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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9 21:27
1세트 1시간에 걸친 장기전, 2세트 초반 한타에서 게임터트리고 스노우볼링 술술 굴리고, 3세트 그 불리한 상황 야금야금 역전하고...완벽했네요.
14/08/29 21:46
실드요. 오늘 경기력을 보면 폼이 딱 올라와 있는 것 같고 skk는 좀 아쉬운 모습이라서... 아마 대체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전 만약 내기한다면 아얘 3:0 에 걸 것 같아요. 물론 롤 모릅니다만 크크(2)
14/08/29 22:23
2위 결정전때 스크크 폼이 안좋아보이긴 했는데....
그게 삼블 상대라 그럴 수도 있어서... 근데 또 오늘 쉴드 폼이 너무 좋아보여서.. 잘 모르겠네요. 6:4 쉴드 우세 정도 점쳐봅니다.
14/08/29 21:30
카카오는 정말 종잡을 수 없습니다.
오늘 참아야 될 상황에서 불나방처럼 뛰어들어서 전투 대패한게 몇번인지... SKK는 과연...
14/08/29 21:30
3세트 브라움의 복수의 방패질....인가요.
4셋 갈줄 알았는데 3연속 3:0 이라니...... 온겜넷도 광고 더 못붙여서 아쉽겠네요 ..헷
14/08/29 21:31
전 글에도 말했지만 지금 실드면 SKK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예상보다 더 강해요. 이정도면 3:0 3:1로 압도적 스코어 나올 것 같습니다.
14/08/29 21:31
KTA 많이 실망스럽네요... 섬머시즌의 끈적함이나 절박함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그만큼 실드 경기력이 무지막지하긴 했지만요 흐흐 역시 가을은 박정석이죠!! 나진 SK 둘다 서로 해볼만하다고 생각할텐데 최종전만큼은 일방적인 스코어가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14/08/29 21:31
썩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SKK는 여전히 강팀 중 하나죠. 삼성 형제팀이 워낙 강할 뿐...
쉴드가 끝까지 폼을 유지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14/08/29 21:32
쉴드가 3:0 완승할 것 같습니다. 그 말릴대로 말린 팀 상황을 다잡기에는 3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고 쉴드의 기세가 흉흉합니다.
SKK로서는 완전히 자신들의 모습을 잃어버렸던 밴픽부터 다잡아서 어떻게든 1경기를 잡고, 상대의 멘탈을 노려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14/08/29 21:34
카카오 페이커 둘 중 하나는 롤드컵에서 못본다고 누가 그랬는 데
어쩌면 둘다 못볼 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 판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거 명심하고 SKT 힘내서 NLB 때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3-0 지겹네요 정말.
14/08/29 21:34
kt a 선수들 롤챔 우승하고 아주 단단히 풀어진 모양이네요. 그깟 롤챔 우승해봤자 선수끼리 5등분하면 옛날 스타리그 우승 상금보다 적은데..
총상금 20억 넘는 핵꿀단지 대회를 차버린 이상 앞으로 게이머 인생도 180도 달라진셈이죠.
14/08/29 21:40
저도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고릴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3경기 초중반 탑에서의 4:5때 루시안의 딜을 완전 삭제했죠... 브라움이 사기인지도 모르겠는데... 초중반부터 한명씩 차례로 인상 깊었는데 고릴라-꿍-저장+제파 마무리이고 와치는 항상 제 몫을 해줬네요. 2-3경기 내용이 전형적인 나진 쉴드가 이기는 순서가 아닌가 싶어요.
14/08/29 21:35
KT팬으로써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정말 경기 안보길 잘했네요;;
3:0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내일 만약에 skk가 이기면 정말 혼돈의 카오스가 되겠네요. 최강은 대체 누구여;;
14/08/29 21:39
KTA가 섬머 우승할때의 과정을보면 뭔가 압도적으로 이긴게 아니라 불안불안하긴했는데 결국 셧아웃되는군요.
쉴드는 현재 팀워크99의 상태인것 같은데 흔들리는 SKK가 이걸 감당해낼 수 있을지... 원래라면 SKK가 6:4이상으로 쉴드가 올라오면 만만하게 잡을거라 봤는데 오늘 쉴드가 하는거 보니 모르겠네요. 쉴드가 오히려 6:4이상으로 잡아먹을 기세.
14/08/29 21:35
3경기 초반에 너무 터지길래 이거 5경기 갈수도 있겠다 싶어서 나가서 맥주사왔는데 3:0이라니;;
sk-k는 쉴드가 좀 힘들거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단 꿍이 폰처럼 페이커를 압도해주지는 못할거 같고 피글렛도 이상하게 임프만 만나면 평소보다 더 못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카카오가 탈락한 이상 와치의 3연 롤드컵 진출을 보고 싶긴하네요
14/08/29 21:35
KTA가 좀 풀어지고 약간 자만심이 보인점도 있었지만, 그이상으로 쉴드가 잘했어요. 쉴드가 준비 정말 잘해온거 같습니다.
어제경기부터 불안하더니 결국 카카오가 롤드컵에 못나가네요.
14/08/29 21:36
기세나 평균적인 기량이 실드가 더 세다고 보는데 꿍이 페이커 상대로 좀 깨질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SKK가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관건이라고 보네요.
14/08/29 21:36
작년이랑 유사한 상황입니다.
CJ 양팀을 3대0으로 이긴 2013 KT B와 KT 양팀을 3대0으로 이긴 2014 나진 쉴드 그리고 최종 상대자는 SKT K... KT B는 결국 기세를 잇지 못하고 떨어졌는데 과연 실드는 이 기세를 이어 올러갈 수 있을지 아니면 작년의 기억처럼 SKT K가 도전자를 밟을수 있을지.. 내일이 기대되네요
14/08/29 21:37
K팬으로서는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년처럼 기세좋은 팀을 잡고 롤드컵까지 그 기운을 이어가는 그림이 최고인데 엊그제 당한 패배가 너무 충격적이라 흑흑...
14/08/29 21:39
작년 SKK는 섬머 시즌 우승자라서 기세라는걸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NLB우승하고서도 화이트한테 속칭 개박살이 난터라 기세가 좀 많이 꺽인 상황이고..
쉴드는 반대로 섬머시즌 진짜 바닥을 찍었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연이틀 KTB, KTA 꺽으면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모양새거든요. 위에 나온말대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한번 빛낼수있냐와 현제 기세가 최고조에 올른 쉴드냐의 싸움.. 기대가 됩니다.
14/08/29 21:42
사실 롤드컵 먹고 WCG에서 삼성블루에게 완전 완패당하고 윈터에서 마왕이 되어돌아온 경험도 있습니다만....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여러모로 다르니까요. 선수들 기량부터가 다르니..... 져도 너무 심하게졌는데 과연 SKK에서는 이걸 어떤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ㅠㅠ
14/08/29 21:36
스크크가 나진 쉴드 상대로 전승인데 과연....... 3-0은 안나올 것 같고.. 이 기세라면 쉴드가 롤드컵 갈수도 있겠네요. 정말 스크크 아니면 kta가 변수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뜬금 쉴드라니...
14/08/29 21:36
지금 나진쉴드는 skk,삼성블루,삼성화이트 그어떤팀과 붙어도 5:5 싸움을 할수 있는 팀인것 같습니다.
EDG시절부터 나진의 오래된 팬입니다. 이번 롤드컵 꼭 우승하는 모습보고 싶네요. 지금 나진에게는 가장 중요한 절박함이라는 패시브가 선수들에게 있어요. 기적은 일어날거라 믿습니다 !
14/08/29 21:38
섬머시즌 경기보면 못받을만하긴 했죠 소드가 조별리그에서 죄다 학살해주는 바람에 16강 통과한거라;; 근데 탈락하고 쉬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14/08/29 21:44
제 얘기는 4강 가고 대진빨, 결승행은 기세빨 소리 들으면서 저 성적을 거둔 당시에 과소평가 받아서 그랬던 것이긴 하지만
오늘 이겼는데 뭐 그게 중요할까요. 흐흐.
14/08/29 21:52
스프링 결승 이후에 변화가 없는 모습이 컸죠. 스프링 시즌에는 잘하던 챔프로만 쭉 올라왔던 쉴드인지라..
그리고 맞이한 섬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고 말이죠. 근데 완전 업그레이드 되서 왔네요.
14/08/29 21:38
바닥부터 올라와서 기세는 좋은데 체력이 받쳐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잘 쉬고 연습 잘 하고 컨디션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루만 죽었다 생각하자 실드 화이팅 준우승해도 약하다는 소리듣는거 지겹잖아!
14/08/29 21:38
내일 미드 대결은 느낌은 재능의 페이커 .. 노력의 꿍의 느낌이네요.
실제로는 둘 다 재능도 대단하고 노력도 대단하겠지만.. 내일 대결. 정말 재밌을것 같습니다. 미드가 주목되네요
14/08/29 21:38
오늘 나진쉴드에는 구멍이 없었어요.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네요.
sk k와의 경기는, 페이커가 꿍을 압도하지 않고 비슷하게 간다면.. 쉴드가 이길 거 같습니다.
14/08/29 21:38
페이커, 마타, 카카오 셋 중 하나만 못가는 줄 알았는데
마타만 갈 확률도 엄청 높아졌네요. 페이커 내일은 예전 포스로 돌아와야 할 텐데...
14/08/29 21:38
3경기에 롤챔스 우승팀이 이기기를 염원하던 온게임넷 캐스터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쉴드가 올라갔습니다. 역시 롤챔스 우승은 가장 강하지 않은 팀도 할 수 있다는게 이번 경기로 증명이 되었다고 봅니다. 맨유가 리그우승 할때에도 FA컵은 리버풀이 들 수 있거든요, 토너먼트이니까. 저는 블라인드는 축구로 보면 승부차기라고 보는데 KTA가 우승할때에도 나진쉴드와는 2:2 비기고 승부차기로 올라간것이고 더구나 롤챔스섬머 이후 꿍은 제드와 야스오를 추가하면서 더 강해진걸 생각하면 오늘 결과는 이변이라고는 볼 수 없을것 같습니다.
14/08/29 21:49
경기는 못보고 밴픽만 봤는데 못했나보네요 흐흐
그런데 저는 챔프를 중요 경기에서 꺼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너무 못했다면 꺼내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14/08/29 22:03
님이 상상하시는 그 이상으로 못했습니다 크크크크 역대급 예능이었죠
골드유저가 일반에서 야스오 방송으로만 보던거 실제로 처음 픽하고 하는거 같았어요 물론 나중엔 다이아급으로 성장하긴 했습니다
14/08/29 21:38
선발전 mvp는 당연히 고릴라입니다
어제도 고릴라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하네요 이렇게 된 거 쉴드가 선발전 9연승하고 롤드컵 나가는 거 보고 싶군요 친정팀 카운터 박정석 감독님 ㅠ
14/08/29 21:43
MVP 고릴라 누구도 부정못하죠. 3세트 브라움도 이니시때마다 위치선정이며 스킬 꽂아넣는게 대박이었는데, 그게 빛바랠 정도로 1, 2세트에서의 활약이 진짜 역대급 퍼포먼스였으니... 2세트 잔나 개사기소리나오는 계절풍 활용은 진짜 크크크크크크
14/08/29 21:39
세이브가 NLB 3위하고 롤드컵 진출 자신있는냐는 질문에 엄청나게 자신있다. 전혀 탈락할 것 같지 않다. 라는 인터뷰를 듣고.. 살짝 의아하긴 했었는데..
대단하네요... 허언이 아니었..
14/08/29 21:40
와.....진짜 3:0일줄은 예상도 못했어요.
실드가 이기더라도 3:2로 팽팽할줄 알았는데... 실드 선수들 노력형이라더니 그 결실을 보나봅니다. 내일도 좋은 결과 얻길!!
14/08/29 21:41
오늘 kt a 경기력을 보니 썸데이는 예나 지금이나 한 챔프 외엔 영 힘을 못 쓰네요.
과거의 레넥톤 현재의 마오카이.. 결승전때 삼성블루가 마오카이를 확실히 틀어막고 컨디션이 정상적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카카오나 루키 는 섬머 우승 후 세체정 세체미 소리도 들었던거 같은데 기복에 따른 실력차가 너무 자주 일어나서 안정성이 부족한 느낌이라 페이커처럼 세계최강 이라는 타이틀은 확실히 아닌거 같습니다.
14/08/29 21:41
더불어 이제 섬머 결승전에 가중치를 두자는 의견이나, 서킷 포인트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변혁이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제도가 어딨습니까. 만약 윈터시즌이 폐지되도 양 리그에 동등한 서킷 포인트를 주는 제도는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14/08/29 21:43
동감합니다. 롤드컵 나갈팀은 어떻게든 나가니까요.
특정팀이 못나가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제도탓이 아니라 한국롤판에 비정상적으로 강팀이 많은거죠.
14/08/29 21:46
뭐 그건 작년 롤드컵 소드경기력으로 종결된거 아니었나요 롤드컵 갈 자격없다고 그렇게 까였는데 결과는 가서 처음 한경기는 실망스러웠지만 삼화 탈락시키로 올라온 겜빗압살 롤챔스 우승 그리고 롤드컵까지 결국엔 먹은 sk-k를 벼랑끝으로 몰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3:2석패
14/08/29 23:35
작년에 오존이 갬빗에 두번 지고 광탈하고 소드가 갬빗 이기고 4강 간 걸로 이미 의미없는 논쟁이란 게 드러났죠.
서킷 포인트에 격차를 두자는건 그냥 한국 롤의 기본토양인 롤챔스를 무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거 가장 열렬하게 주장하던 사람은 그냥 악질 나진까였다는게 함정.)
14/08/29 21:42
쉴드가 롤드컵가서 우승하지않을까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스크크는 내일 참패하더라도 쉴드를 롤모델로 삼고 다시 올라오길 바랍니다.
정말 제대로 된 한 '팀' 은 무너지더라도 더 단단해져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쉴드가 보여주고 있네요.
14/08/29 21:42
사실 KT B 전에서 보여준 야스오는 훼이크다!!! 이러고 3경기에 야스오 골라서 캐리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크크
그래도 3경기 역전승 멋졌습니다. 내일 경기도 기대 되네요
14/08/29 21:42
기세를 탄 쉴드와 부진을 겪고 있는 SKK
나진 쉴드! 롤드컵 진출 화이팅! 덧. KT와 나진은 정말 팀상성이 있는 거 아닐까요? 크크 덧2. 선발전의 진짜 패배자는 온게임넷인걸로....
14/08/29 21:44
조별예선에서 붙으면 KT가 더 많이 이기는거 같긴한데... 토너먼트에서만 만나면 탈탈 털리네요 정말
따지고보면 섬머에서도 8강이 가장 힘들게 이겼었고요.
14/08/29 21:51
반대로 kt-b는 그중에 한번만 이겼어도 나진 직행을 막고 롤드컵갈수도 있었는데... nlb에서 여눈가고 라인전 털어먹던 프레이 이즈리얼이 생각나네요
14/08/29 21:44
지금 나진 봇듀오를 보니 피글렛 푸만두가 이길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삼화전처럼 봇 스노우볼이 굴러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잔나 잔나 좋네요.
14/08/29 21:45
팀간에 짱깨씩 부등호 성립이 있겠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장기적)안정성면에서
1티어 삼화 1.5티어 삼블 2티어 쉴드,SKK,KTA정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KTA는 오늘 쉴드가 정말 긁히는날에다 열심히 준비한데 뒤통수 세게 맞은 느낌)
14/08/29 21:48
전 삼화 삼블 거의 대등한데 아주 근소우위로 삼화... 음 마치 페더러가 삼화라면 나달이 삼블같은 느낌? 둘사이 상성도 그렇고... SKK는 모르겠네요. 그냥 지금으로서는 너무 많이 폼이 떨어져서...ㅠㅠ
14/08/29 21:47
SKK가 SSW에게 쉽게 진 이유중 하나로 SKK의 이상한 밴픽을 들 수 있는데요.
댄디에게 리신 주기싫어서 뱅기가 리신하고 소나무 셀프 밴하는 이상한 밴픽이 SKK의 코칭스펩의 능력이기도 하겠지만 SSW에게 밀린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쉴드 전에서는 SKK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뱅기는 누누를 잡아주고 임팩트는 소나무 중 하나를 가겨간다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 싸움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파와 피글렛은 트위치 가져가기 전쟁을 하겠네요.
14/08/29 21:52
사실 결과론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에는 이게 문제라서, 저게 문제라서 이렇게 생각했는데 엊그제 경기보고 깨달았습니다.
1. 미드 제외 전라인 개인기량 차이 심각 + 엊그제는 미드까지... 그러니 역대급 압살 2. 1로 인해서 밴픽, 시야싸움, 스왑 선택 모든 면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가 없음 3.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색다른 픽이나 상대의 주요픽을 저격하려고 함 4. 그러나 그것을 자신이 못다뤄서 생기는 경기력 차이 발생 → 1로 회귀... 그냥 한마디로 지금은 생각보다 훨씬 더 SKK와 삼성화이트 혹은 삼성블루까지 포함해서, 삼성팀과의 격차가 총체적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밴픽부터 지고들어간 것도 말리는 팀의 전형적인 전개인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개인기량의 폼에서 다 비롯된다고 봐서요. 운영의 취합조차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라인전 단계부터 밀리니까 아무것도 안되죠.
14/08/29 21:54
그리고 오늘 쉴드의 라인전... 특히 충격적인 바텀의 기량을 고려하면 SKK가 또 멘탈 바스러질 패배를 당한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습니다...ㅠㅠ 라인전에 약한 SKK는 장점이 없어요. 라인전부터 시작되는 K 특유의 빠른 스노우볼 굴리기가 역으로 굴려질 뿐이니까요...
14/08/29 22:27
저랑 생각이 다른부분이
저는 SSW 비해서 SKK가 개인기량이 약한건 부족한 건 맞는데 픽으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봐요. 같은 프로레벨에서 어른과 어린이 정도로 힘차이가 나는게 아니고 SKK의 임팩트, 뱅기, 피글렛의 챔프폭이 좁고 플레이가 특정역할만 잘하는 편인데 화이트에 비해서요. 그들에게 편한한 픽을 쥐어주면 좀더 비슷했을 것이란 거죠. 예를 들어 임펙트는 소나무를 밴을 하지 않고 루퍼랑 나누어 가지고 피글렛은 서포팅형 누누를 뽑으면서 피글렛은 초중반에 힘을 줄수 있는 원딜을 뽑으면 좀더 SSW와 비슷하게 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거지요. 이런 보통 방식으로는 못이긴다라고 코치가 생각하고 극단적인 픽밴을 짜온것이 더 큰차이로 지게 되면서 페이커가 저물었다는 평까까지 이끌어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경기전에는 SKK의 코치의 선택이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는 거지만 저는 결과론적으로 선택이 아쉽더라구요. 더구나 화이트와의 섬머 8강전에서 예상치 않은 질리안 픽으로 1승을 거두고 질리안을 밴당하면서 무난하게 진 지난 결과가 더욱 기묘한 픽밴에 집착하게 만들었다고 보기에 더 아쉽더라구요. 과거는 과거이고 내일을 보자면 제 예상에는 쉴드랑의 경기에서는 SKK가 보다 자신감있는 픽밴을 짤것 같습니다. 페이커가 제드는 밴당하겠지만 야스오나 아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페이커가 화이트와의 경기에서도 야스오와 아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못했어요. 야스오와 아리 등 케리챔을 강한상대로 뽑지 못한다면 세체미가 될 수는 없겠지요. 내일 과연 페이커가 야스오, 아리, 탈론을 뽑을 수 있을지 아니면 꿍이 페이커를 상대로 자신있게 아리, 야스오를 뽑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1경기에서 암살자를 잡고 승리하는 쪽이 롤드컵갈것 같습니다.
14/08/29 22:33
제가 삼화전을 보고 생각한게 더이상 페이커에 의존하는 식으로는 공멸할 뿐이라는걸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그런데 서머-선발전 둘다 밴픽을 보면 서머 1세트 말고는 전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픽이었다는게 문젭니다. 정말 자기가 잘하는 픽을 하는 것도 아니고 패기픽+상대주요픽으로 구성된 오묘한 조합;... 뭐 원래 SKK의 전성기시절은 물론 처음부터 지금까지 중심축은 페이커를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역할해줬기 때문에 페이커가 그 위치에서 다른거 신경 안쓰고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SKK 역대 유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미드에 올인된 상태고 그 부담을 정글이 전혀 지지 못한다는데서 매우 암울하죠...
14/08/29 21:48
고릴라는 마타처럼 온맵을 휘젖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죠.
따라서 뱅기가 삼화 때 처럼 완전히 꽁꽁 묶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그럼에도 뱅기보다는 와치가 좀더 활약할 여지는 많지만 말이죠. 어찌되었든 결국 미드에서의 주도권이 중요할 듯한데 오늘과 같은 꿍의 기세라면 기세가 한풀 꺽인 페이커에 결코 밀리지는 않을 것이고 미드에서 최소 반반으로 간다면 skk가 불리할 것 같긴하네요.
14/08/29 21:49
그리고 제파는 진짜 섬머즈음에서는 이상하게 끊기거나 딜 잘 못넣고 역할 잘 못하는 모습 보여줬는데 쉬고 오더니 캐리력을 갖추고 왔네요 오늘 경기력 후덜덜했습니다. 이 선수 나이가? 크크
14/08/29 21:51
저렇게 재기발랄하고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니 당연히 20살 정도 됐겠지요?
설마 저런 선수가 30대가 코앞일리가 없잖아요?!
14/08/29 21:53
내일 경기는 페이커의 폼이 모든걸 좌우할듯 싶네요.
다른 선수들이야 경기력이 확 달라지거나 할 여지는 없는거 같고.. 암살자 챔프들도 잘다루게된 꿍 vs 전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던 페이커의 대결이 기대되네요.
14/08/29 21:58
개인적으로는 그냥 SKK가 쉴드한테 시원하게 지고 쉴드를 반면교사삼아서 하나로 똘똘 뭉쳐서 반등할 계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쉴드는 롤드컵 우승?!
14/08/29 22:02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SKK가 쉴드를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중반 이후 게임 운영의 부재입니다. 와치는 갱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는걸 오늘 다시 보여줬지만 최근의 벵기는 전혀 그런 기대가 안들죠.... 초반에 라인이 밀리면 그대로 끝까지 밀린다는 생각만 듭니다. 왜 이팀이 이렇게 운영이라는 개념 자체가 흐려져버린걸까 돌이켜보면, 오히려 전성기시절 지나치게 강력했던 라인전에 의존했던 운영방식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에 초반부터 압도를 하니 이후 무슨 선택을 해도 거침이 없고 기본적으로 성장이 잘되어있으니 중간중간 끊겨도 얼마든지 복구가 가능했던(그리고 그 당시 선수들의 개인기량 자체가 폼이 절정이었으니)...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오히려 작년 서머에서 보여주던 기본적인 틀, 미드-정글 케미를 중심으로 시작하면서 바텀은 대등 혹은 그 이상, 탑은 갱에 강력하게 버티기...라는 구도를 무시하고, 조금만 흐름을 탔다 싶으면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무리수를 두다가 아예 운영에 대한 감 자체를 잃어버렸다는 생각만 듭니다. NLB 결승 때 그래도 몇몇 선수들의 폼이 돌아오나 싶었는데 강팀을 만나니 그 미미한 변화가 얼마나 보잘것 없었던 것인가를 현저하게 깨닫게 되어버렸죠. 오늘 보여준 쉴드의 모든 라인의 밸런스는 결코 엊그제의 삼화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탑만은 더 뛰어나죠... SKK가 고작 이틀의 여력동안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네요. 3주를 준비하고 처절하게 패배를 당했는데, 이틀만에 기본적인 것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니까요. 팬이라면서 이런 부정적인 견해밖에 들지 않는 지금 상황이 웃프긴 합니다.ㅠㅠ
14/08/29 22:08
K에게 그나마 단 하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삼화전에서 준비한 것들이 있는데 예기치못한 컨디션 기복과 불운으로 연이어 게임이 말리면서 멘붕한 상황일 것 정도.... 사실 페이커가 그렇게 폰에게 쥐어터질줄은 동료들은 물론 페이커 본인도 완전히 예상밖의 일이었으니 대처가 전혀 불가능한 것도 이상할게 없었죠. 하지만 그런 사고와 같은 상황을 아예 배제할만큼 심리적으로도 많이 몰려있었다는 소리라서...쩝... 그 SKK로서는 최악의 졸전이랄 수 있는 경기가 향후를 위한 자극이 될지 그대로 지금의 K를 완전히 붕괴시킨 경기가 될지는 내일 쉴드전에 달렸네요.
14/08/29 22:10
그런데... 요새는 그냥 예상이 불가능한 시대가 아닌가 싶네요.
섬머때부터 사람들의 예상이 맞아들어간 경우가 오히려 적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혼돈의 카오스 시대에요.
14/08/29 22:20
13/14 윈터 까지가 정말 누가 봐도 이길 팀이 이기는
예상이 전혀 빗나가지 않는 토너먼트 였다면 그 후에 스프링에서 SKK 몰락부터 정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14/08/29 22:07
skt k는 이 결과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내심 상대전적도 그렇고 기세를 고려해서 나진이 올라온걸 좋아할런지 아니면 그 우승자팀의 kta를 꺾은 나진이 더 무섭게 느껴질지...
14/08/29 22:25
그나저나 몬테 예상 또 틀렸네요 크크크 하긴 요즘 롤판은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긴 한데.. 여튼 기분이 좋네요 크크
14/08/29 22:27
나진이 이기길 바라지만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꿍은 전체적으로 봐도 좋았고 결정적일 때 잘 한 장면이 멋졌는데 왜 마음 한켠에 불안함이 느껴질까요. 제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주세요!
14/08/29 22:29
skk와 나진실드 도대체 누가 이길지 전혀 모르겠네요 국대선발전 꿀잼입니다 크크
그나저나 KTA는 앞으로 좋은성적 못보여주면 스타에서 몇명있었던 뽀록우승 소리 들을수도 있으니 잘해야합니다. 더군다나 삼블 팀 내부문제가 결승전 전에있었다는게 밝혀진 상황이니까요
14/08/29 22:58
지난 섬머 시절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 경기력이더군요.. 꿍선수 분명히 AD 챔프 잘 못다뤘었거든요 하루에 안 자고 게임만 했더라도 그 짧은시간에 제드 야스오를 이정도 수준까지 끌고 올라오는게 가능할 줄이야.. 정말 노력이 보상 해주는 선수인듯합니다..
제가 응원했던 팀은 아니였지만 이정도 노력하는 팀은 롤드컵에 최종전에 나갈 자격이 충분한거 같아요. 내일 SK와 나진 모두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내일은 3:0 보지말죠
14/08/29 23:32
나진 쉴드 원딜캐리 시대에맞게 진화했습니다
제파에게 존경심이 드네요 어느게임이든 정점찍은 사람들은 보통사람이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14/08/29 23:44
잘하는 팀이 이기는 게 맞지만 오늘 결과는 정말 어어어어???? 하고 봤네요. 명색이 시즌 우승팀인데, 팀 경기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기세라는 건
정말 무시못하는 상황에서 3:0이라니... 내일 마지막 결정전이 정말 재미날 것 같습니다.
14/08/30 00:52
개인적으로 쉴드의 부진은 다들 아시는 패치로 인한 주챔 너프와 메타 변화와는 별개로 꿍선수의 손목부상이 크지 않았나 싶어요.. 롤에서 미드의 중요성은 다들 아실테고..
14/08/30 01:10
리플레이 천천히 돌려보는데 고릴라가 정말 잘하네요
압권인 2차전 유령앞 전투에서 잔나궁으로 트리 고립 시켜서 점프 빼버리고, 루시안에 접근하는 야스오 밀쳐내고 점멸 빼버리고, 리신 이탈 시키네요
14/08/30 01:20
얼마전 롤 방송 BJ 친추창에 있던 고릴라 선수의 상태메세지가 '시간은 흐르고 있고' 였던게 생각납니다.
말 그대로 섬머 시즌 이후, 시간은 나진 쉴드의 편이었어요. 조금만 나태해져도 도태되는 현재의 프로씬에서 연습을 게을리하는 선수가 누가 있겠냐만은 나진쉴드는 그 중에서도 연습벌레로 손꼽히는 팀입니다. 강릉 이벤트전 이후 한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이 다 몇키로씩은 살이 빠진것처럼 턱선이 날카로워졌어요. 왜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냐고 물어보니 선발전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랬다고... 섬머시즌을 탈락하고 한달동안 다섯명의 선수가 얼마나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왔는지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쉴드는 분명 KTA보다 선발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고, 그 시간동안의 뼈를 깎는 노력을 바탕으로 이틀 동안 KT 두팀을 3대0으로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일 SKK전을 이기고 올라간다면 롤드컵까지 또 쉴드에게 '시간'이 주어질겁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섯 선수들이 다시 한번 알게 해주었어요.
14/08/30 09:28
재방 보면서 생각했는데 무슨 산삼이라도 먹고 온 것 같습니다.
그냥 팀이 달라 보여요... 다섯 명 전부 다요. 게다가 이거 밑에서부터 다 제끼면서 올라간다는 게 꼭 시즌 2 진출전 소드 생각나게 해서 더 설렙니다. 오늘 스크크한테 꺾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결말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실드는 진출전 준비를 정말 잘 해왔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4/08/30 15:48
쉴드 봇듀오가 캐리했네요 그냥.. 제파 트위치 아니였으면 1경기, 3경기는 거의 진경기라고 봤어도 될정도로 트위치가 역스노우볼의 발판이 됫어요.
고릴라도 1,2,3경기 정말 꾸준하게 잘했고 꿍도 다시 예전 잘하던 시절의 모습을 어느정도 보여준 것 같네요.. 쉴드는 가끔가다 소규모 교전에서 판단이 아쉬운 팀인데 그걸 고칠 수 있냐 없냐에 따라서 팀의 강함과 약함이 정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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