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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09:54
유승민 후보는 토론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한 셈이군요;; 역시 정치인들 토론은 다짜고짜 거짓 팩트로 상대 몰아세우면 짱먹는 토론 맞는 것 같습니다. 크;;
17/04/20 09:57
당연히 북한정권을 북한이라고 표현하는거지. 이건 말장난같네요.
예를들어서 '북한이 또 핵실험을 감행했다'라고 하면 북한 정권이 핵을 쐈다는거지 북한주민들이 합심해서 쐈다는말이 아니지않습니까.
17/04/20 10:05
말장난이라고 생각하면 질문자체도 북한정권이라고 지칭했어야죠. 일반 시민이라면야 그래도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가 그런식으로 퉁칠정도의 개념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4/20 10:09
적당히 하시죠, 일개 토론회의 발언에 죽자고 달려드는 게 님이 하는 짓입니다.
본문은 외교상 '주적'이라는 용어의 극단성을 얘기하는 겁니다. 군사적, 국방 안보적으로 '주적'이라는 용어가 꽤 유용하다는 거야 누구나 인정하는 바고, 외교적으로는 너무 극단적으로 무용한 언어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초강국도 그 표현을 자제한다는 얘기가 이해가 안됩니까?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인 동시에 외교총괄자예요, 님과 처지도 다르고 사고도 달라야 합니다. 본인의 사고방식이 단순하다고 대통령 후보까지 그래야한다는 논리가 가소롭군요.
17/04/20 10:01
보통 북한이라고하면 북한정권을 말합니다.
뉴스에서도 '미국이 ...했다. 북한이 ...했다.' 라는 표현과, '...정권이 했다'는 표현을 혼용해서 씁니다.
17/04/20 10:03
그러니까 혼용해서 쓸 곳이랑 사실관계를 따져야 하는 곳을 나눠서 봐야 하는데 그걸 혼용해서 써놓고 바락바락 우기는게 정상은 아니죠.
17/04/20 12:27
국방백서라는 건 그냥 아무렇게나 보통 쓰는식으로 단어를 쓰는곳이 아닙니다. 어디 게시판인줄 아시나봐요? 혼용해서 쓴다는 말 자체가 두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가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 제한적인 상황에서 다른 단어의 의미를 대신해서,편의상 그렇게 쓴다는겁니다.
즉 북한이라는 단어와 북한정권 이라는 단어는 원래서로 다른 의미인데 겹쳐지는 한도에서만 혼용한다는겁니다. 국어실력이 의심스럽군요.
17/04/20 15:32
왜 자꾸 말이 바뀜? 이게 국어 실력문제인데? 윗글에 보통 북한이라고하면 이라고 분명히 써있는데요. 그걸 다시 외교안보라는 파트에서 라고 표현을달리하면 북한인사는 단어의 의미 범위가 좁아지는데요? 넓이로 비유하면대한민국 전체에서 인천정도까지 좁아지는데?
거기다가 지금 님이 말한 안보 파트인 국방백서에서도조차 북한과 북한정부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홍준뽀급 생떼쓰기인데?
17/04/20 19:36
밑에 참여정부시절 브리핑이나 최근 황교안의 북한언급은 뭔가요?
정부 공식브리핑이 국방백서보다 그 무게가 덜하다고 하실건가? 국어실력이 왜나와요? 아니 정부에서조차도 그냥 북한이라고 씁디다. 무슨문젠데요 그게?
17/04/20 19:38
아니, 북한은 우리의주적이다. 라는문장에서 북한주민얘기를 꺼내는것부터가
국어 독해력에 심각한문제가 있는것 아닌지요? 주적이라는 말부터가 벌써 안보분야의 단어인데?
17/04/20 10:01
국가와 정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이건 정치학의 기본이에요. 그리고 위의 기사에 나와 있네요. 왜 국방부가 북한과 북한 정부를 분리해서 주적 개념 적용했는지. 북한이나, 북한 정부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은 국방부의 고민을 뭉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20 10:02
그걸 모르는사람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했다'라는 표현을 뉴스에서조차도 혼용해서 씁니다. 일반국민들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보통 '북한'이라고 말하면 당연히 북한정권을 말하는게 맞습니다.
17/04/20 10:05
그러니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인식인거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그것도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정치 외교부문에서 일반인의 식견만 갖고 통치를 하겠다면 뭘 어쩌자는건데요?
'북한은 주적' 이런 일반인 수준의 사고방식으로 북핵 대응한게 지난 9년입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17/04/20 10:07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지난 4월16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최근 도발적 언행과 25일 인민군 창건일 등을 고려할 때 언제든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통 북한이 도발을했다고 하면 북한주민이 도발을 했다가 아니라 북한 '정권'이 도발을했다는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17/04/20 10:09
...진심으로 이해가 안 가서 그런데요, 황교안은 왜 끌어오셨어요? 황교안 또한 제가 비판한 일반인 수준의 사고방식으로 외교 안보 망쳐놓은 사람 중 한 사람인데요.
17/04/20 10:16
서울우유 님//
민주당에서 혼용해서 썼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 맞습니다. 얘네들 중에서도 국가와 정부 구분 못하는 작자들이 있다는 소리니까요. 속된 말로는, 정신 못차린다는 소리 들어도 싼 아마추어리즘입니다. 일반인은 혼용해서 써도 됩니다. 국가의 권한을 대행해서 행사하는게 정부니까요. 그러나 정치인은 구분하고, 국가를 주적으로 삼을게 아니라 정부를 주적으로 삼아야죠. 이게 제 일관된 논리입니다.
17/04/20 10:18
Liberalist 님// 보통 '북한'이라함은 당연히 북한 정권을 이르는 말이기때문에 민주당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저렇게 쓰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그냥 North Korea라고 쓰는경우가 빈번합니다.
17/04/20 10:26
Liberalist 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430900
참여정부시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정부 브리핑입니다.
17/04/20 10:0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904611
정부에서 브리핑이나 발표를 할때도 굳이 '북한정권'이라고 쓰지않고 그냥 '북한'이라고 쓸때도 많습니다.
17/04/20 10:15
말장난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게 사실입니다. 저런 문구 하나하나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아요..
누가 봐도 남침을 기획하고 있는 북한군과 북한 정부로 주적을 한정시키는게 외교적 실리가 크다는건 자명하죠.. 거의 모든 나라에서 주적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적이라는 말을 쓰는 순간 외교적인 제약이 너무 커지고 실제 우리의 경우 통일부나 외교부의 북한파트는 존재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냥 대북정책은 국정원의 휴민트만 존재하면 되는 겁니다. 서울우유님의 글을 보면 안보관련해 너무 강경일변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어 보입니다. 그것도 한 방법이고 때에 따라서는 충분히 좋은 해법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 북한이 또라이짓 하는거야 저도 너무 싫지만 실질적 위협이 되는 존재라 대화를 안할수도 없는 상대인 것 역시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럴꺼면 차라리 북한 문제를 감정의 문제로 볼게 아니라 실리의 차원으로 접근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 주적이라는 말을 함부로는 쓰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합니다. 당장은 시원해 보일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될 사람이 본인의 외교적 행동 반경을 크게 줄여놓는 짓은 멍청한거라 보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선에서 원론적으로 이야기하고, 실제 대통령이 된후에 국익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7/04/20 10:20
북한과 북한 정권을 혼용해서 쓴다고 하더라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는 것과 북한 정권을 주적이라고 말하는 거는 완전 다른 얘기 입니다.
17/04/20 10:21
외교에서 명분과 정당성이 가지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대통령 정도 되는 위치에서는 표현의 엄밀성 역시 당연히 중요한 일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충 퉁치고 넘어갈 부분이 아니네요.
17/04/20 09:58
이래도 유승민은 잃을게 없고 이미 각종 포털 댓글은 역시 문죄인에게 나라 맡기면 북한에게 넘어간다는 내용으로 도배가 되고있죠.
요즘 시대에 저런게 지지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10%도 안된다고 보지만 정말 쓰레기같은 짓에 넌더리가 납니다. 보수의 대안이니 합리적인 보수니 말이 통하는 보수니 빨아줘봐야 박근혜의 충견이었다가 버려진 유기견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17/04/20 10:02
유승민이 박근혜한테 쫓겨난후에도 국회의원 선거할때 박근헤 사진들고 한 후에 당선되고 바로 새누리당 들어간거 보고도 합리적 보수? 도대체 손학규와 유승민에 대한 과대평가는 이해할수가 없어요. 손학규는 그나마 실체가 드러나고 있어서 다행이기는한데.. 유승민한테 혹하는 분들 보면 진짜 도대체...
17/04/20 10:04
북한이냐 북한정권이라는 단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문재인이 김정은 xxx 할수 있냐 아니냐가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처럼 대북 강경책으로 갈수도 있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처럼 햇볓 정책으로 갈수도 있고 이것은 대통령의 판단이고 존중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이야기 하면 좋은데 어제 문재인 후보는 표를 의식해서인지 그렇지 않은거 같아 아쉽더군요.
17/04/20 10:05
근데 이건 그렇다고 유승민이 '알겠습니다, 그럼 북한은 주적이 아니고,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주적이 맞는가요?' 라고 물어봐도 Yes 라고 하진 못할게 뻔해서...
그냥 유승민의 포지션이 문재인 포지션에게 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질문이었어요.
17/04/20 10:05
문후보님. 다음 토론에도 북한 주적론을 계속 들고 나온다면, 북한이 주적이면 남북한 전쟁시 조중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의무 참전하게 되어있는 중국은 주적의 동맹이니 간접적인 적인가? 라고 돌려주십시요. 만약 그렇다고 인정한다면 지금 이자리에서 중국이 우리의 적이라고 선언하라고 채근하십시요. 당장 그 후보는 환구시보 1면에 올라가고 인민의 조리돌림이 무엇인지 보게 될 것입니다.
17/04/20 10:20
좋은 방편이네요..
우리나라 보수후보라는 사람들은 주적이라는 단편적인 문제에 너무 메달리는 거 같더군요.. 북한도 미러중일등과의 큰 외교정책의 일부로 봐야 문제가 풀릴거라 봅니다. 이걸 갖고 따지는건 솔직히 상당히 수준낮아 보입니다.
17/04/20 10:10
북한 주적이라고 그냥 한 마디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은데..
"북한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이 맞다, 그러나 이제 낡은 주적 개념을 폐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관계를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대충 이렇게 눙치시면 안될려나..
17/04/20 10:20
그냥 이지선다였습니다. '주적이 맞다' 라고 한순간,
주적에게 왜 대북송금했냐, 주적의 땅에 개성공단 재개해서 우리국민을 볼모로 잡을 생각이냐? 라고 치고 들어올 겁니다. 주적이긴하지만 평화, 대화 단어 꺼내봤자... 안철수에게 이야기한것처럼 북한은 대화하려면 돈이 들어갔다. 주적하고 무슨 대화를 할 생각이냐 돈 갖다 바칠생각이냐? 이러겠죠. 솔직히 어제는 김정은 개xx해봐 가 안나온게 다행인 토론이었습니다.
17/04/20 10:16
뭐 그냥 흔하디흔한 색깔론이죠.
주적이라고 하면 나중에 북이랑 관계개선할 때 말바꾸기냐 하려는거고, 주적이 아니라고 하면 이거봐라 빨갱이지 하려는거고. 전쟁할 생각이 아닌 이상 [국방 차원에서는 주적, 통일 차원에서는 대화상대]가 제일 명확한 입장일거고, 매끄럽진 않았지만 어제 이렇게 답변이 나왔는데 각자 보고싶은 면만 보는거죠.
17/04/20 10:27
질문이 들어오는 순간에 '국방차원에서는 주적이 맞다'는 논지로 대답하는게 불가능한 일인가 싶습니다. 돌발 질문도 아니고 뻔히 안보관련해서 약점이 있는 후보다라는 프레임이 공공연 한데요.
뭐 나중에 뭐라고 했건 기억엔 '주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만 남죠.
17/04/20 10:27
글쎄요 그럼 문재인 후보도 '북한군과 북한정권이 주적입니다'라고 구별해서 대답했으면 되었을 일이죠.
이건 트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이 '북한군과 북한정권이 주적입니까?'라고 질문했다고 그렇다고 대답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렇게 구별해서 물어보면 문재인이 주적맞습니다 라고 대답했을 것 같으신 건가요? 유승민도 '북한주민'을 포함시키는 개념으로 '북한이 주적'이라고 이야기한 게 아닌 것은 다들 알고 계신거 아닌가요?
17/04/20 10:31
솔직히 이걸가지고 유승민의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했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게 어이가 없네요.
그럼 당연히 북한이란말은 북한 정권을 말하는거지 에효.
17/04/20 10:36
거짓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공격을 제대로 못한거 같네요. "북한군, 북한정권이 주적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더 정확하기도 하고 더 좋겠네요. '북한군, 정권도 주적이라고 대답을 못해?'라는 더 안 좋은 반응을 이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다시 색깔론색깔론 소리는 들어도 거짓말한단 소리는 안들을테니 다음 토론에는 유승민이 ["현재의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이 아니라 북한군, 북한정권이라고 되어 있어 정확한 질문이 아니라는 기사가 있었다. 표현이 엄밀하지 못했던 점 정정하겠다. 그럼 현재 국방백서 기재에 맞춰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주적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느냐"] 그렇게 정확하게 질문해줬으면 합니다.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니까 완전 다른 질문이니 다시 물어봐도 되겠네요. 사실 저번토론에서 답변을 했던 질문을 자꾸 다시 질문하는게 보기 안좋았는데 말이죠. 대화를 위해 주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문재인후보의 답변은 견해차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국방백서에 "북한군, 북한정권이라 되어있지 북한이라고 되어있지 않으니 유승민이 거짓말"이라는 경향신문의 주장은 저열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17/04/20 10:40
박지원, 文겨냥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직격
http://m.news.naver.com/read.nhn?oid=421&aid=0002684818&sid1=100&mode=LSD 딴사람은 몰라도 지원이형은 가만히 있어야지...
17/04/20 10:44
정부, 정권과 국가를 하나로 동일시했던 분들이 아직까지도 '영애님~', '여왕님~' 하고 계시죠.
아니면 같은 말을 외치는 일부 정치인들의 뱃지놀음에 놀아나고 있든가. 북한정권이 세습되어 이어져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가 북한과 북한정부 혹은 북한 정권이 같은 단어라고 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7/04/20 12:33
안보와 북한을 동일시하는게 문제입니다. 우리편 아니면 다 적이죠. 가깝게는 625에서 중국과도 전쟁했고(그 당시 북한의 동맹이었고 실제 전투도 했죠.) 그 전에 일본도 우리나라 침략했죠. 현대에서 아니 국가관계서는 영원한적도 동지도 없습니다. 초딩마냥 감정주체 못 하는 바보들이나 주적이니 뭐니 하죠. 그런 사람들이 투표하면 바그네 같은게 대통령이 됩니다.
앞뒤상황판단을 할줄모르니 별수있나요
17/04/20 12:38
공식적인 문서로 적대국이라고 대놓고 규정하는 바보들은 거의 없죠. 마3나가지로 서로 싸워도 공식적 자리에선 최대한 그런 표현을 피하는게 외교의 기본이고.
한국 수구들은 그걸 자신들의 뱃지를 위해 이용해 먹는 악랄한 작자들입니다. 유승민도 다를 것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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