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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30 01:53
O_Q 짝사랑.. 참 슬프네요 ...
아니 지나가는 행인님이 슬프겠다는게 아니라 학창시절때 짝사랑도 한번 못해본 제 인생이 참 슬픕니다 ㅠ_ㅜ 일단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신거 진심으로 축하 드리구요 제 생각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아니면 직접 고백을 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너무 맘속으로만 끙끙 앓으시면 병나죠 상사병엔 약도 없다자나요 A_A 용기를 내서 남자답게! 고백해보시길 ㅇ_ㅇ!! 좋은 결과있길 기대할께요 화이팅 >_
03/05/30 02:11
제가 나이가 좀 있고, 그 방면에는 경험이 많아서 조심스레 말씀을 드리면요. 일단은 활발한 성격의 여자분과 좀 내성적인 성격의 행인님과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여자분이 행인님의 감정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오래 못 갈 것이고, 행인님께서 상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접는게 가장 좋은 방법(지금은 힘들더라도 장기적으로)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두 분이 다시 예전처럼 얘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면, 좋아하는 행인님께서 다시 희망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성분은 그냥 다른 남자들에게 대하듯이 하는 것인데도요. 별 의미없이 던진 상대방의 말 한마디가 좋아하는 행인님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냥 청소년기의 추억으로 넘기실 수 있다면, 한번 대쉬해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겠지만, 행인님의 그 순수한 감정에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좀 더 용기가 있다면, 가서 마음을 털어 놓으시고 상대 여성분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냥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하세요-_-;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구요. 어린 시절의 그런 풋사랑(첫사랑)은 성년이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말씀을 드려 죄송하네요. 행인님의 짧은 글로는 두 분의 정확한 성격이나 상황을 알지 못하겠기에 그냥 글에서 느낀 대로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03/05/30 06:47
그것은 사랑이 아닌 자기 최면일뿐입니다-_-;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저나 제 주변 사람들중엔 그렇습니다. 행인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이라는것과 좋아한다는 감정은 약간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초면에 이상한말 죄송하지만;; 현실친구를 인터넷에서 더 친해진다는건 꽤나 위화감있는 일이 아닐수 없기에 일단 현실에서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사랑은 그 후에 생각하셔도 되지요.
03/05/30 15:18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조금 멀게 되었지만... 정말 좋아했습니다. 홀로 된 짝사랑이었지만. 그리고 아무것 할 수도 없었지만. 지금도 매일 그녀를 볼때면 너무나 안타깝지만. 여전히 한마디 말조차 할수 없는 사이였죠. 좋아한다고 고백했는지만 ...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지금은 ... 아직도 그리운데. 항상이나 생각나던 그녀를. 매일아침 눈뜨면 생각나던. 매일매일이 그녀를 위한 시간일것만 같던. 그런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첫사랑을 잊을수는 없을꺼 같아서. 이미 흘러버린 이야기일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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