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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9 00:44
ap누킹챔이 요새 안나온 것은 그냥 너프 먹어서 그렇습니다. 르블랑은 침묵삭제가 컸고, 니달리는 리메이크, 그라가스도 리메이크.. 이 외에 딱히 나오다가 안나오게 된 AP챔프가 있던가요? 오리아나는 탑에 AP가 가기 시작한 이후로 브루저가 없는 조합상 쓰기가 애매해졌고, 라이즈가 뜨는건 스킬맞추기가 쉬워서가 아니라 원딜에게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샌 딜탱같은 느낌으로 탑라인에 자주 나오고 있죠. 그 외로 카사딘과 트페는 AD챔프 상대로 너무 힘듭니다. 오히려 상향을 먹은 아리는 논타게팅 스킬뿐인데도 다시 보이는 추세죠. 직스는 뭐 아직까진 그냥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딜이 세져서 탑AP + 암살메타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요사이 쓸만한 AP암살챔프가 아리정도밖에 없을 뿐이지 논타게팅 적중률? 때문에 그런 것 같진 않네요.
14/08/29 00:53
저는 본문에 동의하는데요. 확실히 요새 첼린저 경기 관전하다보면 한타에서 논타겟 챔프들이 딜로스가 나오는 장면을 자주보게됩니다. 이에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14/08/29 01:10
오늘 롤챔만 봐도 한타에서 리신 음파, 엘리스의 고치, 아리의 매혹, 쓰레쉬의 사형선고등등 던지는 대로 다 맞던데요... 프로경기에서 보이듯이 어느정도 실력적으로 대등한 상태라면 잘쏘면 된다 or 잘피하면 된다같은 말은 통하기 힘듭니다. 왜냐면 논타게팅 스킬의 기본은 '잘 쏜다'가 아닌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태를 쏜다'거든요. 그랩이나 음파같이 1자로 나가는 스킬을 몇번 써보신 분들이라면 그게 잘 쏜다고 맞는게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못 피할때를 노려서 쏴야합니다. 평타시 경직이라든가 도주방향이라든가, CC기를 걸거나 어느정도 가까이 붙어서 피격 각을 좁히든가 등등.. 상대가 무조건 뒤로 도망가야하는 2:1 갱킹상황이 아닌 3:3 대치같은 상황이라면 섣불리 붙을수도 없고 상대도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리신이 음파를 날려도 적중률은 형편없겠죠.
그런데 이렇게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태를 만들려면 최소한 서로의 쿨타임이 있을때는 논타겟스킬을 보유한 쪽이 사거리든 데미지든 어느정도는 유리한 입장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은 미니언 뒤에 숨든지 거리를 두든지해서 움직임에 제약을 받게 되죠. (그래서 유리한 상황에서 쏘는 그랩이나 니달리 창이 더 잘맞는겁니다... 불리한쪽은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요.) 만약 스킬을 피한다면 쿨타임이 도는 시간동안은 형세가 역전될테고, 적당히 사려서 무사히 쿨타임이 돌아왔다면 다시 원점에서 라인전이 재개될겁니다. 그런데 이 논타게팅 챔프들이 너프로 인해 라인전에서의 그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가 꽤나 힘들어졌죠.
14/08/29 00:55
다른건 모르겠고 논타게팅 스킬 피하는 능력이 프로선수들 기준으로 정말 많이 향상된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상황이거나 5:5 처럼 물반 고기반인 경우 조차도 쓰레쉬 q 같은 스킬이 제대로 들어가는거 찾기가 힘들죠 그와 같은 이유로 q 의존도가 높은 나미가 롤챔 16강~8강 까진 잘 나오다가 결승, nlb결승, 롤드컵진출전 에서 잘 안보인 것 같구요
14/08/29 00:59
재밌는분석이네요. 생각해보니 2위 결정전에서 나왔던 탑,미드 ap딜러가 카사딘을 제외하면 올타겟팅 스킬을 가진 라이즈,케일,질리언이었어요.
14/08/29 01:10
그냥 AP 챔프들의 지속적인 너프 흐름이, AD 챔프들이 날뛰게 된 이유가 아닐런지요.
그리고 오리아나는 얼마 전 너프를 먹었....이렇게 다 너프 시키면 이제 믿을 건 대포 미니언 뿐인듯...흑흑..
14/08/29 01:11
본문에 거의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냥 기존 챔프들 너프되고 원딜의 영향력이 매우 커지면서 암살형 챔프가 다시 뜨기 시작하니까 등장한거고
아리나 제드같은건 오히려 아리E와 제드Q적중률이 어마무시하게 중요한 챔피언이지만 밴도 당하고 픽도 되고 있죠. 그리고 제라스가 논타겟이고 선수들의 논타겟 피하는 능력이 늘어나서 한계가 있다고 쓰셨는데 라인전 소수교전은 괜찮으나 한타에서 문제 라는건 무슨말씀이신지 잘 모르겠고(논타겟 피하는 능력이 늘어나서 문제인거면 라인전 소수교전도 문제여야 되는 거 아닌가요?)직스야말로 스킬이 모조리 논타겟인 챔프고 Q적중률에따라 딜편차가 굉장히큰데 직스는 극 포킹형이니까 상관없다?그렇게 따지면 제라스도 극 포킹형 챔프 아닌가요. 본문 내에서의 논리도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거 같네요. 요즘 특별히 프로경기에서도 갑자기 보이는 챔프라고 하면 탈론 제이스 아리 제드 정도? 이중에 타겟팅 확정딜이 순간적으로 들어가는 메리트가 있는건 오로지 탈론뿐이고 아리는 E, 제드는 Q적중률이 엄청나게 중요하며 제이스는 논타겟 포킹이 상징인 챔피언이고요.(물론 순간폭딜이 엄청나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건 사거리500근처에서나 확정으로 들어가는데다가 사거리가 짧아서 강력한 평타딜을 얻은대신 물려죽기 쉽다는 약점도 있는 챔피언이죠) 다만 최근 챔피언의 경향 변화가 그 챔피언들이 타겟팅이라 뜬다는 분석엔 동의하지 않지만 '확실한 타겟팅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챔피언만의 메리트가 있다'는 부분은 공감합니다. 조합과 상황, 픽에 따라 저런 챔피언들이 메리트가 있을 때가 분명히 있죠. 프로 경기에서도 소나 크레센도랑 애니 티버랑은 완전히 받는 부담감과 피할 수 있고 없고가 다르니까요.
14/08/29 01:29
AD캐스터가 안쓰이다 쓰이게 된 이유는 그동안 AP챔프들이 대세였고
라이엇은 너프를 통해서만 밸런스 조정할 줄 알아서 AP 주류 챔프를 전부 너프되니까 이제 그동안 안쓰이던 AD캐스터들이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또 AD 챔프를 너프하겠죠. 결국 깎고 깎고 깎다 보면 언젠가는 미니언이 제일 강해질 날이 올겁니다.
14/08/29 01:37
메타의 변화겠죠...
저번 시즌까지의 미드라인의 강자는 그라가스-직스였습니다. 이 두 챔프는 논 타게팅의 강력한 '범위' 마법이었습니다. 즉 미드챔프의 기본소양은 우수한 라인클리어와 범위형 누킹이었습니다. 탑에서는 가성비가 우수한(템이 적어도 몸빵을 잘하는) 또바나, 노잼톤이 괴수대전을 펼쳤죠. 그리고 원딜은....네 타워철거반이었습니다. 즉, 미드챔피언이 게임을 풀어나가는 키였습니다. 그런 메타가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라가스는 리메이크, 직스는 너프. 그리고 원딜이 강력하게 급 부상되면서 괴수들은 더이상 1코어템만으로는 원딜의 딜을 버텨낼 수가 없게되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 원딜을 '순삭'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스왑'당했을 때 성장 기대치가 한참 낮아질 수 밖에 없는 탑보다는 미드에게 그 롤을 부여하게 되죠. 이것이 제드/야스오/탈론 등의 ad 챔프가 미드에서 날 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올AD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탑에는 AP챔프-룰루, 라이즈, 알리, 마오카이-가 나타나게 된것이구요.
14/08/29 02:09
논타겟이랑은 전혀 상관없죠. 옛날부터 맞을 사람은 맞고 못 맞출 사람은 못 맞추는거라서요. 윗 분 말대로 맞을 수 밖에 없는 곳에 쓰는겁니다. 그냥 너프때문이죠.. ad 챔프들이 나오는 대신 전에 ap챔프가 득세할 때보다는 경기 양상이 재밌어졌죠. ad 챔프들에도 논타겟 스킬이 얼마나 많은데..
14/08/29 03:13
그냥 ap 챔프들 칼질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같이 컸을 때 아직 칼질 안당한 ad챔프들이 훨씬 딜이 잘나오니까요. 얘네들 너프 당하면 다시 ap가 뜨겠죠. 나중엔 미니언한테도 지게 생겼어요.
14/08/29 07:33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령 제라스를 예로 드셨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제라스를 놓고 설명하면, 프로들의 픽은 어지간한 경우 숱한 연습을 통해 결정됩니다. 프로들의 연습 상대 역시 방송에서 만나는 프로급의 선수들이고 본문의 근거로 제시하신 논타겟 스킬의 적중률은 연습에서 역시 똑같이 적용될 겁니다. 연습에서 통하지 않았던 제라스를 방송에서 픽하지는 않겠죠?
14/08/29 09:34
여담이지만 요즘 미드 암살자류 챔프들이 이것저것 나와서 볼맛이 납니다.
노잼톤 또바나 오리아나 그라가스 직스 이런챔프들이 매주마다 나올때는 정말 응원팀 경기하는 때에도 한숨만 나왔었죠 야스오 제드 탈론 카사딘 아리 얼마나 좋습니까?!
14/08/29 10:43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ㅠㅠ
한타 때 딜 넣기 쉬운 챔프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리 제드 같은 경우엔 논타겟이 있지만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는 이동기가 있어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4/08/29 10:59
미드에서 AD캐스터가 거의 대부분 암살자이다보니 많이 등장하는 것이지 스킬의 논타겟과 타겟유무는 영향이 적습니다.
현재메타에서 거의 유일한 타겟형 스킬구조를 가진 AP딜러인 라이즈같은 경우 스킬의 편리함? 보다는 후반캐리형임에도 딜과 탱이 동시에 되기에 많이 나온다고 보고요. 다만 앞선메타였던 버티기모드에서 중심이 되는 직스같은 경우 q스킬의 너프로 인하여 맞추기가 조금 많이 까다로와지긴 했죠. 그래도 w,e가 여전히 건재하고 궁쿨이 너프되었지만 위력은 그대로라 조합에 따라 다시 등장할 수 있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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