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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3:36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정치인 안철수는 높게 평하는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할 작업은 당외부에서 윤석열이 들어갈 길을 세팅하는것 처럼 보이네요. 처음부터 그것을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당내부에 있을때도 이명박근혜 사과 , 광주사과등 중도세력이 발을 들이는것에 대한 장애물들을 지속적으로 치우는듯한 느낌이 강했죠.
21/04/11 13:37
LH 사태 후 3자로 해도 오세훈이 4 박영선이 3 안철수가 2 인 데이터가 나와서 다 자료 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3자로 해도 무조건 오세훈이 이기는 선거였어요.
21/04/11 13:49
근데 대선에 뛸만한 후보가 있습니까? 유승민? 글쎄요
윤석열 영입이 물밑으로 확정됐으면 안철수 버려도 되지만 아니면 굳이? 경선만 참여 해줘도 흥행에 도움이 될 카드인데
21/04/11 14:13
어쨋든 안철수는 매력적인 아이템이죠
단일화 못했으면 승리했다.. 글세요? 안철수가 적극적으로 밀어준게 오세훈 승리의 2등공신은 된다봅니다만
21/04/11 14:13
그래도 단일화해서 서울시장 수복에 도움 준 사람인데 선거 끝나자마자 이러는건 좀 너무하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꼭 저렇게 표현 안해도 될텐데
21/04/11 14:16
안철수도 줄기차게 국민의힘 간판으로는 안돼를 외치다가 마지막에 밀리는 분위기가 되자 내곡동 네거티브를 들고나왔죠.
그때 김종인 비위가 아주 상했을꺼에요.
21/04/11 14:19
사실 안철수의 흔쾌한 양보(?)에는 문재인에 대한 복수심도 있긴 했을거라서...
저정도로 견제 안해도 안철수가 대선후보로 최종 선택될 가능성은 없어보이는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흥행요소로는 제격인 사람인데...
21/04/11 14:19
안철수는 대선의 대자도 안꺼냈는데 혼자 헛발질이군요...
사실 이런 식으로 안철수를 피해자로 만들어주겠다면야 뭐 나쁠건 없습니다만... 김종인이 별것도 아닌걸로 안철수 견제하는걸 보니 되려 잘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21/04/11 15:29
단일화 직후에 안철수와 김종인 회담에서 안철수가 대선 얘기를 꺼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긴 합니다. 그때도 김종인은 칼같이 잘라냈지만요. 별의 순간을 이미 놓쳤다나 뭐라나...
21/04/11 14:26
안철수가 국힘에 최종적으로 합당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합당을 안하고 국힘에 대한 또다른 선택지로서 다시 한번 3당 구도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선택지가 2개 밖에 없으니 민주당은 못찍겠고 국힘 찍는건데 선택지가 다시 3개가 되었을때 어찌될지 잘 모르겠거든요... 어쟀든 국힘도 이대로 잘 받아먹기만 할만한 유능한 조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터라... 조만간 똥볼차겠죠.. 김종인 할배도 떠난다는데...
21/04/11 14:40
선거도 이겼는데 립서비스라도 해주지;; 그래도 통크게 양보해서 지원유세까지 갔는데.
이 분이 안철수를 탐탁치 않게 보는건 계속 일관적이고 확실했지요. 안철수의 다음 행보는 과연 어떨까 궁금하긴 하네요.
21/04/11 14:44
이 양반 대선후보 평가는 박한 평가가 잘 맞고 좋은 평가는 틀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종인이 박한 평가를 한 대선후보 = 안철수, 문재인 김종인이 좋은 평가를 한 대선후보 = 손학규, 김두관
21/04/11 14:45
민주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번만큼은 안철수한테 힘을 실어주는게 좋을겁니다. 아마 김종인은 안철수의 토론 스타일에서 당선가능성을 낮게 본거 같은데, 저도 동의하는 바라 할말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다음 대선은 어지간하면 이길 수 있을거라는게 지난 선거와 다른 점이겠죠. 저도 안철수 졸라 깐 사람 중 한명입니다만 그래도 염치라는게 있어야죠.
21/04/11 14:57
1등공신은 맞는데 굳이 이 타이밍에 이 발언을? 싶으면서도
정말 국민의힘 꼰대들때문에 정나미 떨어졌다 싶은 느낌이 들긴해요. 자기당 아니라 생각하면 특별히 아쉬울것도 없으니 오만한 인터뷰 해도 별로 상관없죠. 선출직 기피하는것과 함께 김종인의 큰 단점이라고 보는데 결국 이당 저당 옮겨다니고, 때로는 오랫동안 한 정당에 머물면서 더러운꼴도 감내해야하는데 오래 못하더군요. 이 양반 성격인거같긴한데 그래서 결국 '우리당사람' 이라는 인식을 양당 핵심 지지층에게 주지 못하니 대선에 등판할 수가 없죠. 주어진 선택지에서 결정짓는건 중도층이지만, 선택지를 만드는건 양당 핵심 지지층이라.
21/04/11 15:00
안철수가 이번 선거에서 대승적 협조를 해준 건 추후 대선경쟁에서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자기 입 밖으로 "나는 보수 정치인이다" 라고 하지 않는 이상 이 사람의 정치적 가치관이 무엇인지, 그가 말하는 중도가 무엇인지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다수결에 따라 방향을 트는 게 중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게 안철수에 대한 저의 느낌입니다. 정치공학적으로 국힘입장에서 안철수는 여러모로 이용가치는 있지만 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김종인 같은 목소리도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주호영 같은 사람은 러브콜도 보내는 거구요. 조건없이 합당하자고 한 안철수가 이제 또 딴 소리를 하기 시작하는거 충분히 예상되는 모습이구요. 바른미래당부터 안철수라는 인물을 관심있게 봐왔는데 선거시기만 되면 나타나는 선거꾼이며, 그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정치인으로서 정말로 나서야할때는 쑥 빠져있는 인물이다라는게 안철수라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선거철되면 훅 나와서 선거는 잘 나서는 인물. 이게 다 인것 같습니다. 김종인이 안철수를 박하게 평가하는 이유 뿐만 아니라, 그를 거쳐간 수많은 정치인들이 그를 비판적으로 보는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박근혜 과라고 생각해요.
21/04/11 18:24
제가 해석하기로는, 안철수는 시장에있어서는 진보,보수에서 보수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역사적인 전선이 있잖아요? 요컨데 광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전두환을 어떻게보느냐 같은 현재 보수를 가로막는 요소중하나가 그점인데.. 그런점에서 결별? 해방된 보수? 그게 안철수가 말하는 중도가 아닐까 싶어요 좀 정확히 말하면 전두환 나쁜놈! 이런식의 진보스타일이라기보다는.. 그런건 과거다. 그런 과거는 이제 신경쓰지말고.. 약간 이런스타일로 보여요 그게 왜 과거야? 제대로 짚어야지! <- 이게 진보고 그게 왜 죄야 빨갱이잡아야지 <- 이게 보수 아 참고로 딱 이주제에 한정한겁니다
21/04/11 15:23
김종인 입장에서는 안철수 행동이 용서가 안되죠.
국민의힘 들어와서 서울시장 나가라고 하니 거부하다가(안철수 지지율 높을때) 지지율 오세훈한테 따라 잡히니까 본인이 합당하겠다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저렇게 간보는 사람이 대통령되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간을 너무 봐요.
21/04/11 17:52
당시 안철수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아니라서' 나오던거라 입당하라는건 말도안되는소리였죠. 오히려 당시에 간봤던건 오세훈입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오세훈한테 따라잡힌것도 LH 터지면서 판이 기울어버리고 국힘 지지자들이 '어차피 이긴거면 우리당 후보 밀자' 한게 크죠. 당시 여론조사만봐도 안철수 지지하던 국힘지지자가 쭉 빠진걸로 기억합니다.
21/04/11 15:47
안철수 전 지금도 고평가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워낙 이상해서 어쩔수없이 안철수를 조금 지지했는데 안철수는 정치에서 크게 성공할 인물이 아닙니다. 이미지때문에 이정도 성공을 거둔거 뿐이죠. 정치력도, 리더쉽도, 판단력도 그 어떤것도 대통령감이 아닙니다
21/04/11 16:22
정치하는 사람들은 남을 비판하더라도 뒤끝이 남게 헐뜯는 건 삼가는 편인데, 안철수에 대한 김종인의 언행은 너무나 일관성이 있어서 조금 신기하긴 합니다. 김종인이 꼰대는 맞지만 자기 감정만으로 정치하는 사람은 아니기도 하니까요. 김종인은 김종인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그림을 이미 그려둔 상태일 것 같은데 그게 도대체 어떤 그림이길래 저러는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 그림의 형태를 좀 알고 싶긴 하네요.
안철수는 사람들의 많은 기대로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의 많은 실망으로 귀결된 행보를 걸어왔으나 지난 선거에서는 살풋 다른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런 사람이 있는 경우에나 해당하는 말이 될테지만) 과연 안철수의 뒤에 있는 책사의 빅픽쳐는 무엇일지 김종인의 빅픽쳐와 대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나저나 서울시장 선거가 좋은 결과가 나왔고 당선인인 오세훈과 안철수의 관계도 훈훈한 분위기이긴 한데, 그것과는 별개로 정치인 안철수에게 남아있는 정치의 공간이 어느정도 있는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네요. 몇가지 선택지가 없지는 않겠지만, 중도지향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의 생명력은 과연 아직도 남아있는 것인가는 모르겠네요. 서울시장이 됐다면 행정을 경험하며 나름의 실적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과는 다르게 이미지만이 아니라 무언가 알맹이를 가지고 대중에게 어필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이건 이미 끝난 일이 되었으니까요.
21/04/11 17:28
정치에서 맞는말 틀린말 따윈 없죠. 결국 남는 건 표되는 말 표 안되는 말일 뿐인데..
김종인이 하는 말이 어느 쪽인지는, 글쎄요.
21/04/11 20:07
안철수 같은 사람이 제 3당 만들어서 의석 10%정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미로 간보고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나름의 균형을 만들어 줄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국힘/민주 어느쪽이든 의석의 대부분을 먹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21/04/11 21:30
앞으로 민주당 콘크리트가 일부 붕괴해서
국힘이 꿀빠는 다당제가 될것같습니다. 3년후에.아니면 뭔가 큰게 터져서 민주당 도덕성 쓰레기통에 박히고 붕괴될지도
21/04/11 22:55
아니 아무리 도움이 별로 안되었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합니까. 국힘의 승리라고요?
지가 지입으로 말했잖아요. "국힘이 좋아서 찍은게 아니라 정권심판으로 찍은거다" 도와준 사람을 헌신짝 취급하는걸 보아하니, 찍어준 유권자도 비슷하게 생각하겠네요? 너 한표쯤 없어도 상관없잖아 이런식으로요. 제가 비록 민주당이 극혐이라서 왠만하면 보수를 찍겠지만, 이거 믿고 이런식으로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가요. 그자찍의 국힘버전인가보네요. 초선들 하는거나 이번 선거 하는거 나름 멋있어 보였는데, 그 이미지 다 깎아버리는 행위 아닌지 국힘은 잘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특히 이준석 말이죠. 물론 이준석은 이번에 안철수에게 좋은말도 해주긴 했습니다. 이번에 선거 적극 도와주신거 좋게 되돌아올거라고. 김종인 좋게 생각하고 많이 배운것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런거까지는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1/04/11 23:06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야권 단일화라는 이슈를 만들어서 된거지.
게다가 유세도 엄청 도와줬는데 김종인 할배도 마지막에 잘 끝났으면 싫어도 그럭저럭 말하지 왜 저러나 모르겠네요.
21/04/12 07:06
중도층에서 오세훈은 싫지만 박영선 공약이랑 민주당이 너무 싫어서 찍어줬다는 민심이 훨씬 많습니다. 여당이 극혐인 상황에서 확실한 세력이 있는 야당으로 표가 몰린거지, 국민의힘이 이긴거라고 착각하면 안되죠.
21/04/12 12:47
도움을 줬으면 응당 감사를 표해야지 '없어도 이겼다', '간을 너무 본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지 참.
안철수만큼 단일화 이후 제대로 도와준 케이스가 있기는 한가요? 역시 국민의힘도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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