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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31 01:36:36
Name Altair~★
Subject NATE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 예상 해보기
5월의 마지막날...대망의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 개막일...
NATE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경기가 펼쳐집니다.
나름대로 4강을 예상해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예상은 100%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전망임을 밝혀드리며,
구체적인 자료나 통계보다는 동물적인(?) 직감에 의존한 예상임을 덧붙입니다.
또한, 이론과 다소 어긋난 전망들이 엿보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워들은 것만 많을 뿐 워낙 아는게 없다보니...*^^*
다양한 의견의 리플은 대 환영이나, 열세로 진단한 프로게이머 팬의 비난이나,
무분별한 욕설, 비판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4강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후회없이 선전을 기원합니다.


☞A조 강도경 VS 한웅렬☜→강도경 선수 결승 진출 에상
예선 전승으로 6연승 중인 강도경.
6승의 상대 역시 테란(한웅렬, 변길섭), 저그(임정호, 안형모), 플토(김동수, 손승완)
3종족을 골고루 2명씩 물리친거 하며, 물오른 실력을 보이는 요즘 추세는 강한 상승세.
하나로통신배 이후의 정규리그 진출의 결과를 우승으로 마무리 지으며 화룡점정을 노린다.

4승 2패의 성적으로 4강에 진출한 한웅렬.
탄탄한 수비, 매몰찬 공격, 쉼없는 게릴라전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실력의 소유자.
16강전 패배의 복수를 위해 더욱 강한 의지로 대전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테테전의 고수.
강도경의 고비만 넘기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1경기 The Bifrost 1.1......60:40 강도경 승리예상
4강 마지막 변길섭 선수와의 경기에서 처럼 초반 강한 저글링 푸쉬 후 가스 멀티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임.
한웅렬 선수의 초반 방어와 게릴라 성패 여부가 승부를 가를듯.
맵의 공격루트가 다양한 점이 다소 강도경 선수의 미세한 우위를 점치게된 근거.
맵 추첨 결과는 한웅렬 선수에게 불리하게 작용한것으로 생각됨.

2경기 Forbidden Zone 1.0......65:35 한웅렬 승리예상
본진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전망과 예측이 가능할듯.
대각선에 위치할 경우 테란의 노배럭 더블커맨드 전략을 저그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
가로나 세로방향일때 위 전략을 사용한다면 강도경 선수의 승리예상.
한웅렬 선수는 위치에 관계없이 빠른 더블커맨드센터를 감행할 것으로 보임.
테란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 전략도 예상해 볼 수 있음.
쌍방의 멀티정찰과 견제를 어떻게 해나가는지가 중요한 변수.
양 선수의 게임 스타일을 감안해 볼때 한웅렬 선수가 미세한 우위에 설듯.

3경기 Neo Silent Vortex 2.1......55:45 강도경 승리예상
16강에서 대전해본 경험이 있는 맵. 16강에선 강도경 선수의 승리.
위치여부와 관계없이 더블커맨드를 가져간다면 필패할 것으로 보임.
강도경 선수는 입구 언덕쪽에 해처리를 먼저 펴고 3해처리 only 저글링 견제 후
럴커를 추가하는 전략으로 테란의 입구를 조인 후 멀티를 늘려갈 듯.
한웅렬 선수는 초반 배럭을 늘려가며 강도경 선수의 공세를 막은 후 병력을 조합,
저그를 압박해 나가는 전략을 펼쳐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됨.
쉼없는 공세를 펼칠것으로 보이는 강도경 선수의 미세한 우위가 점쳐짐.


☞B조 최인규 VS 변길섭☜→최인규 선수 결승 진출 예상
16강 1패후 5연승 행진중인 꽃미남 최인규.
유병준의 수비력과 김정민의 안정감을 자신의 전략속에 수용하며 물흐르듯한 경기운영.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로 최근 가장 상승세의 테란 유저.
온게임넷에서 불운의 한을 이번 리그 우승으로 깨끗이 씻어버리련다.

신예 테란게이머의 선봉에 나선 불꽃테란 변길섭.
16강에서 임요환을 격파했으며, 한결 성숙해진 경기운영으로 처녀 4강진출.
내친김에 최인규 마저 넘어서 2002 시즌 시작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련다.

1경기 Neo Silent Vortex 2.1......55:45 최인규 승리예상
4강 경기 가운데 가장 장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최인규 선수는 2번의 테테전 경험이 있는데다가(VS 김정민 Neo Vertigo, VS 한웅렬 Neo Silent Vortex)
1경기도 이 맵에서 치른바가 있어 미세한 우위를 점치게 됨.
변길섭 선수는 1번(VS 임요환 Neo Vertigo)
같은 종족간 대전인 만큼 양 선수 모두에게 가능한 전략들을 꼽아본다면,
초반 벌처게릴라 후 only 탱크 체제로 상대방 입구 조이며 멀티확보, 베틀 추가하는 전략.
입구 막고 더블커맨드 후 물량전.(역시 베틀이 등장할 듯...)
SKY배때 준결승전에서 김정민 선수가 임요환 선수 상대로 선보인바 있는 투스타 레이스.
정말 예측이 힘들군요. 하지만, 앞서 언급한바데로 맵에서의 경험에다가
최근에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봐서 최인규 선수의 극미한 우세예상.

2경기 The Bifrost 1.1......60:40 변길섭 승리예상
장기전보다는 초반에 다소 의외의(때론 엽기스런) 전략을 사용하여 마무리되는 경기가 될듯.
창조적인 전략의 구상을 보면 변길섭 선수가 조금은 나아보임.
김정민, 유병준 선수를 상대로 스파링을 했겠으나 두 선수 모두 창조적이고,
엽기적인(-.-) 전략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인지라 최인규 선수 의외로 고전이 예상.

3경기 Forbidden Zone 1.0......55:45 최인규 승리예상
1차전과 비슷한 예상을 할 수 있는 맵.
사용할 수 있는 전략들도 상당부분 닮아 있다고 생각이 되며 비슷한 이유로 최인규 선수의 우세예상.
같은 종족의 경기는 정말 예상하기가 힘들군요.


예상을 하다보니 모두 승패가 엇갈리며 2승 1패로 전망이 됐고, 승패 순서 역시 같네요.
저의 허접스러움이 여실히 들어난 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재미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세로 진단한 프로게이머의 선전으로 보기좋게 빗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즐겁게 4강전 관람하시고, 좋아하는 선수들 맘껏 응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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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테란윤열
02/05/31 03:36
수정 아이콘
최인규선수랑 변길섭선수 승부 예측하기 진짜 어렵네요^^ 누가 이길지...ㅎㅎㅎ
02/05/31 06:00
수정 아이콘
오늘개막전 시간과 겹칠텐데 메가웹 썰렁하려나 ㅡ,.ㅡ
02/05/31 09:40
수정 아이콘
겜티비에서 기욤을 상대로 우승을 한 한웅렬 선수의 기세도 매서울 듯 하군요. 강도경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만 있다면 결승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할만한 경기가 될 듯 합니다. 어쨌든 테테전에 있어서는 같은 게이머들도 인정해주는 실력이니. 물론 개인적으로는 테란대 저그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겜비씨처럼 같은팀인 강도경 : 변길섭 의 구도도 재미있을듯 하구요^^
겜비씨는 4강에 1T : 3Z 였는데 온게임넷은 4강에 3T : 1Z 이군요. 흑, 그 어디에도 프로토스의 흔적은...--;
02/05/31 09:57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에서의 테테전 기대되네요.. ^^
뒤로 돌아가는 벙커 러쉬도 가능하고 드랍쉽 내릴 곳도 많으니..
어쨌든 기대돼네요.. ^^*
02/05/31 13:10
수정 아이콘
이번결승전예상은.. 최프로와 강프로 모드가 많네여..
이광은
결승전이 강도경:변길섭선수가 되도 좋지만...
제발 테테전만은...-_-;
02/05/31 15:04
수정 아이콘
결승 경기가 테테전이라면 결승전 시간을 당겨서라도
사람들이 막차 끊기기 전에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_-;;
근데 이번 결승전 흥행에 성공할까요? 월드컵 기간과 겹치고
나오는 선수분 인기도 최정상급이라 보기는 어려울듯도 싶은데요..
머 강도경 선수와 최인규 선수의 조합이라면 최고의 인기 조합 일것 같지만.. ^^;
(제가 여기서 말하는 인기는 카페 회원수입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요.. ^^;)
그렇다고 변길섭 선수와 한웅렬 선수의 팬 여러분 저 욕하지 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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