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0/25 18:00:26 |
Name |
Dizzy |
File #1 |
프테v프테.SC2Replay (185.8 KB), Download : 20 |
Subject |
스타2 팀플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사신링이 끝물이 될 때 쯤 부터 팀플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하는 파티원들과 3:3이나 4:4 항상 무작위로 하다가 저테조합이 나오면
막 전부다 채팅으로 '사신링? 날빌? 크크크' 이러면서 초반 러쉬 가서 끝내고 그런 재미가 있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선보급고 패치가 된 후 사신링은 사라졌습니다.
뜬금 사신도 종종 나오고 큰 활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빈집에 한해서지 방어하려면 못할 게 없죠.
추적자가 없는 타이밍에 정면으로 저글링 후방으로 사신이 동시에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팀플의 경우의 수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플토가 여러가지 전략적인 수를 던질 수 있다는게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차관 다크나 몰래 스타 공허, 온리 돌진업 질럿, 패거신, 3차관 점멸자 등등~ 초반 사신링을 걱정하지 않는다는게 이렇게 좋을수가!
이젠 팀플에서 플토도 잉여가 아닙니다. 흐흐흐
팀플 2:2는 스피디한 맛이 있는 경기입니다. 스타1 느낌이 나기도 하고 거의 날빌로 끝나서 먹히거나 방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그는 맹독 저글링 입구 돌파, 테란은 온리 해병, 프로토스는 4차관이나 전진 2관문, 포토러쉬 등등
물론 입구를 공유하는 맵은 종종 자원전 양상으로 가기도 하구요. 그럴 땐 마치 스타1 때 철의장막 같은 느낌이 납니다^^
서로 뽑을거 다 뽑고 시원하게 한 방 싸우죠. 그럴 때마다 2테 조합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뭉친 메카닉의 위력이란 정말;; 토르 + 탱크 + 바이킹 정말 무섭네요. 아 한 가지 기억나는 경기라면
분명 상대방 병력 두 번이나 싸먹고 엄청 유리해져서 언덕 잡고 멀티 먹고 띵가띵가 유닛 뽑고 있는데,
상대 저그분이 아무것도 안 뽑고 자원 모은 뒤 온리 울트라 뽑아서 한 번에 쓸렸던 쓰라린 기억도 납니다.
4:4는 보통 날빌보다는 후반지향적으로 많이들 가더군요. (물론 날빌도 후덜덜 합니다.) 그래서 먹을만큼 먹고 멀티태스킹 싸움으로
가는 경우도 많죠. 종종 빠른 핵, 빠른 감테 테러 등등 팀원들이 허용한다면 액션게임 하는 느낌처럼 혼자 재미 다 볼수도 있습니다.
핵 한방으로 유닛 40기 이상을 처치하던 기억도 나고, 어떤 맵에서 4프 vs 4테 붙어서 모든 자원 다 캐먹고 겨우겨우 승리한 경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허무하게 본진 포토러쉬에 2명이 사령부를 띄웠던 기억도 나구요.
3:3은 뭐랄까... 4:4와 2:2의 중간적인 느낌인데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팀플은 다 재밌다는 거~!
2:2 무작위로 해서 같은 편이 이상한 플레이만 안 하면 ㅠㅠ (2저그 상대로 입구를 안막는 다던가, 바퀴한테 저글링 계속 꼴아박는 다던가 등등)
사실 져도 참 재밌는게 신기한 게임입니다. 스타1 때는 팀플 지면 그야말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같이 하는 친구들한테 참 뭐라고 하기도 많이 했네요. 그러다 제가 못해서 지면 조용해지고...
하지만 스타2는 져도 재밌습니다. 특히 우리편이 나가도 제어할 수 있다는 점과 자원 거래 등등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늘어서 더 좋네요.
2:2에서 날빌로 한 명이 당해도 남은 한 명이 쉽게 지지 않는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결론은 스타2 팀플 많이많이들 하세요~~ 입니다. 흐흐흐
오늘 했던 2:2 팀플 경기 하나 올려봅니다. 제 딴에는 정말 피 말리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재미난 경기라고 생각되네요.
허니와클로버가 저구요. 초반에 입구 심시티 이것저것 구상한다고 수정탑 한 번 취소하고 차관 깨부수고;; 그러는 건 너그럽게 봐주세요.
시간 있으신 분은 한 번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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