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6/25 13:56:08 |
Name |
힙합아부지 |
Subject |
불기둥에 물벼락에 불비내리고 별잔치까지~~~AOE 의 진수가 뭔지 보여준 게임 |
안녕하세요 늘 게임후기랍시고 이상한 글만 올리는 힙합아부지 임돠~~
어제는 헤로 에이피엠 리그 개막하고 첨으로 경기를 다 못본 날이네요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워크를 사랑하는 맘으로 길거리에 서서
술집안 티비를 보며 소노콩대 플러스의 2:2 경기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해설을 못들었지만... 대충 무슨말을 했을지 상상이 가는 경깁니다.
젤 많이 했을것 같은말이 "이게 역전이 되나요~~~" "역시 손오공이죠~~~"
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휴먼 나엘 vs 휴먼 나엘
경기가 시작되고 나엘은 프문에 헌트로 가는 아주 무난하고 두 선수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휴먼의 빌드가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원배럭후 테크를 타는 박세룡 선수
킵 올리지 않고 투배럭 라이플로 가는 지병걸 선수
여기서 초반 물량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느 선수 본진 앞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놀우드 10시 본진(박세룡 선수 본진 앞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앞에서 각각 휴먼대 나엘이 붙게 되죠 박세룡 선수가 이희민 선수와
지병걸 선수가 뒤에서 들어오던 이형주 선수와 대치 하게 되는데
원배럭후 테크를 탄 박세룡 선수의 병력은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투워 헌트리스가 좀 밀어 붙이게 되고
반대 쪽에선 오히려 투배럭의 휴먼이 나엘을 밀어 붙이게 되죠.
여기서 플러스로 경기가 좀 흐르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박세룡 선수의 블러드 메이지 와 아크메이지의 더블 메이지로
기울어져 가는 (기울지는 않았었습니다.) 추를 계속 끌어 올려고 하죠
정말 팀플의 묘미는 대규모 vs 대규모의 끊임없는 전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부터 네선수의 계속되는 유닛 싸움
지병걸 선수도 좀 늦지만 블러드 메이지 추가.
그렇게 유닛이 계속 소모 되면서 대체되는 유닛은 매직이뮨인 스펠브레이커와 드라이 어드 중심이 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교전중 박세룡 선수 답지 않게 두 메이지 모두 알타로 돌아가는 일이 생기지만
먼저 멀티를 돌린 박세룡 선수는 아메는 술집에서 블메는 알타에서 각각 부활시키게 되죠
어찌보면 매직이뮨이 주류가 된 후라서 그런지 두 메이지는 오히려 눈요기 감만 된것 같더군요
스펠브레이커와 드라이어드 위로 양 선수 진영에 불기둥이 솟고 물벼락이 내리고
정말~~~~~~~ 멋있었는데 피해는 영웅들만
그러면서 영웅들 6렙 도달하게 되고 이형주 선수의 스타폴,
그후 멀티기습에 나선 지병걸 선수의 기습 실패에 이은 매스텔레포트
플러스 팀도 멀티가 있었는데 지병걸 선수가 의아(?) 하게도 라이플을 추가 하더군요
아무래도 뒤쪽에서 화력역활을 하고 AOE는 피할 생각이었나 봅니다.
그렇게 되어 마지막 전투때 유닛수는 비슷하게 보였지만.
온리 매직이뮨과 라이플이 추가된 매직이뮨에서 지병걸 선수의 라이플은
더블 메이지의 마법에 녹게되고 기본 병력 싸움에서도 밀리게 됩니다.
그리고 승리를 자축하는 스타폴(그러고 보니 이놈도 AOE)
어디서 뛰어왔는지 핏로드의 레인오브 파이어 까지
정말 팀플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게임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도 메모라도 하면서 봐야 겠네요
이걸 다시 기억해 내려니까 순서가 뒤죽박죽~~~
그래도 소노콩이 전패 탈락이라.
왠지 씁쓸...이제 슬슬 워크도 우승자 징크스가 생긴다고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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