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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6 21:31
언젠가 홍진호선수였던가 아니면 다른 해설분이셨던가 하여튼 이런 말을 했죠.
홍진호선수는 가끔 테란으로 경기를 한다고... 그 이유는 자신이 테란으로 플레이를 함으로써 상대 저그가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테란은 이렇게 방어하고 그 후에는 이렇게 하겠구나....식으로 테란의 플레이를 예측하면서 자신만의 저그플레이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멋진 게이머라고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홍진호선수가 랜덤유저로 변신하는 건 어떨련지.. ^^;(어디선가 날라오는 돌이여~!)
02/12/06 21:56
오늘 온게임넷에서의 박경락선수의 모습이 마치 홍진호선수의 그것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대를 숨쉴틈 없이 몰아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군요...개마고원에서 테란상대로 그것도 퍼펙트테란이라는 서지훈선수를 몰아치는 모습이란..후...^^y-~~
02/12/06 21:56
개인적으로 홍진호 선수가 점점 부자저그를 선호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당..ㅜ.ㅜ 라면 먹으면서 복싱하는 권투선수 처럼 헝그리 정신이 살아 있었는데, 추세가 추세인 만큼 시대의 변화를 거스르지 않는다고 봐야 할까요. 마찬가지로 요즘에는 임요환 선수에게마저 가끔씩 이윤열 선수의 냄새가 날 때는 뭐랄까~ 울고 싶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ㅜ.ㅜ
02/12/06 22:01
이런글은 자칫 잘못들으면 그 해당선수들의 팬들에게 수많은 원성을 들을 염려가 있는데... 비교적 다행스럽게도 그런 화살을 무마시킬만큼 설득력이 강한 글이네요.
사실 뭐 오늘 경기 ... 졌지만 강도경 선수 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팬이기에 두손모으고 꼭 이겨주기를 바랬지만... T.T 강선수의 gg를 본 순간, 이건 맵탓이다,종족탓이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강도경정도되는 이름이라면 그정도 불리는 충분히 떨어내야한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대마왕 아닙니까~~~! 대마왕정도면 약간의 맵불운이나 패치후의 불리정도는 극복해야죠! ^^; 오늘 마침 여기 좋은 글이 있으니 앞으로 강선수도 나름대로 분석하시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충분히 찾아내리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홍선수의 스타일로 나가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그가 싸워야할 상대편의 3분의 1은 테란이라는 종족이기에 같은 종족이면서도 보다 높은 승률을 가진 홍선수의 장점을 연구해서 또 나름대로 자신에 맞게 개선을 하면 좋겠다는 거죠... (웬 말을 이렇게 길게 하는 건지... ) 암튼 보다 잔인하고, 보다 혹독하며, 보다 강한 마왕... 대마왕을 기대하며...
02/12/06 22:0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자체는 설득력이 있지만 제목에는 아쉬움이 있네요.. 대테란전에 있어 저그의 해법-이라는 제목으로 강도경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비교를 단지 '예'로 드셨으면 더 좋으셨을듯한..^^; 특정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오목조목 따지시니 강도경선수의 팬으로써 공감을 하면서도 가슴이 쿡쿡 쑤십니다..ㅠ.ㅠ 어쨌든 그것은 부가적인 것이고, 글 자체는 꽤 공감이 갑니다. 오늘 박경락 선수의 대테란전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무표정 서지훈 선수조차 가디언을 보고 입을 벌렸을 정도였으니...^^; 저그는 멋집니다. 이길때 빛이 나지요. 그리고, 위의 슈나우퍼 님 말씀처럼 저도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선수들이 자기 스타일을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임테란에게 "빨리 물량을 연습해라!! 이윤열같은 물량이 왜 안나오냐!"라는 식으로 종용하는 듯한 글을 읽을때면 그 글을 임테란이 안 읽기를 바라지요-_-;
02/12/06 22:09
강도경 선수의 대 테란전이 약간은 underrated됐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 혹은, 작년 KPGA 9월 우승 때부터 강도경 선수의 '재기'이후의 대 테란전은 50% 이하의 승률로만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올 해의 온겜넷에서의 대 테란전 7승 5패(좀전의 대 베르트랑전 패배 포함)도 테란전에서의 약세라고 보기에 조금 그렇구요. 물론 홍진호 선수가 대 테란 전 최고의 져그라는 것을 인정하기는 합니다만, 강도경 선수의 대 테란전도 요즘 약세를 면치 못하는 져그의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나름대로 악전고투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 플토전에서의 노하우에서는 강도경 선수가 홍진호 선수보다 좀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고의 져그유저가 누구냐? 라고 한다면 홍진호 선수를 꼽겠습니다만;;; - -;;; 이상한 말이 길었네요...
02/12/06 22:09
같은 이유로 모든 저그가 대테란전에 홍진호스럽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업그레이드 된 대마왕을 원하지, 대마왕이 제2의 폭풍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기로라도 더욱더 연습할 대마왕을 기대하게 됩니다. '홍진호스럽지' 않은 '대마왕스러운' 저그. 그 저그로 이윤열 테란을 격파하길 바랍니다.
02/12/06 22:25
사마의중달님...이스포츠에서도 글을 많이 남기시는데 그 사마위님이랑 비슷한 스타일의 글이네요.
만약 이스포츠의 사마위님이라면 이 님...정말 박학다식한거군여.-_-; 프로야구의 대부분 데이터를 꽤차고 스타크래프트에 대해서도 이정도로 자세히 분석할줄은..... 물론 이 사마위님이랑 다를수도 있겠지만 너무 비슷해여.
02/12/13 22:31
솔직히 홍진호 선수 로템같은 맵에서는 폭풍적으로 몰아치기만
하지 않저 오히려 힘싸움을 잘하구여.. 그 이유는 2가지인데 첫째, 테란이 타이밍러쉬치고 나오기 이전에 먼저 공격으로 주도권을 쥐면서 멀티를 해나갑니다. 그러기때문에 저그대테란에서 중요한 제2,3의 가스멀티를 쉽게먹고 테란에게 공격을 당하지않저. 둘째, 강력한 이유는 왜 홍진호는 로템에서 폭풍적으 몰아치지 않는데도 다른 부자류저그보다 힘이 안밀리냐? 라고 생각되시는 분 많으실겁니다..(로템에서) 분명 홍진호선수 로템에서는 왠만하면 드랍안하더군여. 그런데로 힘이 쎈거는 절대 가난하지 않은 적절한 드론숫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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