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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5/26 10:44:11 |
Name |
The Siria |
File #1 |
sunnysmp_24.jpg (77.9 KB), Download : 2 |
Subject |
WEG 2005 시즌2 열여섯 꽃에 대한 테제(8) - 보라색 튤립, ToD 유안 메를로. |
보라색 튤립(Tulipa) - 영원한 사랑.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산이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는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계속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길이 20∼30cm로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약간 말린다. 빛깔은 파란빛을 띤 녹색 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은 종 모양이다. 화피는 위로 약간 퍼지지만 옆으로는 퍼지지 않으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다. 관상용 귀화식물로서 원예농가에서 재배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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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대신에 증오를 품게 되었을까.
그가 했던 말들의 향연을 기억하는 이들은 잘 알리라.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뿜어내는 말의 향연을 기억한다면, 그래 그렇다면, 그것은 애정이 아닌 증오다. 서로에게 남는 것은 애정이 아니었다. 단지, 어떤 증오의 화살만이 남아, 서로의 목을 겨누고 쏘고 있을 뿐이다.
그래, 그의 차분하고 침착한 외모 뒤에는 서늘하고 차가운, 어쩌면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인물의 느낌이 숨어 있는지도 모르고, 혹은 그런 낙인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튤립이라... 그 꽃 속에 들어 있는 영원히 변치 않는 애정은, 불행하게도 서로에게 남겨진 적의일 뿐인가? 화해할 수 없는 서로 돌이킬 수 없는 그런 적의 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어떤 적대감과 증오의 잔치.
껄끄럽다고 해도, 실력은 실력이다.
한국에서 보여준 뛰어난 컨트롤은 여전히 살아있다.
마치, 다 죽어가는 꽃에게 생명의 물을 뿌려서 살려내는 것과 같은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꽃에게 생명의 물은 그들을 살려내는 힘이니, 그 힘을 보여주는 이가 어떤 모습을 가지던, 애정을 품을 수 있는 요소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실력과 사람이 분리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의 실력은 지금 휴먼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 가장 좋은 꽃으로 보인다. 그 속에서 향기가 어떤가에 대해서는 일단 묻지 말자. 눈을 아름답게 하는 모습은 분명 당대 최고 중의 하나임에는 부정할 수 없으니.
영원한 애정.
어쩌면, 그 애정은 불러 오는 것이다. 만들어 내는 것이다.
최근의 경기들을 보았다.
사람을 지우고, 경기만을 보면, 애정을 불러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확실히 성장했다. 자신의 영웅이 자신의 진형을 공격당하던 그 치욕을 잊었던 것은 아님에 분명하다. 한 단계 더 성숙하고, 성장하고, 적어도 경기에 있어서는 예전보다 많이 강해진 것이 틀림없다.
그 전에도 튼튼했던 것이 더욱 강해진 것이라고 해야 할까.
애정을 불러 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단은 실력을 해야 하는 일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적어도, 승부를 걸고, 승부를 내고, 경기를 끝을 내는 것에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승부를 끝을 내고,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능력들의 연속. 그것은 아마도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사람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는 점에서는 부정할 수 없는 모습이 하나 보인다.
여기에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는 것이 보인다. 그렇게 이기면서, 비록 뒤에 남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분명한 사실은 그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사랑받을 자격은 얻었다는 점이겠다.
그래, 여기에서 그는 어디로 가는가?
한국에서 지낸 시절이 그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점을 부정할 수도 있겠고, 긍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영원한 사랑을 쟁취하고 싶다면, 어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를 바랄 뿐이다. 승리하고도 축복받지 못하는 승리는 승리가 아니니까.
무수한 논쟁이 존재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그가 지난 11월부터 가장 오래 한국에 머물렀던 4King의 일원이었음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오해들이 일어났고, 그 오해를 풀지 못했음이라고 일단은 믿고 싶다. 진실은 또 다를지도 모르고, 그는 정말 기본적 예를 갖추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보여준 얼라이언스의 모습은 확실히 진보했으며, 그 점이 마음을 끌게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단점을 감싸주어야 하는 어려운 것이라면, 이 글을 쓰는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정말 어려운 과제가 던져졌는지도 모른다. 설사, 그가 행했다고 전해지는 단점에 대해서도 말없이 이해하는 과제. 어렵겠지만, 그리고 이 고독한 프랑스 청년이 변하기도 해야겠지만, 일단은 그를 바라봄에 있어서, 더 성숙한 그의 얼라이언스를 먼저 보려고 한다.
그것이 이 땅에 다시 온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지금껏 이룬 성과에 대한 어떤 대접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진실, 사랑, 그리고 비판의 기억들.
어쩌면, 그는 사랑받기 원하는 꽃으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고, 증오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다.
보랏빛 튤립. 영원한 사랑.
그는 자신을 진정으로 보라색 빛을 뿜어내는 튤립으로 탈바꿈했을까? 기량은 탈바꿈했는데, 좋지 않던 소문의 늪 또한 바꾸어 냈을까?
답은, 시작하면 알게 되리라. 그리고 난, 우선은 그를 믿겠다. 적어도 사람은 누구나 선해질 가능성을 지녔고, 그가 악과 증오로만 뭉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변화된 그의 모습을 기대하며, 보라색 튤립 영원한 사랑 4K^ToD 유안 메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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