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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8 20:10
솔직히 삼수까지 하시는 분들보면 이해가 안 갑니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대학들 갈려고 하시는지...
차라리 그냥 대학들어가신 다음에 편입을 준비하시는 게 어떨까 싶으네요. 제 후배한 놈은 여차여차하더니 연세대까지 치고 올라갔고, 또 한 친구놈은 여차여차하더니 고려대까지 편입하더군요. 어짜피 졸업장 나오면 똑같은데... 잘 생각하시길... 뭐 의대 가시겠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02/11/08 20:18
글쎄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여차여차'보다 수능이 더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갈수록 학력 저하, 전반적으로 재수생 이상이 고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하던 걸 계속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편입도 쉽지 않은게, 학점을 70%만 반영하는.. -_-; (4.0이 2.8이 되면 좀.. -_-;)
02/11/08 20:20
저도 그다지 잘본 편은 아닌데 재수생들이 몇십점 오르고 이런 얘기들으니까 참 난감하더군요
그냥 다니던 학교 돌아가야겠습니다 민망해서 어떻게 다닐지 걱정입니다
02/11/08 20:32
삼수.. 이해못하지만 3프로에서 14프로 되었다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죠
진짜 많이 떨어지셨네요 72점... 그리고 연대 고대로의 편입이 여차여차... 희미련님 편입학원 함 가보시죠.. 재수학원과 구분 안갑니다..
02/11/08 20:34
재수든 삼수든
도전해서 얻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 현실에 만족한다면 그것 또한 좋구나 세상의 잣대에 자신을 평가하지아니하니 따라오는 이 기쁨을 어찌 막으리
02/11/08 20:40
확실히 삼수... 라도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2년을 대입에 보낸다는 건 그만큼 다른 걸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연장된다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동기 중에 삼수해서 온 오빠(;)가 있는데 군대도 다녀오고 하면 확실히 시간에 대해 후회하는 게 많은 듯도 싶습니다.(물론.. 본인.. 하기에 달렸습니다만...) 그래도 힘내세요.
02/11/08 20:40
삼수 고려해 볼만 합니다.....
전 재수까지만 했지만 (10년도 넘었지만) 주변의 삼수 하신분들 보면..... 본인 의지만 있으면 젊을때 1-2년 공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젊을 때 1-2년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02/11/08 20:43
참고로 삼수를 하려면 즐겨찾기 목록에서 이 싸이트를 지워야겠지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터넷을 끊으실정도의 각오는 되야하지 ㅇ낳을까요? ^^
02/11/08 20:51
제 친구 이번에 사수 했습니다. -_-;;
쩝.. 역시나 수능때 꼭 망하는군요. 걱정됩니다. 흠.. 원하는 곳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휴..
02/11/08 20:52
나이들면 1-2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엄청 커보이지만
금방 가버립니다..... 중고등학교때 1-2년은 엄청 커보이지만 나이 30과 32차이만 되도 별 차이를 못 느껴요 공부는 때가 있습니다 젊어서 하세요 또하나 편입은 그리 쉽지도 않고 사회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좀 있어서 (졸업장은 같은데 구별이 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썩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02/11/08 21:13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어느 대학에 들어 가느냐에 따라
신분이 나누어 집니다. 각종 고시를 통과한 사람들도 어느 학교 줄신이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질문 하신 분이 주변의 의견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의해 한 번 더 도전하고자 한다면 1년 정도의 차이는 장애가 되지는 않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대학에 가시기를 바랍니다.
02/11/08 21:25
감사합니다....삼수쪽으로 많이 굳혔네요..^_^ 일단 12월 초까진 쉴생각입니다....
3월부턴 미친듯이....~_~ 그전까진 영어 수학 완벽히 해놓고~_~ 다니던 학교 다시 가려니 도저히 용기가 안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해서... 어차피 제가 84년 2월29일 생이라 삼수해도 재수인척하면 되니까 -0-;;;; 님들 리플 정말 감사 해요 마음 마니 굳혀졌어요... 그리고 재학생보시는분 행여나 반수 하실 생각하지마세요 절대 대학가서 다니다보면 노는거 조아서 휩슬리다가 괜히 반수 한번 해볼까하고 하는 친구들 많았는데 저역시 반수였구....제 친구는 재수(기숙사)학원가서 마니 올렸어요... 한번 놀다가 재수한다고 휴학계쓰고 오니 도저히 공부가 안잡혀 초반 3개월 거의 버렸어요..
02/11/08 21:27
참고로 제친구 260-->330으로 올렸구요 (1등급인듯...)
전 285-->288....전...6월시작해서 이리저리 휩쓸리다 거의 9월초부터 했어요.. 그리고 재수 하시려는분 제가 하나 권해드릴게요 3월즈음에 2002년 수능 문제 풀어봐보세요 충격받아서 공부하게 되요;;;;저도 9/3영향 마니 받아서 했으나 너무 늦었다는....^_^ 모두들 즐겜!
02/11/08 22:41
재수든 삼수든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겁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군대 갔다 와서 수능 준비하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우리과가 맘에 안 차는 것도 있겠지만 (참고로 건축과) 적성에 안 맞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 생각에 저희들이 살아가야할 세상, 음 한 20년 쯤 뒤겠군요. 그 쯤에는 명문대를 나오든 고등학교만 나왔든 자기 실력으로 먹고 사는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수능 점수가 덜 나와서 원하는 학교에 못 간 거라면 그냥 그 점수에 맞춰 원하는 학과에 가십시오. 그러나 원하는 학과, 그러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성공할 때까지 공부하세요. 대학교 졸업할 때 쯤 되니까 수능 성적은 인생에서 그렇게 큰 위치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을 못 봐도 분명히 기회는 오고 그 기회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분명히 성공합니다.
02/11/08 23:15
이런... 맨 앞에 글 남긴 놈입니다.
지금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요런 X가지 없는 놈이 있나... 싶더군요.^^; 이해가 안 간다는 말까지 하다니... 저한테 돌 던져도 할말은 없구요! 음... 제가 하고픈 말은 재수, 삼수만이 모든 방법은 아니라는 겁니다. 의대,치대, 한의대같은 편입불가능의 과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학교, 학과들은 편입도 가능하니 그 점 한번 생각해 보시라는 거구요. 참고로... 제 친구놈 한 놈은 무려 5수를 한 놈이 있습니다. 군대도 아직 안 간...ㅡ.ㅡ; 5년만에 한의대에 가기는 했습니다. 의지의 한국인으로 통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3%는 최고위 학교, 학과에 지원가능한 위치로 알고 있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지만, 다시 한번 하시겠다니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몇분이 말씀 하셨지만, 나중이 되었을때 나이 한두살 차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두살이 뒤쳐지더라도 정말 자신의 적성에만 맞다면 어느 학교든지에 상관없이 그것은 옳은 선택이랄 수 있겠죠. 저 이제 졸업반입니다. 친구놈 하나, 둘씩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미래가 안 보인다며, 수능을 새로치는 친구... 전문대에 가겠다는 친구... 학교접고 장사하겠다는 친구... 이런 저런 친구들이 많이 나타나더군요. 전 적성에 맞다는 핑계를 대면서 아직 학교를 다니지만... 아무튼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학교, 점수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찾는게 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일만 찾았다면, 재수든 편입이든 자신이 하기 나름이겠지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02/11/08 23:18
전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3수해서 대학 간 친구들..대개 후회하고 있습니다.. (허탈감, 군문제 등등해서..) 사실 학벌이라는게 실제로 다녀보면 별 것 없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20대에서의 2년을 수능 준비에 쏟는 것은 낭비가 아닐까요? 그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고 봅니다..
02/11/09 00:05
개인적으로, 3수하신다는 굳은 의지가 있으면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나이들면서 2~3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많고.. 한국 사회란 곳이 경직되어 있다보니, 졸업장이 중요하죠.. 뭐..어떤 혁명같은 사건이 일어나서, 학벌보다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가 짜~잔 펼쳐질지도 모르지만..(앞일은 모르는거라.. ^^;; ) 그리고, 편입이란 좋은 방법이 있으나, 그것도 요즘에는 무지 어렵다고들 하죠? 그리고 편입한 대학에서 인간관계 만들려면, 성격이 엄~청 좋아야한답니다^^ 보통 학번 같은것도 일련번호가 달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같은것도 있는 것 같구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장래 목표를 확실히 생각해서, 좋은 대학 들어갔는데 전공에 관한 고민을 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공부 열씸히 하세요~!!! 감밧떼~!!
02/11/09 00:40
전 삼수는 추천하고 싶지않군요,, 이번에 재수한놈으로서,, 저도 할만큼했는데,, 모의고사에서 3프로이하로 떨어진적없었는데,, 수능은 2등급일것같군요ㅡㅡ 수능은 수능 운이라고 생각해요 기분나쁘시게 들리시겠지만 올해로 끝내는게 좋을실듯.. 그렇게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02/11/09 00:41
확실히 여자보다는 남자가 삼수하는 것은 조금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문제가 될지도..-_-;; 모른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이번해에 삼수할까 하다가 그냥 관뒀는데..-_-;; 작년 성적은 좋았는데 논술에서 어이없는 짓을...-_-;;; (무슨 짓인 지는.....비밀로.....-_-;;;;) 지금은 잘 다니고 있습니다..^^
02/11/09 02:22
나름대로는 6% 먹고 대학 잘다니다 때려치우고 일하는 놈입니다만, 3수... 집안에서 돈 보태줄 능력 있고, 본인 의지만 확고 하다면 한번 해볼만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동안 빚진거 갚으려면 고생 깨나 하셔야 할겁니다. 가장 중요하넌 본인 의지만 확고하다면(그것이 수능점수에 대한 것이든, 대학생활에 대한 것이든, 또는 사회생활에 대한 것이든) 얻을 수 있는 건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그게 원망스럽거든 부모님 원망이나 하세요. '왜 아버지는 대통령 후보 같은 것도 못했나요?!!" 하구요 -_-;
02/11/09 03:13
전 재수나 삼수는 하지 못했지만.. 저와 같은 학번인 형님 얘기를 해드리죠.
이 분이 군대 다녀오고 판판 놀다가 어느날 정신이 번쩍들어서 학교를 들어왔습니다. 원래대로 하면 89학번이었는데.. 저와 같이 학교를 다녔으니아마 95-89 = 6 이니까.. 6수에서 7수를 한게 될 겁니다. 대단했죠. 취업 때 나이 제한도 있고 그런데도.. 공부할 때는 인생 경험도 있고 하니까 암기는 안되도 이해력을 요하는 과목은 참 잘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sds던가 마이크로소프트인가? (아.. 이분 친구분이 또 제 선배인데 그분은 다른 대학 다니다가 우리과로 오셔서 92학번 이었습니다.) 두 분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위에 말한 직장 가셨습니다. 삼수든 재수든 심지어 칠수든.. 독하게 맘 먹고 정진하세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집안사정이나 여타 사정도 고려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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