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6/06 19:45:39 |
Name |
GeneralG |
Subject |
[ACON4]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세계 3위 등극한 천정희 |
[ACON4] 천정희 조추첨후 인터뷰 "자신있다"
조추첨식이 끝나고 천정희의 표정이 다소 굳어졌다. 첫상대로 히맨이 결정된 것도 있지만 결승까지의 여정이 만만찮다는 것이다.
천정희는 "대진표가 결정되고 나니 긴장된다. 내가 속해있는 E-F-G-H조의 선수들이 강한 선수들로 포진됐다. 쉽지않겠다"고 분석했다.
-대진표가 결정됐는데.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만날 선수들이 하나같이 쉽지 않다. 긴장된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현재 대진표로 분석하면 8강에선 세계 3대 휴먼 중 하나인 펫시를 만나게 된다. 4강에선 유럽 최고의 선수인 데드맨을 만난다. 결승에선 그루비다. 4명의 선수들을 얕보면 안된다.
-만날 선수들에 대해선 분석이 끝났나.
▶이미 분석하고 있으며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승패에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ACON4 당일 결정되겠지만 맵이 중요하다. 어떤 종족을 상대로 어떤 맵에서 하게되느냐에 달려있다.
-어떤 상대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나.
▶데드맨이다. 히맨이나 펫시는 휴먼 유저로 종족으로 볼 때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반면 나이트엘프인 데드맨은 종족상 언데드에게 힘들기 때문이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당연히 자신해야하지 않겠나(웃음). 반드시 우승하겠다.
[ACON4]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세계 3위 등극한 천정희
-세계 3위에 등극했는데 기분은.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쉽다. 다음번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컨디션은.
▶아침에는 괜찮았다. 16강 이후 너무 장시간 게임을 하지 못하고 중국 게임팬들의 싸인 공세에 피곤했다. 빨리빨리 대회가 계속 치러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준결승에서 데드맨에 패했는데 패인은.
▶결승에서 그루비를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크전을 열심히 준비해왔다. 반면 나이트엘프는 다소 준비를 못했었다. 데드맨이 한국선수의 나이트엘프와 스타일이나 게임운영이 달라서 적잖이 당황했다. 교전할 때도 위치가 잘 풀리지 않았다.
-데드맨의 실력은.
▶충분히 결승 진출할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다시 붙는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히맨, 펫시, 수호는 어땠나.
▶생각했던 것보다 게임이 잘풀렸다. 히맨과 펫시는 같은 SK 소속이라 미안하기도 했고,수호에게는 지난 5월초 중국 초청전에서 패한 것을 되갚아 주어 기분이 좋다.
-누가 생각나나.
▶같은 팀 형들과 부모님,할머니,할아버지가 생각난다.
-국내 게임팬들에게 한마디.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진출해서 3위를 했다. 일단 세계챔프를 바라는 국내 게임팬들에겐 죄송하다. 세계대회를 해본 결과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꼈다. 다음번에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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