/06/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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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야 우리는 장관 나오고 그 쪽에선 과장이 나와도 어이구 오셨습니까 할 시절이죠. 크크크.
보고픈
13/06/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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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단의 문제를 목적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두면 오히려 논점만 흐려진다고 봅니다.
지금의 정권은 주 목적이 '북한 길들이기'여서 저런 주장을 하는 거라고 봐야할까요?
iAndroid
13/06/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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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네요.
우리나라 통일부 장관처럼 남북관계 진행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직접 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북한에서는 통전부장이 대표적입니다.
내각에 담당 부서가 없으면 당에서 찾아야 되는 게 맞고, 그게 통전부입니다.
단순 북한에서 의전서열이 부총리급이니 따지는건 현재 의미가 없죠.
보고픈
13/06/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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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이야기를 무한 반복해서 뭘하시려는지.
그러면 북이 김양건을 내보내면서 남도 부총리를 보내라고 하면 수용하실건가요?
iAndroid
13/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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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똑같은 주장을 퍼오시니깐 챗바퀴 돌듯 돌아갈 수 밖에요.
퍼오는 글 내용 주장은 항상 '김양건은 부총리 급이라서 장관급하고 걸맞지 않다' '북한의 대남 담당은 조평통이다' 라는 주장 뿐이고 이게 계속 반복되는거 밖에 없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부총리는 현재 기획재정부 장관인 현오석밖에 없는데, 북한 말대로 한다면 남북대화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내보내야 할 모양새입니다.
보고픈
13/06/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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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단의 문제를 목적이 '대화우선'이었다는 식으로 접근하니 그걸 반박했는데 또 다시 이전에 한 주장을 반복하니 하는 말이죠.
목적이 대화우선이었다는 것과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것은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그 논리적 구조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지적하는 건 논점일탈에 해당하죠.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현정권의 목적은 '북한 길들이기'에 있으니 현정부의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는 논법도 가능합니다.

김양건을 부총리급으로 인정한다면 장관의 급을 맞추라고 김양건을 거론하는 건 앞뒤가 안맞죠.
iAndroid
13/06/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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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시절의 대북정책은 '대화우선' 이라서 차관급도 용인할 수 있는 것이고, 박근혜의 대북정책은 '원칙우선' 이라서 차관급 인사를 용인 못하는 거 뿐입니다. 이게 뭐 잘못된 것도 아니고 말이죠.
'대화우선'이 아니라는 걸 주장하려면 김대중 시절부터 남북대화는 급이 맞는 사람들끼리 진행해 왔다라고 주장을 하고 거기에 맞는 근거가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특별한 근거는 없죠.
북한이 단순히 부총리급이라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춰줘야 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보고픈
13/06/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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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용한 정세현 장관의 말을 읽어보신건지 의문스럽네요.
정세현이 말하는 건 차관급이라도 수용하고 받아들이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장관급이 아닌 김양건을 장관급 회담의 카운터파트로 지목한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그 근거로 북한의 조직체계와 우리의 상이성, 그리고 통전부 역할의 비중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구요.

사실판단을 하는 문제에 '대화우선'이라는 목적을 끼워넣은 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지적에 대화우선이 아니었다는 근거를 대라는 말은 동문서답입니다.
iAndroid
13/06/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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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전략 총괄이 통전부라는 건 이미 잘 일려진 사실이고, 통전부에서 일했던 탈북자까지 그렇게 증언하는데 더이상 뭐가 필요할까요?
조직이건 규모건 다 떠나서 대남/대북 부서의 장들이 이야기하는게 맞고, 그게 통일부 장관과 통전부장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김대중 시절에는 대화우선이 아니라 원칙우선이었나요?
13/06/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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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찾아보니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와 통일전선부에서 일했던 탈북자 장진성 시인은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23539

' 통일부 장관이면 통일전선부 부장과 마주앉으라.

남북장관급회담으로 합의한 이상 우리 측에서는 류길재장관, 북한에서는 통전부장 김양건이 나와야 정상이다. 이는 북한에 대화의 진정성과 책임을 추궁하는 첫 출발인 것과 동시에 국민자존심에도 부합된다. 과거 남한 장관과 마주앉았던 권호응 따위는 남한 실정으로 설명한다면 통일부 부설기관인 통일연구원 부원장 수준이다.

협상진행 판단과 결심의 세부적 권한은 없이 외운 것만 줄 줄 풀어내는 잘 훈련된 협상 연기자일 뿐이다. 김양건이 나와야 큰 틀에서의 정책적 이해 범위 안에서 판단할 여유와 협상의 진통을 김정은에게 제안할 수 있는 결단을 갖는다. 때문에 김양건과 마주앉아야 그나마 주고 받을 수 있는 협상의 진전이 이루어진다. '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또한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30610/55761662/1

에 좀더 자세한 입장이 나와있는데, 4분에 보면 그동안의 북한이 남한보다 아래인 사람을 보내던 관례는
한마디로 북한이 남한을 아래로 보는거라고 하구, 그동안은 남한쪽도 대화실리보다 대화실적에 목매달아서 기본 원칙을 깬거라면서
이제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단 이 분이 북한 조직체계를 모를리는 없는데, 조평통 서기국장은 장관급이 아니래요.
물론 당파성에 의해 치우칠수 있는지라, 이 분 발언을 완전히 받아들여야 하는건 아니지만

애초에 페북의 한사람의 검증되지도 않은 주장을 툭 퍼와서는 참고하라는 식으로 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여기서 언급된 권호웅씨..2004년부터 남북회담 대표로 와서 조선시대의 명나라 관리수준으로 기고만장했다죠.
심지어는 2006년 부산에서 '북한핵땜에 남한도 핵보호를 받게 되었다.'라는 망언을 했었구요.
보고픈
13/06/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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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의 주장만 있으니 그 반대편의 의견을 가져온 것이죠.
탈북자의 얘기와 비교하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하기엔 전 국가안보비상회의 정책실장의 이름은 가벼운 게 아니라고 봅니다.
13/06/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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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안보비상회의 정책실장이니 검증된건가요?
그럼 mb시절 통일관련 고위직들의 의견은 다 검증된거군요.

무엇보다도 저는 자기 입맛에 맞는거 툭 퍼와서 참고하라는 식으로 쓰는걸 문제삼은겁니다.
보고픈
13/06/12 15:29
수정 아이콘
그냥 듣보잡 아무개가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전 국가안보비상회의 정책실장의 견해를 소개하는 것을
자기 입맛에 맞는 거 툭 퍼오는 거라고 얘기하면 그 까다로운 기준을 뭘로 맞춰드려야 될 지 모르겠네요.
신문들에서도 인용하고 있을 정도로 쟁점에 대한 중요한 반대 견해를 소개한 것이 그렇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걸 문제 삼는 것이야말로 지나친 참견이 아닌가 싶네요
13/06/12 15:41
수정 아이콘
뭐 퍼온거 자체를 뭐라한건.. 얘기를 들어보니

제가 지나친 참견한거 같기도 하네요. 그부분은 인정하고 철회하겠습니다.
13/06/12 14:39
수정 아이콘
별 의미없는 글 같네요

강지영 씨가 벼락출세했는데
남북한 대화에서는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의 근거는 뭔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바지사장 내지는 허수아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겠죠.
보고픈
13/06/12 15:03
수정 아이콘
벼락출세해서 적임자가 아니라 조평통 서기국장이 회담에 적합한 자리이며 그런 자리에까지 올라갔다는 게 벼락출세라는 얘기죠
13/06/12 15:06
수정 아이콘
그 자리에 올라가기 전에 하던 일을 봐서는 실권없는 것은 뻔한 것이죠.

벼락출세 시킨 사람 나오라는 겁니다.
일이 틀어지면 벼락출세한 사람 팽시킬 생각하지말고
보고픈
13/06/12 15:10
수정 아이콘
벼락 출세 시킨 사람이 누군가요?
13/06/12 15: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급을 맞추라는 거죠.
일이 틀어지면 북한내에서도 정치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의 사람
보고픈
13/06/12 15:26
수정 아이콘
그 급이 통전부가 아니면 안된다는 건가요?
형식적인 지위가 맞지 않다는 건지, 내용적인 권한이 맞지 않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군요.
'일이 틀어지면 북한내에서도 정치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 전제 조건인지도 알 수 없고.
통일부 장관은 '일이 틀어지면 남한내에서도 정치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라는 요건에 부합한다는 건가요?
13/06/12 16:01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이나 재발방지를 확약할 수 있는 급이나 실권이 있어야죠.

안 그러면 몇년 후에는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거든요
우리는 일이 틀어지면 국내정치에서 여당이 확실히 손해를 보죠. 호구라고
보고픈
13/06/12 16:17
수정 아이콘
남측에서 차관이 나가서 실패하면 면책이 되고 장관이 나갔다가 실패하면 책임을 지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lethargicS
13/06/13 09:03
수정 아이콘
"같습니다" 돋네요 크크
보고픈님께서 말씀하셧던데로 본인이 이분야에 별로 아시는게 없으신거같은데
자꾸 두서없는 글 퍼온거 반박하느라 다른분들 힘드시겠어요
WhySoSeriuS
13/06/12 15:28
수정 아이콘
인기 좀 얻고자 실리를 희생한 케이스로 보고 있습니다.
13/06/12 16:27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픈님과 몇분이 계속 댓글을 주고 받는걸로 보이는데... 4시쯤 통일부 입장이 기사로 떴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6311470&isYeonhapFlash=Y

통일부 당국자는 "통전부장이 아마도 통일장관 상대로 걸맞는게 아니냐는 예를 든 것"이라면서 "통전부장이 아니면 장관을 안내보내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김양건이 어렵다면 그 정도의 권한이 있는 사람은 여럿이 있다. 다른 정치국 후보위원 중에 한 명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면서 "특정인을 고집했다기보다는 권한과 책임 있는 인사가 나올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운 데 대해서는 "조평통 서기국을 우리 조직과 굳이 비교한다면 민주평통을 지원하는 사무처 정도의 권능과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그런 기구의 장이 통일장관의 상대로 걸맞으냐"라고 반문했다.

이 당국자는 "새로운 시대 및 환경에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하나의 과정에 오늘 같은 진통이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여 지난 20년간 이뤄진 남북 당국간 회담의 의미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상황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미래지향적으로 가려는 것"이라면서 '형식이 내용을 결정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
요약하면, 통일부에서

(1) 상대가 장관을 원할 경우, 우리측은 김양건 통전부장만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권한과 책임있는 인사를 원하는것이다.
(2) 조평통 서기국장의 위치는 우리 통일부장관에 한참 못미친다.
(3) 그동안의 남북관계의 특수한 관계에서 벗어나 국제적 기준에 맞춰야 한다.

대략 이런 입장을 밝힌걸로 보여집니다. 대략 제가 위에 링크한 통일전선부출신 탈북자 장진성씨와 인식과 입장이 비슷한거 같네요.
iAndroid
13/06/12 16:44
수정 아이콘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58
마찬가지로 장철현 전 북한 통일전선부 요원의 글인데 가장 서두에,

'남북관계는 남한 정부와 북한 통일전선사업부와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남한은 분야별 혹은 기능별로 대화 주체가 다르지만 북한은 통일전선부가 총괄지휘하기 때문이다.'

적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기능을 하고 있다 보니 규모차원에서는 저쪽이 더 크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의 통일부의 대응부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부처 규모를 맞춘다고 국정원장하고 통일부 장관 둘이서 통전부장을 영접할 수도 없고 말이죠.
Jealousy
13/06/12 18: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소감은 참유치하다..
13/06/12 19:34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걸로 회담무산되고 그걸 또 좋다하는군요
13/06/12 19:35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걸로 회담무산되고 그걸 또 좋다하는군요
lethargicS
13/06/13 09:0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책임자도 안나오는 회담을 성사시키는게 쓸데없는 짓이지요 ^_^
생색만내는 회담을 21차례 해놓고 좋아라 했던 전 정권들의 과오를 바로잡으려고하는건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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