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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8 15:17:55
Name 彌親男
Subject 재미로 보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 - (2) => 8,9위 - STX, KTF
지난번 10위인 SK텔레콤의 가능성을 보고 좌절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소위 확률이 '만에 하나'인 것 같아서 그런가 봅니다.(프즈히

님 글 참조) 이번에는 확률이 '100에 하나'가 넘어가는 두 팀. 현재 8승 9패를 기록중인 KTF와 STX SOUL의 가능성입니다.

1. 전제조건

1) 남은 경기 3승 2패 이상.

2) 역시 르까프와 CJ의 폭주.

3) Estro와 공군의 적절한(으로까지 수준이 낮아졌습니다.) 고춧가루

4) 3~7위팀은 서로 물리고 물려줘야 합니다.

5) 기쁜소식! 위메이드와 한빛이 서로 붙게 되므로 10패 팀이 무조건 한 팀 생깁니다.

일단, 경우의 수가 많으니까 전승부터 갑시다.

1) 전승(13승 9패의 경우입니다.)

이번에는 복잡한 가능성 들이밀지 않겠습니다. 적절히 조합하면 가능성 굉장히 높습니다. 현재 14승을 찍은 팀이 없기 때문에 (더군다

나 르까프와 CJ는 이제 두 팀이 대결하는 일은 없습니다.)르까프와 CJ가 남은 경기 '전패!!'를 하게 된다면 이 두팀을 밟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KTF같은 경우라면 전승을 하면 온게임넷과 삼성을 8패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거기다가 STX가 삼성을 9패로 만

들어준다면, 승점싸움으로 가야 합니다. 만약, 여기서 위메이드마저 삼성을 잡아서 삼성을 10패로 만들어준다면 더 좋습니다. 삼성보

다는 위메이드가 승점싸움을 하기가(7점, 8점...) 한결 수월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온게임넷이 문제입니다. 이때, 최상의 시나리오는

공군과 한빛이 온게임넷을 잡아주는 겁니다. 즉, 이 두팀이 전승일 경우에는 위메이드와 한빛과 함께 아슬아슬한 경쟁을 하다가 (온게

임넷과 삼성은 아쉽지만 탈락 확정 시키고) 두 팀을 떨구고 올라가는 경우가 최상의 시나리오 입니다.

2) 4승 1패(12승 10패)

이렇게 되면 이제 걱정을 조금 해야합니다. 일단 MBC와 삼성이 대결이 남아있으므로 MBC가 삼성을 이긴다면 12승 팀이 3팀이 생기

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온게임넷, 삼성이 최대한 삽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두 팀과의 대결이 남아있는 KTF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게 됩니다. STX가 진출하기 위해서도, KTF가 진출하기 위해서도 온게임넷과 삼성은 꼭 잡아주어야 합니다. 물론,

STX도 삼성은 잡아주어야 합니다. 역시, 위메이드와 한빛의 도움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한빛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한빛이 무조건 온

게임넷을 잡아주어야만 합니다. 온게임넷과 STX의 승점차는 19, KTF와는 20이기 때문에 승점싸움으로는 답이 없으므로 온게임넷은

승패로 이겨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3) 3승 2패 (11승 11패)

위에서 설렁설렁 쓴것도, 다 이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11승 11패가 4위로 진출하는 경우. 앞에서 보셨듯이 확

률은 0에 수렴합니다. 더군다나 이 경우 진출 확률은 T1보다 낮아지는 것이 11승 11패의 조건이 T1은 5승이지만, 이 두팀은 3승 2패. 즉

아무리 잘해도 +7의 승점만 얻게 됩니다. 거의 불가능 입니다. 하지만, 해 볼수는 있습니다. 아, 그리고 지는 상대도 정해져 있습니다.

1. 르까프 => 당연히 전승입니다. 온게임넷은 어떻게 잡아도 상관없지만 위메이드와 한빛은 3:0으로 잡아줍니다. => 17승 4패

이 시점에서 나중에 혹시 모를 수 있는 상황이었던 T1과의 승점싸움이 끝납니다.

2. CJ => STX는 3승 2패중 1패를 이 CJ에게 당합시다.(3:2로) 그리고 CJ는 나머지를 잡되, 삼성과 한빛은 3:0으로 잡습니다. => 17승

4패

3. MBC 히어로 => KTF는 2패중 1패를 MBC에게 당합시다. (KTF가 MBC에게 이기는 경우는 이 1패를 SKT T1에게 당합니다.)그리

고, MBC는 삼성을 3:0으로 잡아줍니다. 삼성에게 질 것 같으면 에라 모르겠습니다. 5전 전패 당하여서 이 팀도 11승 11패가 됩니다.

4. 온게임넷 => 이제부터는 척결 대상입니다. 공군에게 3:0 당해주시고, KTF에게 3:0. 위메이드와 한빛에게 3:0.. 다 안당해도 됩니다.

어짜피 승점에서는 못 이기길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온게임넷은 다른 건 모르겠고 전패입니다.

5. 삼성 =>  삼성은 STX와 KTF 모두에게 잡혀주어야 합니다.(물론 STX의 진출시나리오때도 KTF는 삼성을 잡습니다.) 이 팀도 닥전

패입니다.

6. 위메이드 => 이 팀은 온게임넷과 삼성을 잡습니다.(3:2로) 그리고, 끝입니다. 나머지 경기는 전패입니다.(3:0으로) => 11승 11패

승점 -2

7. 한빛 => 위메이드와 온겜을 잡고 나머지 전패입니다. 승점은 위메이드와 상동합니다. => 11승 11패 승점 -4

자, 이렇게 되면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2,3위 르까프, CJ, 엠비씨

4위 STX or KTF => 11승 11패

5,6,7위 => STX면 KTF. KTF면 STX. 그리고 위메이드와 한빛 => 11승 11패 승점에서 밀림.

8,9위 온게임넷, 삼성 => 10승 12패


다음과 같은 조건도 성립합니다. (위 시나리오 고대로 가다가 삼성이 MBC를 잡고 MBC 전패의 시나리오입니다. 이때 KTF는 엠비씨

를 잡는대신 T1에게 집니다.)

1,2위 르까프, CJ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 STX, KTF, 삼성, 위메이드, 한빛, MBC => 11승 11패 6개 팀!!의 승점싸움..

9위 온게임넷 => 10승 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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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Dead
07/12/18 15:58
수정 아이콘
밑에 SK 보다가 이거 보니까, 왠지 숨이 탁 트이네요.
잘 봤습니다.
top[of]zerg=홍Yello
07/12/18 16:02
수정 아이콘
제발 KTF...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ㅠㅠㅠ
막나간인생
07/12/18 16: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엄청난 진흙탕싸움이네요.
공군이 6승을 찍어주길 기원합니다.
수학선생님
07/12/18 16:43
수정 아이콘
재미있군요.... 정말 진흙탕싸움이 되길바랍니다.
07/12/18 18:00
수정 아이콘
"9패라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라고 생각하는 ESTRO팬 1人
彌親男
07/12/18 18:08
수정 아이콘
최대 8팀이 11승 11패로 동률인 상황도 가능한가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엠히 => 전패

삼성, 온게임넷 => 1승 4패

한빛, 위메이드 => 2승 2패

STX, KTF => 3승 2패

T1 => 5승

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되더군요..

일단 엠히 => 전패

온게임넷 => 르까프 or 공군 승, 나머지 전패

삼성 => 엠히 승, 나머지 전패

위메이드 => 온게임넷, 삼성 승. 나머지 전패

한빛 => 온게임넷, 위메이드 승. 나머지 전패

STX => T1패, 삼성 승, 나머지에서 2승 1패

KTF => 엠히, 삼성 승, T1패, 나머지 1승 1패

T1 => 전승

정말 엄청 놀랍습니다...

이렇게 되면 순수 승점만으로 3위 ~ 10위가 갈립니다.

참고로 이렇게 되면 T1이 3위가 가능하며 MBCgame이나 온게임넷이 10위가 가능합니다.
07/12/18 18:28
수정 아이콘
이렇게되면 진짜 재밌겠네요
행복한 날들
07/12/18 23:52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역시 재미있는 후기리그가 되어서 팬으로서는 즐겁고 한경기에 희비가 엇갈리네요..
다양한 조합의 성적이 나올수 있고 그것이 희망에 불과하지 않기에 한경기 한경기에 감동하게 되네요
the hive
07/12/19 08:02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하지만 티원은 어제의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이 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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