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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6 11:11
그러고보니, 저희 회사에 누나는 남편이랑 같이 아이온 하든데요 -_-)?
남편이 너는 많이알고 이런거 귀찮아 하니까, 전사 해서 다 때려잡으라고 했다고, 그걸 또 시키는대로 전사해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고......
13/09/06 12:29
저도 아이온 꽤 오래 했었지만 부부 가끔 있죠.
너무 폐인 되면 참 보기 안좋더군요. 톡하는데 애가 울어도 부부가 서로 미루고 .... 근데 보통 손 덜타는 사제 계열 시키는데 의외네요. 근거리 캐릭들은 손을 많이 타서....
13/09/06 11:12
이런 자랑글을.... 흐흐흐.
취미가 맞으면 가장 좋겠지만 취미가 안 맞음에도 이해해주시는 예비와이프분이 계셔서 부럽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13/09/06 11:14
잘 봤습니다. 저도 여친이 쉬군님 배필과 같은 마인드(게임이 술먹고 여자끼고 노는것보다 낫지!)라서 제가 게임을 해도 그러려니 하죠.
롤은 같이 봇전 즐기는 정도고.. (보통 티모나 아무무 귀엽다고 하던데 가렌이 쉽고 편하고 짱세다고 가렌만 하는....) 티비 같이 볼 기회 있을 때는 거의 온겜넷 고정이지요. 일전에는 같이 롤챔스 윈터 결승도 다녀왔구요. 막눈 선수 잘생겼다고 좋아하더군요. 음... 일전에는 문명4를 알려줬어요. 이걸 하면 왜 김정일이 핵을 포기 못하는지 알 수 있어! 라고 하면서 가르치는데 플레이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재밌어 하는거 보니 나름 뿌듯하긴 하더라고요. 헤헤
13/09/06 11:21
사실 며칠 알려주긴 했어도 잘 못하죠... 저도 문명 처음 배울때 백수때 근 한달을 폐관수련하면서 배웟는데요. 거의 저 하는거 보고 따라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가끔 플레이 하게되면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테크를 타야하고 저 상황에서는 상대국을 갈아야하고 이걸 실제 세계사하고 같이 맞춰서 썰을 풀면 재밌어해서요. 흐흐
13/09/06 11:15
현실의 물리법칙으로 설명이 안되는 글인데요. 이 세상의 글이 아닌듯.. 평행우주로부터 글이 날아왔나보네요.
아, 결혼 축하드립니다. 흐흐.
13/09/06 11:17
아................쪽지로 마구마구 공격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아........ 화가난다... ㅠ.ㅠ 할말은 없고 님카멀님카멀님카멀.. ㅠ.ㅠ
13/09/06 11:17
뭐.. 저도 여친하고 스타리그, GSL, 롤챔스 전부 직관을 같이 해본지라... 원래 다들 게임취미 이해해주는 여친이나 와이프가 있는거 아닌가요?..
단지 롤 자체는 사용자 지정으로 둘이 들어가서 봇전만 가끔 같이 하네요.. 머 스트레스 안받고 좋죠.. 흐흐
13/09/06 11:20
결혼 축하드립니다. :)
저랑 비슷하시네요. 흐흐흐 다른점이 있다면 제 와이프는 저만큼 게임을 좋아한다는 점... 요즘은 함께 와우를 하다가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하는 말이.. "오빠 나 커피 한잔 타주면 힐 더 잘해줄수 있는데 ^^" 냉큼 달려가 커피를 타다 주었죠. 전 탱커니까요 T.T
13/09/06 11:27
너무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크크 글 잘 쓰시네요.
저는 롤 부분에서 빵터졌네요 크크 티모하고 아무무, 그리고 메라 선수가 여심을 흔드는뭔가가 있나 보군요 크크
13/09/06 11:34
저희 아내도 LOL 은 단 한판도 안해봤지만... 매드라이프, 클템, 로코도코, Hotshot GG , 꼬마 , 김캐리 , 전용준 캐스터 ... 정도는 알게 되었죠;;;
13/09/06 11:37
결혼 축하드립니다.
제 와이프도 게임에 관대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할때는 저때문에 와우도 시작하셔서 같이 일리단도 잡았었죠. 롤은 저도 잘 안하니 잘 모르지만 홍진호와 2의 상관관계정도는 잘 알더라고요
13/09/06 12:32
근데 부부가 게임 이해해 주는 경우는 와이프가 게임을 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참 특이하네요.
그렇게 와우랑 FPS 게임 좋아하던 친한 형이 지금 결혼한 형수님하고 만나기 시작하면서 겜을 강제로 끊게 되는거 보니 정말 무섭더라고요. 언젠가 저희 집에서 자는 조건으로 외박을 허락 맡고 겜방을 가서 게임 하면서 행복해 하는거 보고는 참 안쓰럽더군요.
13/09/06 12:42
실제로 게임은 저렴한 취미생활 중 하나입니다.
차/오디오 이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당구장/술집 이런데도 시간당 만원씩은 족히 깨집니다. 저도 게임에 돈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괜찮은 게임 오만원짜리 사서 10시간 이상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13/09/06 14:11
좋네요. 그 분이 해주는 만큼 쉬군님도 아내되실 분의 취미를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여튼 아내되실 분에게 평생 감사하다고 절하면서 사세요!!
13/09/06 14:22
전생에 나라 구하셨군요~. 그런데 아내되실 분 말씀이 맞긴 합니다. 지금 제 친구들 제수씨들 보면 차라리 게임을 하라고 합니다. ^^;;;
다들 건설 쪽 일이라 장마 때 쭉 놀고, 겨울에도 놀아버리고, 거기다 저 포함 다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줄이고 게임하라고 사정을 해도, 이제는 뭐 게임 좋아할 나이가 지났는지, 안 하더군요. 작년에 디아3 나왔을 때, 두 달은 정말 건전하게(?) 잘 놀았지만, 금새 질려버려서 아쉽네요. 저야 직업이 이거라 아직 짱짱합니다만, 나이들고 그러면 게임폐인생활 하라 그래도 못 하죠. 두 시간 정도 지나면 아무리 재미나도 허리가 뻐근하고 눈 아프다고 더 못하더라고요.
13/09/06 16:44
게임 좋아하는 남편을 둔 와이프에게 해로운 글이네요. 크크.
롤하고 있는 남편 뒷통수를 침대에 누워 쉬며 쳐다보다가 가끔 슥 다가가 D나 F키 누른다고 협박하는 일을 즐겨하는데.. 특히나 남편이 자기 본진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며 울그락불그락 할때는 재미가 두배!! 이번 주말엔 남편 협박할 각 찾을 시간에 간단한 야식이라도 준비해볼까봐요~~크
13/09/06 17:03
전 와이프랑 와우하면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문명 5를 해보라고 했더니 다른 나라에 핵 날리는 걸 가장 좋아하더라구요(...) 결혼하신 후에도 즐거운 게임 생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13/09/06 17:36
정말 부럽네요. 제 여친도 결혼하게 되면 딱 저정도만 해주시면 좋겠어요 ㅠ
제 여친은 게임하는 걸 이해 못해서;;; 아니 싫어하기까지 하는 것 같아요. 폐인 같다고... 정말 결혼해서 같이 롤챔만 봐주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어요 ㅠ
13/09/07 09:35
전 여자친구랑 부산에서 만나서 성남와서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롤 하는걸 몇 번 보더니 자꾸 시켜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A.I 전을 몇 판 시켜줬더니 제가 퇴근하고 집에 가면 롤 아이콘에 마우스 포인터를 돌리면서 저를 바라보네요.. 이번주에 집에가서 여자친구 노트북을 들고 오는데 왠지 앞으로 같이 A.I 전을 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근데 저는 롤 렙 15에 일주일에 한 두 판뿐이 안하는데... 난 재미가 없는데......... 난 리니지 하고 싶은데......................
13/09/07 11:38
결혼 축하드립니다!!
무지 부럽네요 저도 게임 취미생활에 관대한 여자만났으면 좋겠네요 적지않은 여자들이 겜 하는거 자체를 찌질한남자로 인식하더라구요 여자끼고 술 퍼마시다가 삼사십 깨지는것보단 낫지요!
13/09/09 11:01
아기가 생기면 모두 안녕입니다. 하하.
정공까지 뛴 와우저였는데 결혼하면서 좀 소홀해지더니 아기 생기니 그냥.... 요즘 다시 해보고 싶긴 한데 손 뗀 지 너무 오래 되어서 할 엄두가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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