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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6/19 00:39:29 |
Name |
The Siria |
Subject |
오늘의 소감 겸 오프라인 경기 날림 리뷰(말그대로 날림임....-_-;) |
이 아니라, 어제가 되었지만요.
PL3 준결승 장용석 대 장재호전 이후 오랜만에 세중에 갔습니다.
그 때와 다른 것은 기자단 분들하고 서로 인사를 약간 나누었다는 것, 그리고 싸인 받기 신공을 펼쳤다는 것.
오프 경기는 2번째 강서우선수와 이임혁선수 간의 경기를 보았으니까요.
선팔라는 정말 놀랍더군요....
결국 디스의 힘과 강서우 선수의 적절한 대처로 강서우 선수의 승리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오프 세번째 경기는 개인적으로 김대호 선수 팬인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휴먼으로 출전한 김대호 선수, 상대적으로 사냥도 능숙하게 하고, 전투에서도 약간씩 이득을 얻으며 마킹과 아메가 5렙을 만듭니다. 상대 정동국 선수의 비마와 나가씨도 만만치는 않았다고 해도, 병력상 질 수 없다고 보일정도 였으니까요.
정동국 선수가 최후의 힘을 짜내고 위습까지 다 동원해 중앙 교전을 합니다.
그 교전에서 위습의 디토가 정확하게 작렬하고,(아마 다섯마리 이상 터진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교전. 마나가 없어진 마킹은 볼트를 쓰지 못하고, 결국 두 영웅과 병력이 다 잡히며 집니다. 저는 옵저버 쪽에서 보았는데, 보시던 모든 분들이 이것이 온니 휴먼이 아닌데서 오는 약점이라고 많이 아쉬워하더군요. 위습이 있는 것을 보고 포탈을 탔더라면, 승기를 거의 다 잡는거 였다고 하더라구요.
오프 마지막 경기.
황태민 선수는 선블마를 씁니다. 그리고 세컨은 칩턴.
김성식 선수는 선비마, 세컨은 프문.
경기 초반, 황태민 선수가 블마로 견제를 하면서 칩턴의 레벨을 올립니다.
그러나 김성식 선수는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블마도 한 차례 잡고 꾸역꾸역 레벨을 올립니다.
초반 교전에서 유리한듯 보이던 오크. 그러나 윈라를 잡히고, 레이더와 조합해서 싸웠지만, 다시 패배를 하며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립니다.
나엘도 비슷하게 병력이 잡히며, 양 선수는 멀티가 없게 됩니다. 김성식 선수는 황태민 선수 본진 옆에 멀티를 시도하지만 실패. 황태민 선수도 그 자리에 멀티를 시도하지만, 지켜려는 교선에서 병력을 잃으며 멀티 파괴. 결국 승부는 영웅끼리의 전투로 넘어갑니다.
이 때 활약을 한 것이 비마의 퀼비, 그리고 얼떨결에 뽑은 패어리 드래곤.
패어리드래곤이 그런트를 야금야금 끊어주며, 퀼비로 영웅을 괴롭혀 줍니다.
양 선수는 자원이 다 떨어지게 되는데요.
본진 트리는 이동하다가 결려서 파괴된 김성식 선수.
그러나 오크도 자원이 없기 때문에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합니다.
마지막에 더스트까지 사며 최후의 영웅으로 승부를 보려는 황태민 선수.
칩턴은 레벨6. 블마는 레벨4(맞나?)
하지만, 나엘 본진에서의 교전에서 블마가 잡히고 부활할 돈이 없게 됩니다.
그리고 10분간 칩턴을 쫓는 나엘의 영웅과 소환물과 패드 한기.
죽어도 죽어도 계속 살아나는 칩턴.
(사실 엘리전을 걸었으면 이렇게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성식 선수는 엘리전을 택하고, 황태민 선수는 칩턴을 자폭시키며(앞에서 한차례 그랬습니다.) gg를 선언합니다.
전반적으로 황태민 선수가 유리했던 경기를 방심과 김성식 선수의 선전으로 진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로써 C조는 안개속으로 들어갔고요.
(아, 참고로 이 리뷰는 제 기억대로 적은거라 실제 상황과 약간의 오차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송경기는 별 말하지 않겠습니다. (실은 너무 피곤해서 적기가 귀찮은 관계로...-_-;;;)
다만, 에피소드 한가지 적자면,
이중헌 선수가 공격으로 전지윤 선수를 상대로 역전승하자, 강서우 선수 왈,
"솔직히 오크가 더 사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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