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GR은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스타2는 클로즈 베타때는 놓치고 발매 후에 오픈 베타가 열렸을 때 막 시작했는데,
외국에서 게임을 하려니 계정 생성부터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배틀넷 가입할 때 휴대폰이 없으니 인증도 못하고... 덕분에 비싼 공인 인증서 사서 즐기다보니
어느새 스타2를 지를 날이 왔습니다.
그런데 한국판으로 구입하려니 계속 배틀넷 사이트에서 결제 에러...
답답해서 결국 북미판으로 구입했더니 한국 분들이랑은 전혀 게임이 안되고 기존에 있던 베타 계정은 쓸 수가 없네요 ㅜㅜ
켐페인 업적 점수 다 날아가고 마치 1때 세컨 아이디 만든 것처럼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케리건 초상화 ㅜㅜ

그렇지만 확실히 스타 1보다 스피드가 많이 빨라졌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사실 스타2는 싱글만 즐기려고 했습니다. 제 노트북은 CPU는 버틸만 하지만 그래픽 카드가 버틸 수가 없다... 고,
최하옵으로 돌려도 배틀넷 상에서는 열심히 끊깁니다...
평소에 다른 게임은 잘 하지 않아서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잘 되지 않았는데, 정말 느립니다.
아까도 10토르 울트라 다수 붙여 놓으니 컨트롤이고 뭐고 남는 것은 대박 끊김 ㅜㅜ
토르는 클릭미, 클릭미 하는데 클릭이 되어야 클릭을 ㅡㅡ
처음에는 뭐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지않나 싶었는데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우스가 눌려져야 컨트롤을 해주지...

그런데 문제는 이게 저만 끊기는 줄만 알았더니 상대 분들도 전부 좀 느리다고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오늘 게임 같이 한 사람들에게 무척 미안합니다. 저야 한 번 해보고 싶었을 뿐인데, 엄청 끊기는 줄은 몰랐을 뿐이고... ㅜㅜ
혹시 PGR 분들 중에서도 저같은 저사양 컴퓨터로 즐기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왠지 이 상태로 계속 배틀넷하다보면 민폐인 것 같아서, 돈이 좀 들어오면 컴퓨터를 갈아버릴지 ㅡㅡ 아니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본래 일에 매진할지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게임하시면서 상대분들때문에 속도 느려지시는 분들, 많이 체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