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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18:11
민주당시절이 아니라 안철수가 정계 입문했을때 안철수 멘토 중 한 명이 김종인이었죠.
오세훈이 사퇴하고 벌어졌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의견이 갈리고 갈라섰는데 그 이후 김종인은 한결같이 안철수에게 부정적이었습니다. 사실 김종인 뿐만 아니라 안철수가 정치하면서 본인 주변으로 모인 인재를 주기적으로 날렸고 갈라서면서 그 사람들이 안철수를 비판하는게 반복되면서 안철수가 더 낮게 평가 받은것도 있구요.
21/04/13 18:20
안철수가 문제가 있는것과는 별개로, 선거 이기고 국힘 떠나자마자 안철수 저격하는게 보기 안좋은 타이밍이었던것도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단일화 승리 - 선거승리로 이어진거고, 예전과는 다르게 안철수가 상당히 협조했던것도 사실인데 바로 다음날부터 까는건 좀 그랬죠. 조금은 아량을 보여줘도 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좀 사감이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뭘해도 미워보이는 경지가 아닐꺼 싶어요. 크크...
21/04/13 18:24
윤석열도 있고 안철수와 합쳤던 민주당이 어떻게 나눠졌나를 생각하면 마냥 안철수와 합치는게 좋은 계산인지는 또 의문이 들긴합니다.
안철수의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해서 저도 부정적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말씀대로 굳이 바로 저격할 필요가 있었나 싶긴합니다. 김종인이 선거 잘하고 계산 잘하는것도 많는데 안철수에 대해서는 사적 감정이 많이 들어간건 맞는거 같습니다. 이것마저 계산이라면 조금 무섭긴하네요.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도 감이 안서구요 사실 김종인이 흥한것도 민주당에서나 국힘에서나 쳐내야 될 세력은 확실하게 쳐낸게 커서 안철수도 그렇게 쳐내야한다고 봤다면 김종인은 그것 또한 일관성 있다고 볼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21/04/13 18:27
저 인터뷰에서도 사감이 섞여있으니까요. [격앙된 목소리로] [나 그 사람과 감정없다]라고 말하는것만큼 명백한 증거가 없죠. 크크크...
안철수는 살려면 국힘에 들어올수밖에 없고, 그 이후는 행보를 좀 봐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벌써부터 저격하는건 진짜 속좁아보이죠;;;
21/04/13 19:50
싫어하는 건 팩트지만, 철저히 정치적인 인터뷰겠죠.
안철수도 이준석처럼 세레모니하면서 영향력 늘려가고 싶었을텐데, 김종인이 빡세게 태클건 겁니다. 실제로 김종인 인터뷰 이후로 안철수가 뉴스를 전혀 못 타고 있어요. 안철수가 대선을 노리려면 민주당보다 김종인이 숙적일 듯 크크크
21/04/13 18:12
김종인이 만약 없었더라면 국힘당은 지금 민주당이 저러건 말건 이미 몰락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크크크
그리고 제가 안철수를 안좋아해서 그런가 그냥 다 맞는말같아요
21/04/13 18:22
김종인 없었으면 국힘은 민주당이 흘린것도 제대로 못받아먹었을거라는거에 한표 올립니다.
필요조건 만들었다는건 그래서 진짜 간지넘치는 발언이죠. 실제로 진두지휘하면서 중도쪽으로 방향성을 옮긴것들이 많았고요..
21/04/13 18:16
일단 점퍼 문제는 안철수가 입고 다닐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3/24/VHBSWSUBPJCVFIFUSAY6CNLFPU/ 중앙선관위 답변에 따르면 선거사무장이나 선거사무원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는군요. 선거사무장은 1명, 선거사무원은 시도지사의 경우 시도 내 시군구 숫자가 정원수라서 아마 안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21/04/13 18:22
김종인이 나름 수습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거때문에, 국힘당이 뭔가를 딱히 잘해서, 그래서 이긴 선거는 아니죠. 그냥 민주당이 알아서 자빠진 선거라고 봐야되고...
안철수를 싫어할수는 있는데, 야권의 승리다라는 말정도에 저렇게까지 반응을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솔직히 그냥 사감같은데...
21/04/13 18:34
떠나자마자 저격한게 아니라 떠나기 전부터 저격한게 개그죠 크크크
단일화 다음날인가 jtbc 인터뷰랑 김현정의 뉴스쇼인가 나와서 안철수 까는거보고 (영감님 철수형 싫어한다는건 진즉 알았는데도)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 그냥 싫어하는걸 떠나서 진짜 거의 제대로된 사람 취급 안하는 느낌이에요
21/04/13 18:40
사실 김종인이 저러는것때문에 안철수가 모욕감을 느낄 순간이 꽤 있었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단일화 유지하고 좀 적극적으로 나선것만해도 안철수가 예전과는 좀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김종인이 이번 단일화-선거-선거이후 과정중에 안철수에게 보여준 모습은 좀 속좁긴 했어요;; 승자입장이니 좀 아량을 보여주는게 여러모로 나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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