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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8 17:41:31
Name Katarina
Subject [LOL] 기본적인 실론즈 팁 몇가지
작년말에 배치를 보고, 1승 9패로 브론즈 3로 떨어진 Rainkriss라고 합니다.

브론즈로 떨어진 이후 랭겜을 몇 판 해봤는데요. 제 주제도 모르고 어휴 암론즈 쯔쯔 하면서 한동안 랭겜을 안 했었습니다.

그리고 7월에 하던 일이 끝나 8월부터 아 이번 시즌은 각잡고 금장을 찍어봐야겠다 하고 본격적으로 랭을 돌렸습니다.

그 결과, 방학 내에는 골드는 못 찍었지만. 2주, 95판만에 전시즌과 동일 티어인 실버 3을 찍었습니다. (56승 39패했네요.)

기념이라 하긴 뭐하지만.. 2주간 느낀 바가 많아서 제가 겪은 실론즈 팁들을 소소하게나마 적어볼까 합니다.



1. 닷지의 생활화 (LP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게임 시작 후의 트롤은 막을 수 없지만 게임 시작 전의 트롤은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팀에 트롤이 있을 확률 = 적 팀에 트롤이 있을 확률이지만, 닷지를 활용하면 픽밴 트롤로 인해 질 확률이 큰 게임을 회피할 수 있고, 연승을 할 확률이 커지며 LP는 연승함에 따라 더 크게 올라갈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브론즈 3에서 승급전을 획득하였을 때, 픽밴트롤이 계속 걸려 닷지로 승급전을 세 번 날렸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승급하니 한방에 브론즈 1로 가더군요. 결국 졌을 때 MMR이 하락하는 걸 방지하니 빠르게 LP가 올라갔습니다. (물론 티어 승급전 닷지는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게임에 쏟을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자주 사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2. 양 손에 와드 하나씩 들면 게임 이기는데 대체 왜 안 사는 거야!
라인전 단계에서의 와딩은 정말 기본중의 기본이며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브론즈는 라이너가 와딩하는 게임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습니다! (심지어 제가 겪어본 실버 하위 티어도 그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와딩을 활용하면 정글러와 함께 라인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말이겠죠.
적 미드 1차를 밀었으면 빠르게 서포터와 함께 적 정글에 와딩을 해 주시기만 해도 그 판은 정말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짤라먹기가 훨씬 수월해지죠. 또한, 스플릿을 할 떄는 항상 시야를 확보해야합니다.

자주 일어나는 실론즈에서의 현상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울팀 바텀 1차가 깨진 상태에서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원딜이 홀로 라인을 밀다가 바텀삼거리에서 로밍온 적에게 끔살
  - 라인을 밀 수 밖에 없는 챔피언이 와딩도 안 하고 계속 라인 밀다 정글에게 연속킬 헌납. (진짜 그 사람한테 욕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 적 라이너가 미아인 상태에서 잘 큰 우리팀원이 적 정글에서 시야없이 놀다가 사망. (이런걸 흔히 던진다고 하죠.)
  - 미드 양쪽 부쉬에 와딩도 안하고 미드 2차를 푸쉬하는 행동

그 외에도 많이 있는데 일단 생각나는건 이거네요.

또한, 라인전이 종료되었으면 팀원들에게 장신구 와드를 렌즈로 바꾸라고 독려하며 (원딜이나 스플릿하는 챔프는 제외하구요.), 정글에서 대치중일 때 핑을 찍으며 렌즈를 쓰라고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3, 각 라인별로 골고루 잘하는 챔피언이 있어야 된다.
주포지션과 서브포지션 2개는 확보해둬야 하며, 각 포지션 별로 적어도 두 종류의 챔프는 어느 정도 다뤄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밴이 자주 되는 챔피언이면 다룰 수 없는 셈 치는게 낫습니다.) 만약 자신이 잘 못하는 포지션에 걸렸을 경우에도 최소한 플레이 개념을 아는 챔피언이 있어야 되겠구요.
저 같은 경우 주 포지션은 원딜이고 트리스타나, 케이틀린을 사용합니다. 서브인 미드는 트페, 카타리나, 럭스를 사용하구요. 정글은 자르반, 아무무, 피들스틱을 사용합니다.

진짜 이 항목이 중요한 이유는, 실론즈에선 자기 포지션이 아닐 경우 기본적인 라인전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그 라인을 그냥 시원하게 찢어주시면 됩니다. (특히 바텀이 정말 자주 터집니다... 제가 원딜이 메인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반대로 제가 잘 못하는 포지션에 걸릴 확률도 있으므로 그거에 대비해서 똥을 안 싸는 법을 익혀두는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4. 버스기사가 있다!
  승차거부하시면 안됩니다. 진짜로요.. 우리팀에 버스기사가 있으면 최대한 사리면서 기사님 보조만 해 주면 됩니다. 탑승 그렇게 어려운거 아닙니다. 최대 1인분 하다못해 0.8인분 해도 됩니다. 즉, 그냥 자기 항문 괄약근만 잘 걸어잠그면 그만이란 겁니다.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스기사가 잘 큰거지 내가 잘 큰게 아닙니다. 또한 기사님이 오더하시면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가끔 잘 큰 버스기사님은 우리팀의 사소한 실수 하나에 멘탈이 나가셔서 게임을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점수 받아 먹을 수 있을 땐 받아 먹읍시다..



5. 하다보니 내가 버스기사다!
  절대 죽지 말고 무리하지 마십시요. 게임 일찍 끝낸답시고 설치다가 적 캐리한테 제압킬 주면 게임 묘하게 돌아갑니다. 제 주챔중 하나인 카타로 예를 들면, 잘 컸다고 시야체크랑 적 cc 체크 안하고 선진입했다가 한바퀴 돌고 끔살이라던가, 미드 대치전에서 한번 실수했다가 미드 2차까지 훅 날라간다던가... 트리스타나의 경우 로꼬짬푸를 시전한다던가.. 한 번 죽었을 때 게임에 타격이 제일 큰 게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세요. 절대 캐리가 먼저 죽으면 안됩니다.



6. 멘탈터지지 마라..
  멘탈이 터질거같으면 랭겜을 하지 마십시오. 항상 평온하고 경건한 마음으로..(굳이 이럴것까진 없습니다 -_-) 랭겜을 하시길 바랍니다.
  꽁승이 있으면 꽁패가 있고 내가 하드캐리하다 지는판이 있는가하면 내가 항문을 대개방해도 이기는 판이 있습니다. 전챗은 끄는 걸 권장하며 우리팀이 어이없는 이유로 정치질과 나를 욕하는 말을 해도 그냥 허허 웃으며 차단하십시오. 어차피 그런 사유로 요새 리폿정지 안 먹습니다.
  채팅은 봇듀가 아닌 이상 굳이 할 필요 없으며 가끔 '스스'나 정글러콜이나 와드여부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공격적인 어조는 삼가해 주십시오. 키보드로는 '우리팀 탑님 와드 하시면서 밀면 왕귀하실거같은데' 라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해주시던가, 이게 오글거리면 '탑형 와드좀 하고 밀어바 크크'. 이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입으로는 '아 저xx 와딩 안하고 밀어대다 자꾸 x지네'가 나오고 있겠지만요 -_-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내가 딜러일 경우 난전에서 탱커부터 녹이는 바보짓은 하지 말아야하며 내가 탱커일경우 적과 한바탕 하며 비비고 놀지 딜러를 지켜야할지 선택한다던가.. 팀의 딜 포커싱을 누구에 맞춰야 한다던가. 적 조합을 보고 템선택을 고른다던가.. 다만 이런건 인벤 엑셀 공략에도 잘 써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어찌보면 정말 기본적이고 뻔한 말이지만. 그만큼 브론즈나 제가 겪어본 티어에서는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올라오고 보니 제가 전 시즌 어중간한 실버 3일때랑 지금 실버 3일때랑은 확실히 실력이 다른 것 같습니다. 더 하고싶은 말도 많은데, 막상 쓰고보니 다 아시는 말들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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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8 18:18
수정 아이콘
3. 제일 못하는 포지션에 걸릴것 같으면 닷지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14/08/28 18:3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롤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각 라인을 고루 잘 다루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본인의 총 능력을 수치화할 수 있다면 각 포지션을 50씩 하는 사람보다, 메인포지션 100, 서브포지션 80, 기타 20씩 하는 사람이 훨씬
높은 티어에 있을겁니다. 전자와 후자가 동일한 재능에 동일한 노력을 투자한다면 말이죠.
낭만토스
14/08/29 03:14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원하는 포지션을 해도
그 누군가가 20인 포지션일 수가 있지요

결국 내가 20일 때도
최소한 0.9인분은 할 수있는
버스타는 챔프도 하나씩은 하는게 좋지 않나 해요
Katarina
14/08/28 19:1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20인 포지션에 섰을 때 딱 할수있는것만 정해놓습니다. 그리고 카운터픽이 나오지 않는이상 하는 편이에요 흐흐
14/08/28 18:33
수정 아이콘
작년 10월에 롤 처음 시작했었다가, 이번시즌에 랭겜 시작했거든요..
배치 브3으로 떨어져서 50-70게임정도였나? 그정도만에 실버5 갔는데...
저한테 떨어지는 포지션 그냥 다 갔더니 (특히 정글) 바로 브론즈로 떨어졌는데....

진짜.. 브론즈는 후..... 이기고 지는게 제 의지 밖인것 같아요....
지금은 실버3이지만.... 브론즈3에서보다 확실히 게임이 재밌어요.. 걍 평온한 상태로 하는 게임이 브론즈보다 많아서 너무 행복합니다.ㅠㅠ;;
Katarina
14/08/28 19:25
수정 아이콘
저도 정글이 제일 어려운 포지션이었습니다. 브론즈는 진짜 어려운 동네에요. 사람들이 전부 무리하는 기분이랄까요. 저도 그거에 취해서 많이 죽곤 했는데 안정적으로 하며 상황판단을 잘 하니 결국 올라오더군요 흐흐
14/08/28 18:38
수정 아이콘
4번 거부 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죠; 5번 보고 빵터졌습니다 내가버스기사라니 크크
14/08/28 18:52
수정 아이콘
5번 재밌네요. 하다보니 내가 버스기사야!!! 크크크
Desperado
14/08/28 19:03
수정 아이콘
5. 하다보니 내가 버스기사다!

- 제가 지금 실버3인데 버스기사도 팀원들 유리멘탈은 감당이 안되더군요. 정글러로 제가 버스기사 한번 한적 있는데 킬스코어 30vs20에 전라인 1차타워가 멀쩡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압살중이였는데 팀원 몇명이 혼자 다니다 짤리고 서렌을 누르는데 찬성표가 3표가 나옵니다. 부결된 찬반투표에 멘탈터진 팀원 한명이 플레이를 안해서 게임을 져버리니까 화도 안나고 대체 이건 뭔가, 난 여기 왜 있는가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크크
Katarina
14/08/28 19:29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부분은 게임중에 있을만한일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제 의지가 아닌 거고 결국 운의 의지니깐요.. 상대도 그런경우가있으니까 크크크. 내가 잘하면 올라가겠지 생각하고 어느정도 해탈해야되나봅니다.
허니띠
14/08/28 19:25
수정 아이콘
이런 팁을 여러번 읽어 봤지만, 정작 중요한게 하나 빠져있습니다.
본인이 " 랭크 게임을 이기고 싶은가?! " 입니다.
Katarina
14/08/28 19:26
수정 아이콘
당연한 전제조건입니다.. 암론즈 나오고싶어서 독기를 품고 했는데요.. 흐흐
허니띠
14/08/28 22:02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암론즈 분들은 게임을 이기고 싶어하지는 않아 보이죠..
게임을 이기고 싶은데 이기고 싶은 행동을 하지 않거든요. 흐흐
Katarina
14/08/28 23:06
수정 아이콘
그럴 경우 제 친구는 '나 피방시간 5분 남음' '내말 안들으면 나 던진다?'로 휘어잡더군요.
근데 가끔 진짜 그러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내가왜좋아?
14/08/28 21:11
수정 아이콘
골드는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게임하면서 느낀게 라인전만 좀 다를뿐
운영상으로는 실론즈와 뭐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무조건 미드미드미드. 돌려깎기란 용납이 안됩니다.
어느 구간의 억제기를 부수면 무조건 그라인으로 돌진돌진돌진. 무섭습니다. 크크
14/08/28 22:29
수정 아이콘
골드에서도 좀 높이 올라가면 달라지더군요. 플래인 지금은 골드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PDD에게전해!
14/08/28 21:29
수정 아이콘
한때는 오히려 앞선 포지션부터 녹이는게 낫습니다. 암살챔프가 아닌 지속딜링이나 원딜 챔프인 경우는요. 탱커 안때리고 딜러 녹인답시고 개나리스텝 밟으며 딜량 0에 수렴하는 사람들을 워낙 많이 봐서...
Katarina
14/08/28 23: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원딜 유저 실력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사방이 나만 노리는상황에서 생존하며 풀딜을 넣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나리스텝 밟다가 죽으면 굳건한 멘탈에 금이 가는데 개판오분전 난전에서 미친듯한 무빙과 포커싱으로 쿼드라를 띄우면 정말 그것보다 보람있는게 없더라구요 크크
PDD에게전해!
14/08/28 23: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백스텝 밟으면서 풀딜 넣고 피 30%이하로 남은 상태에서 에이스 띄우면 그만한 보람이 없는데 현실은
그브로 wqr으앙죽음 하는 것이...으으
Katarina
14/08/28 23:19
수정 아이콘
트타하세여 두번하세여 :D
대정훈신
14/08/28 21:31
수정 아이콘
브론즈 1에서 올라왔는데요 정글일경우 자신이 킬먹고 딜템올리는게 제일 좋습니다 특히 섬광정글이나 캐리가능한 정글러일경우 그냥 스플릿하면서 흔들면 정신못차리고 하나하나 끊어먹으면 됩니다 마이 녹턴류의 섬광정글러의 경우에요
Katarina
14/08/28 23:11
수정 아이콘
네 결국 자기 실력이 자신 있으면 어떤 포지션을 잡던 캐리가 되는게 암론즈이기도 하죠. 흐흐.
섬광정글러를 살펴보면.. 마이를 잘 하면 진짜 엄청나더라구요. 제 친구는 실버에서 마이정글만으로 플레 찍은애도 있구요.

그리고 스플릿은 진짜 이 랭크대 사람들이 정신 못차립니다. 미드에서 적 한명 끊었는데 적 스플릿에 휘둘려서 지원요청에 우왕좌왕에 집가네마네 하다가 타워는 타워대로 밀리고 손해만 보고.. 이럴 땐 진짜 강하게 오더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Zakk WyldE
14/08/28 22:19
수정 아이콘
운 없어서 브론즈 가신 분들은 그냥 열심히 하시면 누구나 실버 갑니다..
Katarina
14/08/28 23:11
수정 아이콘
가끔 현지화되서 못 헤어나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전적검색하면 데스가 어마어마합니다 크크
나이트메어
14/08/28 22:50
수정 아이콘
하다보니 내가 버스 기사...
간혹가다 한 번씩 경험하는 일인데... '절대 죽지 말고 무리하지 마십시요.' 라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
내가 너무 잘 컸다는 생각에 막 들이밀다가... 겜 그르친 적 여러 번... ㅠㅠ
Katarina
14/08/28 23:18
수정 아이콘
그럴때 방템 한두개 섞어주면 더 확실히 찍어누를 수 있죠. 한 번 실수해도 생존을 보장해 주는 템을 가면 더더욱 좋구요.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 버스를 끊을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합니다. 보통 캐리들이 딜템 둘둘 두르고 던지기 존에서 난리치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때 팀원들 멘탈이 단단하다면 와딩 잘 해놓고 차근차근 던지는 거 잡아주면 기적적으로 역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 버스기사가 저 때문에 운전대를 잡았는데 나중에 만회하면 참 보람차더라구요.
이렇게 당연히 질 판을 두세번 이기니 자연스럽게 점수도 오르고 흐흐
로마네콩티
14/08/28 23:11
수정 아이콘
친구가 브론즈3이라서 부캐 랭겜0인걸로 같이 듀오돌리다 멘탈 터질뻔 했습니다.
브론즈에서 느낀건데 이득을 굴리는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와하고 싸우고 운이 좋게 그때 웨이브가 좋으면 타워미는 거고 아님 거기서 끝, 라인 관리가 뭐죠?
정글러는 갱와서 킬땄으면 라인을 라이너랑 같이 밀어서 cs 손해나게 해야하는데 빅웨이브 오는데 딸피인 라이너 냅두고 다시 정글로 가고
하 그냥 전략이 없고 그냥 치고박고 하다가 어어어어 하고 이기는 겜이 거의 다였습니다.
Katarina
14/08/28 23:24
수정 아이콘
네 스플릿하면 겁나 휘둘리고 바텀타워 깨고 바텀 더블킬냈는데 용이뭔가요 하고 한번 딜템을 갔으면 죽을 때까지 딜템을 가고..
아 그리고 갱와서 킬땄으면 cs건들지말라고 백핑찍고 한땀한땀 정성스레 막타를 먹기도 하지요 흐흐

강하게 오더를 해서 말을 듣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난 아직도...
14/08/29 02:28
수정 아이콘
실버구간에서 가장 짜증나는일은 잘 큰 딜러가 짤릴때(=던질때)

그리고 한타 이겨서 최소 쌍둥이까지 밀수 있는데 집을 간다거나 적 버프 빼먹으러 간다거나 미칩니다

더 어이없었던건 50분 게임이었는데
한타이기고 쌍둥이 깨고 넥서스 두드리다가 "데리고 놉시다"하면서 뺐다가 역전 당하는 경기들 진짜 미칩니다.
항상 이 상황에선 전 흑백화면이라 넥서스 무진장 찍어도 안때리고 귀환타더군요 미칩니다 이럴때.
Katarina
14/08/29 12: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캐리포지션 잡으면 그 상황에서 무조건 넥서스만 팹니다. -_-
MLB류현진
14/08/29 02:36
수정 아이콘
최소 플래티넘은 가야 "미드모여" 오더가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14/09/02 14:16
수정 아이콘
대리로 골드달았으니 그렇겠죠. 님 때문에 게임이 망해서 게임이 그렇게 흘러가는 거라고는 생각안하시나?
뻔뻔갑이시네.
14/08/29 03:16
수정 아이콘
브론즈 가장 심각한 것이 뭔지 아십니까?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이 말을 다시 풀어보자면,
일부러 지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근데 브론즈 유저들은 몇 판 안 해본 챔프, 라인을 연습한다는 셈 치고 선택하시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즉, 이기고는 싶은데, 잘 하는 챔프 / 라인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거죠. 이 아이러니함이 브론즈에 가장 큰 문제입니다.

더불어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안되어 있는 사람이 많아요.
먼저 픽 상황에서 op.gg 쳐본 후, 대리다 싶고 나보다 잘한다싶으면 양보해주면 되는데 그러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정말로요.

운 좋게 버스 운전기사와 함께 하더라도 버스 창문 부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버스기사가 못한다고 좀 쿠사리 줄 때, 좀 참고 버스 탑승하면 되는데 열 받는다고 던지거나, 우물 밖으로 안 나오거나,
정글만 계속 도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퍼블 당하고 안 하는 사람도 정말 많고요.. 특히 잘 시간에는 퍼블 후 탈주가 정말 많습니다.. 이기고자 하는 맘이 적고
태도가 글러먹은 사람이 많은 곳이 브론즈입니다.

저는 올 해 3월에 시작한 유저입니다. 현재 브론즈에 위치하고 있고요.. 랭크게임은 700판 전후로 했습니다. (브론즈에서만)
이만큼 하고 느낀 점이 있다면 1인분만 하면 절대로 못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도움 없이 혼자 올라가려면 버스 기사 실력
없으면 안된다고 봐요. 브론즈에서는 1인분만으로는 위에 설명드린 아이러니를 타개할 수 없거든요.

내가 내 라인에서 평타칠 때, 다른 라인이 이겨주는 게임보다 터지는 게임이 훨씬 많습니다.
내 공격로 포탑 멀쩡하면 뭐합니까? 제 라인 터지는 것도 시간 문제죠.
와드 나 혼자 사면 뭐합니까? 핑와 나 혼자 사면 뭐하며 렌즈로 나 혼자 지우면 뭐합니까? 정말 한계가 있어요...

한타/ 용/ 바론 등등... 핑을 더 이상 안 박힐 때까지 쳐줘도 안오는 팀원 부지기수입니다.
백도 하는 챔프에게 뺵핑 죽어라고 쳐줘도 한 마리 더 한 마리 더 하면서 있다가 죽는 사람도 천지고요.

14시즌 브론즈 700판 (모스트 챔프 400판) 유저가 생각하기에 브론즈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탈론 리븐 마이 케일 같이
잘 크면 1 : 3,4 싸움되는 미드, 섬광 정글러, 서폿에 구애 받지 않고 딜량 1위 하는 원딜을 연습는 것, 하루에 한 게임도 못해도 좋으니
닷지를 일상화 하는 것 2가지 같습니다.
Katarina
14/08/29 12:26
수정 아이콘
일단 소소한 애도를.. 마지막 문단 말씀에 많이 동의합니다.
의외로 제 경험과 달라서 놀랐네요. 전 브론즈일 때 트페가 전승이어서 하위픽일때도 손쉽게 미드 받아왔습니다.
(실버 오니 귀신같이 승률이 하강하더군요..)
제 라인은 정글러 개입 되기 전까지 사리고, 6되자마자 정글러 가는곳마다 따라가서 모든 라인 다 터뜨려주는 방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퍼블탈주는 몇 번 겪어봤습니다. 근데 탑승거부를 고의로 하는 사람은 많이 못 봤어요.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런건지..
오더 안 듣는 건 공감하지만 그럴 떈 어차피 쟨 안들을 애니까 우리도 같이 빽도하자.. 이런 일도 많았구요. (쟤 없으면 오브젝트 못 먹을 거 같으니 차라리 쟤한테 가자)

잘 크면 1: 3, 4 싸움 되는 미드 -> 손보다는 상황판단이 중요한 카타리나.. 추천드립니다. 상대에 제 궁 끊을게 아무리 많아도 후진입 각 잡고 있으면 얘들이 카타 생각 못하고 그 스킬 다 빼버려요. 그때 들어가서 돌면 애들이 탑승거부해도 머리채잡고 끌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폿에 구애 받지 않고 딜량 1위하는 원딜 -> 서폿이 바보라도 e짤로 체력 갉아먹다가 짬푸 궁 폭딜로 킬찬스 만들 수 있는 트리스타나 정도 추천드립니다. 한타때 점프로 포지션 잡기도 매우 편하구요.. 케이틀린은 아무도 안 지켜주는 브론즈 특성상 은근히 생존능력이 약하더군요. 그리고 브론즈 베인은 리얼 노답. 진짜 잘하는 베인 한명도 못 봤어요. 걔네 패시브가 탑승거부..
언제나그랬듯이
14/08/29 08:17
수정 아이콘
올포지션보다 잘하는거 한두개에 서포터만 할줄 아는게 더 올리기 좋다고 생각해요.
Katarina
14/08/29 12: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잘 해도 카운터 픽이란게 있어서 ㅠ.ㅠ 전 그게 싫어서 챔프폭을 늘리게 되더군요.
물론 장인이라 카운터픽이고 뭐고 다 씹어먹을 수 있는 레벨이 되면 다 올라가더라구요.
언제나그랬듯이
14/08/29 18:04
수정 아이콘
브론즈, 실버에선 카운터가 무의미하니까요
PoeticWolf
14/08/29 09:59
수정 아이콘
승급전때는 닷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1번에서 명쾌하게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14/08/29 13:48
수정 아이콘
???:님이 뭔대 나한태 이래라 저래라임? 나 던짐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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