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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5 19:00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이기는 걸까요
분명 온게임넷 준결승은 최고의 저그대 프로토스 경기 였습니다만..결승이라고 준결승보다 반드시 재미있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명승부 또는 재미있는 승부가 나오려면 두선수 다 잘해야 할것입니다. 박정석 선수 분명 우승하고도 남을만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그런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박정석 선수가 잘못한건 없습니다. 단지 오늘 제실력이 나오지 않았을뿐 (참고로 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같은 게이머로서 프로게이머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준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재미는 충분하더군요) p.s 글쓰신분에게 비난하거나 비판하는거 아닙니다. 단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02/10/05 19:01
바로 임요환 테란,김동수 플토의 인기가 많은 이유와도 일치 하는것이죠..평범하게는 안이긴다..평범한 플레이가 그에게는 특별한 플레이다..
02/10/05 19:04
게임이란 상대적인 거죠.. 오늘 이윤열 선수가 더더욱 완벽하게 보였던 것은 그만큼 박정석 선수의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이기는 게임의 시나리오에 그대로 걸려든 것도 같구요...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 대 이재훈 선수의 경기 혹은 이윤열 선수 대 강민 선수의 경기들은 참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요. 물론 홍진호 선수 대 박정석 선수의 4강 경기는 정말 최고였죠..^^
02/10/05 19:07
팬의 입장에서는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요? 이윤열선수팬들은 오늘경기를 3:0으로 완승함으로써 많은 재미를 얻지 않았을까요?반면 박선수팬들은 다르겠지만요 .. 동생분도 이윤열선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으로.. 오늘 경기를 재미없게 여기지 않았는가... 전 두선수 팬이 아니여서 그런지 오늘 경기는 별로 재미 없더군요
02/10/05 19:28
역시 승부는 이기는게 중요하지만..승부가 재미 없다면..결국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더 짧아 지는 것이지요..이런점에서 역시 임테란의 업적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02/10/05 19:44
메이져 대회에서 우승하고도 이렇게 찬밥대접을 받았던 게이머가 그동안 있었으며 앞으로 있을까요? 단지 PGR최고인기게이머 '박정석'에게 3:0승리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윤열, 박정석 두 선수 모두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들이 흘린 땀방울의 의미가 빛바래지는것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윤열 선수, 박정석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2/10/05 19:56
전 박정석 선수의 팬이라기보다는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글을 올린겁니다. 플토 분들이 괜히 피해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글이 충분히 비난의 여지가 있기에 글에 대한 변명은 안하겟습니다. 이윤열 선수 박정석 선수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혹시 이윤열 선수 만에 하나로 이글을 보시면 죄송합니다. (__)
02/10/05 20:01
온게임넷 왕중왕전을 기억하십니까? 홍진호와 조정현의 대결... 결과는 홍진호 선수의 원사이드한 완승이었죠. 그 경기 후 게시판에는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게끔 한 책임을 패자인 조정현 선수에게 물었습니다. 게임을 왜그리 못했냐며 가혹하리라만치... 이번 KPGA3차리그 결승, 똑같이 3:0의 일방적인 내용... 이번엔 승자에게 왜그리 완벽하냐며 재미없다는 불만이 쏟아지는군요. 왠지 씁쓸합니다. 비인기게이머의 설움아닌 설움 ?
02/10/05 20:03
이윤열 선수는 더군다나 멀리에서 서울까지 기차로 오가는 학생인걸로 아는데 피나는 연습으로 오늘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이런글들을 보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괜히 걱정이 앞섭니다. 그냥 우승한 선수에게 박수를 쳐줄수는 없을것인지...
02/10/05 20:07
나쁘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재미없는걸 재미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비인기 게이머 라고 하셨는데.. 티비 드라마 보면..주연보다 더 돋보이는 조연 들이 있죠.. 이기는 경기를 하는 우승자보단..재밌는 경기를 하는 준우승자가 인기를 더 얻는 것 같습니다..예) 홍진호 저그..
02/10/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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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인 만큼, 방송도 보지 않은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그저, 이윤열 선수가 만약 이 글 본다면 좀 서운할 것 같네요. ㅠㅠ;;; 재미있는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도 좋지만, 이렇게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에게도, 그 완벽한 플레이를 만들어서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고심 또 고심하며 보냈을 시간을 생각하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러셨던 것처럼요 ^^;;; 이윤열 선수, KPGA 투어 2연패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겜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젠 정말 '우승할 줄 아는' 큰 선수가 되신 것 같네요. 이제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그리고 잘 된다면 다음 스타리그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 박정석 선수... 오늘의 좀은 아픈 기억을 빨리 딛고 일어나서, 온게임넷 결승전에서 황제 상대로 멋진 진검승부를 보여주시길^^. 비록 그날 저는 적진^^; 에 서 있을 테지만;;;, 그날만큼은 정말 승부를 떠나서, 길지 않은 게임리그 역사에서 정말 오래오래 기억될 만한 게임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군요. ^^ 두 분 모두에게 Good Luck.
02/10/05 20:12
이기는 경기를 하는 우승자보다. 재밌는 경기를 하는 준우승자라?.. 허허
오늘 게임이 재미가 없었다면 그 책임이 박정석 선수에게도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시나요? 이윤열 선수가 퍼펙트 최강 언제나 이기는 테란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늘 경기의 재미없음이 이윤열 선수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너무 하시는 것 같군요. 그러한 평가는 동시에 박정석 선수에게도 짐이 되는 것인데..... 오늘 두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02/10/05 21:25
pgr보면..헷갈리죠..보통 다른 게시판보면..프로게머 인기도 랭킹 5위안에 이윤열 충분히..드는데...pgr에서는 이윤열 선수를. 비인기 게이머라고 하는군요.헉
02/10/05 23:05
흠..그렇다면 박정석선수는 지더라도 재미있는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닌게 되는군요.
경기가 재미없는건 한선수만의 잘못(도대체 완벽한게 잘못이란말인가)이아니죠. 경기는 두사람이 하는거니까. 이긴 선수에겐 박수를..진 선수에게는 격려를.. 오늘 경기를 재미있게 본 내가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된것같은 이기분..
02/10/06 01:55
오늘 경기를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재미없게 본 사람도 모두 정상이죠 ^^;;
다만 재미없다는 이유를 한 선수에게만 돌리는 사람들이 약간 문제가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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