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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31 15:35:59 |
Name |
atsuki |
Subject |
1월 30일 PL3.... |
PL3. 정말 오랫만에 생방송을 보았습니다
VOD로는 항상 경기부분만 보기때문에, 해설3인방의 만담(...)을 듣는 것만으로도 참 재밌었습니다;
사실 산적왕의 산왕(...)덕분에 중헌님이 떨어진 관계로, 나름대로 의기소침이었습니다만. (PL에선 정말 잘 어울렸는데 T_T)
지난주의 휴먼데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박세룡, 김태인, 오창정 PL3 8강 휴먼의 공격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어제의 경기는 휴먼의 승승장구(PL에서만...;)가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남아있는 나엘의 진가와 언데드의 강력함이 나타날 것인가라는 여러가지 지켜볼 것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1경기는 8강에서 진가가 들어난 판타지스타와 최강의 모순을 갖춘 느낌의 박세룡선수.
(창과 방패가 부딪혀 우열을 못가리면 모순이라 하지요~)
맵은 프라임버젼 터를롹 이었습니다만.
조금은 상상이 가능한 빠른데몬헌터견제후에 동물농장. 박세룡선수도 휴먼의 당연한 시작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만.
사실상 이런류의 경기는 멀리는 이번 패치 시작부터 가까이는 목요일날 프로리그 원성남 선수와 낭천님의 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죠;
데몬->나가의 영웅킬러 조합을 기대했습니다만. 나온 영웅은 '다크레인저'
정말 의외의 플레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_-. 어느정도 최소한의 프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뽑는 휴먼을 상대로 사일런스가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
....그의 1/5도 안되는 레더레벨의 제가 상상할 영역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훗T_T
박세룡선수가 마킹을 미리 빼두면 메지컬에 얹어버리는. 상황이 좀 모호했던게, 스펠뷁이 다 죽었었나는 아직도 모르겠군요-_-; (VOD를 다시 봐야;)
메지컬에 사일런스 걸리면 정말 답답하더군요.
거기에 클로가 스펠뷁에게 약했던 이유인 마나스틸. 그걸 마나가 생길때마다 로어로 전부다 질러버리고 들어가니까 스펠뷁이 녹더군요-_-;
이제 휴먼도 다수 스펠뷁보다는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할꺼 같습니다...;
정말 탄탄해서 지지않을거 같은 SWAIN. 하지만 판타지스타의 힘과 창의성은 그걸 뚫어낸 거 같습니다-_-; (MEP후보에...;)
2경기는 신성 장용석선수와 산적왕 금태인 선수.
유니폼이 바뀐 산적왕. 조아유니폼을 입은건 처음봅니다만;;; 나름대로 잘...(거기에 치어풀은 풋.)
맵은 오뎃사. 테마는 '미소년 산적을 이기다.' 정도가 아닐까 하고-_-;
패멀빌드자체는 좋았습니다만, 활성화도 늦고, 킵업도 너무나도 늦었던게 산적왕의 패인인듯 합니다.
그의 아이콘인 마킹이 너무 늦었고 (1렙일때 상대 데몬의 렙이-_-;) 거기다가 적절하게 클 타이밍마다 잡혀주는 바람에-_-;
그에 비해서 장용석 선수 선 데몬이었지만, 많은 아처로 빠른 사냥 + 아처의 환상적인 하이드 컨트롤로 희생을 줄이고.
거기에다가 중앙에 돈적은 멀티보다 타스타팅에 멀티를 한 여유. (게다가 돌아간 시간이 거의 비슷했다는-_-;)
아처의 엄청난 일점사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압도적인 데몬레벨의 몸빵과 소수의 곰.
그 뒤에선 로어걸린 아처 다수-_-; 흉기 그자체에 레벨낮은 마킹은 휘청휘청 쓰러져버렸고, 그것이 산적왕의 패배로 가지 않았나 싶네요.
김동준 해설. 김태인선수에게 킵업이 왜 그렇게 늦었나 물어보신다고 하셨는데 다음 경기엔 알려주시길^^
....사실 mbc워크래프트 사이트가면 훌륭한 리뷰어들이 알려주시지 않을까 싶지만;
3경기는 놀우드 프라임에서의 강서우 선수와 김동문 선수의 데데전.
웬지 PL에서 데데전은 오랫만이네요.
예전 오창종 선수와의 데데전에서 핀드로도 승리를 거두었던 괴물같은 거미컨트롤의 김동문 선수와
프로즌 쓰론의 언데드 대표 2인중 하나지만, 요새 조금 안좋은 분위기에 강서우 선수.
더욱이 온겜넷 진출때문에 재경기를 두자리수로-_-;;;;;
두 선수 같이 데나,드레드,리치의 클래식영웅 조합.
여기에 영웅렙은 김동문 선수가 앞서가고-_-; 분명 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만.....
'한방'에 역전 당했습니다-_-;
같은 종족싸움이라 별 흥미는 없었지만, 강서우 선수 정말 평균 85이상의 능력치를 가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삼국지...;)
프라임매치가 바로 오창정선수와 천정희 선수의 일리오스.
승승장구의 미소년을 쳐내고. 이젠 최초의 50렙. 부동의 칼림도어 레더1위 홀더. 악마3영웅을 맞이한 그 남자.
...별호까지도 브레이브 팔라딘.(어쩌다가;) 저쪽은 악마3영웅. 3:1이긴 하지만(...)
정말로 나오면 절대 지지 않을꺼 같은 장용석선수와 천정희 선수도 저번주에 패배했지만.
맵이 일리오스란 점. (천정희 선수 일리오스에선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소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오창정선수와 한방 공격력은 지지 않을 천정희 선수와의 대결.
이번 PL3에 오면서 많은 선수들이 발전되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장 시선이 가는건 박세룡 선수와 오창정 선수네요.
박세룡 선수는 상상도 못할 탄탄함을 추가했고. 오창정 선수는 안정적. 이라는 SKILL을 붙여서 나온거 같습니다.
빠른 멀티를 거의 피해없이 해내고. 거기에 추가멀티. 그러면서 스카이체제.
중간에 교전에서 병력 잘 유지해내고 그외엔 정말 안정적으로 막아내고 휘둘리지 않은 탄탄한 휴먼.
천정희 선수 1경기에서 활약했던 다크레인저를 동원했으나. 거의 수에게 밀린 듯한 가고일과 호크의 대결-_-;
"저건 그냥 막 걸어도 이기겠는데요?" 라는 김동준 해설의 말이 모든걸 설명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로 모처럼 어데드 상대로 스카이체제를 본거 같습니다. (정말 오랫만이네요-_-;)
모처럼 PL3을 생방송으로 봐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가슴이 두근두근 기분이 좋네요^_^
(옆동네에서 한 OSL이 너무 일찍 끝나서 체널을 고정시키고 보게된것도 크지만-_-;)
다음 경기. 그리고 4강에선 또 어떤 환상적인 대결이 기다릴지. 그리고 또 어떤 전략이 나올지 기대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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