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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14 23:46:15
Name 은하관제
File #1 미즈마블1.png (1.19 MB), Download : 53
File #2 미즈마블2.png (1.37 MB), Download : 19
Subject [일반] MCU '드라마' 미즈 마블 시청 후기 (스포 있음)




※ 주의1 : 해당 글은 스포가 온전히 들어간 글입니다. 드라마를 모두 보시기 전에 해당 글을 보는 것을 가급적 추천하지 않습니다.
※ 주의2 : 해당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입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시고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지난번 피쟐에 올렸던 '인피니티 창조주'와 관련된 글(https://cdn.pgr21.com/freedom/95982)에 이어, 상대적으로 꽤 빠른 시점에 글을 다시 올리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또 하나의 MCU 드라마가 완결을 한 터라, 글을 남기고 싶었달까요 :) 2022년 MCU의 두번째 드라마, [미즈마블]은 아무래도 첫번째 작품이었던 [문나이트]에 비해 MCU 영화나 세계관과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상은 어느정도 들어맞았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내용의 전개 또한 분명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감상글에서는 저번 문나이트 시청 후기(https://cdn.pgr21.com/freedom/95556)와 유사한 방식으로, 스포를 충분히 넣어 글을 편하게 적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스크롤을 어느정도 내린 후에 본문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주연배우만 놓고 봤을 때, 문나이트의 [오스카 아이작]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만 벨라니]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카말라 칸'이자 '미즈 마블'로써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케이트 비숍' 역으로 나왔던 [헤일리 스타인펠드]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지라, 특히나 '미즈 마블'은 영화 [더 마블스]에 출현이 확정된지라, 차기 영화 등장에 있어서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하지만, 캐릭터인 '미즈 마블'이 아닌 드라마인 [미즈 마블]은 "이 정도면 괜찮은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미국 문화 - 파키스탄 문화 - 파키스탄 과거 - 히어로의 정체성 확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의 줄기 속에서 [무슬림]문화와 가족은 사실 어느정도는 좀 낯설게 다가올 수 밖에 없긴 합니다. 단체로 춤을 춰도 어색한데, 역사랍시고 네루와 간디까지 나와버리니 더더욱 말이죠.



#3. 결국, [미즈 마블]의 핵심 키워드는 증조외할머니 - 외할머니 - 엄마 - 본인이라는 4대에 걸친 "가족"과, 그 가족을 이어준 [뱅글]이라는 아이템이 드라마 [미즈 마블]의 핵심이긴 합니다. 근데 뭐랄까, "가족"이라는 주제는 사실 굳이 "실제 역사"를 언급 않더라도, 충분히 따뜻하고 이해되는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드라마 [미즈 마블]의 표현 방식은 뭔가 다소 목이 메인 채로 파키스탄산 고구마를 먹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비록 그 고구마를 삼키고 계속 씹고 맛보고 느끼다 보니 달달했다 할지라도.



#4. 그나마, 기존 MCU와 연계된 떡밥 및 신규 떡밥들에 대해서는 신선한 느낌도 들었고, 특히 앞으로 펼쳐질 내용 중 [텐 링즈와 뱅글의 관계], [캡틴 마블과 미즈 마블의 이야기], 그리고 닥스 2에서 서비스컷이자 선물같은 느낌으로 잠시 등장했던 [뮤턴트]가 마지막 6화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된 상황에서, 이 드라마가 앞으로의 페이즈4에서 차지할 배경이자 비중은 적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하지만, [완다비전]도 다시 복습하기 피곤한데, [미즈 마블]을 앞으로의 작품이 나왔을 때 복습하라 하면 본방사수했던 분들이 아닌 이상, 결국 유튜브 속성강의로 볼 수 밖에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 뭐, 어쩌면 그것이 바로 MCU 페이즈4부터 생길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이자 숙명이라면 숙명이겠다 싶은 생각입니다. 뭐, 어쨌든, "MS.MARVEL will return in THE MARVELS"이라 하니 기다려는 봐야겠죠.



#6. 그건 그렇고, [누어 디멘션]으로 또 하나의 [디멘션]이 추가가 됐는데, 아무리 MCU를 꾸준히 보고 또 본다지만 새로운 개념이 생기는건 참 뭔가 피곤하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면 한쪽이 파괴된다고 하는거 보면 [누어 디멘션][멀티버스]를 표현한거 같기도 한데... 뭔가 또 아닌거 같고 긴가민가합니다. 뭐 나중에 [텐 링즈][뱅글]이 어떻게든 알려주겠죠 뭐.



#7. 어쨌든, 마블의 2022년도 두번째 드라마인 [미즈 마블]은 앞으로 MCU에서 큰 축 중 하나를 차지할 '카말라 칸'이자 '미즈 마블'에 대한 '기원'을 표현한 작품인지라, 그러한 점에서 MCU가 다소 과하게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앞으로 [호크아이]랑 많은 비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신규 히어로인 '케이트 비숍'과 '카말라 칸'이 등장하지만, 각각의 드라마에서 풀어가는 방식이 뭐랄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고, 재밌지만, 조금은 과하다 싶은 불필요한 요소들도 억지로 집어넣었음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8. 아무튼, [미즈 마블]은 MCU에 대해 관대한 마음과 앞으로의 페이즈4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다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게 아니라면, [문나이트]와는 다르게 추천도는 상대적으로 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작품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망작이란 얘기는 절대로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2022년도의 MCU 영화와 드라마는 어느정도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기에, 아마 앞으로 남은 작품인 영화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랑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또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글에서는 가급적 [미즈 마블]을 포함한 MCU 위주의 댓글이 달리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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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둑
22/07/14 23:57
수정 아이콘
5화 중반부터 6화까지 솔직히 전개가 너무 빠르고 작위적이고 지나치게 맘에 안 들긴 했습니다만 드라마니까 어느정도는 감안을 해야하지 않나 싶더군요
그럼에도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4점 정도...
오곡물티슈
22/07/15 00:01
수정 아이콘
5화까지 몰아보고 6화도 봤는데 하이틴이었다가 역사탐방이었다가 마블 설정집이었다가...
드라마는 현재까진 완다비전, 문나이트 2톱이고 로키 2등, 호크아이 3등 (호크아이 캐릭 예우를 잘 챙겨줘서),
팔콘윈터솔져와 미즈마블을 제외한 작품은 그냥 저냥, 미즈 마블은 약간 억지로 참고 본 기분이네요
Old Moon
22/07/15 00:09
수정 아이콘
요즘 마블 드라마들을 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제랄드
22/07/15 00:48
수정 아이콘
4화부터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고, 액션신이 너무너무 느슨했습니다. 만약 영화가 이 수준으로 나왔다면 MCU 도 접었을 것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망작이라고 봅니다. 1~2화는 나름 재밌었는데 갈수록 ...
싸우지마세요
22/07/15 02:43
수정 아이콘
스포댓글 입니다


저는 누어 디멘션이 혹시 엑스맨 세계관의 디멘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네요
본인들이 '진'이라 불린다는 부분도 그렇고, 뱅글이 처음 활성화되었을 때 보인 실루엣들도 '혹시 쟤들이 뮤턴트?' 라고 다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카말라 칸은 좋았지만 드라마는 기대보다 좀 아쉬웠네요
특히 마지막 화는 무슨 나홀로 집에도 아니고 드라마의 주 타겟층이 10대나 그 이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결국 캡마가 얼굴 함 비춰져서 반가웠습니다 크크
비공개
22/07/15 03:03
수정 아이콘
미즈마블도 영화쪽 가면 액션이 잘 뽑히려나요...

모든 마블 드라마중 가장 추천하긴 난해한 작품이라 봅니다.


캐스팅은 비숍다음으로 잘 된 거 같아요.
계란말이
22/07/15 06:02
수정 아이콘
제가 잘 참고 보다가 중도에 하차했는데 지니들이 왜 주인공을 잡으려고 안달한건가요? 주인공이 진심으로 돕겠다고 했는데 빌런같은 지니가 어거지로 주인공 잡아가려하는데서 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서 중도 하차했네요..
시린비
22/07/15 09:20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돕겠다고 했는데 바로 안시키더니
치트과학꼬맹이한테 조언을 구하자 우리세계가 위험할수도 있다고 들어서 어 천천히 알아보고 해야겠네 싶었는데
당장해야해! 하면서 공격들어왔습니다. 그러거면 그냥 첨에 만났을때 뺏거나 잘모를 그자리에서 바로 시키면 되었을텐데...
그놈헬스크림
22/07/15 06:10
수정 아이콘
뒤뚱거리는 히어로는 생각 외라 보다 하차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보긴 할건데, 요즘 마블 만듦새가 그렇게 믿음직 스럽지는 않아서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그리고 요즘 죄다 여성 히어로로 교체가 되는 추세라 액션이 너무 눈에띄게 별로더라구요...
22/07/15 08:24
수정 아이콘
결국 x맨. 뮤턴트와 최종적으로 판4 까지 나오게 할건데

어떻게 풀어낼지가 궁금하네요
22/07/15 09:10
수정 아이콘
작품 자체로서는 전반 평작 후반 망작이고 이 기조는 MCU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상당수의 마블드라마에 똑같이 해당됩니다.(팔콘앤윈터솔저, 호크아이 등) 여기서 갑자기 급발진을? 왜 스토리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라는 느낌이 드는 포인트가 꼭 있더군요. 이렇지 않았던 작품은 완다비전이나 로키정도였던거같네요.
시린비
22/07/15 09:27
수정 아이콘
래드대거스와 지니들의 반목의 역사도 모르겠고... 첨엔 회유하려는 듯 하더니 바로 못기다린다고 무력행사로 나오는것도 이상하고
지니들이 주인공 찾아오는거야 뭐 능력쓰면 느껴져서 찾아온다고 쳐도
회유->공격->내아들 하는 여지도자 흐름도 미묘하고 엄마보단 여자애지->엄마!->우린 특별해서 못살꺼야 ㅠ 캄란서사도 미묘하고
전체적으로 외지인 소수민족 그런걸 지니들과 엮고 그런건 알겠는데 시나리오가 뻥뻥 뚤린 느낌이에요

사춘기 여자애히어로가 온가족에게 알리고 사랑받으면서 히어로질하고 뭐 그런 캐릭터성은 나쁘지 않은데

아무리 CG중심이라지만 액션이 너무 약하고... 좀 독하게 액션연기 연습 시키면 좋겠고...
능력활용도 발판 생성해서 통통 이동만 해야하는지 날리고 잘 하더만 근두운처럼 타고다니던가 슬라이드라도 만들던가
너무 대충만든 액션이란 느낌이 들어요
조말론
22/07/15 09:58
수정 아이콘
스포있음 써있으니.. 마지막 쿠키에 미즈마블이 사라지고 캡틴마블이 나타난걸 봤는데 이건 뭔가 싶던데 궁금하네요
시린비
22/07/15 10:01
수정 아이콘
마블스에서 돌아온다고 하니... 그 내용일텐데 궁금을 유발해서 더 마블스를 보게만드려는 사악한 상술..
박서준 나온다고 흥미가진 사람도 이미 많겠지만서도
i제주감귤i
22/07/15 10:14
수정 아이콘
코믹스에서 뱅글이 착용한 사람들끼리 서로 텔레포트시키는 설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밀크티라떼
22/07/15 10:10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 괜찮았던 것 같네요.
Paranormal
22/07/15 10: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고 목적성이 너무 떨어져요 특히 드라마 들어가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초보저그
22/07/15 11:32
수정 아이콘
엔드게임까지는 믿고 보는 마블이었는데, 이제는 평을 확인하고 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네요. 이터널스가 최초로 거른 마블 영화고, 미즈마블이 최초로 거른 마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 리스트를 보니 앤트맨3, 가오갤3 외에는 별로 기대가 안되고, 드라마도 아가사 하크니스(개인 취향) 빼고는 별로 기대가 안되네요. 이러다가 믿고 거르는 마블이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신류진
22/07/15 11:52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였.....

로키 > 완다비전 > 문나이트 > 호크아이 > 캡윈 > 미즈마블 순이었건거 같습니다.
22/07/15 15:50
수정 아이콘
하이틴 히어로물의 3화까진 좋았는데 파키스탄 가면서 망했어요.
대체공휴일
22/07/16 09:15
수정 아이콘
그냥 카말라가 하이틴 답게 귀엽네 정도? 그나아 코믹스의 설정을 현실물에 맞게 각색하느라 애 좀 썼구나 정도네요.
다음 디플 작품은 그루트 애니군요.
22/07/17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하이틴 무비가 전혀 취향이 아니라 버티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거의 의무감으로 정주행한 느낌. 카말라 칸 역의 배우는 괜찮긴 했는데 그냥 드라마 자체가 취향이 아니었어요. 개인 감상은 팔윈 아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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