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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15:32
이분은 점점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문재인의 안티태제 외에는 생각이 없으신가 봅니다. 이사람 책까지 사보고 열광했던 5년전의 저에게 뺨따구 한번 올려주고 싶네요.
17/04/20 15:39
5년 전 일인걸요 뭘, 그렇게 따지면 mb의 신화를 없다를 읽고 이 사람 참 멋지다라고 생각했던 저는 과거의 저에게 뭘 해야될까요 ㅠㅠ
17/04/20 15:33
주적과 어떻게 평화통일을 한다는건지. 주적이면 무찌르고 때려잡아야죠. 설마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평화통일이라는게 주석궁으로 전차 몰고 가는 건가요? 그 주적에게 송금한 박지원 위원과 일하기도 힘들겠습니다 그려.
17/04/20 15:33
점점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어가는거 같은데...
저런 컨셉이 유승민, 홍준표 후보보다 과연 더 어필을 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17/04/20 15:35
아주 전쟁이 우습지...
싸우다 죽을수도 있는게 군인이라지만 전면전만 아니면 국지전으로 죽어나가는 군인들은 50원짜리 마린 취급하면 그만인가봅니다. 거 쉽네요. 보복하면 되고
17/04/20 15:35
이제 문재인 후보 측은 주적론이 이미 예상 가능한 공격이 되었으니 잘 준비해야죠.
어제처럼 원칙론만 주장할게 아니라 타임지 인터뷰도 인용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조중상호조약 들먹이면서 주적 운운하는 상대에게 오히려 중국을 어떻게 인식할 것이냐는 식으로 역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토론에서 사람들의 평가 익히 알고 있을테니, 문재인 후보 측은 다음에는 유세 일정을 과감하게 줄이고서라도 토론준비에 매진하는게 좋을 겁니다. 유세 백날 열심히 돌아봐야 TV토론에서 망해버리면 이번 대선의 특성 상 타격이 어마무시할테니까요. 근데 지금 안철수는... 글쎄요, 호남 표 달아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요. 지나친 우클릭에 호남이 한계를 느끼는 지점이 머지 않아 올 것 같습니다.
17/04/20 15:36
보수표를 잡겠다고 강하게 나가는건 자기 생각이니 할말 없는데,
색깔론 빨갱이론 덧붙이는 순간 안철수 뿐만 아니라 국민의당도 의석 날라갈 각오 해야죠.
17/04/20 15:38
통일론은 원래 투트랙이 맞습니다.
군사적으로는 주적이고 그와 함께 평화통일을 목표로 대화하는 상대구요. 문후보도 전에 북한 도발엔 강격대응 하겠다 정도였나 발언 하면서 투트랙언급 했었구요. 거기에 주적 단어하나 끼얹고 말고가 뭐 그리 엄청난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7/04/20 15:44
안철수 "차기 내각에 한국당 의원도 쓸 수 있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56436&ref=nav_search 참 많은 사람들이 좋아라 하겠네요.
17/04/20 15:51
얻는 것만큼 잃어서 5%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문후보는 토론회 정말 잘 해야 하겠네요. 계속 1:4 싸움하지 싶은데.
17/04/20 16:26
진행자가 2010년 북한의 인천 연평도 포격 사건을 거론하며 '만약 집권해 유사한 북한 도발이 있으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라 묻자, 그는 "저는 그 상황, 연평도에 포격했던 포대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복했어야 한다고 본다"
저런상황이 생긴다면 나라면 보복 하겠다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17/04/20 16:47
저는 좀 다르게 읽은 게, '그 상황', '보복했어야 한다고 본다.'라는 표현으로 미루어볼 때 그때는 보복을 못했지만 나는 할 거라는 늬앙스로 말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대응 포격을 한 것을 몰랐거나 대응 포격 이상의 보복을 했어야 했다고 말한 게 아닌가 싶은데, '연평도에 포격했던 포대'라고 콕 집어서 말한 것을 보면 몰랐다는 쪽에 가깝지 않나 추측합니다.
17/04/20 17:08
당연히 포격을 하면 보복하겠다고 말한 것이죠. 다만 그때는 못했지만 나는 할 거다, 혹은 그때의 대응 사격은 보복으로 보기에 민망하고 나는 더 확실한 보복을 할 거라는 늬앙스로 보인다는 말이고요.
단순히 보복할 거라는 말만 한 것이라면 "보복했어야 한다고 본다."가 아니라 "보복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을 겁니다. '연평도 포격과 유사한 도발을 하면'이라는 가정에 굳이 "그 상황, 연평도에 포격했던 포대에 대해서는"이라는 구체적인 단서를 달 필요도 없고요.
17/04/20 16:53
주적이니 평화통일이니 하는 건 별론으로 하더라도 저도 연평도 당시에는 보복을 쎄게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공격이였던 데다가 당시 목적도 단순 업적 쌓기 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치가 떨리네요
17/04/20 18:19
쎄게 하려고 했었죠. 근데 당시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국무장관, 게이츠 국방부장관, 멀린 합참의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보복계획이 미국 입장에선 과도하게 공격적이어 확전을 우려했다고. 게이츠 전 장관 회고록에 나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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