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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08 23:05:37 |
Name |
The Siria |
Subject |
PL5 30인의 구도자(25) - 그가 호드의 축이라는 당당한 진실, Romeo. |
그 또한 호드의 축이라는 사실.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랐었다.
MW의 워크초짜님이 글을 통해 알려주실때까지,
그가 3연속으로 진출한 최초의 호드 전사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 못했다.
존재감이 너무 드문 것이었을까.
최종 예선까지 치루는 험난한 길을 넘어 올라온 그에게,
조금은 섭섭한 소리일 수도 있을 것이다.
꾸준함과 같은 가치라고 생각이 든다.
PL3에서 예선전에서 이변을 일으킨 신예로서 알려진 이후,
지금까지 그는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 한 번이라도 리그에 올라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은 지금,
세 번 연속으로 올라왔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그는 칭찬받아야 한다.
더군다나, 소수 정예로 싸워온 호드에게는 꾸준한 사람의 출현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모습이다.
그 이외에는 이러한 위업을 달성한 사람은 없었으니.
하지만, 그에게 더 기대하는 것은 꾸준한 리그진출만은 아닐 것이다.
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고 해야 할까.
참으로 아쉽게 계속 져왔던 그런 시간을 떠 올리자.
아쉽게, 또 아쉽게.....
왜 그는 자신을 더욱 각인시키지는 못했던가.
그것은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였는가.
조금 더, 그가 강렬한 인상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면, 우리는 그를 호드의 한 축으로 벌써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기억하자. 참으로 기억하자.
그는 이미 호드의 당당한 축으로 성장했다.
꾸준하게 리그에 참여해서, 호드의 한 사람으로 자리잡은 그다.
호드의 하나의 축, 그는 호드의 하나의 축이다.
당당히 호드를 짊어지는 축이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그를 기억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다.
그런 좋은 성적이다.
그런 당당한 성적이다. 좋은 모습, 당당한 모습.
귀공자.
항상 당당한 모습을 가진 귀공자.
그에게는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감이다.
시드는 남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는 그런 것이다.
그는 정말 명실상부한 귀공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다.
당당한 호드의 축으로, 이제 그의 실력을 화려하게 꽃을 피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쉬움일랑 모두 떨쳐버릴 수 있는 그의 세번째 도전기가 되기를.
호드의 새로운 축, 그만큼의 표현을 꿈꾸는.
귀공자오크,
ReX.Romeo, 김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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