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1/23 12:44
ㅎㅎㅎ 김일성이 하필 그때 죽다니요 ^^
군대라... 제대한지 얼마 안되는 저로서는 아직도 생각도 하기 실쿤요 한 10년은지나야 추억이니..라고 생각할수 있을런지..
02/11/23 12:52
푸하하하하.. 공룡님..저하고 비슷한 시절에 군생활 하신 듯 합니다.. ^^
김일성 죽던날... 아직도 생각납니다.. ^^ 나중에 저도 공룡님 글에 길게 리플 달아도 될런지요..?? 우헤헤헤헤헤.. 지금은 잠시 어디를 가야 해서요.. ㅋㅋㅋ 어제 경기 봤습니다.. 임테란 vs 김토스.. 울었습니다.. 아니..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우헤.. ^^ (__) kid 올림..
02/11/23 12:55
혹시 귀신 이야기는 없나요?
제가 있던 부대나 제가 가본 부대나 귀신 이야기가 없던 부대는 없던데^^ 왜그렇게 군부대에는 자살한 사람도 많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도 많은지 저희 부대에 있던 귀신은 태권도(단증 없는 일이등병에겐 공포죠)가 싫어서 자살한 귀신 이야기가 있었는데^^
02/11/23 12:58
공룡님 제 선임이시군요..김일성 죽었을때 전 일병휴가 잘렸거든요..그때 생각하면 진짜...GOP근무 였는데 그날 밤부터 북한애들 불다 끄고, 방송도 다 꺼버리고 한 한달정도 코빼기도 안보이는데 무서웠습니다..T.T
02/11/23 13:02
군대는 예비역들이 밤을 지새우며 해도 끝이 없는 소재를 가지고 있는 보물창고같은 곳이지요..^^(물론 대부분 여자분들은 군대얘기만 하면 짜증내시지만요)
근데 이렇게 재미나게 군대얘기 쓰시는 분은 공룡님이 첨인것 같네요.. 공룡님은 참 다재다능하십니다.. 땅군, 이발병, 취사병, 그리고 환경미화병까지.. 이러한 다양한 직업(?)을 두루 겸직하셨으니 세상 어떠한 일도 잘 해내실거 같습니다.. 오늘 채널에서 인사드리면 더욱 좋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_ _)
02/11/23 13:49
하하 김일성 죽은날...공룡님도 저랑 비슷한때에 군생활이셨군요....전 그때 외박나왔다가 돌아왔죠.... 저도 어찌나 기가막히던지.... ㅎㅎㅎ
지금생각하면 웃으며 말하지만 그땐 정말 드는 생각 딱하나였죠...'난 왜 이리 군생활꼬일까...' 라는....ㅎㅎㅎ 공룡님 말씀대로..'군대는 바보나 간다'...혹은 '군대간 사람들은 군대안갈 의지가 부족해서이다' 이런말...참 씁쓸하게 만들죠. 군대 면제받거나 공익(저희땐 방위였죠)가신분들에게 솔직히 뭐라 말하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적어도 그분들이 정당하게 그랬다면 정당하게 군대간 사람이 할말이 뭐가있겠습니까.... 하지만 어떤분들... '군대간 사람이 바보다' 라는 말을 할때.... 거기에 대해 어떤감정(?)이 받쳐 오르는건 군대다녀오신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02/11/23 14:18
음 군대 얘기 언제 들어도 재미 있군요...
저는 전방은 아니었고...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에서.. 동원사단에서 근무했는데..(동원 사단 ?=== 예 ㅠ.ㅠ 전투방위입니다....) 밤의 문화를 빼고는 현역들 하는거 저희도 다했는데 맨날 구박받고 사는 방위입니다... ^^ 얘기들을 들어보면 제가 훨씬 일찍 다녀왔군요.. 아뭏든 재미있는 군대 얘기 써 놓으셔서 재미있게 읽었고요.... 그리고... 동방위는 제외합니다만.... 방위들... 무시하지 않는 그런 사회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면서......(-_-;;) 맨날 함께 가는 방위 출신 하수 매트랩이었음당~~~ 캬캬~~^^
02/11/23 17:15
정보사 출신으로 맨날 사무실에서 놀기만한 저로서는...
참 신-_-기한 군대 생활이군요..+_+ 자드 : 현역을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유격 받아본적 없음. 사격 2번 해봤음.(부대에서 1년에 한번 총쏘러감.-_-;;) 행군 ? 훈련소에서 한번 맛만 보았음.. 즐거운 하루 되세요........^^/
02/11/23 17:25
제가 군대 있을때는 강원도 무장 공비 침투 했을때입니다.
전 gop에 들어가 있어서 공비 잡으러 출동은 안 했지만 a형이 걸려서 12시간 내내 잠도 안 자고 근무 했던 기억 이 나네요.그 땐 밥이 비려서 고참 눈치 보느라 한 숨도 못 자고 근무했던 아픈 기억이 나는군요.그것도 추석때 뒤에 휴가 나오니 엄만 제가 공비 잡으러 간 줄 알고 무 척이나 긴장 했다고 하더군요.암것도 한건 없는데..
02/11/23 19:10
김일성 죽고 담주에 gop로 공사(투광등공사) 하러 갔더랬죠..
깜깜해질 무렵....대남방송으로 여인네들이 통곡을 하며 우는 소리가 흘러 나오는데... 온몸에 소름이 쫙~~~ -_-;;; 흐흐흐.. 공룡님 글을 읽어보니 저랑 같은 곳에서 근무하셨던것 같습니다.. 울면서 들어가서 울면서 나오는곳 아닙니까??
02/11/23 19:13
후아~~~ 저보다 훨씬 고참님들이시네요..
전 유격훈련 한참 받고 있는대 서해 교전이 터져서 바로 자대 복귀했었던 기억이 -_-;;; "아싸~~"하고 좋아했다가... 작전처 비문 옮기느라 더 고생했었죠 -_-;;;
02/11/23 21:13
제가 군대에서 했던 것들입니다. 참으로 우연하게도 많은 경험을 했죠. 내성적이고 순진하던 저에게 있어서는 참 좋은 경험들이었습니다. 우선 기본 보직은 운전병이었고, 주말에는 이발병이었으며, 파견지에서는 취사병이었고, 청소는 화장실 당번, 행사때는 응원단장, 말년에는 위병소 근무도 했지요. 그리고 저격수여서 한달이 멀다하고 수십발씩 총을 쏘기도 했죠. 다양한 경험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러나 그 자신감이 제대하고 몇 달 못가더군요^^ 군대란 곳은 정말 요상한 곳입니다.^^
02/11/23 21:50
인세인님 어찌 저랑 같은경험을 ^^;;
저도 유격받다가 아싸 ~~하면서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 저는 산골 에서 4일 밤낮으로 폭우가 쏟아져 부대 다리가 단절되고 연병장이 애로조나 폭포가 되는 경험이 젤 기억이 납니다. 산골폭우 무서버~ (그거 복구하느라 몇달동안 죽을 고생했다는 -_-;;) 전 통신병이었는데 통신병 특기;;; 더덕 캐기에 심취했었습니다. -_-;;
02/11/23 23:50
음.. 군대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만... ^^;;
까치 독사는 천연기념물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멸종 위기 생물로 기억하고 있는데... 뭐.. 노루만 아니면 됐지요.. 부대에서 사고난다고 노루는 절대 잡는 것이 아니라는 고참의 조언을 읊어주시던 아버지의 군대 이야기가 떠오르는군요. 역시 60년대 말의 무장공비 잡아 포상금으로 대대가 잔치했다는 이야기가 재미는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