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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7 02:51
저도 아직 졸업을 안해서 크게 도움은 못될듯 하지만.. 대학을 졸업해서.. 전공을 살리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의대나 법대 같은 특별한 과 제외 하고..)
요즘은 많이 줄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학교 간판이.. 취업에는 더 도움이 되져.. 간판이라는건.. 학교 이름도 중요 하지만.. 학교 출신 선배들이 그만큼 사회에 많이 퍼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발언을 해보자믄.. 저는 신방과, 광고 홍보학과 같은 쪽을 공부해 보고 싶기 때문에.. 괜찮은것 같다고 말을 하고 싶지만..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미래에 대해 함부러 말하는건 너무 위험하기 땜시..+_+;; 주절 주절 ㅡㅡ;;
02/12/07 03:02
제가 신방과 전공인데요.. 신방과는 나름대로의 전문성은 있습니다. 경영학과와 더불어 인문계 2대 잡학과지요.. 취업만을 고려하신다면 경영/경제가 가장 취업률은 좋을 겁니다.
각설하고 신방과에 와서 갈 수 있는 진로를 말씀드릴께요. 뭐 어떤 전공을 하건 어떤 자리건 길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공을 살리고 약간의 인정을 받는 자리들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기자, 방송국PD 등 일명 언론고시라 하는 것들이 있구요. (아무래도 함께 준비하는사람들이 많아서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위에분이 말씀하신 광고쪽이나 홍보(광고와 홍보는 약간 다릅니다) 홍보는 어떤 기업에나 있구요. 그리고 더 노력하셔서 복수전공(경영학)을 함께 하신다면 마케팅 전분야도 건드려 볼 수 있을 겁니다. 진로를 택하는 것, 학과를 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적성과 잘 맞아야겠죠. 당장 어느 학과라는 것보다는 현재는 학교활동을 하며 만들어가는 자신의 이력, (써클활동,인턴쉽,연수,봉사활동) 이런것들이 모여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내고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당장 취업률만 택하자면 경영/경제 가시라는 말 다시한번 강추하면서, (경영/경제 학문도 나름대로 재밌기도 하죠 ^^;) 현명한 선택을 하세요
02/12/07 03:15
경영학과를 선택하는게 취업을 원한다면 최선일거 같아요. 특별히 학문적인 관심이 크지 않다면 인문/어문계열은 피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특히 요즘은 소위 명문대 인문/사회 계열보다는 대학의 네임벨류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상과계열 특히 경영대를 나오는게 취업에는 크게 유리할거라 보여집니다. 신방과의 경우는 나름대로의 길이 있는듯 보여집니다만 보편적인 취업의 길을 원하신다면 경영대를 가시길 조언드립니다. 아 그리구 가셔서 학점 관리 잘하셔야 하는거 아시죠? 요즘은 대학 들어왔다고 마냥 놀다간 큰코 다칩니다.
02/12/07 03:19
취직이 어느 정도 잘된다는 것은 현재에 근거한 것이고, 사실 4년(군대 다녀오신다면 6-7년)후의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몇년전의 인기 전공자들이 현재 단골 실업자 계통이 되기도 하니까요.
투자공학을 전공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실상 자연대 수학과에서 "난해하지 않은 점에서 선호되는" 통계학과가 현재 금융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과라는 사실입니다. 친구랑 그런 농담을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통계학과 전공하고.. 학점 잘나오면 하나 부전공 정도 하고.. 경영대학원 들어가서 CFA따고 금융계에 취직할걸 그지?" 라구요. ^^ 결론은 저도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한다면 취직에 대한 논의는 일자리가 확보되는 교육대학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래야 잘되고, 그래서 좋은 성적으로 취직의 문을 두드리세요. 사실, 어느 학부를 나오건, 학부 만으로는 전문성을 가지고 직업을 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친구들도 학부 졸업후 취직하면 다들 원치 않은 일부터 시작하게 되더군요. 물론 기자는 다른 분야이겠습니다만. ^^;; 그렇다면, 경영대 대학원은? 경영대 대학원을 경영학 학부 졸업생이 진학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고유 분야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나 통계등 기술, 및 기초과학분야, 혹은 심리학, 인류학등 사회학 분야)에서의 전공을 경영의 묘로 살릴수 있는 대학원 진학자가 성공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구요. 언론고시쪽은 제냐님이 위에서 말씀해 주셨기에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네요. ^^ 다만, 만만치 않음을 아셔야할듯^^;; 굉장히 어렵다더군요. 사실, 어느곳이든 요즘 취직하기가 쉽지는 않은 세상입니다만. ^^ 취업난은, 분명 고민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가 없을때 커지는 고민이겠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열심히 할수 있을테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잘할수 있을겁니다. 그럼, 고민들은 조금씩 작아지지 않을까요? ^^ 어려운 문제일수록 기본을 생각하는 마음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 끝으로.. 교사는 비전이 없는 직업이 아니랍니다!! 선생님은, 굉장히 훌륭한 직업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02/12/07 03:48
우선은, 하고 싶은 것을 하라 ㅡ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 신방과 경영학과 ... 이거 괜찮은 과같네요 이름이 있으니까 그런 거 말고 진짜 자신이 관심있고 흥미 있는 걸 택해야 합니다 대학와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흥미가 없으면 결코 어려운 수업을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저는 컴퓨터 공학과다니는데요 컴퓨터공학 하면 자연계 쪽에서는 의대 치대 등과 더불어 가능 인기 있는 과이고 또한 거의 점수로는 톱 클래스쪽인 학생들이 입학을 합니다 (자랑을 하려고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절대 아니구요-_-)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잘 못 따라 오고 있구요 그래서 재수 3수 심지어 4수까지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관심이나 흥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점수에 맞춰서 혹은 학과 이름(취직이나 네임밸류)만 보고 입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중 탈락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학공부는 고등학교 공부랑 확실히 다르다는 걸 대학을 다녀 보면 알 겁니다 고등학교 때처럼 절대 강제로 묶어 놓고 공부 안 시킵니다 결국은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 원동력은 역시 흥미와 관심입니다 부모님말씀 중요합니다 부모님말씀이 정말 좋은 선택이 될수 있겠죠 하지만 미래는 하나 뿐입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동시에 그것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부모님께 보여 드리세요 선택 앞에서 결과를 떠나 후회하지 않을 방법 그런 걸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ㅡ
02/12/07 04:09
교과서적인 말인지 몰라도..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원하는 것을 택하셨음 하네요.
저도.. 전산전공에 전산경력이 6여년이지만.. 현재.. 전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_-;; 취업이야.. 전산과같은 종류의 과가 잘 되겠지요. 하지만,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고 맞지 않는다면. 오래갈 수도, 성공할 수도, 보람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음.. 그런 의미중 하나로.. 겉에서 보기에 멋진 과나..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도 많이 있는데요. (네.. 예전 제 얘기입니다. ㅠㅠ) 너무 그런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리라 봅니다. 행복한 선택 하시길..
02/12/07 12:33
단순 취업이라면... 경제/경영 학부를 선택하시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 없네요
하지만 정말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02/12/07 12:55
경영학전공에 대학4학년 휴학생으로 취업준비생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이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밝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지방대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이름있고 점수 높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있습니다. 지방대에서 취직이 잘 안되서 그런지 많은 선배들이 주로 고시"에 집중하더군요. 과를 불문하고...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목표하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교대에 진학하라는 집안 어른들의 말씀을 무시하고 경영학부로 갔지만 막상 가서 후회는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고시공부를 하고 있었죠. 물론 관련 자격증도 많고 진출분야가 많기는 하지만 결국 어떤 곳이던지 자기가 노력하고 발로 뛴만큼 미래가 보장된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대학와서 남들 노는 것보다 안놀고 공부하면 어느 과에서든지 성공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좀 더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많은 인문대생이 신방과 계열이나 경영학에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상은 환상입니다. 현실은 다르지요. 저처럼 거기에 가서 무엇이든지 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까 난 잘해낼꺼야 라는 생각이 일종의 자만이고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닌 것으로 학교 다니면서 밝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직접적으로 말해서 상처 안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아직 원서쓰기까지 조금이나마 시간이 있으니 많은 것을 생각해보세요. 정말 자신이 원하는 과라면 진학해서 자기가 열심히 한다면 과의 네임벨류를 떠나 취직은 당연하다는 것이지요.(자신의 노력이 취업의 결과로 나옵니다.) 교과서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고 제가 만일 귀여운청년님의 가족이라면 교대를 권해드릴 듯 합니다. 냉정한 현실에 그나마 확실한 길이니까요. 교대에 진학해서도 남는 시간에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또 공부할 수도 있는 것이고....(참고로 제가 아는 선배는 졸업후 교사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경영쪽을 또 공부하더군요. ) 뭐든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지 자신에 대해 확실한 생각이 든다면 선택은 확실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선택하세요... (그런데 제 글을 읽으면 암울하겠네요... 그래도 이게 현실이랍니다.^^:)
02/12/07 13:21
제 아버지와는 많이 다르시네요..
저는 집안형편과 현실적인 상황을 보아가며, 나름대로 타협안을 만들고 그에 따라 취업진로를 선택한 반면, 아버지는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부추기십니다 -_-
02/12/07 13:54
애들 둘다 대학 보낸 입장에서, 미니-_-v님의 아버님 멋진 분이시네요.
귀여운청년님, 게시판에서 항상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히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좋습니다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번 뿐인 자신의 인생이잖아요.
02/12/07 14:40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듯 합니다. 대학원까지 갈 경우 거의 10년정도의 시간을 대학에서 보내게 되는데 입학을 할 무렵에는 점수도 높고 취업도 잘되던 인기학과가 군대를 다녀와서 졸업할 때쯤 되면 취업난에 시달리는 최악의 학과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분야건 거기에서 최고가 된다면 상관이 없을 듯 하군요. 그리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쪽이 가능성이 높겠지요^^
02/12/07 14:45
아 저도 이제 댓글 달기가 되네요..^^;
제 생각에도 역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것이 좋겠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프로그래머(-_-;)가 좋아보여서 컴퓨터-정보통신공학군을 왔는데요, 공부를 해보니 전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연구한느것보다 TR이 어떻고 다이오드가 어떻고...-_-; 변조가 어떻고...등등의 주로 하드웨어적인 분야가 적성에 맞더군요. 그래서 원래 컴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학년때부터는 정보통신공학과로 가서 현재는 경모대학(지방댑니다- -;) 전자공학과 대학원에 진학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저처럼 시행착오 많이 격지 마시구...첨부터 곰곰히 고민하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나중을 생각하셔두 좋을것 같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행복하다라고 생각합니다^^
02/12/08 17:39
저는 재경님 말씀에 많이 공감을 합니다.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보다 편한 일은 세상에 없죠.. ^^;; 자신의 잘못을 남이 대신해서 짊어지게 된다는건.. 정말 가슴이 아파오는 일입니다. 자신의 잘못됨이 남으로 인해서라는 앙금이 가슴에 남는것 역시 가슴 아프기는 마찬가지 이지요. ^^ (__) kid 올림. p.s 늦은 댓글 죄송한 말씀도 함께 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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