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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2 20:54
저두 이제 마재윤선수가 '본좌'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내려와도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부담을 버리고.조금 편안하게 경기하는 '마본좌'가 아닌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본좌'여서 좋아했던게 아닌만큼..다시 본좌로 돌아가지못한다해도 상관없을듯하네요. 아무튼 오늘 마재윤 선수는 ..감동이었습니다...
08/01/12 20:57
조규남 감독님에 마재윤 카드선택은 정말 눈부셨다고 봐야겠네요
거의 배수의진을친... 마재윤이 살아나지 않으면 어차피 향후 경기들에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었는지... 정말 끝가지 선수를 믿어준 조규남감독님이 대단하는 생각이드네요^^
08/01/12 21:34
이제 마재윤 선수가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다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해요.
이윤열선수가 승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나서 프리스타일로 변화하면서 또 한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듯이..
08/01/12 21:39
어떤 해설 위원도 그런 이야기를 한 걸 들었네요. 본인이 유리함에도 뭔가를 보여줘야 되는 부담감에 게임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본좌라는 탈에서 이제 벗어나 원래 게임을 좋아하고 연구했던 곰돌이 마재윤으로 돌아와서 편하게 게임했으면 합니다. 물론 팬들은 본좌의 마재윤을 기대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좀 편하게 했으면 한다는 거죠. 이길려고, 뭔가 보여주려고 하다보면 될 것도 안되고 게임도 잘 안보이지 않나요? 그냥 편하게 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그 감각이나 경기력도 금방 돌아올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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