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이어서 다시한번 글을 씁니다.
주말을 기다리는 맘이 예전에 아주 예전에 여자친구 아파트 계단에서 장미꽃을 들고 사람 안보이는 데서 기다리던 설레임이라고나 할까요..아주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난생 처음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 얼굴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도 사고 그랬는데 그 맘 그대로, 하지 않던 SBS에 가입도 해서 팬질도 하고 그러네요. 이제 20회 중 10회가 지났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잡지 않은 탓에 거의 신뢰도를 무시하고 싶은(팬심으로) 시청률은 잘 나오지 않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팬심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매력은 양파처럼 까고 싶은 스토리에 있는 듯 합니다. 일단 제 머리속을 정리할 겸 글을 쓰는 것도 있습니다.
경두의 시선에서
2006년에 이현과 경두가 서로 자살장소 선점으로 다투다가 만나 사랑을 하고 함께 살게 됩니다. 하지만 경두는 이현이가 밥먹는데 말시켜서 윤희로 잘못알아 듣고 아직까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정이현이 실제 이름입니다. 그리고 해듬이를 낳게 되죠. 하지만 갑자기 이현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현이의 쪽지를 발견하게 되죠.쪽지 내용을 요약하면 행복하게 살아라. 나도 행복하게 살련다 bye...2013년 우연한 기회에 이현을 만나게 되고 또한 해듬을 주변을 계속 배회하던 최국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현이는 1997년 ~ 2007년 까지를 기억을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경두의 구애와 만남으로 기억을 찾아갑니다. 극중에서는 해리성 장애라고 합니다. 결국 이현이는 2006년에 경두와 만난 사실과 해듬이를 낳은 것을 기억하고 되고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자 서서히 해듬이를 잊지 못하고 아이를 빼서 오려고 하죠. 막장 드라마의 설정에 굳이 변명을 하자면 어릴적 자신이 겪었던 가난의 대한 아픔과 해듬이를 그동안 키우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또한 경두의 형편으로 영석한 해듬이를 잘 키우고 싶었던 것이죠. 경두는 처음에는 극구 반대하지만 자신의 형편상 해듬이를 잘 키울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현이에게 보내고자신은 다시 데려올 결심을 하고 울산으로 내려갑니다. 근데 장인어른인 최국교수에게 전화가 오고 다시 서울로 올라고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경두이야기 입니다.
이현의 시선에서
1997년에서 가난한 삶에도 영석한 재능(포토그라픽 메모리)으로 장학금을 받아가며 생활하던 학생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대학교수인 아버지에게 학자금을 부탁하러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공황장애와 비슷한 병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말만 전하고 집으로 돌아오죠. 그리고 잠을 청하고 ....근데, 어느 한적한 곳에서 잠을 깨죠. 하지만 자신의 모습은 성년이고 또한 온몸에서는 젖으로 가득합니다. 다름 아닌 2007년입니다. 어떻게 된 사실인지 영문도 모른 채 그동안 알고 지내던 고등학교 여동창에게 찾아가지만 동생을 괴롭히지 말라는 동창언니의 핀잔만 듣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작은아버지(극 중 회장) 집에서 생활했던 사실을 알게되고 그 집을 들어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가난한 찌들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행복해 하죠.그러던 중 경두와 해듬이를 만나게 되고 아이를 데려오게 됩니다. 이현의 입장에서는 1997~2007년 중 2006의 일부만 기억난 상태이고 왜 자신이 경두를 떠나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1997년 ~2006년 까지의 기억은 지금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현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이면서 올케인 이진이 하버드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현에게 큰 잘못을 했다고 나옵니다. 은연 중에 말한 사실이지만 논문을 배껴서 먼저 졸업하고, 이현이 사랑하던 남자친구를 빼앗았다고 나옵니다.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진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이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스토리라 궁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은 이현이가 왜 떠났어야 했냐는 사실입니다. 아니 다시 말하자면 정말 떠난게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친필이라고 극 중에서도 나오지만 무슨 사연인지가 머리 속을 빙빙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알려주신 눈의 여왕(현빈, 성유리)을 보려고 했으나, 집중도에 방해될까봐 일단 제껴두고 있습니다. 성유리 재미있는 드라마 참 많이 한듯 보입니다.그리고 해듬이라는 아역배우는 신문기사에서 보았는데 3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이라고 합니다. 연기 정말 놀랄만 합니다. 유준상하고 호흡맞추는 것 보니 굉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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