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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3 21:12:46
Name atsuki
Subject The End. 2막 2장을 향하여.


오랜 기대를 갖게 해온 OWL 프로리그+ 개인리그 통합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는 요즈음의 '특별'한 상황때문에 사람이 적지않을까 우려했는데
음. 기우였군요-_-; 워3리그의 인기. 이제는 안정권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글세. 솔직히 대학기념관은. 몇년전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옛날에 시작된 것이고.
옆동네에선 잠실 야구장을 빌리는 요즈음에. 라고 생각하지만.
뭐랄까 '야외'라는 메리트는 참 엄청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공사 마무리도 안된 메가웹은..좀 그렇죠-_-?

조금 무안하다면 이상하지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꺼라고 생각되었던
프렌즈 VS 페어즈의 프로리그로 통합 결승전을 시작해서,
모두가 기대하던 그 카드. 이형주 VS 이중헌의 개인리그 결승전.


결과에 대한 세세한 것까지 적기엔 정신이 혼미해져서 (후후후후)


팀리그에서의 소노콩의 이름이란.
타팀으로 하여금 부담감과 더불어 무한한 도전욕을 줄껏 같네요.
예전에 is에 비교하시는 분도 계셨었는데.
상대팀들이 지금과 같은 멤버고, 실력이 지금과 같다면. 글세요 IS라 해도 좀-_-;
(슈마나 한빛. 멤버들이 지금정도의 실력으로 모여있다면 아무래도 독주는-_-;)

CTB 연승에 이어서 OWL리그도 제패해버리는군요.
'팀'들어간 게임에선 질 수가 없네요.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엄청난 부담감. 하지만 그걸 이겨낼 선수기에 믿어봅니다.

이번에 확연하게 느낀게 그런 선수들 면면의 강인함과 '대장마인드'였는데요.
페어즈의 엔트리를 보면 대비되는 것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절대로 질 수 없는 선봉에 장재호 선수.
지난번에 승부의 분수령이 된 3번째엔 김동문 선수라는. 감독이 가장 믿는 두명을 넣었지만.
그에 비해 소노콩은 엔트리에 있어서 김동문+구영롱이라는 막강 팀플러만 잡으면 되는 어떻게 보면 마음 편한 구성.
개인전에 있어서의 믿음. 맵의 유불리를 가리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3경기 김동문 VS 박세룡 에서 정말 감동적이었죠. 박세룡선수 PL3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시던데;
영웅킬의 휴먼. 참 무섭네요)

그리고 비교적 큰무대를 많이 겪어본 차이.
PL2를 제패한 장재호선수라도 약간은 긴장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한 모습이었으니;
2:2야 서로 같이 있으니 긴장감이 덜 하다하더라도. 선봉전. 1경기에서
특유의 유연함까지 (강함에서 나올 것이라고 사료되는) 갖춘 프레드릭 선수의 오더는 정말 괜찮치 않았나 싶네요.
첫 야외 결승이라는 어떻게보면 '핸디켑'을 켑틴 오더로 극복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가 50렙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승부처에 개인전 멤버로 내보낼 수 있는 카드가 적다는 것.
경험의 부족일 수도 있고. 아주 작은 마음가짐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는 소노공의 승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결승전은 페어즈와 프렌즈 선수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하네요^^;

개인리그는... 뭐;
워3리그 최초의 결승 2연패군요. 이형주 선수.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엘이 전반적으로 강함을 잃을 일은 없다고 보기때문에;
온겜넷 리그 최초의 3연패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승자조결승에서 맞부딪혔을때 거의 무력하다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이형주 선수
엄청난 칼을 갈고 오셨더군요. ...사랑의 힘인가...후~

'타워'라는 유닛(혹은 건물)은 낭만오크에게 어쩌면 양날의 검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첫 타워조이기로 OWL에서 승리했을 때. 팬카페에 글에는 약간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사실 '요즘' 레더계는 짐작할 수 없으나; (실력이 안되니 말이죠.)

승자조 결승때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은 모랄까 조금은 차이가 있어보이는 모습이어서T_T
많이 아쉬웠네요 이모저모. 새로운 전략으로 이기면 더 좋았지만.
결과론이지만 전 낭만오크 팬이니까 아쉬울 뿐입니다^^
(...우습게 생각되지만 그래도 이형주 선수에게 져서 약간은 위안이 되는-_-;)




7개의 경기. 잘라놓고 보면 4:0 완승 3:0 완승이라는 간단한 결과지만
모두 하루에 한꺼번에 치뤄진 경기란 점에서. 요약이니 뭐니 하는건 조금 아니네요^^;
저는 앞부분만 보고 왔습니다만. (...일이 있어서T_T)

2막1장은 오늘 내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말이죠)
2막 2장의 시작을 손꼽아 기다려 봐야겠네요.


PS. 결국엔 소노콩 주최의 소노콩 파티가 되어버렸네요^_^;
PS2. 다 좋은데 2막 2장을 하려면, 워3리그도 좋지만 워3 팀단위의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팀리그는 개최자체가 불투명 하고. (클랜을 껴서? 그거라면 될지도 모르지만-_-)
      이런 인기를 몰고 올 수 있는 팀리그인데 말이죠.

오늘 프렌즈,페어즈의 모든 선수들 최고였습니다^^
특히나 이형주,이중헌 선수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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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부쿄시로
04/03/13 21:26
수정 아이콘
역시 예상대로..박세룡 선수 MVP~! 이 기세를 타서 프라임리그 우승까지 2004년을 소노콩팀으로 도배 하시길...
FlyHigh~!!!
04/03/13 21:26
수정 아이콘
오늘 선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우승을한 손오동팀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고 페어즈 팀에겐 아쉽다는 한마디뿐이 ^^; 다음 시즌을 노려보심이 :)

그리고 이형주선수 2연패 축하드립니다 :)
이중헌선수는 3번결승가서 3번다 준우승을 ㅠ.ㅠ;

아무튼 오늘 정말 워3의 날이라고해도 ^^
변질헤드
04/03/13 21: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온게임넷 게시판에 2차 프로리그 개최에 대한 노파심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었는데 담당 피디님의 확신에 찬 답변을 보고 우려를 접었습니다. 그동안 들인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하시더군요. 덧붙여 '여러분들은 그냥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라는 말씀까지.
2차프로리그 많이 기대되네요. 저같은 경우 솔로리그보다는 온게임넷 프로리그가 더 재밌더라구요.
아무튼 성공적으로 첫번째 야외 결승전을 마친 것에 대해 팬의 한사람으로 기쁘고, 여세를 몰아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워3리그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Return Of The N.ex.T
04/03/13 21:54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레더'게임과 방송경기는 다르다는것을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워3도 이제 슬슬 아마추어 선수들과 프로 선수들간의 차이가 나기 시작한듯 하다는 느낌도 들구요..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 가는듯 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3/13 21:59
수정 아이콘
'레더->래더'로 수정합니다..^^;
아제™
04/03/13 22:58
수정 아이콘
레더나 래더나 같지 않나요?^^;;
Return Of The N.ex.T
04/03/13 23:08
수정 아이콘
외국어라서 발음되는데로 적는것이 원칙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래더'라고 표기 하시더라구요..^^
하하하
04/03/14 00:02
수정 아이콘
후... 과연 워크2차프로리그에는 몇팀이나 참가 할런지요...
스타크쪽은 팀은 많으나 모든팀이 참가하기 힘들고
워크쪽은 모든팀이 참가 가능성은 높으나 참가할 팀이 부족하고...-_-;
Roman_Plto
04/03/14 00:37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스타를 자주 보는데 이번 워3를 보니 워3도 스타 못지 않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론 워3도 종종 해봐야겠네요.. ^^
Godvoice
04/03/14 00:46
수정 아이콘
갔다왔습니다. 피곤하군요. 운이 너무 안좋은 날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너무 허무한 결과가 나왔군요. 좀 명경기가 나왔어야 했는데.
물론 명경기가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어 선택이 잘못된 것 같군요. 밀고 밀리는 박진감이 좀 부족한 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 설마설마 걱정했는데 꽉 차서 다행입니다. 꽉 차서 서서 보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악재가 겹쳐서 불길했지만 잘 되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경기 끝나고 휑하니 나가버리는 관객들 보니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일훈 캐스터의 한 마디. '없는 분들은 스피릿 오브 벤젼스인가요?'
Return Of The N.ex.T
04/03/14 01:02
수정 아이콘
2차 프로리그..
손오공, 조아, 한빛, EX, 슈마, Saint.. 또 어디가 있을까요?
AMD와 Intel, Plus팀은 없어진듯하고.. 흠..
Return Of The N.ex.T
04/03/14 01:05
수정 아이콘
아.. 삼성 Khan이 있군요..^^
큰일날뻔 했습니다.
La_Storia
04/03/14 08:0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EX팀 스폰문제가 잘 해결되었는지 궁금+걱정되는군요;
이동희
04/03/15 14:43
수정 아이콘
현재 스폰서가 있는 팀은 손오공, 조아, 삼성, 한빛, 슈마 5개 팀이며, 없는 팀은 Saint 와 EX 죠.
현재 7개 팀 외의 팀들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네요.
일단 8개 팀이라도 다음리그에 참여하면 좋겠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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