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12 09:27:26
Name 김광훈
Subject 휴~~ 군대와서 임요환 선수 경기를 옵저버하게 되었군요.
공군 온지도 이제 어언 1년 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병장도 달고 이제 사회 나갈

준비를 하는데 어느덧 갑자기 들어온 소식!! "광훈아, 스타 좀 잘 아냐??"

평소에 내무실에서 스타 방송 많이 봤다는 이유만으로 결국 이번 2월 17일에 열리는

임요환 초청 행사에 옵저버를 하게 되었네요. 공군 e-스포츠 팀이 저희 비행단으로

와서 이벤트 행사 벌이는데 옵저버를 떠안게 되었군요. 처음에 사회자 시킨다고 해서

많이 긴장했는데 직책이 옵저버로 바뀌어서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후후후......

평소에 내무실에서 동기 애들에게 한소리 들으면서 스타 봤었는데 정말 그게

옵저버를 하게 될 줄이야. 공본의 e-스포츠팀이 저희 부대로 오게 되다니......

뭐, 같은 공군이니깐 그런 이벤트 행사는 할수도 있다고 봤었지만(참고로 모든 비행단을

다 돌더군요.) 제가 옵저버를 맡게 되다니 적잖게 놀랐습니다. 후후후......

일정이 우선 e-스포츠 팀의 시범경기, 그 다음에 저희 비행단 스타대회 결승전.

그리고 거기서 우승팀이 e-스포츠 팀과 붙게 되는 것이더군요. 이거 핸디캡 매치를

주선하려고 했는데 참가팀들의 거부로 정정당당하게 할것 같습니다.

정정당당하게 붙으면 로템 12시, 2시의 테저전이 나오지 않는 이상엔 관광 게임이

예상되네요. 8강 경기를 옵저버 해봤는데 재밌더군요. 첨엔 한쪽에 얼라이 안 맺었다고

욕 좀 먹었지만, 그 이후엔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맵이 로템, 기요틴, 루나가 있는데

80%이상이 로템만 고르고 속칭 양아치 테테전이 난무하는지라 지루했던 점만 빼면요.

그래도 이건 그냥 단순히 저희 병사들 경기를 옵저버 한것 뿐이라, 편할 수도 있겠는데

제가 봐왔던 선수들 옆에서 직접 옵저버를 한다면 좀 긴장도 될것 같네요.

중대장님 말로는 제 옆에 강도경이 있을 거라던데...... 경기 룰이 1경기는 개인전,

2경기는 2:2, 3경기는 개인전이라 강도경도 참가하긴 할것 같습니다. 그때 임요환 선수가

제 옆으로 와주었으면 하네요. 이 참에 제 머리크기랑 임요환 선수 머리크기 비교 좀

해볼겸 해서 말이죠. (57호인데...... 임요환 선수보다 더 크려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르키아르
07/02/12 09:43
수정 아이콘
오..부럽습니다..^^

하지만.. 비행단에 준프로였던 선수가 있는게 아니라면..

로템 12시 2시 테저전이라도 관광경기가 예상됩니다..ㅡ.ㅡ;;;
김광훈
07/02/12 09: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우스만 쓴다거나, 일꾼 3마리로 시작한다거나, 2:1로 붙는다거나...... 핸디캡 매치를 제안해봤는데 애들이 그냥 정정당당하게 붙겠다더군요.
07/02/12 09:51
수정 아이콘
전 부대를 돌면서 게임대회를 하려면 공군팀도 바쁘겠습니다. 나중에 후기도 꼭 써주세요~
고등어3마리
07/02/12 10:17
수정 아이콘
와...경기전 채팅창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기대되는군요 ^^
구경플토
07/02/12 10:20
수정 아이콘
유후, 말년에 정말 좋은 기회를 얻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의외로 머리 작다고, 57호 쓴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저보단 작을것 같네요.(59호 Orz)

그런데 임요환 선수는 '임요환 선수', 강도경 선수는 '강도경'이라 쓰여 있는게 좀 ^^;;
Den_Zang
07/02/12 10:24
수정 아이콘
난 너무 일찍 제대했어 제길슨 .. ㅡ_ㅡ;;;
볼텍스
07/02/12 10:37
수정 아이콘
마우스나 2:1은 너무 심하고 일꾼 3마리는 괜찮을것같은데.. 음, 하긴 그럼 이겨도 이긴것같지가 않겠죠..
chldustjd
07/02/12 10:59
수정 아이콘
모든 비행단을 다 돈다..
듣기로는 일과 훈련 못지 않게 행사 시간 할애가 많다더니 정말 그런가보네요.

어쨌든 부럽습니다. 대화할 시간이 있다면, 얘기해보고,
공군 프로리그 관련 얘기좀 풀어주세요.
사고뭉치
07/02/12 11:28
수정 아이콘
저.. 태클은 아니지만, 왜 임요환선수는 '선수'시고, 강도경선수는 '강도경'인지.. ㅠㅠ
상황에 관해서는 무척 부럽습니다. ㅠㅠ
문근영
07/02/12 12:1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넘을수없는4차원의벽>프로연습생>아마추어고수
솔직히 일반인이라면 프로게이머 이기기 정말 힘듭니다.
그게 설령 로템 테저전 12시 2시 라도 말이죠.
22raptor
07/02/12 12:21
수정 아이콘
모든 비행단을 다 돈다라..
그럼 저희 비행단에도 오겠네요~ 무흣무흣~
07/02/12 12:23
수정 아이콘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은 프로연습생과 아마추어 고수가 더 심합니다. 프로연습생은 말 그대로 프로랑 연습이라도 해줄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거죠. 롱기누스에서 테란 연습생과 저그 프로게이머가 붙으면 테란 연습생이 제법 많이 이길텐데요... 실제로 아프리카 방송 같은데서도 종종 연습생들이 이기고요. 아마추어 초고수랑 프로게이머랑 붙는다고 해도 로템 12시에 저그 프로게이머 걸리고 2시에 테란 아마추어 고수 걸리면 프로게이머의 승리를 장담 못 합니다. 여하튼 제 생각은 야구나 축구같은 스포츠보다는 e스포츠가 아마추어와 프로게이머의 갭이 작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갭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A_Shining[Day]
07/02/12 12:36
수정 아이콘
로템 12시 2시의 경우에 한때 모팀의 온라인 연습생이기까지 하셨던 제 친구와 해본 결과 저프전 아니고선 12시 2시라도 제가 관광을 타더군요 ; 제 실력이 완전 공방양민밑바닥을 기는 수준이지만... 암튼 프로게이머들이니 12시 2시라도 어지간하면 쉽게 이길꺼라 봅니다 ^^
햇빛이좋아
07/02/12 13:06
수정 아이콘
공군으로 다시 입대하고싶다~부럽습니다~공군 현역 여러분~
사과나무
07/02/12 13:15
수정 아이콘
햇빛이좋아//님

전 부럽지만 입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sunnyway
07/02/12 13:58
수정 아이콘
관련 기사도 떴어요. 박서가 해설한다는데 잘 할까요? ^^a

http://www.khgames.co.kr/esports/news_i_content.htm?code=esportsnews&idx=378
Reaction
07/02/12 15:17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하 (신돈이냐??)
즐겁군요~ 군기 바짝든 박서의 해설을 듣고 싶습니다만... 볼 수 없겠
죠?? 그저 글쓴이가 부러울뿐... 해설이던 경기던 박서 화이팅입니다~!
쏙11111
07/02/12 15:39
수정 아이콘
김병석아세요???제대했는데..얼마전에...강도경선수 들어온 후에 제대했었는데..혹시나 하구요...
07/02/12 16:30
수정 아이콘
57호면 군인들 평균사이즈죠 :)
임요환선수는 60호는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_ -;
The xian
07/02/12 17: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모자 가지고 질문한 적도 있습니다만 저는 62호입니다.-_-;;
연아짱
07/02/12 19:45
수정 아이콘
리플 좀 겟~해주시길 바랍니다 ^^
22raptor
07/02/12 19:50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착각하고 계시군요..
얼굴크기와 머리사이즈는 엄연히 다릅니다.. (응?)
XoltCounteR
07/02/12 20:26
수정 아이콘
아...옵저버....
전 옵저버하니까 답답해서 돌겠던데...+_+
제가 보고 싶은건 이것저것 많고...
그거 다 찍어보면 애들이 어지럽다고 싫어하고...-_-;;
보는 사람도 생각해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콕콕찝어내는게 힘들기도하고
스타를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이다보니
한 화면에 너무 오래 있는것도 왠지 졸급증이 생기구...-_-;;

어쨋든 부럽습니다~
구리땡
07/02/13 00:54
수정 아이콘
억.....글쓰신분~ ....제 동생도....말년 병장에... 계룡대에있구...기수는 620기 랍니다...

이제 곧.....말년 휴가 나올 시기네요.....(헉;벌써..)

나이는 85인데......그 곳에서는 완전 제일 위에 왕고참이구요...

반면....사회에선 한참 나이 위인....임요환 사병과 ^^ 거의 매~~~~일........ 같은식당서... 같이줄스고... 가까운곳에서

밥먹는다고 제게 수다를 늘어놓곤 하더군요...^^; 밥 상당히 많이 드신다 합니다......임요환선수 팬 분들 마음 놓으시길~

더불어..............최인규 사병이.....실물도 그렇게 미남이시라는.......^^; 얘기가........
지니쏠
07/02/13 01:0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와 프로간의 갭이 가장 작은곳 종목중 하나가 분명 e스포츠일겁니다. 대부분의 프로스포츠는 그렇지않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집에서 혼자 하루종일 게임하는게 가능하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168 그래도 난 한동욱! [6] hysterical3970 07/02/15 3970 0
29165 오늘 경기 감상. 내일 경기 예측. [3] S&S FELIX4667 07/02/15 4667 0
29163 '이윤열' 과 '한동욱'의 대화 [5] Timeless5125 07/02/15 5125 0
29162 최연성과 마재윤. 마재윤과 진영수. [15] justin6211 07/02/14 6211 0
29160 한동욱 선수 별명.. [72] 6767567241 07/02/14 7241 0
29158 자! 내일!!! MSL 4강 두번째 매치!! 마재윤 VS 진영수!!! [48] SKY925822 07/02/14 5822 0
29157 제가 본 오늘 5경기의 결정적 장면 [21] 풀업프로브@_@5063 07/02/14 5063 0
29098 [PT4] 1차 예선 결과와 2차 예선에 대하여 [6] 캐럿.4297 07/02/09 4297 0
29156 5경기의 지배자 이윤열! [56] 이즈미르5321 07/02/14 5321 0
29154 한동욱.. 그는 왜 항상 멋진조연 역할만 하는가... [25] 박지완4890 07/02/14 4890 0
29153 3종족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서.. [23] NavraS3793 07/02/14 3793 0
29152 당신은 더 성장해야 합니다 (최연성 선수 응원 글) [13] Den_Zang3706 07/02/14 3706 0
29149 팬이니까요. [12] JokeR_4189 07/02/13 4189 0
29148 (홍보글) 제1회 win-game 온라인 스타크래프트 대회 [16] 다반향초3836 07/02/13 3836 0
29146 내일모래 대체 뭘봐야 하죠? OSL 4강전 VS W3 시즌1 챔피언결정전 [76] 처음느낌7601 07/02/12 7601 0
29145 e스포츠의 위기? 과거를 생각해보면요.. [19] 타우크로스4336 07/02/12 4336 0
29144 프로 스포츠의 위기! 그렇다면 e스포츠는? [12] Pride-fc N0-13717 07/02/12 3717 0
29143 Give up Progamer [42] 포로리5639 07/02/12 5639 0
29142 프로토스의 한.... [128] 신병국6129 07/02/12 6129 0
29140 조심스레 첫글을 써봅니다. [6] JokeR_3691 07/02/12 3691 0
29139 휴~~ 군대와서 임요환 선수 경기를 옵저버하게 되었군요. [25] 김광훈8659 07/02/12 8659 0
29138 이재훈, 그가 공군에서 완성되길... [10] 리콜의추억3851 07/02/12 3851 0
29137 아직 그들은 죽지 않았다. <5> fOru, 이재훈 [8] Espio4131 07/02/12 41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