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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6 16:39
그 언제나 하는 약간의 실수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너무 급하게 "좋은 자리를 한번의 타이밍으로 선점한다" 정신으로 간게 아쉬웠습니다.
07/12/16 16:43
앞마당 가스를 늦추면서 조금이라도 벌쳐의 충원을 원활하게 하는 판단도 상당히 좋았지만.. 너무 진출이 성급했죠.
조금만 터렛 박으면서 쉬엄쉬엄 갓으면 제대로 조일수 있었을텐데..
07/12/16 16:43
앞마당 가스만 채취했어도 탱크 물량이 두배는 나왔을 테고 나중에 골리앗도 몇기 추가할수 있었을 텐데요....아쉽습니다. 중간에 개인화면에서 미네랄은 많이 남았던 것 같던데요..
07/12/16 16:43
아 정말 한데모아 시즈....
so1 5경기의 악몽이 되살아나네요. 제발 마인좀 박고 제발 천천히 가라는 말은 안할테니 과속하진 마시고....ㅠㅠ
07/12/16 16:45
임요환선수 전략 자체가 일정 수의 탱크와 벌쳐물량과 활용 극대화를 노린 빌드였는데
참 아쉽네요... 전략 전술 물량 다 좋았는데 멀티 차 때문에...
07/12/16 16:46
제가 이맛에 임팬 합니다^^
이기면 예상 못한 놀라운 광경에 감동, 지면 가슴졸이는 안타까움과 아름다운 승부근성에 감동, 이렇게 남자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결국 5:5 본능! 이렇게 되면 다음 경기도 예측 불허입니다!!! 아무튼 그분 덕분에 제 심장은 너덜너덜합니다 지금.
07/12/16 16:46
사실 제가 게임 보면서 내내 생각한것이 첫번째 진출 이후에
'가스를 얼마나 축적헀길래 원가스에서 4팩에 에드온을..?' 이였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가스가 1000가량 남아있더군요. 그걸보면서 확실히 이 전략 자체가 첫 진출에 '올인'하는 전략이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첫 진출이 막히면 가스를 캐면서 탱크 수를 늘리면서 늘어지기 마련인데, 임요환선수는 축적된 가스를 바탕으로 4팩에서 두번정도 탱크를 눌러주고, 벌쳐를 무수히 뽑아내면서 상대 드라군을 쌈싸먹었죠. 뭐, 몽키.D.루피님 말씀처럼 가스를 축적했으면 충분히 많은 탱크가 나왔겠지만, 아무래도 임요환선수는 거의 '올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가스캐고 탱크뽑고 뭐니 했으면 아마 드라군을 잡아먹지도 못하면서 결국 원사이드하게 밀리고 말았겠죠. 흐흐, 하여튼 오늘 아침 연아선수 우승부터 시작해서 좋은게임 보고 내내 기분이 좋네요.
07/12/16 16:48
양날의 검이죠 괜히 쓰리넥 가져가는 타이밍에 절대 타이밍으로 밀어버리는 경기가 많은던게 아니죠 오영종선수가 영리하게 한번 싸먹고 3넥가져가겠다는 마인드로 병력위주로 뽑았는데 컴셋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상대병력양을 체크 못하고 자리잡다 밀려버렸죠
07/12/16 16:50
이건 뭐 진 경기더라도 감동적이네요.
오영종선수 급의 프로토스가 아니면 막지 못할 타이밍이었습니다. 군생활하면서 이정도인데, 제대하면 날아다니겠군요~!
07/12/16 17:29
정말 오영종 선수가 빨리 눈치채고 병력 위주로 가지 않았더라면 한방에 밀렸을 겁니다.
요즘 일반적인 플레이를 그냥 손가는 대로 하지 않고 상황에 맞추는 플레이가 역시 일품이네요. 임요환 선수는 아카데미+스캔 지을 자원도 아껴서 진출한거라서.. 오영종 선수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병력 규모는 어떠한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반면 프로토스는 옵저버로 보고 빈틈을 노려 공격. So1때도 생각이 나고,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07/12/16 18:21
근데 앞마당 가스 안먹고 벌쳐 위주로 뽑은거라 다른 선수였어도 탱크가 그리 많지는 않았을거같네요.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멀티까지 견제하며 막아낸 오영종선수에게 박수를. 공군한테 지면 안되죠. 결승직행해야되는데. 첫경기 전략은 진짜;; 이게 진짜 '황제의' 프리스타일이 아닐지.
07/12/16 18:24
만약에 전략을 약간만 수정해서 앞마당가스까지 먹고, 스타포트올려서 드랍쉽으로 플토 자원채취견제만 몇번했으면, 거의 완벽할뻔했는데 아쉽습니다.
07/12/16 19:06
임요환선수를 보면
군대 다녀와서도 프로게이머 활동하고, 30대 프로게이머로 충분히 활동하고도 남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꼭 보고싶은 제 꿈을 임요환선수라면 최초로 이룰 수 있을꺼란 믿음이 요즘들어 확고해집니다~ 좋아하는 올드 프로게이머들을... 엔트리에서 이름 나올 날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임요환선수 경기보면 살 맛이나네요^^(그분이 부쩍 더 빛나보입니다!) 오늘 경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07/12/16 19:20
초보저그님 // 50%를 맞추는 그분이기에....
상대전적 3:2로 뒤지고 있는 오영종선수를 상대로 이번엔 이겨서 승률 50%를 맞출줄 알았습니다..ㅎㅎ;
07/12/16 20:14
만약 임요환 선수가 저그였다면 어땟을까요 .. 지금처럼 저그가 암울한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존잰데 .. 저그에도 임요환 선수 같은 선수가 나오겟죠 ?
07/12/16 22:16
TrueFighTer님// 제 예상은.저그에게는 임요환선수같은 선수가 나오기 너무 힘듭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유닛종류가 몇개없어서 전략이 단순할수 밖에없다는거겠죠. 테란이 가장 많은 유닛과 가장많은 조합,가장다양한 마법들이 많아서 테란에서는 또 임요환선수같은 선수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07/12/17 03:56
정말 멋진경기 잘 봤습니다
경기결과를 알고 봤지만서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느껴졌던 임요환 선수의 기백은 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더군요 프로토스유저라 테란선수 괜히 싫어하는게 있었는데 팬 될것만같군요
07/12/17 15:25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도 스타리그가 계속된다면... 임요환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었던.. 임요환의 탄생과 그의 성장.. 그의 내리막과 부활을 함께 하고 있는 우리는 정말 행운아일 것입니다.
07/12/17 22:44
축구계의 영원한 명언이 있지요.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란 그 말... 그 누구보다 높은자리에 올랐었고, 그 누구보다 강력한 포스를 내뿜었고, 그 누구보다 오랜 기간 그 위치를 지켜온 그 분... 지금까지 플레이해주고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황제^^
07/12/19 00:47
본진에 아비터 리콜이 떨어진 그 순간에!
요환선수를 비춰주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최선을 다해서 그 순간에도 남들이면 그 전에 쥐쥐를 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마우스를 움직이고 키보드를 두두리던 요환선수때문에 뭉클했던건 저뿐인가요? 정말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선수인거 같네요..... 그 많던 팩토리가 다 깨지는데도 배럭을 탱크 앞에 내려놓아서 좁히면서 그걸 어떻게든 막아내려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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