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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6 14:49
말 그대로 큰 전쟁의 틀을 짜왔네요
서플라이로 소로를 막고 밀봉하니 너가 할거는 드랍쉽 밖에 없다 바로 투스타.. 역시나 구성훈 드랍쉽.. 정말 이번경기 전략은 누가당해도 당황했을듯 하네요
07/12/16 14:58
분명 오늘 임요환 선수의 경기력과 전체 큰 판을 짜오는 능력은 대단했죠
경기보면서 '이런 게 바로 부처님 손바닥 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하지만 구성훈선수의 병력이 임요환선수 앞마당에 당도했을 때, 뒤에 자리잡았던 탱크 5개가 그 곳이 아닌, 테란 본진까지 쭉들어가서 자리잡고 본진, 앞마당의 scv 타격에 주력했다면, 승패는 바뀌었을 거라 봅니다. 물론 처음 당해 본 전략이라 '본진에 팩토리가 없어서 탱크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할 정도로 임요환 선수의 전략이 좋았지만요. 구성훈선수, 한 번만 더 생각했으면 이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07/12/16 14:58
개인적으로 올해 본 모든 경기들중 최고의 빌드였습니다.
깊은 게임에 대한 이해없이 이 빌드를 쓰면 그냥 단순 스타한지 일주일밖에 안되는 초보소리 들을 빌드일정도로요. 다시한번 임선수의 무궁무진한 전략메이크능력, 맵에 대한 완벽한 이해. 소름이 끼칩니다. 그 좁은입구를 통과하는 마메병력 기동력을 활용할땐 진짜 할말이 없더군요.
07/12/16 15:00
헉 진짜 courts님 말씀처럼 '본진에 팩토리가 없어서 탱크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은 저도 그 상황이라면 떠올리기 힘들겠네요;;
누가 이런 상황을 제대로 대응 할까요. 그만큼 오늘 요환선수..... 쩔었습니다.
07/12/16 15:03
그 탱크가 만약 앞마당 깊숙히 들어갔다면 전방에 배치되어있던 탱크 몇대 가져와서 레이스로 시야확보하고 언덕에서 쐈다면 더 쉽게 막혔을꺼 같은데요;;
07/12/16 15:05
'이런 게 바로 부처님 손바닥 안이구나' 이 말론 임선수의 경기를 평할 순 없죠...
부처님 손바닥 안에선 그저 막막함 만이 존재 하지만... 임선수의 손바닥 안에선 무언가 될 듯한 그런 느낌이 들죠... 그리고 행동을 취하면 될 듯 하면서 안 되고 아니면 그냥 아무 저항없이 취해지죠... 이것이 진정 임선수 손바닥 안이죠... 그 누구도 모르죠... 손바닥 주인인 임선수도 모르는게 바로... 임선수의 손바닥... 임선수의 경기죠... 아스트랄 요환 포레버~~~
07/12/16 15:10
아마 이 전략을 apm이 더 빠르고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사용했다면, '부처님 손바닥 안' 이라는 말이 완벽하게 들어맞는 경기가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07/12/16 15:35
엽기토끼님//
저도 Revival님 말씀에 동감하네요.. 과연 님이 말씀하신 선수들이 이런 전략 생각하기가 쉬울까요?? 이런 전략은 정말 말 그대로 임요환이니까 나온 전략.. 정말 심하게 말하면.. 양산형테란들한테 무언가.. 일침을 가하는 듯한 전략이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07/12/16 15:5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ps. 아참 제목이 "오늘 임요환은 마치 제갈공명과 같았습니다" 가 문법에 조금더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살짝 수정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혹은 "오늘 임요환은 제갈공명이었습니다" 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07/12/16 16:32
에고 ;;;
첫진출시 리버가 탱크를 3-4개인가 잡아내지만 안았으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까 싶을정도로 이 두선수 정말 명경기 연출하네요 ; 오늘 졌지만 임선수! 물량 하나만은 쭉쭉 뽑아내더군요 ;
07/12/16 16:32
구성훈 선수는 뒷쪽 탱크가 돌아올 것을 의식해서 탱크를 뒤에 배치해둔 것 같았는데..
아마 투스타 레이스를 알았을 때 당황한 것 같습니다
07/12/16 16:33
아...임요환 선수..
첫교전 이후 오영종선수 본진앞까지가서 자리 잡을때는 정말 뭐 저런 괴물이 있나 싶더군요. 30대 프로게이머가 정말 꿈은 아닌가 봅니다. 아 공군팀......ㅠ.ㅠ아 정말 속이 쓰립니다 쓰려요.
07/12/16 16:34
그리고 공군에이스는 정말 임선수 원맨팀인가요? 다른 선수들은 정말........ 에혀.. 분발해줬으면 하는데..
이건 마치 팬택 큐리텔 시절에 이윤열 선수 혼자서 분발했던 떄에 그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정말 안쓰럽네요.. 르까프 입장에서 에이스결정전 예측하기 정말 쉬웠을 것 같네요..;;
07/12/16 20:38
뼈속까지 홍빠라 임선수가 너무너무 싫고 미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올드게이머에대한 사랑(?)이 광범위 해지다 보니 그 미움도 점점 사그라들며 애증이랄까...그런게 생기나보네요. 여튼 완벽하게 판을 짜온듯한 모습... 구성훈선수도 어라?어라?하다가 정신 못차리고 쉽게 무너지는것 아닐까 싶었는데 선전하는모습 좋았습니다. 참...임선수는 게이머로써도 대단하지만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많은것을 일깨워주는 사람인것같습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하군요. 그야말로 황제요,살아있는 전설이라고 감히 말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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