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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09 20:40:49 |
Name |
The Siria |
Subject |
PL5 30인의 구도자(27) -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산적, Rainbow. |
그의 힘으로 세상을 변혁하는 순간.
변혁?
변혁이라는 것은 어려운 말이다.
실천하기가 더욱 어려운 그런 말이라고 해야 할까.
그의 닉네임은 산적휴먼.
산적은 단순한 약탈자가 된다면, 악명으로 기억될 따름이지만,
그가 뜻을 가지고 있다면, 변혁을 꿈꾸는 이름으로 기억되게 된다.
그것이 변혁이라는 이름과 그와의 관계라고 해야할까.
탁월한 모습의 소유자.
휴먼 유저로서 그의 이름은 얼어붙은 왕좌의 시대가 도래한 후,
지금까지 너무도 강력한 휴먼으로 언급이 된다.
그의 우상이었던, 전지윤 선수를 많이 넘어선 듯한 모습이랄까.
그 자신은 겸손하게 아직은 아니라고 얘기할지는 몰라도,
경기를 통해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왕위에 올라도 손색이 없는 휴먼의 모습 그 자체다.
스스로도 토로하듯,
그와 시드는 어지간히 인연이 없다.
온게임넷의 3위는 준우승까지 주어진 시드에 의해 의미가 줄었고,
프라임리그 4위를 차지했지만, 그것은 3위까지 주어지는 시드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PL4에서도 겪었던 일은 또 하나의 일이라고 해야할까.
이미 익숙해져서, 스스로가 토로해버린 그런 일.
인연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인데, 단 한 순간 차이로 놓친 것은 너무도 억울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피전트로 M신공을 하는 모습.
그의 M신공은 그물로 상대를 옭아매어 상대를 체념하게 하는 그런 모습이 보인다.
탁월함, 강력함.
M신공은 산적이 자신의 뜻을 표현하게 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그 누구도 함부러 그 수단을 파괴하지 못하게 하는.....
그만큼 그의 길은 확고하고, 개성 또한 뚜렷하다.
개성의 뚜렷하다는 점은 우리가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그는 우리에게 기억할 거리를 주었다.
탁월하게 휴먼을 잘 다루는 사람으로.
한 번 걸리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M신공의 힘으로.
그러나 필자는 그를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쓰려는 것이 아니다.
그는 현재진행형의 선수다.
아직 이룰 것도 꿈꿀 것도 더 많은 선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선수다.
현재진행형으로 얼라이언스의 변혁을 꿈꾸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고,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다.
시드? 스스로의 힘으로 인연을 만들기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기왕이면, 최고의 자리로 시드를 장식하기를.
충분히 강하고, 충분히 꾸준하기 때문에,
남은 것은 그가 자신을 마음껏 펼치는 것이다.
소년이여, 얼라이언스로 세상을 변혁하라.
산적 휴먼.
WCB_Rainbow,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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